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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이후 10년만에 나왔다는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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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이야기를 다룬 좌안 두 권을 모두 읽고 큐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우안을 읽게 되었다. 냉정과 열정사이의 두 작가가 쓴 작품이라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컸던 것일까. 좌안의 내용은 사실 나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우안 또한 읽기 전부터 약간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첫 장을 넘기게 되었다.
마리를 짝사랑하는 초능력을 가진 큐. 소설의 전반부부터 어린 시절 큐가 가진 철학적인 생각과 진솔한 마음이 직설적으로 드러나 있어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지만, 뒤로 갈수록 그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한 마디로 이 소설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한 남자 아이의 성장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나는 큐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의 마음이나 행동들이 모두 이해가 되고 남들과는 다른 능력을 지닌 한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꽤나 마음이 아팠던 것 같다. 때로는 그의 모습이 안타깝고 때로는 그의 행동이 답답하고 때로는 그의 생각들이 공감이 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큐는 읽는 이로 하여금 본인의 매력을 100% 다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우안 2를 통해 조금 더 철이 들고, 조금 더 어른이 된 큐를 빨리 만나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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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은 반드시 묶은 사람이 풀지 않아도 좋다. 누가 묶었든 풀리기만 한다면 답답하지 않아서 좋다. 에쿠니 가오리의 [마리이야기]가 궁금증을 유발시켰다면 바톤을 이어받은 츠지 히토나리는 답을 가지고 있다. 바로 [큐이야기]로. 큐는 마리의 옆집에 사는 소년이다. 야큐자인 아빠가 감옥에 있는 동안 엄마와 둘이서 살고 있는 외로운 소년이다. 대학교수인 아빠와 외국인처럼 아름다운 엄마,그리고 멋진 오빠를 가진 완벽한 마리네가 부러운. 그저 외로운 소년일 뿐이었다. 여기까지는 [마리이야기]의 마리를 통한 시선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 하지만 큐가 주인공인 세상에서는 큐를 이해하기가 쉬워진다. 어린시절 큐는 마리의 오빠 소이치로가 좋았다. 그러면서도 좋아하는 마리의 브러더컴플렉스때문에 힘들기도 했다. 마리의 오빠가 경쟁대상이니까. 그런 소이치로가 죽은 상태를 제일 먼저 발견한 것이 바로 큐였다. 소이치로는 왜 죽었을까. 큐의 이야기를 읽고서야 이해가 되었다. 큐의 초능력. 그것때문이었다. 왠일인지 큐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숟가락도 구부릴수가 있고 공중부양도 할 수가 있고. 하지만 큐가 바랬던 능력은 아니었고, 그 능력때문에 소이치로가 죽었다. 큐의 잘못은 아니었지만. 안녕, 또보자. 엽서를 받은 큐. 소이치로는 큐처럼 초능력을 갖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죽었다가 부활을 꿈꿨으나 잘 되지 않았다. 중학생이었던 소이치로가 왜 그런 꿈을 꾼 것인지는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소이치로가 아니었다. 그로인해 달라진 큐와 마리의 삶이었다. 야쿠자의 아들, 초능력을 가진 소년, 왕고추 큐 소이치로의 자살과 아버지로 인한 방랑 유랑생활, 그리고 어머니의 연애. 이 모든 것은 큐를 사회부적응자로 몰아갔다. 단 한번 마리와의 사랑으로 되돌아올 시점이 있었지만 그것도 신체적인 이유로 인해 잘 되지 않았다. 큐의 삶은 그렇게 어긋나졌다. 큐는 외로운 사람이다. 마리가 자신의 삶을 의지대로 살아가는 여인이라면 큐는 흘러가는대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들의 삶 중간에 소이치로가 있다. 죽어서도 그는 그 둘의 연결 매개체가 된다. 마리가 다른 남자의 여자가 되는 것을 보면서, 자신도 다른 여자들이 생기면서도 큐는 마리를 놓지는 않는다. 욕심도 집착도 아니면서 왜 큐는 마리를 놓을 수 없는 것일까. 오직 큐에게만 답이있다. 그래서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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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을 지닌 큐의 남다른 사랑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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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말 딱 우안1편만 읽은 상태. 주말에 서점에 갔다가 큰 기대 하지않고 샀는데 주말내내 몇번을 읽었다.폭풍처럼 내마음을 휩쓴 큐짱.
사실- 냉정과 열정사이도 츠지의 파란색을 먼저 읽었어서 이번에도 우안을 먼저 선택했는데, 좋다. 번역도 좌안은 김남주님이, 우안은 양억관님이 하시면서 남자여자의 그런 감성적 특성이나 표현을 최대한 살려주시고. (찾아보니 냉정과 열정사이도 그렇군요.)
서평이라면 어떤 부분이 어떻게 좋다라고 이야기해야 하는데 딱히 그렇게 구체적으로 할 말은 생각나지 않고 다만 잊고 있던 나의 촉을 활활 일으켜주었다, 정도. 글씨도 약간 빡빡하게 들어있어서 더욱 더, 와- 정말 많이 써 주셨구나 하는 감동과 기쁨의 눈물이...
책을 살까 말까 볼까 말까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망설임없이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재주가 없어 리뷰를 멋들어지게 쓰지 못하지만, 정말 오랫만에 다 읽자 마자 다시한번 읽고, 또 읽은 그런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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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기간 : 12/8~12/10
예전에 츠지 히토나리와 에쿠니 가오리가 각각 남자와 여자의 입장에서 쓴 '냉정과 열정 사이'를 읽고 엄청 큰 감동을 받았었다. 책 때문에 영화도 봤는데 한동안 영화 음악과 그 영상에서 벗어나지 못해 센티해졌던 기억도 있다. 그런 만큼두 사람이 다시 뭉쳐 비슷한 형식의 책을 썼다는데 안 읽어볼수야 없지. 도서관에서 보자마자 당장 빌려왔다. 섬세한 여자의 입장인 마리 이야기는 뒤에 읽기로 하고 남자인 큐 이야기부터 읽기 시작.. 큐는 야쿠자인 엔도 다쿠미와 술집 호스티스인 소후에 나나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여러번의 감옥 살이를 거쳤고 엄격한 외가에서 받아 들여주지 않아 큐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 또는 외조부모와 같이 살았다. 큐가 초등학생이 되어서는 초등학교 선생님인 외할아버지 부부와 함께 초등학교 교사에서 살기도 했다. 큐의 어린 시절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사람은 바로 옆집에 살던 데라우치 소이치로였다. 큐보다 2살 위인 소이치로는 정신적으로 큐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는데 또래보다 어른스러웠던 소이치로는 큐에게 어찌보면 부모의 역할까지 해주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런 소이치로의 자살은 큐의 인생에 커다란 상처로 남았고 때마침 조직의 싸움에 휘말려 수배중인 아버지,어머니와 함께 큐는 떠돌이 생활을 시작한다. 사실 큐에게는 초능력이 있었는데 큐의 능력을 알아본 서커스 단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서커스를 따라 유랑 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으로 큐에게 초능력이 사라지면서부터 큐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고 자신의 옆집에 사는 소이치로의 동생인 마리에 대한 연정을 키워간다. 마리에게 거절당하고 마리가 다른 남자와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방황하던 큐는 그녀와 이루어질수 없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다가 어머니의 외도 장면을 보게 되고 그 충격으로 집을 떠나게 된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다 큐가 정착한 곳은 파리의 오페라 거리 초밥 요리사~ 그곳에서 큐는 네네라는 혼혈 여인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녀와의 사이에 아미라는 아들도 두게 된다. 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무렵, 갑자기 큐의 가게에 마리가 찾아오고 큐는 혼란에 빠진다. 자신의 초능력으로 네네와 아미가 위험에 처할거란 사실을 알면서도 큐는 떠나는 마리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큐는 마리에게 인사도 제대로 못했고 자신의 예감대로 네네는 교통사고를 당해 즉사하고 만다.
같은 작가가 써서 그런지 '냉정과 열정 사이'를 읽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네네와 아미를 사랑하면서도 마리를 찾아 나서는 큐의 마음을 여자인 나는 잘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걸 보면 역시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런데 정말 큐는 마리를 사랑했던 걸까. 실제로 두 사람은 철이 든 이후로는 대화다운 대화도 나누지 못했고 정식으로 사귄 적도 없는데 말이다. 어릴때부터 너무 가깝게 지냈고 큐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소이치로에 대한 그리움을 같이 간직한 사람이 마리였기 때문에 큐는 마리를 사랑한다고 착각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도 물론 첫눈에 반하는 것을 잘 믿지 않는 여자인 나의 생각일 뿐이겠지만..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큐의 불길한 능력을 보면 그닥 해피엔딩은 아닐 것 같다..) 같은 사실을 놓고도 남과 여는 전혀 다르게 해석하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마리의 이야기도 무척 기대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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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안을 읽은 지 조금 됐다. 근데 우안을 이제야 손에 들었다. 생각보다 기억이 잘 나는 부분도, 잘 나지 않는 부분도 있어서 나는 그저, '큐'만의 이야기를 읽기로 했다. '마리'의 이야기는 그저 다른 이야기로 남겨두고.
우안을 읽으면서 느낀 건 굉장히 푸른 책 색깔이 잘 어울리는 이야기라는 것. 마음이 퍼렇게 멍이 드는 느낌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이거, 들고 다니면서 읽기 굉장히 무안하다. -_-;;;; 사실 아침에 학교가는 길에 읽고있는데 괜히 내가 무안해졌다. 좌안을 보면서도 생각보다 약간 민망하다 했는데 이거 뭐 우안은.. 생각보다 더욱 더욱 더 야해서 깜짝 놀랐다.-_-.. 뭐 그건 그거고 내용은 다르지만..
여튼,
엔도 다쿠미와 큐가 행복하게 지내던 시절을 나는 책을 덮을 때까지도 눈에서 지우지 못했다. 그 모습이 너무도 좋아보이고 행복해보이고 빛나보여서. 그리고 그 행복이 얼마안가 끝나게 되리란 예감이 들어서 더욱 더 마음에 새기고 싶었다. 그리고 정말로 바라지 않았지만 예상할 수 밖에 없던, 찾아오리라 여겼던 행복의 끝에 또 마음이 아팠다. 거기에다 겹겹이 큐는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어쩜 이렇게도 나쁜일은 한꺼번에 찾아오는 걸까.
사실 마음에 안든다. 큐에게 능력을 줬다는 사실이. 능력을 줘서 큐가 더 힘들어졌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큐는 그저 순수했다고 생각한다. 순수하게 믿었고, 바랐고, 그렇게 되었던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큐는 그것때문에 아버지를 잃었고, 살 곳을 잃었고, 친구를 잃었고, 또 사랑을 잃는다. 이건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물론 아직 1권만 읽은 상태라 이후에 큐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올 지, 능력이 큐를 도와줄 지 어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큐의 모습을 쫓으면서 슬퍼진다. 사실은 마리에게 조금 화도 나 있었는데, 역시 좌안을 제껴두고 읽기는 무리다. 좌안을 읽으면서 느꼈던 마리의 삶보다 큐의 삶이 훨씬 가슴 먹먹하게 만든다.
내가 너무 큐를 편애하는 게 아닌가 싶은 사람에게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난 순수한 큐가 너무 좋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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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후에 큐 이야기이다. 좌안과 우안을 읽으면서 이들의 삶이 맘에 아팠다. 살면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지만 여러 번은 경험하기 힘든 일들은 이들은 20대에 거의 다 경험을 한다. 삶과 죽음은 둘이 아니라 하나인 것이다. 누군가 태어나면 죽고, 나타나면 죽고 하는 것이 너무 당연하게 나와 있다. 당연한 것이지만 조금은 멀게 느껴지고 두렵게 느껴지는 죽음을 항상 큐는 옆에 두고 산다. 소이치로의 죽음,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 할아버지 할머니의 죽음, 네네의 죽음, 큐는 죽음을 예지하지만 그 죽음은 항상 막지 못한다. 초능력이 있지만 진정 큐를 위한 초능력인지 알 수 없었다. 원하지 않았지만 가질 수밖에 없는 운명인 것인가? 마리는 큐를 잠시 생각을 한다. 큐가 마리에게 다가왔을 때나 소식을 주었을 때 생각을 한다. 하지만 큐는 항상 마리를 생각한다. 네네와 행복한 시절 그 잠시만을 제외하면 큐는 마리만을 생각한다. 마리와 큐의 50년간의 이야기라고 한다. 그 둘은 항상 옆에 있지 않고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마리는 자신이 큐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도 모른 체 살아간다. 마리의 시각을 읽고 큐의 시각을 읽었을 때의 기분은 묘했다. 마리는 그냥 스쳐가는 일들을 큐는 계속 생각을 한다. 마리에 대해서 마리와 한 모든 행동에 대해서.. 마리를 읽고 큐를 읽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어는 쪽을 먼저 읽을까를 많이 고민했는데 탁월한 선택인 것 같다. 큐이야기는 마리이야기보다는 담백했다. 하지만 상처를 혼자서 가지고 가는 모습에서 큐와 마리가 같아보였다. 앞으로 마리와 큐이야기 2를 읽을 것인데 이들에게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들에게 더 이상의 슬픔은 없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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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안>을 다 읽은 후 한숨 돌리고 (다른 책 2권을 그 사이에 읽었다) 주말 여행가는 길에 <좌안>2권을 챙겨들었다 여행중 짬이 나는 대로 읽어보리라 그러나 좀처럼 짬이 나지 않았고 긴밤은 책과 함께 보다는 한잔 술과 함꼐 그렇게 보내버렸다
집에 돌아와 저녁먹은 후 펼쳐든 <좌안1> 다 읽고 잠이 들었다
<우안>에서는 마리의 일상적인 삶이 나열되며 그 안에서의 마리의 심정을 이야기한 것이라면 <좌안>에서는 큐의 자체에 대한 묘사와 거기서 파생되는 삶이 표현되었다고 하나... 암튼 서로 대조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마리의 경우 자신의 사랑에 집중하느라 큐를 간혹간혹 떠올리며 회상하지만 큐는 살아가면서 마리를 잠시도 떠나보내지 않는다.
야큐자 출신의 아버지와 그의 순수한 마음에 이끌린 호스티스 출신의 어머니 그리고 학교 기사로 일하는 외할아버지 내외 그 안에서 초능력을 가지고 태어나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특이한(?)성장과정을 거치게 되는 큐 자신이 사랑하고 있는 마리와의 결합(?)에 실패한 후 여행을 다니며 운명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해, 자신의 사랑에 대해 해답을 얻고자 한다
마리와 함께 나오는 장면은 우안과 비교해 가며 읽어가는 재미도 있었다. 같은 상황을 놓고 마리의 생각과 큐의 생각을 각각 다른 작가의 시각에서 보고 즐기는 재미도 있는 소설이다.
소설의 중반인 큐의 사고, 그로 인한 기억상실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큐의 다음이야기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