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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때는 단순하면서도 반복된 놀이를 참 좋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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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 알고 있는 거죠.
도리도리 도리도리
짝짜꿍 짝짜꿍
곤지곤지 곤지곤지
잼잼잼잼
7개월 된 아들에게 책을 읽어준다기보다 그냥 노래부르듯이 해줬어요. 옆에서 5살밖이 큰 딸이 같이 따라하니까 제가 하는것보다 누나가 하는걸 유심히 보더라구요. 물론 아직 따라하지는 못하구요. 아이가 소리에 예민한 편인데 울다가도 노래소리가 난다거나 아니면 큰 딸이 노래를 불러주면 멈출 때가 있거든요. 이 놀이도 노래하듯이 큰 딸하고 재미있게 해줬어요. 언제 따라하게 될까 기대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이런 단순한 말에 이렇게 깊은 뜻이 있는 줄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생각해보니 학교 다닐때 언젠가 배웠던 것 같아요. 도리도리-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동작. 천지의 만물이 무궁무진한 도리로 생겨났듯이 너도 도리로 생겨났음을 잊지 말라는 뜻. 곤지곤지-오른손 집게 손가락으로 왼손 손바닥을 찍는 동작. 땅의 이치를 깨닫고 천지간의 무궁무진한 조화를 알게 된다는 뜻.
아이한테는 아주 단순한 동작이지만 우리의 구전놀이에는 이런 깊은 뜻이 있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