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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우주로 나아가려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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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펼쳤을 때엔 좀 내키지 않았다. SF의 고전이랄 수 있는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차용한 시작도 그렇거니와, ‘아라비안 나이트’가 어떻게 SF와 결합한단 말인가...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못마땅했던 기분은 증발해버리고, 세 권을 단숨에 읽어버리고 말았다. 옛날 ‘은하철도 999’의 그 쓸쓸한 우주 여행의 의미를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묘한 느낌... 과연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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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처음 펼쳤을 때엔 좀 내키지 않았다. SF의 고전이랄 수 있는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차용한 시작도 그렇거니와, ‘아라비안 나이트’가 어떻게 SF와 결합한단 말인가...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못마땅했던 기분은 증발해버리고, 세 권을 단숨에 읽어버리고 말았다. 옛날 ‘은하철도 999’의 그 쓸쓸한 우주 여행의 의미를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묘한 느낌... 과연 무엇을 위해 인간은 별을 쳐다보고 우주를 여행하는가, 생명의 진화의 궁극점은 어디인가...?

 아서 C. 클라크의 고전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유년기의 끝(Childhood's End)’, 그리고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성연대기(The Martian Chronicles)’뿐 아니라 ‘에일리언’시리즈, ‘리딕’시리즈, ‘솔라리스’, ‘이벤트 호라이즌’같은 숱한 SF영화의 분위기까지 섞여있지만 단순한 패러디나 차용이 아니라 전체적인 흐름과 호흡 속에 완벽하게 녹아있어 한 조각 한 조각이 원래부터 이 작품의 이미지였던 것처럼 느껴질 지경이다. 말 그대로 경이로운 재탄생...

 인류 문명의 시작에서부터 그 끝없는 새로운 출발의 궤적을 따라가는 동안, 종교와 과학의 경계선마저 초월해서 오로지 우주 - 그 광활한 심연으로 나 자신이 나아가는 것같은 경외감에 대해 작가에게 감사를...

YES마니아 : 로얄 h******e 2009.08.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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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그 무한한 인간의 꿈속으로... - 2001 SPACE FANTASIA 야화 -
"우주, 그 무한한 인간의 꿈속으로... - 2001 SPACE FANTASIA 야화 -" 내용보기
아주 어렸을때 남산 어린이 우주과학센터(?) 였던가 에서 단체로 관람했던 거대한 실내 별자리를 기억한다. 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것이다. 커다란 강당안에 약간 위쪽으로 고정되어있는 좌석이 있고, 천장은 거대한 돔의 형상으로 되 있어서, 영사기를 통해 돔 형 천장에 밤하늘을 쏘아서 별자리를 보여주는 공간 말이다. '플라네타리움' 이라는 이름이 있다는 사실은 십수년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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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렸을때 남산 어린이 우주과학센터(?) 였던가 에서 단체로 관람했던 거대한 실내 별자리를 기억한다.

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것이다. 커다란 강당안에 약간 위쪽으로 고정되어있는 좌석이 있고, 천장은 거대한 돔의 형상으로 되 있어서, 영사기를 통해 돔 형 천장에 밤하늘을 쏘아서 별자리를 보여주는 공간 말이다. '플라네타리움' 이라는 이름이 있다는 사실은 십수년 뒤에 알게 되었던. 실내 별자리 관람관(?) 말이다. 영상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그 엄청난 자연의 경이 앞에 입을 쩍 벌릴 수 밖에 없었다. 새까만 밤하들에 박혀있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보석들. 그 뒤로 별자리 책을 사다가 밤하늘에서 북두칠성을 찾아보고 카시오페아를 찾아보던 기억이 난다.

 

십수년 뒤 군대 시절, 해발 1407m 고지의 가장 꼭대기에 있는 대공초소에서 경계근무를 서다가 밤하늘에 박힌 무수한 별들 중 하나가 뚝 떨어지는 광경을 목격한 적도 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주 선명하게 본 별똥별이었는데, 소원을 빌 겨를도 없이 뚝 떨어지고 말았고, 일단 그 이질감에 할 말을 잃었더랬다. 별이 떨어지는 광경은 엄청난 위화감이 들었다. 마치 컴퓨터 그래픽 같은 느낌이었다. 진짜인데, 가짜 같았다. 이래서 많은 옛 사람들은 별이 떨어지면 나라에 위기가 찾아들거나 위대한 성인이 목숨을 다했을거라고 생각했을터다. 그정도로, 현대인인 나에게도 위화감이 있었으니까.

 

밤 하늘도 그럴진데, 우주라면 어떨까.

그 엄청난 무한의 공간. 죽음과 어둠, 영원한 무無의 공간. 아이러니하게도 죽음과 무의 공간속에서 생명과 유가 태어난다.

 

우주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들의 원조는 단연 '아서 클라크' 일 것이다. 

당대 최고의 SF작가들이었던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하인라인' 과 함께 3대 SF의 '레전드' 인 그는 다른 두 작가에 비해 훨씬 체계적이고 방대한 과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뛰어난 학자이자 발명가이기도 했던 아서 클라크는 보다 이론적이고 체계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우주를 다룬 작품들이 특히 더 많다. SF 문학계에 '아서 클라크' 가 있다면, 일본 만화계에는 바로 이 작가, '호시노 유키노부' 를 꼽을 수 있다.

 

정말 엄청나게 저변이 넓은 일본 만화속에서 SF장르는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테츠카 오사무의 '아톰' 도 그 장르에 넣을 수 있을 것이고, 이시노모리 쇼타로의 '사이보그 009' 같은 전설적인 작품들도 포함시킬 수 있다. 오토모 가츠히로는 '아키라' 라는 전설적인 작품으로 '사이버 펑크' 라는 SF의 한 갈래를 개척하기도 했다. 마츠모토 레이지의 '은하철도 999' 와 '우주전함 야마토' . 토미노 요시유키의 '건담' 시리즈 같은 애니메이션도 SF일 것이고, 최근으로 넘어오면 오타가키 야스오의 '문라이트 마일' 같은 작품들도 손에 꼽을 수 있을것이다. 여기 언급된 작품들은 국내에도 소개된 아주아주 일부의 작품들일 뿐이고, 일본의 SF의 다양성은 바다 건너 우리에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규모임은 분명하다. 이렇게 엄청나게 넓은 일본 SF만화의 바운더리 안에서도 언제나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작가가 있으니.

바로 '일본 SF의 아서 클라크' 라 불리우는 '호시노 유키노부' 이다.

 

그리고, 이 작품 2001 夜物語.   '物語' 는 일본에서 '~이야기' 라는 의미로 많이 쓰이니, '밤의 이야기' 정도로 보면 좋다.

번역판에서는 결국 '천일야화' 에서 따온 듯 한 '야화夜話' 라는 제목을 붙였다. '물어物語' 라는 단어는 한국에는 없는 단어이니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원작의 구성 또한 '천일야화' 처럼 '첫번째 밤의 이야기' '두번째 밤의 이야기' ~ 등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니, 잘 어울린다.

 

작품의 도입부는 SF팬들에게 아주 익숙한 장면이 나온다.

원시인이 어떤 동물의 뼈의 뾰족한 부분으로 사냥을 하고, 기쁨에 겨운 듯 그 뼈를 하늘로 던져 올린다. 그리고 공중에 뜬 그 뼈의 모양은 점차 길쭉한 로켓으로 변화한다. 바로 '아서 클라크' 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의 오프닝이다.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에서도 원작 그대로 사용되었던 이 장면은 호시노 유키노부의 작품에서도 그대로 쓰여진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아서 클라크에 대한 오마쥬인 것이다.

 

작품은 여러 단편들이 차곡차곡 쌓여있고, 언듯 별개인 듯 한 각 작품들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서대로 배치되어 있으며, 사건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작품들 안에는 아서 클라크의 작품이 연상되는 소재나 주제, 사건이 등장하기도 하고, 반물질 이론이나 상대성이론등이 아주 완벽한 모습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정확한 과학적 근거들로 과하거나 부족함 없이 활용되고 있다.

 

사실 작품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보면, 언젠가 한번 씌였던 발상들이 등장하곤 한다.

그것은 SF라는 장르의 특성상, 정해진 과학적 이론 안에서 만들어내는 이야기의 발상은 서로 비슷할 수 밖에 없는데, 로저 젤라즈니나 스타니스와프 렘 등의 작품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작품에서 '플롯' 이라는 부분이 작가들 사이에서 공공재로 인식되듯, SF 장르에서도 한번 발표된 발상은 여러 작가들이 되사용하기도 한다. 역시 실례로, 웜홀을 이용한 우주선 도약 항해기능이라던가, 광속으로 날아가는 우주선 안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흐르기 때문에 지구에 남아있는 사람들과 시간적인 틈이 생긴다던가 하는 발상들 말이다. 이런 발상들은 역시 작가들 사이에서는 공공재처럼 인식되고, 그것을 이용한 다양한 이야기들과는 별개로 평가된다.)

 

지식을 작품으로 활용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적어도 그 분야의 준 전문가 수준이 되어야 가능하다. 그래서 만화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는 어떤 작품을 위해 전문가를 고용해서 감수를 부탁하기도 한다. (간단한 일례로 '고스트 바둑왕' 같은 작품은 실제 프로 바둑기사가 작품에 등장하는 바둑에 대한 부분을 디테일하게 감수하기도 했고, 복싱만화나 격투기 만화 또한 실제 선수들이 감수를 맡기도 한다.)

호시노 유키노부가 일본의 아서 클라크라고 불리우는 이유들 중 하나도 이 방대한 지식과, 그것을 작품에 녹여낼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이성적인 해석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부분은 역시, 작가로서의 호시노 유키노부. 바로 단편 작품들이 서로 가지고 있는 유기성이다.

이 단편에서 쓰였던 어떤 작은 소재가, 훨씬 뒤의 다른 단편에 영향을 준다던가, 이 단편에서 일어났던 작은 사건이, 다른 단편의 사건의 시발점이 된다던가 하는 점들이다. 뿐 만 아니라,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가 같다보니 작품집 자체로서의 완성도가 대단히 뛰어나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큰 틀 안에서 변화되는 주제의식도 대단히 흥미롭다.

 

이 작품이 쓰여진 건 1980년대 중~후반이다.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웠던 시기인 한국에서는 신경을 돌릴 틈이 없었지만, 당시 세계적으로 우주개발 열풍이 불었더랬다.

우주정거장과 달기지 계획이나, 우주레이져빔 계획인 스타워즈 프로젝트, 화성 탐사계획 등이 등장했고, 일본의 로봇기술이 유명세를 탔으며, 우주에 대한 낭만적인 꿈들이 가득했더랬다. 풍족한 90년대를 바라보며 희망들이 가득했고, 전 세계젹으로 SF문학 열풍 또한 강렬했더랬다. 우주전함 야마토나 건담시리즈의 본격적인 붐이 일어난 것도 이 시기였고, 호시노 유키노부의 '2001 야화' 도 이 시기에 씌여졌다.

 

그래, 그 당시엔 2000년이라는 해가 멀게만 느껴졌었다.

그 당시의 SF작품들을 보면 2011년엔 세상에 로봇들이 가사를 대신해주고, 전자동 자동차가 거리를 활보하며, 달기지와 화성기지를 오가는 셔틀우주선이 등장할 것만 같았다. 분명 그 당시보다 많은 것들이 발전하긴 했지만, 우주에 대한 부분은 아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달은 여전히 황무지이고, 화성엔 아직 사람이 도달하지 못했으며, 우주를 관광하는 셔틀로켓이 개발되지는 않았다.

1980년대의 SF소설이 2000년대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SF소설일 수 있는 이유이다.

이 작품이 여전히 꿈같은 작품일 수 있는 이유이다.

 

새삼, 그때의 꿈과 희망들이 가슴 한켠에서 울컥 솟아오른다.

 

이 거대한 지구 속에서도 '나' 라는 인간은 티끌인데. 무한한 우주 속에서는 무엇일까.

 

이 무한한 공간은 어떻게 생겨났으며, 왜 생겨났을까.

그리고, 그 속에 나라는 생명은 어떻게 생겨났으며, 왜 생겨났을까.

 

그래, 그건 아마도 '너' 를 위해서 일 것이다.

 

이런 무한한 공간이 '나' 를 위해서 만들어졌을 리는 없다.

 

그래.

그건 아마도.

 

'너' 를 위해서인 게 확실하다.

 

 

 

 

 

"수많은 인간들의 드라마도 , 아득한 곳에서 반짝이는 덧없는 빛줄기일 뿐..." 3권 p. 253

 

 

 

 

 

 

잠깐 작품을 감상해 보시길.

 

 


 


 


 

 

1권의 표지와 도입부. 사실체의 그림이 돋보인다.

직사각형의 구멍이 뚫린 두터운 커버 디자인이 재미있다.

최근 일본만화들도 컬러링에는 디지털을 많이 이용하는데, 당시의 수작업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컬러 페이지들도 정겹다.

 

 

 

 



2권의 앞표지와 오프닝.

디테일하고 리얼한 우주선 묘사가 돋보인다.

반물질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반물질은 이론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에 구체화 시키기는 아직 어려운 부분이다.

 

 

 

 



 

 

장대한 서사가 마무리에 도달하는 3권의 표지와 오프닝.

3권의 첫 단편인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라는 단편은 아주 서정적이면서도 경이로운 작품이다.

작가의 메시지는 바로 이 작품에 들어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나는 기원한다.

언젠가 또 다시 새의 노래, 사람의 목소리, 생명의 속삭임이 머나먼 우주로부터 돌아오기를..." 3권. 44p

 

 

 

 

 



f******g 2011.01.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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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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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때 친구가 소장한 이책들을 빌려보고 그자리에서 끝까지 정독에 재독에 밤이 새도록 읽었고어른이 되어 시간이 흘러 얼마간 나이가 되었고한아이의 부모가 되어서 다시금 보았을때 그때의 감정과 시간이 흐른 지금의 감정을 같이 느끼게 해준책입니다책속에서 보이는 인간이 나가가고 방황하고 고민하고서로를 미워하고 사랑하고 문명이 발전하고 사라지고수 많은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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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때 친구가 소장한 이책들을 빌려보고
그자리에서 끝까지 정독에 재독에 밤이 새도록 읽었고
어른이 되어 시간이 흘러 얼마간 나이가 되었고
한아이의 부모가 되어서 다시금 보았을때
그때의 감정과 시간이 흐른 지금의 감정을 같이 느끼게 해준
책입니다
책속에서 보이는 인간이 나가가고 방황하고 고민하고
서로를 미워하고 사랑하고 문명이 발전하고 사라지고
수 많은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의미있는 책이라 감히
평합니다
그때 이해 못했던 내용도 이젠 이해되고 얼마의 시간이 흐른뒤에도 또다른 감흥이 있으리라 장담합니다

인간이란 무엇이고 어디로 가야할까요......
m******a 2022.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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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중의 전설 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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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해적판으로 나오고 희귀본이 되었다는 전설의 만화책.25년전 작품이라 아주 촌스러운 그림체를 생각했다면 오산. 정교한 그림체와 가볍지 않은 묘사, 요즘의 과학상식을 가진 사람이 봐도 올드한 느낌이나 오류를 발견할 수 없는 정통 SF만화의 교과서. 역시나 반물질, 블랙홀, 외계생명체, 초공간도약, 시간지연 등 sf팬들의 가슴 설레게 하는 모든 것의 총망라가 되어 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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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해적판으로 나오고 희귀본이 되었다는 전설의 만화책.25년전 작품이라 아주 촌스러운 그림체를 생각했다면 오산. 정교한 그림체와 가볍지 않은 묘사, 요즘의 과학상식을 가진 사람이 봐도 올드한 느낌이나 오류를 발견할 수 없는 정통 SF만화의 교과서. 역시나 반물질, 블랙홀, 외계생명체, 초공간도약, 시간지연 등 sf팬들의 가슴 설레게 하는 모든 것의 총망라가 되어 있다. 또 하나의 스토리가 아닌 독립적인 단편을 엮은 옴니버스인데 단편 사이사이엔 몇년 혹은 수십년의 시간차가 있고 전편 인물들의 활약은 다음편의 발판이 되어주는  인류의 우주진출 연대기다.각 장의 제목이 전부 SF소설에서 따온 거라던데 자기가 본 책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YES마니아 : 로얄 m******n 2009.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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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빛은 모두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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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하늘로 향하기 시작하면서  인류역사상 가장 장대한 드라마의 막이 열렸다 .  끝없이 반짝이는 우주의 별들을 향한   머나먼 여행이 시작되었다.  시간을 초월한 인간과 우주의 이야기가,  과학과 종교를 넘어선 새로운 역사의 지평이 시작된다…..  - ( 1권, 들어가며) (2)  만화책 좋아하세요? 한 번 쓰윽 훑어보고 웃고 던져버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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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이 하늘로 향하기 시작하면서
 인류역사상 가장 장대한 드라마의 막이 열렸다 .
 끝없이 반짝이는 우주의 별들을 향한 
 머나먼 여행이 시작되었다.
 시간을 초월한 인간과 우주의 이야기가,
 과학과 종교를 넘어선 새로운 역사의 지평이 시작된다…..
 - ( 1권, 들어가며) (2)
 만화책 좋아하세요? 한 번 쓰윽 훑어보고 웃고 던져버리면 그만인, '코믹스'라 불리우는 만화말입니다. 저는 아직도 초등학교 2학년때 폭우 쏟아지는 어느날 만화방에서 만화를 보다 엄마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가던 그 날을 기억합니다. 비록 서른 해가 훨씬 더 지났지만 만화가 제게 주던 그 많은 감정들을 뭐라 표현할 수 있을까요? 웃음과 눈물을 모두 그러모아 한꺼번에 전해주는 만화만의 매력은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모르는 세계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세월은 흘렀습니다. 그 동안 제곁에는 언제든 만화가 함께 했습니다. 저는 만화를 보며 여럿이 앉아있는 만화방일지라도 울고 웃곤했습니다. 물론 몇 몇 애장본도 보관중이구요. 하지만 이 책을 만나고는 여태  이런 만화책을 모르고 있었다는 놀라움으로 그동안의 만화읽기가 허망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역사, 종교, 철학과 우주를 잇는 대서사시'라니….
 겨우 800여쪽, 고작 만화 3권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주겠습니까만 이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제게 다가온 그 많은 감정들은 정말 새롭고 놀라운 것입니다. 인류의 탄생에서부터 우주개발 시대로의 진화를 단 몇 장의 그림으로 간결하게 표현한  <첫 번째 밤 : 위대한 선조> 에서부터 제가 맞닥뜨리는 느낌은 한마디로 '놀라움'입니다. 여기서 '위대한 선조'는 누구일까요? 1960년, 그 다음해 인류 최초의 유인 우주선이 우주로 나아가기 바로 전 해에 우주선을 타고 떠난 '유인원', 그 유인원이 바로 우리들의 위대한 선조인 것입니다. 그렇게 우주 탐험의 역사는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우주 항해의 마지막 밤까지 이어지는 스무 편 이야기의 주제 또는 핵심은 크게 나누어 두 가지입니다. 한 가지는 인류는 수백 년이 지나도록 우주 탐험을 멈추지 않는다는 것,  그 속에서 인류의 후손들이 또 다른 행성에서 삶을 이어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이 책에는 우리네 삶을 어마어마한 시공간을 뛰어넘어  이어지는 무한한 영역으로 확장시켜 나갑니다. 미래를 내다보고 쏘아올린 냉동 수정란의 아이들을 시간을 뛰어넘어간 선조가 다시 만나게 되는 광경은 참으로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참조 = <다섯 번째 밤 : 스타차일드> (1권) + <마지막 밤 : 머나먼 지구의 노래>(3권)
  그리고 이 연작 만화를 읽어나가는 동안 만나는 많은 우주 속 이야기들이 우리에게 주는 감흥은 놀라움과 더불어 절망, 그리고 희망입니다. 이 책 3권을 다 읽어나가며 당연하지만 씁쓸한 내용을 우리는 계속 만나게 됩니다. 그것은 어느때에도 - 빛의 속도로 지나가는 몇 백 광년의 시간 속에서도 -  우리 인류와 같은 지적 생명체의 존재는 확인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본능적으로 레이저 빔을 쏘아올려 번식을 꾀하는 생물체까지도 등장하지만 인류같은 지적 생명체는 어느 행성에도 없다는 이야기에 우리는 절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주도, 모든 일이 다 그렇듯이, 반대쪽이 항상 존재하는 법입니다. 그것은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는 우리네 인류의 도전입니다. 그 불굴의 도전이 희망이 되어 비록 수백년 뒤에도 외계의 인종(?)을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우리 후손들을 다른 행성에서 만나게 하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이 도전들 속에 여러가지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피어나고 스러집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틀어 한 편의 이야기를 추천해드린다면 <열여덟 번째 밤 : 사랑하기에는 충분한 시간> (3권) 입니다. 혹 시간이 없으신 분들도 요 이야기만은 꼭 한 번 만나보시기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이어지는 가슴시린 사랑의 이야기를......
 끝으로 이 책, 우주과학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즐겁게 만나볼 수 있는, '무한한 밤하늘을 수놓을 인간과 별들의 우주 대서사시'[2001 야화]밤하늘을 바라보며 그 너머를 꿈꿔본 기억이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 그럼 우리 모두 '맞이하라, 무한한 우주 항해시대!'라는 책 띠지의 글처럼 끝도 시작도 없는 이 무한한 우주 시공간 속으로 나아가입시다. 더불어, 함께!
 "그들은 눈물이 절로 흘렀으나, 곧 닦는다. 안주의 땅을 선택하도록 온 세계가 그들 앞에 넓게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섭리가 그들을 인도했다….. 두 사람은 손을 마주 잡고 방랑의 걸음 느리게 에덴을 지나 그 쓸쓸한 여로를 걷기 시작했다." <실락원> 제 12편 ( <여덟 번째 밤 : 악마의 별>에서 ) (1권,257)
2009. 6.27. 저 머나먼 별나라에 취해 잠들지 못하는 깊은 밤입니다.
들풀처럼
*2009-145-06-12
w******e 2009.06.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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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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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SF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판타지라면 굉장히 좋아하지만 SF나 우주 이야기에는 별 호감이 생기지 않았다. 아마도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보고 나서 슬슬 SF에 관심이 생긴 것 같다. 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된 코스모스. 그 친구가 SF를 꽤 좋아해서 영향을 받은 듯 한데... 이 만화는 특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SF라고는 보기 힘들고 약간은 사실적인 바탕에서 상상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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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SF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판타지라면 굉장히 좋아하지만 SF나 우주 이야기에는 별 호감이 생기지 않았다.

아마도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보고 나서 슬슬 SF에 관심이 생긴 것 같다. 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된 코스모스. 그 친구가 SF를 꽤 좋아해서 영향을 받은 듯 한데...

이 만화는 특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SF라고는 보기 힘들고 약간은 사실적인 바탕에서 상상이 조금 곁들여진 식인 것 같다. 단편만화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된다. 좀더 스토리적인 만화를 기대하는 SF마니아보다는 SF와 과학의 초보자에게 학습서로 괜찮지 않을까 싶다. 뭔가를 알고 싶은, SF 왠지 괜찮은데 어디서부터 봐야 좋을까 싶은 나같은 사람에게는 아주 딱이다.

m***m 2009.06.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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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에 그린 인류의 미래, 섬뜩하다
"25년 전에 그린 인류의 미래, 섬뜩하다" 내용보기
[25년 전에 그린 인류의 미래, 섬뜩하다]         난 만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부류의 사람이다. 그래서 남들이 다 보았다는 만화책 몇 종류 정도 보았을 뿐이고 그다지 흥미롭게? 본 기억은 별로 없다. 그래서 만화에는 유독 시선이 가지 않았지만, 20년 전에 만들어진 이 책에 대한 많은 이들의 호평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군다가 미래의 인류 이야기를 다룬 SF라고
"25년 전에 그린 인류의 미래, 섬뜩하다" 내용보기

[25년 전에 그린 인류의 미래, 섬뜩하다]

 

 

 

 

난 만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부류의 사람이다. 그래서 남들이 다 보았다는 만화책 몇 종류 정도 보았을 뿐이고 그다지 흥미롭게? 본 기억은 별로 없다. 그래서 만화에는 유독 시선이 가지 않았지만, 20년 전에 만들어진 이 책에 대한 많은 이들의 호평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군다가 미래의 인류 이야기를 다룬 SF라고 하니 과연 작가는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사실 SF장르 중에서도 인류의 미래를 다룬 작품에는 살짝 경직되곤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든 문학작품이든 인류의 미래를 그릴 때는 아무래도 암울하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재 속에서 미래를 바라볼 때, 과학문명의 발달은 인류에게 긍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그보다 더 위험하거나 혹은 부정적인 요소를 많이 내포하고 있기 때문인듯 하다. 이 작품 속에서의 미래는 긍정일까 부정일까? 책을 읽기도 전에 난 그런 의문부터 가지면서 읽기 시작한 듯하다. 

 

이 작품이 국내 출시되기까지 25년의 세월이 흘렀다고 한다. 해적판으로도 인기가 높았다고 하는데 작품을 읽으면서 마치 한 편의 SF영화를 보는듯한 치밀한 구성과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게 된다. 아마도 그런 탄탄한구성력이 독자를 매료시켰는가 보다. 그러나 이야기의 흐름보다는 단편을 조각조각 보여주는 듯한 이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서 나는 한 번으로는 갸우뚱 하면서 두어번을 읽어야 했다. 이러한 조각난 이야기의 구성은  작가가 세헤라자데가 들려주는 천일야화의 구성을 따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작품 속에서도 들려주는 스무날 밤의 는 천일야화의 날들보다 몇곱절은 더 많은 날들을 내포하고 있다. 시간을 거슬러 타임머신을 타고 공간이동을 하듯 자그마치 먼 인류의 3400여년의 세월을 담고 있다. 

 

스텐리 큐브릭의 2001스페이스 오딧세이의 영향도 적잖이 받았음은 작품 곳곳에 숨어있는 이야기 코드 속에서 찾을 수도 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이 시간의 검은 기둥에 빨려들어가 자신의 죽음과 미래의 탄생을 한꺼번에 보듯이 이 작품에서 사라져가는 인류와 재탄생하는 인류를 동시에 보게 된다. 아름답다기 보다는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하고 있는 인류의 미래를 보면서 역시 SF속의 미래는 두렵다는 생각이 다시금 모락모락 피어난다.  

 

작품 속에서 섬뜩했던 몇몇 에피소드를 보면 로빈슨 부부가 자녀들 이야기이다. 이 부부의 수정란은 인류가 살기에 알맞은 별에 안착을 해야 수정란에서 비로소 태아가 된다. 그 별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키워주는 로빈손 부부. 잠시 고개를 갸우뚱해야 하는데 이들은 아이들이 자립하는 그 순간 자신의 임무를 다 하고 아웃된다. 바로 임무가 주어진 로봇이었기 때문이다. 아이들만 남은 그 순간의 모습에서 다섯째 밤의 제목으로 붙여진 우주의 고아?가 섬뜩하기만 하다 .게다가 마지막 순간에 이 아이들과 현재의 지구인, 미래의 타키오니언이 한데 만나고 다시 헤어지는 순간은 모든 것이 한점 먼지가 되어 사라지는 우주의 이치가 한눈에 보이는 장면이 연출된다. 가장 인상적이 엔딩장면 중의 하나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다. 

 

인류는 늘 미래를 위해 발전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 발전이 과연 어떤 의미인지 다시금 되물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점차 다가오는 것 같다. 과학적 발전이든 문명의 발달이든 발달이라는 말에는 늘 뒤따라야 하는 그림자 같은 것이 있다. 바로 인간에 대한 존엄성과 생명에 대한 존엄성이 그것이 아닌가 싶다. 그것들이 부재한 과학과 문명의 발달은 결국 인류의 미래에 부정적인 요소가 될 것임은 불보듯 뻔한 사실이다. 그래서 냉혈한 과학자보다 인간의 존엄성을 이해하는 과학자를 우리는 더 신뢰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물론 이것은 과학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지..인류가 함께 살기 위해서 그 근본이 되는 것이겠지..한 편의 만화가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다. 읽겠다고 덤비는 초등생 딸아이에게 이 작품은 잠시 유보해 두기로 했다. 아직 아이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힘든 미래가 담긴 듯해서 ....아직까지는 밝은 미래를 더 많이 보여주고 싶은 엄마의 욕심이다.

c******u 2009.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전설을 확인할 때의 두근거림 혹은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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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었다. 소문으로 듣던 책을 드디어 봤다! 이 책은 본래 해적판이 나돌았는데.. 그걸 본 동아리 사람들이 얼마나 자랑을 했는지 모른다. 그때마다 나는 속이 끓었다. 솔직히 자존심 상하는 일이지.     나왔다는 말을 듣자마자 냉큼 질렀다. 어젯밤에 봤다. 열심히 봤다.     이것이었구나. 그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우주를 꿈꿨던 그 많은 사람들의 열망! 성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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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었다. 소문으로 듣던 책을 드디어 봤다!

이 책은 본래 해적판이 나돌았는데.. 그걸 본 동아리 사람들이 얼마나 자랑을 했는지 모른다. 그때마다 나는 속이 끓었다. 솔직히 자존심 상하는 일이지.

 

 

나왔다는 말을 듣자마자 냉큼 질렀다.

어젯밤에 봤다. 열심히 봤다.

 

 

이것이었구나.

그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우주를 꿈꿨던 그 많은 사람들의 열망! 성공과 실패 스토리..

그것을 만들어내는 기막힌 상상력.

 

 

나는 혀를 내둘렀다.

그저 황송할 뿐이었다.

 

 

소리치고 싶다.. 저 우주 끝까지..

 

강추! 강추!

b****n 2009.05.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2001 Space Fant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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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일본에서 연재되었던 만화라고 한다. 작가 이름을 들어봐도 바로 "아 그 작가" 라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꽤 유명한 작가인 듯 하다.   제목만 봐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천일야화를 결합한 제목이라는 것이 뻔하다. 내용에서도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유명한 명장면 유인원이 던진 뼈가 우주선으로 변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물론 모노리스는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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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일본에서 연재되었던 만화라고 한다. 작가 이름을 들어봐도 바로 "아 그 작가" 라는 말은 나오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꽤 유명한 작가인 듯 하다.

 

제목만 봐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천일야화를 결합한 제목이라는 것이 뻔하다.

내용에서도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유명한 명장면 유인원이 던진 뼈가 우주선으로 변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물론 모노리스는 나오지 않지만.

 

이 만화는 SF지만 흔히 SF 만화라고 하면 떠오르는 우주전쟁이나 대규모 함대전 등과 같은 액션신은 거의 없다. 오히려 과학, 철학, 종교 등 인간 그 자체에 대한 고찰이 주제로 보인다.

 

앞에서 말한 것을 보면 당연하겠지만 흔히 일본 만화라고 하면 생각나는 안구가 두개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듯한 미소녀나 미소년은 전혀 등장하지 않으니 그런 기대를 하는 사람들은 굳이 볼 필요가 없다. 그림체는 오히려 성인 극화체에 가깝다.

 

그림체와 내용이 매우 잘 어울리며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영향일까, 아서 C. 클라크의 소설을  본 듯한 느낌이다.

너무 자세히 이야기하면 내용 누설이 되므로 내용을 말하지 않겠지만 25년이나 된 작품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하드 SF를 즐기던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추가로 애니북스에서 이런 좋은 작품을 소개해줘서 고맙다. 책 제본도 마음에 들고 디자인도 깔끔해서 25년된 책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게 해준다.



s***r 2009.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은근히 중독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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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 해적판으로 본 독자들이 해적판보다 못하는 평도 있어 내심 기대보다는 어떤 내용이기에...... 하는 궁금증이 먼저 들었었다.   1984년부터 1986년까지 일본의 월간지에 연재된 작품을 25년 만에 '2009 세계 천문의 해'를 기념하여 정식출간하였다는 띠지의 문구가 단순한 만화가 아님을 슬쩍 상기시켜주었다.   전3권에 걸쳐 모두 스무 번의 밤을 각각의 독립된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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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 해적판으로 본 독자들이 해적판보다 못하는 평도 있어 내심 기대보다는 어떤 내용이기에...... 하는 궁금증이 먼저 들었었다.

 

1984년부터 1986년까지 일본의 월간지에 연재된 작품을 25년 만에 '2009 세계 천문의 해'를 기념하여 정식출간하였다는 띠지의 문구가 단순한 만화가 아님을 슬쩍 상기시켜주었다.

 

전3권에 걸쳐 모두 스무 번의 밤을 각각의 독립된 이야기로 펼쳐나가는 것같지만 일관된 것은 지구가 아닌 무한 우주에 대한 인간의 개발과 진출 그리고 또 하나의 삶의 공간으로 이루어 나가는 이야기가 우주에 대한 수준높은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그려내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작년에는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탄생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바라보며 우주는 결코 힘있는 몇나라의 것만은 아닌, 비로소 우리나라도 우주로의 진출을 현실화하는 첫 걸음을 내딛었구나 하는 감동에 휩싸였었다.

 

그래서인지, 400년의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지구가 아닌 우주에서 태어난 새로운 인간들이 무중력상태를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는 모습이 결코 상상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25년 전에 21세기는 아마도 가능할 수도 있는 우주개발을 꿈꾸었을 과학자들의 염원을 담은 작가의 놀라운 작품으로 다가온다. 적어도 과학이니 우주개발이니 하는 것에 문외한인 내게는 말이다.

 

지구의 고갈되는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우주탐험과 개발로 이어지고 또 그속에서 강대국들의 선점을 위한 협력이라는 미명하에 숨겨진 전쟁도 불사하며, 새로운 우주환경에서의 인류탄생을 꿈꾸는 인간들의 무한도전이 대단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새로운 공포를 안겨준다.

 

우주개발과 진출을 둘러싸고 그 속에서 태고적 지구 환경의 탄생이며 최초 인류의 진화(탄생)뿐만 아니라 과학과 종교적 대립과 같은 내용도 다루고 있어, 21세기 우주 시대를 꿈꾸면서도 인간은 변함없이 최초 인류의 출연에 대한 해답에 영원한 궁금증을 버리지 못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우주공간에서 살아가는(어쩌면 정착없이 방황하는?) 인류의 모습에서 새로운 고독감도 느껴진다. 

 

잠시나마 우주탐험과 무한 우주로의 꿈을 펼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과연 옳기만 한 것일까...하는 생각과 동시에 3권이 끝이라는 것에 아쉬움이 몰려온다. 어느새 중독이 된 것일까?? 은근 재미있다.^^

j************4 2009.06.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