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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조각들로 삶을 잘게 나누면 삶이 훨씬 수월해질 거야.
"작은 조각들로 삶을 잘게 나누면 삶이 훨씬 수월해질 거야." 내용보기
내가 잘 이해를 못해서일까. 짜디짠 평가를 내렸는데 독일문학은 그 말투만큼이나 문체도 딱딱함을 느끼곤 한다.    만약에 말이지.. 1. Justin case : 저스틴 케이스 2. Just in case : 저스트 인 케이스    첫번째는 책의 주인공인 데이비드 케이스가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길 바라며 지은 이름이고 두번째는 책의 제목과 일치하는 관용어구이다. 띄어쓰기에 따라 완전히 다른
"작은 조각들로 삶을 잘게 나누면 삶이 훨씬 수월해질 거야." 내용보기

내가 잘 이해를 못해서일까.

짜디짠 평가를 내렸는데 독일문학은 그 말투만큼이나 문체도 딱딱함을 느끼곤 한다.

 

 만약에 말이지..

1. Justin case : 저스틴 케이스

2. Just in case : 저스트 인 케이스

 

 첫번째는 책의 주인공인 데이비드 케이스가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길 바라며 지은 이름이고 두번째는 책의 제목과 일치하는 관용어구이다.

띄어쓰기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의미가 되어버리는데

단 2초로 인해 평범에서 평범하지 않은 일이 되어버리는 우리네 일상사랑 닮아있다는 느낌이다.

 

 만약이라는 늪에 빠지지 않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해야 되는 것일까.

아니, 애초부터 이런 생각자체를 하지 말아야 할까.

되짚어본다.

 

 길을 가다가 교통사고가 날 확률, 이렇게 리뷰를 쓰는데 천장이 무너질 확률,

개장을 뛰쳐나온 도사한테 물려 너덜너덜 살점이 뜯어나갈 확률.

전혀 예측블허한 확률. 만약에라는 늪은 어찌보면 마약과도 같을런지 모르겠다.

 

 페이지279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문제들에 집중하라고 말해주고 싶어.

지금 당장 충족시킬 수 있는 작은 욕망과 욕구들로 작은 조각들로 삶을 잘게

나누면 삶이 훨씬 수월해질 거라고 말이야.

 

 

 

a*******g 2009.06.14.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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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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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수많은 상상을 한다 수많은 생각들을 하고 자신의 상상세계에서 많은것들을 만들어내고 조작한다. 많은 책들에서 말하기를 부정적사고는 쉬워도 긍정적사고는 어렵다고 한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어두운 빛이다. 만약에 말이지.. 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뒤에 붙는말은 어떤것이 될까? 지금에 와서야 말이지만 학교다니던 그 시절 나는 어두운 생각을 많이 했다. 왕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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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수많은 상상을 한다 수많은 생각들을 하고 자신의 상상세계에서 많은것들을 만들어내고 조작한다. 많은 책들에서 말하기를 부정적사고는 쉬워도 긍정적사고는 어렵다고 한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어두운 빛이다. 만약에 말이지.. 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뒤에 붙는말은 어떤것이 될까? 지금에 와서야 말이지만 학교다니던 그 시절 나는 어두운 생각을 많이 했다. 왕따가 된다는가 아니면 내가 죽는다는가.. 아무튼 그 '운명'에 대해 맞설 자신이 없었던것 같기도 하다.

저스틴은 너무나 평범하지 못한 아이이다. 저스틴이 운명과의 대결에서 선택한건 도피였다. 데이비드 케이스를 쫓아다니는 운명은 너무나 끈질기고 어둡다. 어느날 옷을 사기위해 찾아간 중고가게. 이것저것 옷을 고르던중 아그네스를 만난다. 특이한 옷을 입은 특이한 여자아이. 저스틴보다 나이가 많다. 이것저것 옷을 골라주고 입게한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다.

집에 있던 어느날 저스틴은 무언가 어두운 운명을 느낀다. 그래서 짐을 싸서 집을 나와 공항으로 향한다. 부모님에게는 학교에서 떠나는 여행이 일주일 앞당겨졌다는 말과 함께 공항에서의 며칠은 너무나 환상적이다. 마음이 편안하다. 그러다 아그네스가 공항으로 오겠다는 전화통화를 한다. 아그네스와 만나는 순간 세상이 떠나갈듯한 폭음이 들린다.

겨우 목숨을 구하긴 햇지만 운명이 나를 해칠거라는 생각이 온통 저스틴을 덮친다. 그리고 사랑하는 보이를 잃어버렸다. 그날부터 저스틴은 아그네스의 집에서 생활하게 된다.

주변의 친절도 그리고 부모의 관심도 모든것을 거부한 아이 저스틴 그리고 그를 유일하게 이해하고 친구가 되어주는 피터, 어리게만 보이지만 그보다 더 많은 것을 꿰뚫는 찰리.. 가만히 보면 그 모든것이 운명이고 저스틴을 도와줄것들은 너무나 많다.

그리고 데이비드가 저스틴이 되었다고 달라질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쩌면 친구 말처럼 그처럼 큰 폭파사고에서 살아남은 저스틴은 최고의 행운아일지도 모른다. 그저 기력없이 지쳐있던 저스틴도 크로스컨츄리를 통해 본인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기도 한다.

나의 청소년 시절은 어땟을까? 약간 어두운 이 소설을 보며 어쩌면 우리가 많은것을 모른채 살아가진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있는 직장은 청소년시기의 아이들을 아주 많이 접할수 있는곳이다. 하루에 800명의 아이들이 머무는 곳이니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수많은 아이들을 접할수 있다. 어쩌면 그것이 운명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제 한 아이를 만났다. 주변에서 챙겨주려고해도 관심을 주려고 해도 오로지 자신의 세계에 빠져있는아이. 그저 자신을 제외한 모든 아이들이 유치해보인다고 했다. 과연 그 나이에 맞는것일까? 그리고 내가 부모가 되어서 내 아이가 저런생각을 하고 있다면 나는 어떻게해야만 하나 하는 온갖 생각들을 하게끔 되었다.

우리는 많은것을 잊어버리고 사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내가 그 나이때 했던 고민들 그리고 경험했던 모든것들.. 그것이 지나고나면 필요없는것 쓸데없는것이 많다는것을 느낀다. 그것을 알고 난후에는 어른이 된다. 그 나이때 우리는 어른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왜 꼭 본인들이 간 길로만 가라고 하는것일까? 생각해보면 아직 가보지 못한곳에 대한 호기심과 이미 가본곳에 대한 어려움과 두려움을 아는것의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조금더 아이를 이해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이 책도 어떤면에서는 어두운 아이들의 생각을 읽을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도 어쩌면 많은것을 잃고 이것이 운명이다라고 주저앉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든 개척해나가든 우리 삶의 주인은 우리이고 그것은 그대로 소중한것이라는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결국 저스틴도 운명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것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전체적으로 어두운면이 있지만 꼭 알아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유쾌하고 즐거운건 아니었지만 다른사람을 보는 시각을 조금 넓힐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k****6 2009.05.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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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피하지 말고 선택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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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피하지 말고 선택하렴]       외국의 청소년 성장소설과 우리나라의 청소년 성장소설은 정서적인 면에서 다소의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 물론 커다란 맥락은 역시 불안정하고 불완전한 과도기인 이 시기의 방황과 내면의 갈등, 성장통이 주이기는 하지만 이것을 받아들이고 풀어가는 과정에서 정서적인 차이를 갖게 된다.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나니 난 한마리의 벌레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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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피하지 말고 선택하렴]

 

 

 

외국의 청소년 성장소설과 우리나라의 청소년 성장소설은 정서적인 면에서 다소의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 물론 커다란 맥락은 역시 불안정하고 불완전한 과도기인 이 시기의 방황과 내면의 갈등, 성장통이 주이기는 하지만 이것을 받아들이고 풀어가는 과정에서 정서적인 차이를 갖게 된다.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나니 난 한마리의 벌레가 되어 있었다는 끔찍한 설정에서 시작되는 카프카의 변신은 청소년기의 나에게는 커다란 충격이었다. 그렇지만 그때의 충격과는 달리 요즘 청소년 성장소설에서는 좀더 솔직하게 자신으로부터의 변신과 탈피를 꾀한다. 구지 어떤 동물이나 곤충으로 변이를 시도하지 않는다. 그것은 현실 속에서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 대신...나 자신으로 부터 탈피를 시도한다.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내가 아닌 그 누구도 모르는 새로운 또 하나의 내가 되는 것이다.

 

이 소설은 참으로 발직한 생각에서 시작된다. 어느날 난간에서 떨어질 뻔한 동생을 간발의 차이로 구출한 15살의 데이비드는 이 사건을 계기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어떤 존재를 느끼게 된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삶을 송두리채 쥐고 흔드는 듯한 운명이라는 녀석이다. 운명..그것은 이미 시작과 끝이 정해져 있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하기에 따라서 바뀔 수도 있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접어두자. 사춘기를 거치는 청소년들에게는 그 이유를 따지는 것보다도 이 운명이라는 녀석의 존재감을 느끼고 문득 그에 맞서고 싶어진다는 이유가 부실한 출발도 인정해 주자.

 

어떤 이는 데이비드가 자신의 운명을 거부하고 바꾸고자 이름도 저스틴으로 바꾸고 외모도 바꿔가는 그 일련의 변화에 설득력이 부족하다고도 한다. 정당하게 이 변화를 납득시킨 계기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난 그 불분명한 이유가 바로 사춘기 청소년들이 가질 수 있는 특징이자 특권이라고 생각하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어디에도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에게 삶은 그 자체가 고통이자 빈정거림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유? 그런 건 없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수두룩한 현실을 바라보자. 그들에게 쯧쯧 혀를 차기 전에 감정의 변화가 무쌍한 이들의 시기를 외면하지 말고 바라보기를 권한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들의 방황은 그 자체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그렇기 때문에 저스틴의 이 당돌한 변이를 난 호기심 어리게 바라보았다. 과연 저스틴은 저스틴으로 남을 것인가 데이비드를 되찾을 것인가..

 

운명은 이런 것이라고 교과서적으로 가르쳐주기 대신 운명을 받아들이는 다양한 시각을 한번쯤 생각해 보게 한다는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관건이 아닌가 싶다. 저스틴이 어떤 결말을 내리든 나는 그와 같은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행복이든 불행이든 보여지는 것을 따르는게 아니라, 나를 바라보고 있을 혹은 내가 만들어가야할 운명에 대한 애정을 가지는 것, 그것이 인생을 향한 의미있는 걸음이 된다는 사실만 제대로 알 수 있어도 좋겠다.

 

만약에 말이지...어느 순간 네가 자신을 버리고 싶어지는 때가 온다면 그 순간이 또다른 네 자신을 얻는 길일 될 수도 있다..그것은 도피가 아니라 또 다른 단단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일 뿐이다.

c******u 2009.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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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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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성장소설이란 말인가.. 작가의 전작인 "내가 사는 이유"에서도 놀라웠지만 이번 작품 역시 마찬가지였다.   일단 우리나라 성장소설과는 너무나 틀렸다 우리나라 성장소설은 가난이라던지, 아이가 방황하는것들을 그 이유를 중심적으로 찾고 마지막은 항상 희망으로 끝을 맺는다..   그런데 이소설은 그렇지가 않았다. 외국소설이라서 그런건지 멕 로소프라는 작가의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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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성장소설이란 말인가..

작가의 전작인 "내가 사는 이유"에서도 놀라웠지만

이번 작품 역시 마찬가지였다.

 

일단 우리나라 성장소설과는 너무나 틀렸다

우리나라 성장소설은 가난이라던지, 아이가 방황하는것들을 그 이유를 중심적으로 찾고

마지막은 항상 희망으로 끝을 맺는다..

 

그런데 이소설은 그렇지가 않았다.

외국소설이라서 그런건지

멕 로소프라는 작가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인공 져스틴의 고민이 정확하지가 않다

 

어느날 문득 운명을 느낀 우리의 주인공..

운명은 그냥 운명이 아니라 불운한 운명이였다.

언젠가 자신이 불행하게 죽을거라는 그런 막연한 운명

남들은 모르지만 자신만이 느낄수있는 그런 불운함 말이다..

 

그래서 주인공은 이름도 바꾸고,

자신의 모든것을 바꾸려하지만,

그것은 뜻대로 되지않는다

운명이란 놈은 오히려 주인공을 가지고 논다.

 

이책에선 주인공의 고민이 뭐랄까..어떤 정확한 이유가 없다..

물론 동생이 태어나면서 생겨난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것가지고는 주인공의 고민이랄까, 방황등이 간단하게 설명되진않는다.

 

특히 인상적이였던건.

우리나라에선 성장소설에 섹스가 절대로 들어가지 않는다

지금까지 내가 읽은 성장소설들은 그랬다(안그런 소설은 아직까지 본적이 없다)

 

그런데 이책에서는 섹스에 관한 이야기도,스스럼없이 나온다.

그부분이 나에겐 엄청 신선했다.

 

주인공의 운명과, 사랑과 섹스와 나름의 우정이랄까

그런것들이 어울어져서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그런데..나만 그런것인지..

이책의 결말에서 나는 희망을 찾을 수가 없었다..

결말 자체가 완전한 희망도 아니였지만,

희망이였다고 해도

나에겐 왠지 완벽한 느낌의 희망이 아니였다

오히려 불안한 결말이였다는 느낌이 강했다..

 

이렇에 어둡고

이렇게 우울하고

이렇게 슬픈 성장 소설이 있을까...

 

이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많은것을 느끼기도했지만,

가장 쇼킹했던것은 우리나라 정서와 너무 다르다는 것이였다

p*****e 2009.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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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장 소설과 안 맞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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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책을 제대로 보고 나서야 '청소년 문학'이라는 걸 깨닫는 저는 도대체 정체가 뭘까요?   물어도 대답이 안 돌아온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대학생이지만, 즐겁게 청소년 문학을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만, 그렇게 재미나게 읽지는 못 했습니다.   아뇨, 글 자체는 읽기 편합니다. 너무 무난한 느낌도 없고, 솔직히 상상의 친구라는 부분은 저랑은 정서가 조금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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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책을 제대로 보고 나서야

'청소년 문학'이라는 걸 깨닫는 저는 도대체

정체가 뭘까요?

 

물어도 대답이 안 돌아온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대학생이지만, 즐겁게 청소년 문학을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만,

그렇게 재미나게 읽지는 못 했습니다.

 

아뇨, 글 자체는 읽기 편합니다.

너무 무난한 느낌도 없고,

솔직히 상상의 친구라는 부분은 저랑은 정서가 조금 안 맞는 부분이라서

이해하기 힘든 것도 있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운명론같은 부분도 그닥 좋아하는 게 아닙니다.

(워낙, 원인과 결과가 뚜렷한 걸 좋아하다보니)

 

모두가 재미나게 읽은 개밥바라기별도 그냥 읽은 저랑은

성장 소설이 맞지를 않나봅니다.

 

그렇지만, 맞지 않다고 그만 읽어버린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을 끝까지 읽었기에,

이 리뷰를 쓰고 있는 겁니다.

 

우선 저는 일이 안 풀리는 건 제 컨디션이 안 좋거나,

원인을 찾는 편이라 이 책의 이야기를 소화를 잘 못한 편입니다.

 

하지만,

무언가 원인을 찾을 수 없이,

그렇다고 실패한 것이 없지만, 자신을 억누른다는 느낌이 들 때,

이 책의 저스틴과 이야기를 하기 좋아질 겁니다.

 

다만, 전 제가 좋아하는 취향의 책을 찾는 중 이 책을 만났고,

충분히 이 책의 이야기를 다 듣지 못 했지만,

이 책이 제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는 모든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책이라는 건

저도 끝까지 읽게 만든 걸로 이미 증명했습니다.

i*****d 2009.08.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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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나, 끔찍한 운명으로부터!
"달아나, 끔찍한 운명으로부터!" 내용보기
"만약에 말이지…… 끔찍한 운명을 패해 달아날 수 있다면?"   어느 날,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동생이 창문 밖으로 떨어질 뻔 한 걸 구하면서 데이비드 케이스는 이전과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자칫 잘못했으면 동생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상황을 맞닥뜨리고 나서 '운명'이라는 놈의 존재가 갑자기 엄청난 두려움으로 다가온 것이다. 만약에 그때 2초만 늦었더라면, 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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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에 말이지…… 끔찍한 운명을 패해 달아날 수 있다면?"

 

어느 날,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동생이 창문 밖으로 떨어질 뻔 한 걸 구하면서 데이비드 케이스는 이전과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자칫 잘못했으면 동생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상황을 맞닥뜨리고 나서 '운명'이라는 놈의 존재가 갑자기 엄청난 두려움으로 다가온 것이다.

만약에 그때 2초만 늦었더라면, 동생은 죽었을지도 모른다.

'2초. 매일의 평범한 삶과 총체적 파멸 사이에 가로놓인 건 이 2초 뿐이었다.'(10쪽)

2초라는 짧디짧은 시간으로 생사가 갈리는 현장을 겪고 보니, '끔찍한 운명'이 가져다 주는 공포감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며, 그 운명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졌다. 그래서 데이비드 케이스는 운명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변장을 한다. 먼저 이름을 바꾼다. 데이비드 케이스는 이제 저스틴 케이스가 된다. Justin Case. Just In Case.

 

  내 소개를 하겠다.

  내 이름은 키스메트Kismet, 터키어다. 페르시아어로는 키스마트qismat, 아라비아어로는 키스마qisma인데, '나누다, 할당하다'라는 뜻의 카사마qasama에서 파생되었으며, '운'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비슷한 말로는 우연, 신의 섭리, 운명이 있다.

  운명.(28쪽)

 

운명. 저스틴이 맞서고자 하는 상대다. 책의 중간중간에 굵은 글씨체로 등장해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자신을 피해 달아나려는 저스틴을 비웃는다. 아주 잠깐의 등장이지만, 이 '운명'이 내는 목소리는 조금 섬뜩하다. '운명'이라는 게 어떤 실체가 되어 저 높은 곳에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을 것만 같은,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는 나를 비웃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에 불쾌함과 두려움이 함께 치밀어 올랐다.

 

평소에 '운명'이라는 것에 대해 적잖이 생각하고 있는 나이기에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름을 바꾸고 외향을 바꾼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게 운명일까?(왠지 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가끔 "운명에 맞서라!"라는 말을 보는데, 운명은 어떻게 해야 맞설 수 있는 것일까?

 

  운명은 그저 원인과 결과가 가득한, 매 순간 하나가 다른 수많은 것들을 건드려, 무수히 많은 행위들을 촉발시키는, 무수한 도미노 현상들로 가득한 운동장일 뿐이야.(296~297쪽)

 

그렇다면 우리 앞에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는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어느 순간에 도미노의 어떤 패가 쓰러질지도 알 수 없다.

괜히 운명을 피해 조심조심 돌아가려다가 휘잉 불어오는 바람에 옷자락이 날려 옆에 있는 패를 쓰러뜨릴지도.

그게, 내가 쓰러뜨리도록 되어 있던 패보다 더 나쁠 수도 있다.(물론 더 좋을 수도 있겠고.)

어차피 복불복인가?

그렇다면, 얼마전 작고하신 장영희 교수님의 말씀대로 운명을 깨우며 쿵쾅쿵쾅 걸으련다.

네놈 따위 겁나지 않는다고, 어디 날 잡으려거든 마음껏 잡아보라고 쿵쾅쿵광!

 

이름을 바꾸고, 외면을 바꾸고, 운명을 피해 달아나는 저스틴과 함께 '도주'하며, 나도 다시 한 번 '운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의 생명체가 번데기 상태를 벗어날 때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시점이, 충분히 성숙해서 새로운 정체성을 얻은 것도 그렇다고 과거의 모습을 탈피한 것도 아닌 시점이 있다. 날개는 아직 끈적끈적하게 접혀 있으며, 빛깔도 감춰져 있다. 에메랄드색이나 군청색을 띠게 될지, 아니면 진흙빛을 띠게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다.

  나를 미치도록 황홀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이 소리 없는 기나긴 기다림의 순간이다. 아름다움이 만개하기를 기다리는 그 조마조마한 순간.(253쪽)

j******o 2009.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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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만약에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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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만약에 말이지...  만약에 내가 이런 선택을 하지 않고 다른것을 선택했다면 어땠을까..?만약에 거길 가지 않았다면... 만약에 말야.. 만약에... 하루에도 수십번 후회하고 고민해 보는 단어 만약에..책  [만약에 말이지]는 제목부터가 나의 마음을 확 사로 잡았다. 나 역시 하루에도 수백번.. 지금 이순간도 전에 있었던 일을 회상하며 '만약에~'를 생각하고 있으니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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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만약에 말이지...  만약에 내가 이런 선택을 하지 않고 다른것을 선택했다면 어땠을까..?
만약에 거길 가지 않았다면... 만약에 말야.. 만약에...
하루에도 수십번 후회하고 고민해 보는 단어 만약에..
책  [만약에 말이지]는 제목부터가 나의 마음을 확 사로 잡았다.
나 역시 하루에도 수백번.. 지금 이순간도 전에 있었던 일을 회상하며 '만약에~'를 생각하고 있으니 말이다.

 

주인공 데이비드 케이스는  15세의 보통 영국인 청소년이다.
그는 어느날 갓난쟁이 동생이 새처럼 날아보려고 창턱에서 떨어지려는걸 발견해 가까스로 구해준다.
그순간 그는  그에게 닥칠 수도 있는 아픔과 고통.사고 등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은 불운을 타고 났다고 믿으며  운명이 자신을 못알아 보도록 자신의 모든것을 바꾸면 어떠한 불행도 그에게 일어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삶을 한번에 개조하여 달라지면 운명은 데이비드를 잊고 다른 희생자에게 갈것이라고.... 그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니깐...
그리하여 이름을 저스틴 케이스로 바꾸고 그동안 살아왔던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려한다.
상상속의 개를 만들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데이비드.. 아니 저스틴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불행한 사건들을 모두 자기탓으로 돌리고 운명에 집착한다. 다른 사람들은 똑같은 사건의 현장에 함께 있어도  그나마 운이 좋아서 이정도다..라고 생각하지만 그의 생각은 정반대인것이다.
청소년 시기엔 충분히 그러한 생각들을 할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게다가 저스틴은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시절에 동생이 생겨 사랑을 빼앗겼다고 믿는 아이지 않은가.
저스틴의 부모는 정말로 그에게 큰 관심이 없는듯했다.
자식을 걱정은 하지만 위신을 완전히 상실해 버렸기 때문에 그에게 어떻게 하라고 타일르지도 못하고, 어린 자식이 나이 많은 여자애와 함께지내는것을 내버려두고 방관하기만 한다.
부모가 어찌 저토록 자식이 방황하는 모습을 지켜만 보고있을수 있는지, 그저 첫사랑에 빠진것일 뿐이라며 성가신 부모가 되기 싫다며 내버려 둘수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모의 모습이였다.

 

그리고 중간 중간 나오는 소년을 내려다 보는 시각인 키스메트(=운명이란 뜻이다).
그 신과 같은 존재는  저스틴의 삶을 게임이라며 즐긴다.
...
정말로 저스틴의 주장대로 운명이란 것이 있는것인지..
그것이 있다면 아무리 자신임을 감추고 거부하여도 어쩔수 없는것인지..

 이는 어른이나 아이 할것없이 어느 시기에나 생각해 볼수있는 문제들이다.
솔직히 나 역시도  종종 그저 내 또래의 사람으로 변신(?) 위장(?)하여 산다면 다른 인생을 살수있을지 않을까..? 란 생각을 한다.
 나뿐만 아니라 누구나 한번쯤은 그러한 비슷한 상상을 해보았을것이다.

끔찍한 운명을 피해 달아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하는 저스틴의 이야기를 보며 함께 많은것을 생각해 보았고,
 운명은 타고났다며 비관,걱정을 하는 청소년들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성장소설로 추천한다.

 

y*****a 2009.05.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