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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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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자 "이삼성"의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를 읽은 기념으로 제 자신과 인터뷰를 해 보았습니다.1. 이 책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를 읽게 된 이유는?   - 솔직히 제목에 혹했다. 이런 책인줄 몰랐다. 제목보고 마음에 들어서 그리고 출판사도 한길사여서 '설마 허접한 책이겠어'라는 마음에 두 권 합해서 정가 63,000원이라는 고가의 책을 지르게 되었다. 2. 동아시아사는 왜?- 최근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 내용보기

정치학자 "이삼성"의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를 읽은 기념으로 제 자신과 인터뷰를 해 보았습니다.
1. 이 책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를 읽게 된 이유는?
   - 솔직히 제목에 혹했다. 이런 책인줄 몰랐다. 제목보고 마음에 들어서 그리고 출판사도 한길사여서 '설마 허접한 책이겠어'라는 마음에 두 권 합해서 정가 63,000원이라는 고가의 책을 지르게 되었다. 

2. 동아시아사는 왜?
- 최근 동아시아사에 대해서 몇 권의 책을 읽으면서 동아시아사라는 분야에 재미를 느껴서 이 책 저책  뒤적거리며 새로운 책을 찾다 보니. 이 책까지 오게 되었다.

3. 책을  받아 본 처음 느낌은?
  - "헉! 이게 뭐야!" 두 권해서 1,500 쪽이라는 두꺼운 책이 주는 압박감이 대단했다.
 
4. 책을 "일독" 한 느낌은?
  - "세상에 맙소사!!!" 두껍다고 다 어렵거나 읽기 힘든 책은 아니다. 두꺼워도 필요없는 부분이 많아 쉽게 쉽게 다음 쪽으로 넘어가는 책이 있다. 반면에 얇아도 한 장 한 장을 모두 정독하고 두번 세번 생각해 봐야 되는 책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두껍기도 두껍지만 한 장 한 장을 읽고 생각해보고 해야했다. 이 중 삼중으로 힘든 책이었다.
  YES24 블로그에서 좀 두꺼운책, 어려운 책 읽었다고 자랑해도 되는가?
  - 내 자신이 대견해서 그렇다. 이런 책 읽으면 자랑해도 되지 않는가?(뻘쭘)

5. 평소 책 읽을때 빨간 볼펜, 파란 볼펜, 자를 준비해서 정성껏 줄치면서 읽는다는데?
 -  그렇다. 어렸을 때부터 줄치면서 공부하던 습관인지 책을 읽을 때 줄을 안 치면 안 읽은 것 같다. 그래서 얇은 볼펜으로 자대고 중요한 부분, 좋은 부분, 나중에 써먹고 싶은 부분을 줄치며 읽는다. 하지만 이 책은 읽다 보니 줄 칠게 너무 많아서 자대고 이쁘게 줄 치는 것은 포기했다. 그러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렸다. 대신 딸 아이 색연필로 쑥쑥 그어 나가면서 읽었다. 나름 색연필도 좋은 선택같다.

6. 이 책이 뭐가 그리 대단하다는 거냐?
  - 도대체 이 책 한권 (쪽수로는 1,500)을 쓰려고  몇 권의 전문서적을 읽고, 참고하고, 인용하고, 분석하고, 비교한 것인지 모르겠다. 인용한 책들도 만만한 책들이 아니다. 그리고 물론 그 속에 이삼성교수의 생각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7. 그래서 특히 좋았던 부분은?
 - 모두 마음에 든다.
   그래도 특히? 
-  얼마전에 르네 그루세의 "유라시아 유목제국사"와 토마스 바필드의 "위태로운 변경"을 읽고 허접한 리뷰를 올린적이 있었다. 이삼성교수는 그 책들을 비교분석하는데 정치학 전문가의 시선과 대가의 안목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어려운 책 리뷰를 올리지 말아야겠다.)
 - 7장 명청 교체의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전쟁편이 재미있었다. 역시 내가 지난 봄에 광해군에 심취했을때 한명기와 오항녕교수의 각각의 광해군을 읽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 그리고 리뷰도 올리고 짭짭할 수확도 얻었다. 이삼성 교수 역시 두 권의 책을 기본으로 해서 다양한 사료를 가지고 호란전후의 조선정국을 비교하는데 정말 감동적이었다. ㅠㅠ

8. 앞으로 계획은? 
 - 한번 더 읽어야 이 책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번 읽은 것으로는 간신히 목차정도만 따라간것 같다.  

9. 책 내용이 이해는 잘 되었는가?
 - 한 번 더 읽겠다고 했잖은가!

10. 마지막으로 책에 대해서 한 마디 하자면?
  - 정치학자가 역사를 읽고 자신의 생각을 펼펴보면 이 정도의 책이 나오는 구나.


한반도인의 역사인식에서 고구려는 자주 추억으로 떠올려진다. 그 추억은 영토에 대한 추억일 뿐 한 시기 동안 역사와 문화를 공유했던 민족들에 대한, 즉 인간에 대한 추억은 문제로 되지 않는다.- 책에서



- "시간 지도의 탄생"에서 에이즐 S. 라이면의 역사차트중 일부/ 동아시아사를 읽으면 이렇게 다양한 민족의 흥망성쇠가 얽혀있다. 책 내용과는 관계없지만 예쁜 연표라서 같이 올려본다.


YES마니아 : 골드 l****0 2013.09.23. 신고 공감 3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다시, 학문이란 무엇인가 ?
"다시, 학문이란 무엇인가 ?" 내용보기
이 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학문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책은 보여 주고 있다. 학문, 특히 사회과학 전공자로서 이삼성이 보여주는 현실인식과 여기 이 땅위에 생존하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은 누구에게나 쉽게 발견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학문의 귀결점은 결국 '지금 여기'의 문제 해결을 위한 솔류션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학자와 서책은 '쿨'하게 본질
"다시, 학문이란 무엇인가 ?" 내용보기

이 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학문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책은 보여 주고 있다. 학문, 특히 사회과학 전공자로서 이삼성이 보여주는 현실인식과 여기 이 땅위에 생존하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은 누구에게나 쉽게 발견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학문의 귀결점은 결국 '지금 여기'의 문제 해결을 위한 솔류션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학자와 서책은 '쿨'하게 본질에서 벗어나기를 즐겨한다. 본인의 밥벌이와 직접 관계가 없는 테마에 대해서는 늘 초연하다. 그래서 학자는 많고 교수는 많아도 경청할만한 말씀이 적고 읽을 만한 서책이 적다. 날이 갈수록 지식인의 씨가 말라가는 시점에 이 책이 나왔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하여 공부를 참 많이 했다. 사회과학도가 역사학도가 되어 많은 자료를 꼼꼼하게 정독하고 비교 분석하였다. 소설도 보고 영화도 보면서 동아시아 전체 역사를 계속 머리 속에 넣고 다녔다. 저자의 가이드를 따라 이 책을 읽다 보면 이 책이 그저 하나의 주제를 관철시키기 위하여 서술된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계속 현실을 환기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가 쓰는 개념, 채용한 단어 하나 하나, 문장 하나 하나는 그저 스토리텔링을 위한 소도구가 아니다. 저자는 옛이야기를 하면서도 늘 현실의 문제와 결부시킨다. 현실과 역사가 조응되고 씨줄 날쭐로 엮여서 우리가 밟고 갈 카페트가 된다.  우리는 분명 어떤 길을 가야 한다. 가야만 한다. 그 길이 어떤 길이어야 하는지 이 삼성은 조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말하고 있다. 역사속에서 배워야 한다'고. 그리고 동아시아 역사를 설명한다.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에 대해서 세밀하게 분석하고 냉정하게 평가한다.

 

사회과학서라고 하기에는 이 책에 눈물과 애정이 너무 많다.  단순한 역사서라고 하기에는 학문적 구성이 너무 치밀하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이야기 하고 싶다. 좋은 책이라고, 이 시대 우리에게 주어진 행복 중의 하나라고.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  

b****l 2010.01.06.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