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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버려짐과 구원, 그 안에는 또다른 비극이 싹트면서 이는 또 다른 비극을 부르는데... "허수아비의 죽음"은 바로 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문제작이다. 사람은 많은 타인들과의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 중에는 정말 좋은 인연도 있을 것이고 이를 갈 정도로 처절한 악연의 끈도 있을 것이다. 그 속에서 우리는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며 일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감당못할 정도의 악연이라면 그 상태는 깨지고 어떠한 극적인 선택을 하게 되거나 강요받을 수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이 바로 그런 부류의 한 사람이다.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인물, 그런 상황이기에 허구의 이야기 속에서도 어느새 주인공과 자연스레 동일시되었던 것 같다.
물론 소설이기에 극적인 상황 설정이 중간중간 있지만 이는 이야기의 분위기와 맥을 한 층 살려 감동이랄까 감흥이 더 깊었던 것이 사실이다. 다른 독자들도 이 책을 읽고 나와 같은 감동과 감회에 젖어볼 것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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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많은 타인들과의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 중에는 정말 좋은 인연도 있을 것이고 이를 갈 정도로 처절한 악연의 끈도 있을 것이다. 그 속에서 우리는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며 일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감당못할 정도의 악연이라면 그 상태는 처참하게 깨지고 극적인 선택을 하게 되거나 강요받을 수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이 바로 그런 부류의 한 사람이다.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인물, 그런 상황이기에 허구의 이야기 속에서도 어느새 주인공과 자연스레 동일시되었던 것 같다.
삶에 있어 언제나 극박하고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주인공을 안쓰럽게 보면서 말리고싶어지기까지 한다. 현실의 사회에서 충분히 있을법한, 내 주위에 있다면 따스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고 싶은 그녀를, 당신도 만나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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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의 대세는 예전에도 그랬겠지만 사랑과 복수가 아닐까 한다. 물론 이는 문학의 소재로서도 많이 쓰여졌음은 말할 것도 없다. 고금을 막론하고 이만큼 인간사에서 흥미를 끄는 이야기가 있을까? 나 역시 드라마를 굉장히 좋아한다*-_-*
제목에서부터 이 책이 담고 있는 이야기의 대강을 짐작할 수 있지 않은가? 뭔가 비극적인 결말을 암시하고 있지 않은가? 일단 제목에서 느껴지는 비장함에 내용 또한 무겁고 어두운 스타일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주인공의 슬프고도 고통의 인생을 그려가면서도 등장인물 간의 대화나 상황 묘사 등은 구수하면서도 친근한 어투와 익살스럽게 표현되어 있다.
이것이 또 의외로 이러한 설정이 묘하게 어울려 글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여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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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에서부터 관심을 끈 이 책은 한 여인의 굴곡진 인생과 그 안에 그려진 사랑과 복수 등의 소재 또한 흥미로웠다. 본문 내용 중에 인상깊은 구절이 있어 여기에 한 줄 옮겨보고자 한다.
'무거웠던 그녀의 몸이 가벼워졌다. 날개 없이도 아버지가 기다리는 곳까지 날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새벽 하늘에 하얀 깃털 하나가 춤을 추듯 안갯속으로 사라졌다.'
그동안의 미경을 짓누르던 삶의 무게를 한 순간이나마 떨쳐버릴 수 있었던 이 부분은 내게 큰 카타르시스를 안겨주었다. 비록 마지막 주인공의 선택은 슬프고도 아픈 것이었겠지만 그 선택의 순간만은 그녀도 무한한 자유와 해방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그녀는 마지막으로 하나의 종말을 선택했으나, 결국 그것은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끝은 또다른 하나의 시작과 탄생을 맞이하는 과정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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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은 백승기의 생애에 행복한 밤으로 지새게 될 것 같다.
한 남자에게 이 만큼의 사랑을 받고도 어째서 그녀는 행복해질 수 없었던 것일까? 불우한 어린시절을 겪었지만 이를 이겨내 열심히 살고자 했던 주인공은 한 남자를 만나 드디어 행복해질 수 있었나 싶었다. 실로 그 과정이 너무 처절했기에 어느샌가 그녀의 입장이 되어 그 둘의 사랑을 응원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상사가 그리 원하는대로만 순탄하게 흘러가는 것이었던가. 그 뒤에도 그녀에게 닥쳐오는 수많은 역경과 불행들은 그녀에게 최후의 선택을 하게 만든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에게야 이 선택이 참 어리석게만 느껴질 것이겠지만, 그 행보를 쭉 따라온 나로서는 충분히 공감할 만한 것이었다. 아마도 그 선택이 그녀의 삶의 종지부를 찍는 것일지도, 아니면 새로운 희망을 불러올 시작을 의미할 수도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