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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드라마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판타지적인 '일지매'와는 달리 시대의 아픔과 다분히 인간적인 일지매의 모습에 더 매력을 느낀다. 시청률이 높지 않아 DVD로 출시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마음 졸이며 기다리던 작품이다. 마치, 책을 펼치듯 한 구성과 일지매가 어떤 아픔을 겪으며 어떤 고민을 하고 '영웅' 아닌 '영웅'으로 등장했는지...언제든 꺼내 볼 때마다 마음 한 구석에는 애잔함이 묻어난다. 고우영 만화 원작을 살리면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하는 것도 좋고, 영웅에게 따르는 수많은 여자들을 뒤로 하고 한 여자에게 마음 주는 모습도 좋고...정일우 분의 최고 작품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DVD를 소장하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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