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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싱가포르 여행을 원했던지라```` 작년에 렌덤하우스에서 나온 "세계를간다 싱가포르" 책자를 이미 구입했었다... 그러나 2009년5월에 갓 태어난~~게다가,여기~예스 24에서 워낙이 평가가 좋은 이 책 하나더 구입해서 7월 싱가포르 자유여행에 도전했다...
상당히 세련된 이미지 구성과 상세한 내용은 정말 맘에 쏙 들만했다..여행지 설명이며~ 먹거리~ 전철이용~ 특히,쇼핑에 관해 너무도 자세하다. (내 싱가폴여행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었다지~~~)
그러나 이책에도 단점은 있다...
첫째! 많은 여행지가 전철(싱가포르에선MRT라고 함) 을 이용하는 방법위주라는 것이다....그리고 버스이용방법도 나오는데 무슨역에서 몇번 버스 이용~~ 이것이 전부.. 외국인인 나로서는 도무지 버스를 이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작년 홍콩여행책자의 경우 어느역 몇번출구 어느건물앞 몇번 승차,요금 얼마...목적지까지 몇분소요, 건물 이미지 첨부해가며 이건물이 보이면 하차하세요~~했던것과는 너무도 거리가 멀다...
둘째!! 이책에는 싱가포르와 더불어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인도네시아의 빈탄섬,바탐섬 여행이 함께한다...싱가포르에서,잠시 한나절 여행곁다리로 끼었다고는 하지만 그내용이 좀~~~많이 허술하다.. 난 조호바루를 다녀왔는데 출입국사무소에서의 특이한 교통편에 대한 설명이 부실하여 순간 순간 당황할만하고,특히 조호바루에서 싱가포르로 돌아오는 방법이 너무 간단히 설명되어 상당한 곤혹을 치뤄야했다..
셋째!! 책이 너무도 무겁다..(740그램이네) 자세한 설명 만큼이나 페이지도 많고...들고 다니기엔 장난 아닌 무게를 자랑한다.
넷째!!! 2009년 5월에 나왔다지만 센토사 입장료등 그간 가격인상이 있었다는거~~~
내용만큼은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나도 인정한다. 버스타고 거리구경하는것보다 지하철 타는걸 좋아 한다면..약간 무거운책자도 감수한다면 이책은 good~이다.. 그렇지만 조호바루에 갈거라면 반드시 책에도 없는 사전조사는 필요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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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의 발간일이 2010.5월이지만 센토사 섬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점이 매우 아쉬웠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찾는다는 책에서 유니버셜스튜디오에 대한 언급이 없다니.
히포투어의 경우 버스투어 1~4번 및 히포크루즈택시 모두 유효기간이 2days이다. 1days라고 나와 있어서 착각을 일으켰다. 출발점은 여러군데가 아니라 클락키와 에스플러네이드 2군데 뿐이다.
에스플러네이드 쪽에 자리 잡은 식당 정보가 모두 틀렸다(장수 숯불갈비 골목 옆).
책에 나와 있는 이름의 가게 이름은 없으며, 어느 음식적을 선택해도 후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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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이 해외여행 한 번 안가본 사람이 드물정도로 해외여행을 제주도 여행만큼이나 쉽게 떠나는 세상이다. 처음의 해외여행은 누구에게나 특별하고 잊을 수없는 여행지로 각인되는 바, 나에게도 그런 해외 여행의 장소가 있었으니, 그곳이 바로 싱가포르이다. 해외여행의 물꼬에 내가 어찌어찌하여 올라타서 처음으로 여권을 발급받고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더난 곳이 싱가포르이기도 하지만, 그 여행길에 동행했던 큰 아이와 맡겨 두고 떠 날 수 밖에 없었던 둘째와 뱃속에 담고(?) 간 세째와의 기억이 함께 해서 더 특별한 곳이다.
신혼여행이 제주도에서 일제히 동남아로 향했던 IMF 이전의 90년대에 결혼했지만, 어쩐지 한 물 간 듯한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갔엇다. 누가 어디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냐고 물으면 잔뜩 주눅든 목소리로 '제주도'라고 얘기하고, 해외로 신혼여행을 가지 못했던 핑게이자 이유를 신혼여행의 일정보다 더 상세하고 세세히 말함으로 그 주눅든 마음을 회복해 보려 애쓰던 나에게 해외여행의 기회는 그때 내가 임신중이었다거나 남편이 동행 할 수 없다는 상황은 여행에 제동을 걸 아무런 이유가 되지 못했다.
친한 친구가 싱가포르에 살고 있었고, 빈말이 아닌 진심으로 놀러오길 원했고, 한국에서 친정엄마가 보내는 몇가지의 물건을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다는 특명(?)마저 있었으니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다. 그래도 혼자 가는 건 좀 무서워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 여행을 신청해서 떠난 여행이었다.
너 댓 시간을 지나 싱가포르의 창이공항에 도착했을 때 느꼈던(내가 떠 날 때 한국은 겨울이었다) 열대의 후텁지근하고 습한 기온마저 아, 드디어 내가 우리나라를 떠나 싱가포르에 도착했구나..하는 확인같아 되려 신선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난다.^^
우기가 시작된 싱가폴은 하루에도 몇 번씩 소나기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어딜 가나 싱그러운 꽃과 나무가 즐비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동남아의 대부분 풍경이 다 엇비슷하고 사람들 얼굴이나 사는 모습도 비슷한데 그때 바라봤던 풍경과 먹었던 음식, 걸었던 길이 그렇게 새롭고 특별하게 느껴졌었는지 모르겠다. 길거리 노점상에서 사먹은 람부탄의 달디단 맛은 싱가포르가 내게 선물한 새로운 달콤함이었다.(지금도 어디 부페에 가면 나는 람부탄을 서른개쯤 먹고 온다.^^)
그때의 특별한 기억을 가지고 펴 본 <싱가포르100배 즐기기>는 반갑고 새롭고 또 특별했다. 이전에 본 풍경을 다시 봐서 반갑고 그때와 달라진 모습과 새로이 접하는 풍경들이 새롭고 새로운 장소를 보며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여행을 계획해하며 특별한 곳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 경상도 전체의 면적과 비슷한 싱가포르는 크고 역사가 깊은 나라에 비하면 관광지가 많거나 다양한 것은 아니지만, 눈부신 경제성장과 함께 깨끗하고 쾌적한 관광여건이 조성되어 있고 쇼핑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장소는 최고였다. 특히, 싱가포르 강을 따라 노천카페가 밀집한 Clarke Quay 에서의 황홀함과 로맨틱한 분위기가 흐르던 밤은 잊을 수가 없다.
<싱가포르 100배 즐기기>를 통해 다시 그 풍경들을 만나면서 감회에 젖다가 최근에 개장한 마리나 베이 샌즈의 모습에선 입을 벌리고 만다. 높이 200미터 배모양의 공중정원에서 보는 싱가포르의 모습은 또 어떻게 보일까? 세 개의 기둥으로 받쳐진 내부의 모습과 그곳의 멋진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음식들을 먹어 볼 기회가 오기만을..주롱새 공원의 버드쑈를 진행하던 아가씨의 목소리는 지금도 중독성 강한 카랑함을 가지고 있는지.. 이슬람과 불교 문화가 묘하게 공존하던 특색있는 거리를 다시 걸어보고 싶다는 마음을 새록새록 부추기는 여행서다.
가 볼 곳도 많은데 이미 가 본 곳을 왜 도 가냐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 동네도 돌아보면 어제와 다른 곳이 발견되고 매번 보던 풍경속에서도 새로움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물며 10여 전 전에 잠깐 다녀온 이국의 풍경을 놓고 할 말은 아니지.. 패키지로 갔었지만, 혼자 떨어져 나와 친구와 보낸 시간이 더 많았던 내 처음 해외 여행지 싱가포르. 이젠 친구도 싱가포르를 떠났고 나도 이곳저곳 다녀 본 곳이 늘어났지만, 나에겐 언제나 첫사랑같은 설렘으로 다가오는 싱가포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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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덩이를 비교해 봤을 때, 중국과는 비교도 안되지만 책의 두께가 중국 여행서와 비슷함은 이 여행서가 싱가폴을 얼마나 자세하고 섬세히 그려냈는지를 알 수있다. 싱가폴의 모든 정보가 이 한권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 눈에 익은 풍경에선 기억을 더듬느라고 한참을 들여다 보고 새로이 펼쳐지는 풍경에선 앞으로의 계획으로 더 유심히 살펴봐지는.. 손금같은 여행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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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을 계획하다가 원전 사태로 무산되고 다시금 여행을 꿈꾸는 시점에서 아무래도 동남아 지역을 눈여겨보게 된다. 그러나 이번엔 좀 색다른 여행을 꿈꾸려 한다. 바로 싱가포르를 책으로 먼저 여행하는 것이다. 친한 친구가 몇 년전에 싱가포르로 신혼여행을 갔는데 한국인 신혼부부 3쌍과 함께였다. 가이드가 어디서 왔냐고 묻기에 제주도에서 왔다니까 다른 지방에서 온 사람들에게 ‘잘 오셨어요.’라고 말했던 가이드가 대뜸 ‘왜 오셨어요?’라고 했다는 일화는 한동안 친구들 사이에서 크게 회자된 적이 있다. 그 이후 친구들의 신혼여행지는 싱가포르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이 법칙처럼 정해졌다. 그때 그 기억의 여파로 나 역시 싱가포르를 여행하겠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하나둘 싱가포르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면서 생각이 흔들리더니 이 책을 보고 완전히 마음을 정했다. ‘도대체 그 가이드는 왜 그런 말을 했을까?’ 물론 제주도도 동서남북 해안이 다 다르고 풍속이 남다른 아름다운 곳이다. 그러나 싱가포르를 제주도와 절대적으로 비교하기에는, 나라가 다르다는 사실만으로 문화가 다르며 이국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싱가포르와 제주도는 같은 나라 안에서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본다는 매력이 있기에 무리다.
랜덤의 100배 시리즈는 목차만 봐도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다양한 실용적인 정보와 많은 정보를 보여줌으로써 독자에게 흥미를 유발한다. 한 장소를 세세하게 설명하기 보다는 갈만한 곳을 열거하고 대략적인 정보를 줌으로써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흥미를 유발하면서 또한 이미 책에서 모두 봐버린 허탈감은 배제한다. 또한 여행시 필요한 다양한 정보(입출국, 교통정보, 숙소)를 수록하여 초보자를 배려하고 이외에도 싱가포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실용적인 쇼핑기간은 물론 싱가포르 주변국도 소개함으로써 장기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도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이 책의 단점을 이야기하자면 초반부 3~40페이지만 읽어도 엉덩이를 가만히 둘 수 없게 되고, 심장박동이 빨라진다는 것이다. 내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퇴근하고 들어온 남편이 이 책을 무심코 들었다가 10분도 안되어 “여보, 싱가포르 가자!” 라고 한다. 항상 내가 먼저 조르는 편인데, 남편이 이런 얘기를 할 정도라면 싱가포르 100배 즐기기의 위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여행이라면 치가 떨리는 사람이라면 결코 이 책을 펴보면 안 될 것이다. 왜냐하면 책을 펴보는 순간부터 당신은 싱가포르 여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다. 남편과 나는 이미 미식여행과 윈도우쇼핑을 꿈꾸며 계획을 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