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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있을까. 전 세계적으로 와인 마스터라고 하는 전문가가 120여명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 아시아에서는 지니(Jeannie Cho Lee)씨가 (본명 이지연) 아시아 최초의 와인 마스터이며 현재 홍콩에서 활동중이라고 한다. 이렇듯 술 문화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아시아에서는 와인 마스터가 거의 없다고 보고 있지만, 언젠가는 한국에서도 많은 와인 마스터가 탄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쓴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의 제목인 12.5도, 와인 그리고 쉼은 말 그대로 와인에 관련된 책이다. 12.5도는 와인을 마시기에 가장 적당한 온도라고 한다. 차갑게는 6~8도이고 조금차갑게는 11도 내외 그리고 선선하게는 16~18도, 상온에서는 17~20도라고 하는데, 보관할때의 온도와 마실때의 온도, 이 모든게 조화가 잘 이루어 질때 비로소 와인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뚜겅을 열어놓고 디캔딩이라는 것을 하면 와인의 맛이 또 달라진다는 것. 이 모든 것들이 나에게는 신기하고 신선한 충격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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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이자 와인칼럼니스트인 손현주씨가 그동안 꼼꼼하게 수첩에 적어왔던 와인에 대한 특징등을 이 책에서 공개한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 놓은 수첩은 이미 많은 양이 되었다고 하는데, 한권의 책으로 내기 위해서 정말 아주 좋은 와인만을 골라서 소개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 그래서 더욱 이 와인들을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손현주씨도 처음부터(?) 와인 애호가가 아니였다고 한다. 2000년 오스트리아에서 고급(?) 와인을 접했을때, 그 맛에 빠져버렸고, 주머니 사정이 여유되는대로 와인을 먹으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담은 책이라고 보면 될듯 하다.
그래서인지, 가벼운 지나왔던 자신의 와인에 관련된 일상을 에피소드로 소개하고, 그때 즐겼던, 혹은 그때 바랬던 와인을 소개하고 있는데, 아직 와인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와인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해 집필한 책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와인에 대한 많은 상식이나 와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빛을 발했다고 느껴진다. 특히 책의 뒷부분에 와인의 상식이라고 해야 하나 많은 정보들을 생활속에서 겪었던 애피소드를 중심으로 기술하였는데, 책에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사진들이 많이 첨부되어 있어, 정말 좋았는데, 와인들을 설명할때 그 와인의 라벨을 찍어 놓았는데, 참 독특한 라벨들이 많아 너무 좋았다. 꽤 오래된 와인들인데 그들만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한 그림들이라는 생각에 어느정도는 재미있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책을 읽을수록 왜 먹고싶다는 생각만 드는거냐,,안그래도 돈 없는데,,ㅠㅠ)
생활속에 식사를 하면서 반주로 술을 먹는 사람은 상당히 많지만, 아직 소주나 맥주만으로 하는 사람이 많다. 와인은 비싼것은 정말 비싸지만 싼것은 정말 싸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다. 왠지 고급스러운날 마셔야 하고, 우리는 먹으면 이상하다는 느낌을 버리고 이제는 가끔씩 생활속에서 마시는 그런 술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작가의 바람처럼 한국에서도 와인 마스터가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 바램이랄까... (괜히 외국만 많다니까 우리나라도 나와야 한다는 억울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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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간 나온 와인책들은 따분해서 서너장을 못 넘기고 덮어버렸다. 이 작가, 정말 글 맛있다. 글을 따라가다 보면 입맛을 다시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데 음식을 탐닉하는 미식가로서의 기질과 감미롭게 곁들여진 와인 한 잔이 내일은 꼭 마트에 가서 와인 한 병사와야지 하는 결심을 하게 한다. 꼭 와인 이야기라기보다 일상 속에 와인이 들어있다. 그래서 호감이 가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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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관한 재미잇는 책인 것 같아 덥석 집었던 책.그런데 , |
| 저자의 인간 됨됨이를 느끼게해 주는 따뜻한 글솜씨가 기존 와인관련 어정쩡한 입문서들에 비할수 없는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와인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저런 책들을 보아왔는데 쓸데없는 연예인 책이나 소위 와인 담당 기자들이 기존 기사 조합하여 내는 조악한 와인 입문서와는 달리 와인과 함께 와인을 즐기며 그리고 인생을 즐기며 힘들고 지칠때 가볍게 인생을 다시 바라 볼수 있는 힘을 주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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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보는 신문에서 작가의 와인칼럼을 처음 접했습니다. 연재가 끝날때까지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작가가 책을 냈다기에 궁금한 마음에 읽어봤습니다. 단순히 와인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와인에 여행과 음식 그리고 진솔한 이야기를 곁들여 어렵지 않게 책 한권을 뚝딱 읽었습니다. 삶이 힘들다고 해도 어디선가 기쁨과 행복을 찾아내는 작가의 인생관이 부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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