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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나라에서부터 명나라 때까지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역사를 바꾼 대여행가들의 삶을 조명한 책으로 중국 칭화대 교수를 지낸 역사학자인 저자가 전하는 사막과 바닷길의 험로를 뚫고 대장정을 완수한 여행가 6인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이들은 어째서 앞날이 보장된 삶을 버리고 고난의 길에 올랐을까. 생사의 고비에서도 흔들림없이 전진을 택한 힘은 무엇인가. 이 책 '대여행가'는 '도전에 핑계란 없으며, 나아가지 않는 자는 죽은 자'라고 말한다
장건은 한나라 섬서성 사람이다. 황제의 밀명을 받은 장건은 100여명의 시종을 데리고 기나긴 서역 여정에 올랐다. 그러나 도중에 흉노족에 잡혔다. 흉노족에 잡힌 장건은 11년 동안 온갖 고충을 겪었다. 흉노의 선우는 장건을 회유하기 위해 흉노족 여인과 결혼하게 했다. 장건은 흉노족 아내와의 사이에 아들까지 낳았다. 그러나 장건의 의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흉노의 감시와 위협을 뚫고 회유와 가족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끝내 탈출했다. 급하게 도망치느라 식량과 물을 충분히 챙기지 못했고 여러 차례 죽을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기어이 대월지에 도착해 황제의 밀서를 전달하고 연합군을 결성했다.
장건의 여행경로는 천산산맥 북쪽 기슭의 천산북로를 거쳐 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을 넘어 중앙 아시아로 들어갔다가, 천산남로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장건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것은 떠난 지 13년 만이었다. 이후 장건은 서역 개척의 핵심 요원으로 활동했다. 서역의 지리, 민족, 식물 등에 관한 지식을 중국에 들여오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첫 서역행은 한 무제 때의 장건. 흉노 퇴치를 위해 대월지와 연합전선을 구축하려 떠난 장건 일행은 13년 만에 빈손으로 돌아왔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그한테 묻어온 것들이 더 소중한 것으로 평가됐다. 비단을 서역에 전하고 대신 포도와 석류를 들여오면서 ‘실크로드’를 연 첫 인물이 된 것이다.
중국 동진(東晉) 때인 401년 환갑을 훨씬 넘은 65세에 승려 법현(法顯)은 천신만고 끝에 가까스로 대설산(히말라야)을 넘었다. 그리고 길을 떠난 지 2년 만에 마침내 천축(天竺·인도)에 닿았다. 불교 신자는 늘지만 제대로 된 불경이 없는 상황에서 불경을 구하기 위해 떠난 구도의 여행이었다. 이외에도 당나라 때 5전6기로 일본행에 성공해 일본 율종의 시조가 된 감진(鑒眞), 지리학에 빠져 천하를 누빈 명나라의 선비 서하객(徐霞客), 15세기 초 꼼꼼한 준비로 일곱 차례의 대원정을 실행한 정화(鄭和)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10년전에 이어 또다시 찾아온 위기의 시대에 한번쯤 읽어보고 이들의 고난을 극복하는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오늘에 교훈으로 마음속에 세길만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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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행기 읽기를 좋아한다. 여러가지 여건으로 여행을 떠나지 못할지라도 책을 통해서라도 시대를 초월해 그들이 겪은 모험정신을 배우고 싶어서 이다. 또한 여행기는 내용의 사실성과 서술의 생동성으로 말미암아 역사 속에서 오래도록 깊은 여운을 남기는 기록물이다. 특히 그것이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험적 성격이 짙은 작품일 경우 특히 더 그러하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가들은 이 땅의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보고 들은 것들을 기록으로 엮어내고, 후세인들은 그것을 재현하고 연구하여 인류 공유의 소중한 유산을 보존하는 것이다. 이 책은 여행이란 말은 들어가 있지만 엄밀한 의미의 여행기는 아니다.
이 책은 서역 개척의 선구자 장건, 65세에 히말라야를 넘은 법현, 혈혈단신 천축행 현장,5전 6기로 일본에 간 감진 ,바닷길의 험로를 뚫고 대정정을 완수한 정화,서책을 버리고 천하를 누빈 서하객 등 불굴의 개척자 6인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담고 있다. 서역으로 통하는 개척자의 길이라 불리는 길 '실크로드'는 고대 중국과 중앙아시아 ·서아시아·인도·유럽을 잇는 여행가들의 도전의 길이었다. 쉼 없이 몰아치는 사막의 모래바람을 뚫고험한 고도를 걸어가야만하는 이 길을 찾는 많은 고대인은 열사의 사막에서 또는 고산지대의 설산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는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가야하는 길이었다. 이런 발자취를 따라간 6인의 대여행가들의 행적을 따라가 보는 책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은 마치 아프리카의 대평원을 달리는 들소 떼 같다는 표현을 들은적이 있다. 무리 속에 끼여 정신없이 달려가지만 도대체 왜 어디로 그토록 뛰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들소들은 그나마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지만 오늘의 우리는 그렇지도 못하다.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타클로마칸 사막이 여행자들 사이에 악명이 높았던 것도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불과 손으로 꼽을 소수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이 위험천만한 사구(沙丘)들을 넘어 사막 한다운데를 가로질러 가려 하지 않았다. 사막에서는 죽은 이의 유골에 의지하여 길을 찾고, 산악 지대에서는 저벽에 매달려서 길을 만들었다. 돌아오는 바닷길에서는 폭풍우가 가로막았다. 고금을 막론하고 대상들은 단지 사막의 가장자리를 따라 점점이 박혀 있는 오아시스를 오갈 뿐이었다. 그 변변치 않은 길조차 몰아치는 강풍으로 흔적을 찾기 어렵게 되기 일쑤였고, 지난 수세기에 걸쳐 상인이나 순례자나 군인들의 처량한 행렬은 오아시스와 오아시스 사이에 난 길을 잃어버려 그들의 뼈를 사목 가운데 이정표로 남기곤 했다. 또다시 찾아온 위기의 시대,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역사를 바꾼 대여행가들의 삶은 더욱 새롭게 다가온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치열한 탐구정신은 우리가 이들의 행적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점은 모험, 도전과 그안에 잠재해 있는 개척정신이었다. 영웅적인 업적이 보통사람의 비상한 노력에 의해 이뤄진다는 사실은 역사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값진 교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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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초 스님은 걸음걸음 목숨을 거셨다.
눈이 먼 감진 바다를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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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역사의 위기는 안주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자전거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전거가 쓰러지듯이 현재 자신의 위치와 상황에 안주하는 사이에, 사람도 조직도 다 죽는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이 도서는 대 여행가는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고, 불굴의 의지로 역사를 개척한 6명의 열정과 도전의 기록이다. 그들은 안된다고 다들 말리던 일들을 묵묵히 수행해서 역사를 바꾼 위대한 역사적 개척자들 인 것이다. 요즘같이 시기가 하 수상하여, 위태위태한 시기가 오면 국민 모두가 소극적이고, 매사 부정적이기 마련이다,모든 것이 위축되고,경제 또한 수그러 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기에 자기혁신을 멈춘다면 앞으로의 장래와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것이다. 환갑을 훨씬 앞지른 나의에 히말라야를 정복한 동진의 법현, 죽음을 각오하고 눈내리는 설산에 동료를 묻어야 했지만,그는 결국 전축행을 역사적 원대한 꿈을 이룬 위대한 개척자이다. 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망설이고, 핑계만 댄다. 나이가 많다느니,그래서 너무 늦었 다느니,시기가 않맞고 적절하지가 않다느니, 하지만 이 책은 그런 핑계를 일축한다. 외부의 어떤 조건도 도전을 방해하는 변명이 될 수없음을 이 도서를 통해 알게된다. 불가능한 여건 속에서 꿈을 이루어 냈던 선구자들, 많은 생각과 치열한 고민을 통해 뜻을 세우고 바로 실행하는 선구자적 정신이야 말로 우리를 역사의 혁신자로 만드는 요소인 것이다. 당나라때의 감진은 5전6기만에 일본행에 성공한다. 홍수환의 4전 5기를 능가하는, 홍수환을 생각해서,4전5기만에 포기하지 않고 한번 더 도전한 감진,결국 시력마저 잃게 되는 상황에서도 그는 그의 뜻을 관철 시켰다. 그의 나이 66세였다. 이 도서는 7가지의 개척 정신으로 우리에게 도전의 의미를 제시한다. 1.현재 나의 위치에 안주하지 마라 2.도전의 적기는 언제나 지금이다. 3.뜻을 세웠으면 모든 것을 걸어라 4.열번이든 백번이든 될 때까지 하라 5.한 번의 기회를 위해 만일을 투자하라 6.하나에 미쳐야 일가를 이룬다 7.도전을 멈추면 역사도 멈춘다 누구나 도전이라는 것을 쉽게 이야기하고, 호기있게 나섰다가는 안된다는 체념으로 쉽게 포기하고 좌절한다. 그러나 진정한 도전이라는 것은 거듭된 실패를 이겨내는 인내력도 있어야 한다. 될 때까지 하는 정신, 그런 각오 없이 도전이라는 말을 할다면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책은 우리에게 경종을 울린다.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사회 분위기가 불확실성을 더욱더 심화 시키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사회의 혼란시기에 오히려 이런 때 일수록 도전의 기회는 많다고 할 수 있다. 인류는 언제나 도전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왔다. 자신의 꿈과 비젼을 위해 역경을 두려워 하지 않는 역사적 개척자들의 위대한 도전기, 많은 우리나라 젊은사람들이 이 도서를 읽고, 가슴에 새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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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여행’이라는 단어에서 흔히 떠올리는 ‘신나고', ‘설레는’ 느낌을 주는 가벼운 책은 아니다. ‘대여행가’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극한의 한계를 넘어서 삶을 개척하고 인간의 한계를 개척한 위인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서역 개척의 선구자로 알려진 장건. 대월지로 떠나던 중 흉노족에게 붙잡혀 10년이나 그곳에서 살았건만(부인과 자식도 있다) 자신이 처음 품었던 목표를 잊지 않고 탈출해 과업을 수행한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 히말라야를 넘은 법현. 일흔이 넘어서도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우고, 여든이 넘어서도 불경 번역에 뜻을 세우고 그 일을 이뤄낸다. 우리에게 서유기의 삼장법사로 잘 알려진 현장. 목숨이 위태로움에 처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처음 목표로 정한 바를 위해 뜻을 굽히지 않는다. 이 책에는 이 외에도 감진, 성화, 서하객과 같은 시련을 극복하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고, 어느 하나에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무섭게 몰두한 선인들이 나온다.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엿볼 수 있는 덕목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집념’이다. 목표한 바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불굴의 집념.
-------------------- '길은 인간이 만든다.' ---------------------
뜨거운 바람이 자주 불어 만나는 사람마다 목숨을 잃은 땅. 누구도 살아서 도망가지 못하는 땅. 하늘에는 날아다니는 새가 없고 땅에는 뛰는 짐승이 없는, 아무리 둘러보아도 망망하여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고, 오직 죽은 이의 유골만이 길을 가리키는 표지가 되는 그 땅을 넘고 넘어 불굴의 개척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의 삶을 통해
인간의 의지가 과연 자연에 맞설 수 있는지, 또 인간의 의지가 운명에 맞설 수 있는지에 대한 그 위대함의 해답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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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요즘 세계 경제가 불황을 맞으면서 예전에는 과감한 도전을 통해 이윤을 창출해냈던 기업들도 지금은 주로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창업이나 장사를 꿈꾸고 있는 많은 분들도 지금은 어느 정도 몸을 움츠리고 계신듯 하다. 길이 아니거든 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는 어느 정도 몸을 사리고 피해가는 것이 정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에서 도전을 빼버리면 과연 남는것이 무엇일까.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 때문에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 용기를 일깨워주는 자기계발서가 시중에 많이 출간이 되고 있다. 불굴의 용기와 희망으로 모두가 안된다고 말하던 길을 개척한 6명의 개척자에 관한 책 <대여행가>는 그런 의미에서 자기계발서이자 여행기이자 중국사이기도 한 특별한 작품이다. 물론 이 책의 저자가 중국인이라서 중국의 대여행가만을 다루고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지금까지 전혀 몰랐던, 관심도 없었던 중국의 5천년 역사 속에 잠들어있던 여행가들의 숨겨져있던 고난과 역경의 이야기들은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있다. 예전에 오지를 탐험하는 한 프로그램에서 문명의 손길이 닿지않은 아프리카의 한 마을을 방문하거나 몽골의 사막을 횡단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비행기를 타고 배를 타고 차를 타고 또다시 걸어서 겨우겨우 목적지에 도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울지 감탄을 하면서 봤었다. 현대의 발달된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길을 찾아 떠나는 도전도 이렇게 힘이 드는데 <대여행가> 책속에 등장하는 6인의 여행가들은 얼마나 힘들고 어렵게 개척을 해냈을지 아마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난의 길이였을 것이다. 2000여 년 전 한나라 때의 여행가이자 외교가인 서역 개척의 선구자 장건, 65세에 히말라야를 넘은 동진 시대의 승려 법현, 중국 고대 소설 '서유기'에 나오는 삼장법사의 실존 인물이자 혈혈단신으로 불경을 찾기 위해 인도에 갔다 온 현장, 5전 6기로 일본에 간 당나라 시대 승려 감진, 일곱 차례에 걸쳐 대선단을 이끌고 동남아시아에서 아프리카 케냐까지 30여 개 국을 원정한 정화, 서책을 버리고 천하를 누빈 서하객, 사막과 바닷길의 험로를 뚫고 대장정을 완수한 그들의 여행기는 국경과 시간을 초월하여 깊은 울림을 준다.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며, 안정된 삶을 버려가며 대여행가들이 이루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대여행가들의 불굴의 도전정신과 개척자 정신이 자신의 길을 잃어버리고 헤매고 있는 많은 독자들에게 교훈과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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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없었서 길을 만든 불굴의 개척자 6人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는 기회
요즘 사람들에겐 '도전정신'이 실종되었다는 말을 종종 듣곤 한다. 물론 나도 여기에 포함되는 한 사람으로서 내가 좋아하는 일에는 끈질감과 집요함을 보이지만 그렇지 못한 일에는 도전은 해 보지만 내 뜻대로 일이 되지 않으면 중도에 포기해버리는 그런 상황들을 종종 연출하곤 한다. 고쳐볼려고 노력도 해 봤지만 내 마음속 어딘가에 있는 '안주(安住)라는 단어가 나를 이렇게 만들어 버린지도 모르겠다. 경제가 몹시 어려운 요즈음 기업의 투자와 인원이 줄어들고, 안정된 직장에 대한 갈망이 높고, 고용불안과 금융위기의 불안을 안고 있는 이 시점이 과감히 도전하고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전진하고 또 전진하는 불굴의 개척정신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 대여행가(大旅行家)는 한나라부터 명나라 때까지 중국의 위대한 여행가 6人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길이 없어서 길을 만들고, 전례가 없는 험난한 여정을 오로지 꺾이지 않은 뚝심으로 밀고 나가서 후세 대대로 길이 남을 위대한 여행을 완수한, 불굴의 개척자 6人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담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2000여 년 전 한나라 때의 여행가이자 외교가인 장건(張騫, ?~BC 114). 한 무제의 명을 받고 흉노를 협공하기 위해 대월지(大月氏)와 동맹을 맺고자 서역(西域)을 개척한 인물이다. 전한(前漢)시대 때 서역은 지금처럼 신강 지역만을 이르는 명칭이 아니라 그 당시는 이 일대의 총령 서쪽에까지 이어져 오늘날의 카자흐스탄 발하슈 호까지 포함한 지역을 서역이라 칭했기 때문에 지금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서쪽 지역을 포함한다고 하니 얼마나 큰 규모의 땅이었는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런 서역땅을 한무제의 명을 받아 두번이나 밟으면서 실크로드의 가장 중요한 통로인 '하서회랑 또는 하서주랑'(북쪽의 고비 사막과 남쪽의 가련산맥 사이의 동서로 1000킬로미터가 넘는 협곡 길을 얘기하는데, 동쪽의 난주에서 시작하여 무위.장액.주천을 거쳐 돈황까지 이어 지는 길)을 넘어서 서역의 문물과 중국의 것이 서로 오가는 거의 유일한 통로인 실크로드의 기반을 마련한 인물이 장건이란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그리고 서역으로 가는 도중 흉노족을 만나 11년 동안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도 한 무제와 한 약속인 서역행을 성공시킨 장건을 보면서, 그의 한나라에 대한 충섬심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동진(東晉) 시대의 승려이자 60세가 넘은 나이에 불경을 구하기 위해 천축(인도)행을 시작한 법현(法顯, 337~422)스님. 불교에 대한 믿음하나로 험난한 여정을 견뎌낸 초인적인 인물로서, 동서로 2,000리와 남북으로 1,000여 리의 중국 최대 사막인 타클라마칸과 세계의 지붕이라 이르는 총령(파미르 고원), 천축(인도)의 신두하(新頭河, 인더스강 상류), 소설산(小雪山, 히말라야와 대칭하여 이란 고원 동쪽에 위치한 아프가니스탄의 소납만산(蘇納蔓山)을 가리킴)을 넘고 건너 399년 봄에 혜경.도정.혜응.혜외 스님들과 함께 장안에서 출발해 404년에 구살라국(拘薩羅國, 코살라국) 수도 사위성(舍衛城)의 유명한 불교 성지인 지원정사에 도착하기까지 그들의 여정은 고난과 힘듦의 연속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도중에는 거주하는 백성이 없으며, 사막길이 험하여 가는 곳마다 고통스러웠다. 이 곳의 고통은 인간의 이치로 비교할 수 있는 게 없다."
이런 고난과 힘듦을 바탕으로 세계의 명저인 『불국기』를 남긴 법현스님의 불심에 대한 귀의는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
이 밖에도 이 책에는 불학(佛學)에 대한 집념으로 서역을 뚫고 혈혈단신으로 불경을 찾기 위해 인도행을 감행해서 많은 경전과 불상을 인도에서 가지고 들어와 인도 여행기 『대당서역기』를 저술한 현장(玄裝, 602~664), 5전 6기의 정신으로 일본행에 성공하여 일본 천황으로부터 전등대법사에 임명되었으며, 왕족과 고관들에게 수계하고 가이단인과 도쇼다이지를 세운 감진(鑒眞, 688~763), 운남성의 지방 관리인 마합지의 아들로 태어나 1405년부터 1433년까지 영락제의 명을 받아 일곱 차례에 걸쳐 대선단을 이끌고 동남아시아에서 아프리카 케냐까지 30여 개 국을 원정한 정화(鄭和, 1371~1433), 지리학에 미쳐 서책을 버리고 천하를 누빈끝에 『서하객유기』를 남긴 명나라의 선비 서하객(徐霞客, 1586~1641) 등 6人의 험난한 여행기록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는 수천 년 동안 동서양의 가교로서 고대인들의 도전과 꿈의 무대가 된 실크로드의 유래와 변천, 실크로드가 갖는 의의 등을 실어 놓아서 실크로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거라고 믿는다.
우리들 모두는 도전을 쉽게 얘기하지만 한 두번 실패를 경험하면 쉽게 포기하고 마는 '중도 포기형'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 실린 6人인 대여행가들이 말하는 것 처럼 진정한 도전은 그에 수반된 잠재된 실패를 견녀낼 인내까지도 포함된다는 것을 이 책을 읽는 여러분들은 명심하길 바라면서...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든다는 정신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간다면 하늘나라에 계시는 6人의 대여행가(大旅行家)들도 웃으면서 우리에게 응원을 보내 주실 거라는 믿음을 가져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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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출정하는 정화의 함대를 재연하는 공연이 펼쳐졌다. 정화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낯선 인물이지만 정화는 중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다. 본명은 마화. 1382년 운남성이 명나라에 함락돼 포로로 끌려가 거세되어 환관이 되었다. 정난의 변 때 연왕(燕王)을 따라 무공을 세웠으며, 연왕이 영락제로 즉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1405년부터 1433년까지 일곱 차례의 대선단을 이끌고 대원정을 나섰다. 동남아시아에서 아프리카 케냐까지 그가 원정을 나간 국가는 30여 개국에 가깝다. 정화의 해외원정은 명나라 초기 대단한 사건이었다.
정화가 동행한 사람은 수만 명에 이른다. 장군과 선원을 비롯해 통역관, 의사, 천문가 등의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따랐다. 정화의 선함에 담겨 오고간 물자는 문화교류의 핵심이 되었다. 말라카 왕의 방을 만든 기와와태국의 보탑, 말라카 사원을 지을 때 사용한 유리기와는 정화의 원정단이 제공한 것이었으며 대여섯 종류의 고운 삼베를 만들고 있던 인도반도의 고리국, 벵골에서는 정화 원정단의 도움으로 견직품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정화의 원정대는 경제, 문화, 기술 교류의 핵심이었다. 그는 말 그대로 "大" 여행가였다.
원제가 古代旅行家的故事(옛 여행가들의 이야기)이다. 원제보다는 지금의 제목이 더욱 마음에 든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말 그대로 "대여행가"들이다. 60세가 넘은 나이에 불경을 구하기 위해 천축(인도)행을 시작한 법현, 갖가은 실패에 이어 양쪽 시력까지 잃고도 일본행에 성공해 천왕으로부터 전등대법사에 임명된 감진(監眞), 출신의 한계를 딛고 대완정을 완수한 정화까지 중국사를 뒤흔든 6인의 위대한 도전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마지막 장은 고대인들의 불굴의 도전정신과 열정이 살아 숨쉬고 있는 여행가들의 도전의 길 '실크로드'의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위대한 사람들, 도전을 성공으로 이끈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과 조건, 시대를 탓하지 않았다. 어쩌면 너무나 많이 들어와 따분하기까지 한 이 진리를 또 다시 이 책을 읽으며 끄덕이는 건 사람과 그 사람이 담고 있는 이야기의 힘이라는 생각이든다. 나는 의심이 많아서 누군가가 경험한 이야기를 들어야 그 진리를 믿는다. 수많은 자기게발서에서, 갖가지 우화를 통해 듣고 또 들었던 이 진리가 이 책을 읽으니 가슴으로 와 닿았다. 스토리를 끌어가는 저자의 필력에 아쉬움은 남지만 '대여행가'라는 참신한 시도는 인정하고 싶다.
* 이 책에 등장하는 6인의 대여행가
1. 서역 개척의 선구자 장건(張騫) : 한나라의 여행가이자 외교관. 한 무제의 명을 받들어 서역으로 출발했다가 갖가지 고초를 겪고 10년 만에 귀국. 서역 제국의 사절과 대상들을 데리고 오면서 서역의 지리, 민족, 산물 등에 관한 지식이 중국으로 유입됐다.
2. 65세에 히말라야를 넘은 법현(法顯) : 동진의 승려. 60세가 넘은 나이에 불경을 구하기 위해 인동행을 시작했다. 귀국까지 15년 동안 순방한 나라가 30개 국이 넘었다. 귀국 후 여향기 <불국기>를 집필했다.
3. 혈혈단신 천축행 현장(玄裝) ; <서유기>에 나오는 삼장법사의 실존 인물. 힌두쿠시와 파미르 고원의 험로를 거쳐 경전과 불상을 가지고 장안으로 돌아왔다. 당 태종의 후원으로 수많은 경전을 번역하고 인도 여행기 <대당서역기>를 저술했다.
4. 5전 6기로 일본에 간 감진(鑒眞) : 당나라 승려. 계율을 펼치기 위해 일본으로 가려했으나 제자들의 방해와 난파로 실패를 거듭하고 열병으로 시력까지 잃었다. 여섯 번째 일본행에 성공해 나라의 동대사(도다이지)에 들어갔다.
5. 대원정의 완벽한 집행 정화(鄭和) : 운남성 지방 관리의 아들로 태어나 환관이 되었다. 영락제의 명을 받아 1405년부터 1433년까지 일곱 차례 대선단을 이끌고 30여 개 국을 원정하였다.
6. 서책을 버리고 천하를 누빈 서하객(徐霞客) : 중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지리적 흥미에 생애를 바쳤다. 그의 기록을 모은 것이 <서하객유기>이다. 중국 산하의 지형과 지질을 과학적으로 기록하여 뛰어난 지리학자로 조명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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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 입니다. 사막과 바닷길의 험로를 뚫고 대장정을 완수한 여행가 6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 속에서 지금의 힘든 현실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겨울 나는 데는 따뜻함 뿐만 아니라, 한번도 추위를 온몸으로 느껴본 적 없는. 도전의 적기는 언제나 ‘지금’ 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항상 도전하는 내가 되기를 다짐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