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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가족의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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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딸 넷 중에 유독  첫째인 나를 예뻐해 주셨다. 외출했다 돌아오시면 내이름을 부르시며 나만 찾으시고, 어디를 가셔도 나만 데리고 다니셨다. 어릴때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동생들 보다 아빠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많으니 너무나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들이다. 어느날 딸들 이마에 뽀보해주시며 출근하신 아빠가 오후에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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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딸 넷 중에 유독  첫째인 나를 예뻐해 주셨다.

외출했다 돌아오시면 내이름을 부르시며 나만 찾으시고, 어디를 가셔도 나만 데리고 다니셨다.

어릴때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동생들 보다 아빠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많으니 너무나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들이다.

어느날 딸들 이마에 뽀보해주시며 출근하신 아빠가 오후에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왔다.

세상은 그대로 인데 아빠만 이제 없다니 .........

아직도 엄마가 나를 붙들고 우시던 모습이 생생하다.

 

이책을 읽으면서 아빠,엄마가 많이 생각이났다.

아빠가 돌아가신후 이제 어린 너희들을 어떻게 키우냐며 울던 모습

너무 기운없어 쓰러지던 모습들

엄마에게 자식때문이라도 기운차리라며 친척들이 하시던 말씀등

이책을 읽으면서 나의 어릴적 일들이 하나씩 하나씩 생각이 나며 마음이 아려왔다.

 

이책에서도 아들과  함께했던 시간보다 바둑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더 많았던 아빠

아들 주노와 주말에는 놀아주세요 하는 엄마의 말에

"주노도 이제 열두 살이잖아? 나랑 무슨 재미로 놀겠어?  친구들과 노는 게 더 재미있지."

하며 퉁명스럽게 이야기하고 기원으로 가시는 아빠

그런 기억밖에 없던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어느날 열두살 주노앞에앞에 영혼으로 나타나셨다.

 

"주노야. 아빠랑 바둑 두지 않을래? 네게 바둑을 꼭 가르쳐 주고 싶구나."

주노는 자신보다 바둑이 먼저인 아빠를 오해하고, 

함께 해주지 못한것에 대해 늘 미안한 아빠

하지만 조금씩 주노의 마음은 바둑판에 향하는데....

 

"아빠는 시간이 더 있을 줄 알았다. 언젠가는 아빠랑 주노가 바둑을 두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주노랑 이렇게 빨리 헤어질 줄 알았다면, 아빠가 조금 더 노력했을 거야."

바둑을 배우면서 늘 자신의 일에 관심조차 없어 보였던 아빠를

조금씩 이해하고 오해를 푸는 주노

 

이책은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책인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가족들 끼리 함께할 시간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말고

오늘 이 하루가 마지막 이다 생각하고 늘 소중하게 아끼며 살아야겠네요

d****7 2009.06.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홉개의 바둑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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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친구집에 두꺼운 나무판으로 만들어진 바둑판이 있었다. 학교마치고 친구집에 가면 흑,백을 갈라 오목을 시간가는줄 모르고 두었던 기억이 난다. 오목을 하다보면 막상막하의 실력이 줄다리기를 하기도하는데 바둑또한 신경전 싸움으로 승부수를 내는 게임이 아니던가. 열두살 주노는 살아생전의 아빠의 기억을 끄집어 낸다. 좋아하는 야구 시합에 같이 가고 싶었지만 그러지못했
"아홉개의 바둑돌" 내용보기
어릴때 친구집에 두꺼운 나무판으로 만들어진 바둑판이 있었다. 학교마치고 친구집에 가면 흑,백을 갈라 오목을 시간가는줄 모르고 두었던 기억이 난다. 오목을 하다보면 막상막하의 실력이 줄다리기를 하기도하는데 바둑또한 신경전 싸움으로 승부수를 내는 게임이 아니던가. 

열두살 주노는 살아생전의 아빠의 기억을 끄집어 낸다. 좋아하는 야구 시합에 같이 가고 싶었지만 그러지못했고, 아빠랑 같이 하고 싶었던 순간들마다 아빠가 그토록 좋아했던 바둑에 밀려버렸던 기억을 떠올린다. 심장마비로 갑자기 떠나버린 아빠를 원망하면서도 아빠를 보고싶어하는 그리움은 남아있다. 웃음이 사라져버린 엄마를 볼때마다 조금씩 커가는 주노는 아빠의 영혼을 만나게 된다. 아빠는 바둑판앞에서 마음의 소리로 주노와 대화를 하기 시작하는데, 절대 배우지 않겠다던 바둑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조금씩 아빠에 대한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다. 

'바둑은 상대가 있지만, 꼭 상대를 이겨야만 하는 건 아니란다. 상대를 이기겠다는 욕심이 앞서면 반드시 무리수를 두게 되고, 그러다 보면 다 이긴 시합을 지는 수가 있단다. 상대방을 이기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게 더욱 어려운 거란다.' p136

바둑을 두며 침묵속에서 배우는 자기와의 싸움이 있기에 바둑의 묘한 매력을 느끼나보다. 아빠가 할아버지와 바둑을 두며 조금은 알것같다던 말을 주노는 바둑을 배우면서 느꼈을까. 연기처럼 사라져버린 아빠를 생각하며 슬픔이 꼭 아픈 상처가 아니라는 걸 알게된다.

열두살 주노가 아빠와의 긴 이별로 슬퍼할때 아빠가 그토록 좋아했던 바둑이 화해의 선물로 나온다. 원망과 그리움이 미처 슬픔으로 만들어지기전에 기가 죽어버린 주노가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할때 아빠의 영혼은 다시 일어서게하는 힘찬 응원의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m*******1 2009.06.03.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가족에게 미쳐 못 다한 사랑의 말을 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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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이 있죠. 어떻게 말 한마디로 그 어마어마한 천냥이란 돈을 갚을까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그만큼 말이란게 중요하고 또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말의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속담이겠죠.   아직은 저도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데 많이 서툴고 인색합니다. 물론 아이들에게는 수시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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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속담이 있죠.

어떻게 말 한마디로 그 어마어마한 천냥이란 돈을 갚을까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그만큼 말이란게 중요하고 또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말의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속담이겠죠.

 

아직은 저도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데 많이 서툴고 인색합니다.

물론 아이들에게는 수시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그 빈도가 줄어드네요.

남편에게는 어쩌다 한 번씩 사랑한다는 말을 장난처럼 하죠. 평소에 늘 대화가 부족하다는 걸 느끼지만 대화할 시간이 주어지면 그 방법이 서툴러 이내 말싸움이 되고, 마음이 상하게 되어 더욱 대화의 문을 닫게 됩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사랑하는 가족이 덜컥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 남은 가족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평소에 다정한 말, 고맙다는 말을 못했다며 가슴을 치며 후회하겠죠. 그래도 이미 늦어버린 일이지요. 정말 이런 일은 없어야겠지만, 이 책의 주인공 ‘주노’에겐 이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어요.

 

주노는 갑자기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평소에 바둑을 좋아하셔서 주노가 좋아하는 야구는 한번도 같이 하지 못하고, 야구장에도 한번 같이 가보지 못한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시게 된거죠.

 

하지만 천만다행으로 주노와 아빠는 서로 닫혀있던 마음을 열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돌아가신 아빠가 주노에게 바둑을 가르치기 위해 나타난거죠. 물론 주노에게만 보입니다. 분명 돌아가셨으니까요.

 

그렇게 보기 싫던 바둑을 돌아가신 아빠의 영혼에게서 배우면서 아빠를 원망했던 마음도 점점 사라지고 가족과 친구를 이해하는 방법도 배우게 됩니다.

 

바둑에 대해 전혀 몰랐던 저도 이 책을 보면서 바둑을 한번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와 아빠가 앉아서 바둑을 두는 모습을 보면 무척 뿌듯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안타깝게도 남편이 바둑을 두지 못하네요.

 

 


책에서 주노 아빠의 영혼이 주노에게 바둑을 가르쳐주는 걸 보고 조금은 바둑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는데 뒤로 갈수록 어려워서 역시 직접 배워야겠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주노아빠도 하늘나라로 가지 못하고 주노 곁에 머물면서 가르쳐 주셨겠죠.

 

 처음엔 바둑 배우는 것조차 거부했던 주노. 얼마나 마음의 상처가 깊었으면 돌아가신 아빠가 나타났는데도 반갑기는커녕 그렇게 반응했을까요.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에게 마음의 상처를 많이 주지 않았나 되돌아봤어요. 특히 아빠들이 이 책을 많이 봤으면 좋겠어요. 일이 바빠서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지는 못하지만 마음만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그걸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리죠. 정말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 그땐 주노아빠처럼 나타날 수도 없을 테고,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평소에 아이들에게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는 그런 아빠가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속정 깊은 아빠의 마음을 이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바둑을 둘때 하수에게 아홉 개의 바둑돌을 먼저 놓게 하는 배려. 그런 묵묵함이 아버지의 사랑이겠죠. 그래도 전 사랑은 표현하는 것이 좋고, 표현할 수 있을 때 마음껏 표현하는 것이 더 좋아요.

 

곁에 있어서 자칫 소홀해질 수 있지만 가장 소중한 나의 가족.

가족과 대화하고 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빨리 가져보세요.

지금 당장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세요. 

h****5 2009.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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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개의 바둑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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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개의 바둑돌   품 안의 자식이라던 옛어른들의 말씀이 아직은 크게 와닿지는 않지만 열달 품어 낳은 자식일지라도 응애하고 세상에 나온 순간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임을 인정해야 한다. 거의 같은 얼굴을 하고 태어난 쌍둥이일지라도 지닌 생각과 성격이 다 다르다고 하지 않는가.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주리라 하면서 대화로 이해시키고 이해하기보다 자신이 옳다고만 믿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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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개의 바둑돌

 

품 안의 자식이라던 옛어른들의 말씀이 아직은 크게 와닿지는 않지만

열달 품어 낳은 자식일지라도 응애하고 세상에 나온 순간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임을 인정해야 한다.

거의 같은 얼굴을 하고 태어난 쌍둥이일지라도 지닌 생각과 성격이 다 다르다고 하지 않는가.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주리라 하면서 대화로 이해시키고 이해하기보다 자신이 옳다고만 믿고 아이의 세계를 끌어갔던 건 아닌지....

어린 나이에는 보살핌과 사랑의 눈길을 늘 필요로 하지만 어느 순간 엄마 아빠의 뜻보다 자신의 뜻을 고집하고 자신만의 세계가 있음을 알려오기도 한다.

늘 대화하며 서로의 뜻과 마음을 이해해야 할텐데 아이는 아이대로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바쁘다는 이유로 그런 시간을 충분히 지니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 이 책을 읽으며 반문해보았다.

회사일로 늘 바쁘고 집에 돌아오면 바둑을 두느라 아빠는 주노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별로 없다.

갑작스런 아빠의 죽음으로 영 대화할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주노는 죽은 아빠에게서 바둑을 배우며 이야기를 나눈다.

바둑돌이 놓이는 길을 배워가며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아빠가 죽은 후 자신을 피한다고 생각했던 친구 기석이와도 아빠와 같은 방법으로 대화를 나누며 오해를 풀게 된다.

자그마한 오해도 쌓아두면 켜켜이 내려앉는 먼지처럼 부옇게 되며 마음 속 응어리를 커지게 만든다.

가족간의 관계도 친구와의 관계도 마음을 터놓는 대화를 통해 원만해질 수 있음을 깨우쳐준다.

앉아서 상대의 마음이 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다가가 마음을 열고 진심을 내보인다면 상대도 그렇게 마주하게 된다는 것을 깨우쳐주는 이 책은 아이들 책이지만 읽는 어른들에게도 소중한 메시지를 전해주는 책이다.

온 가족이 함께 읽어보라고 권하고싶다.

i*******e 2009.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홉 개의 바둑돌] 내 가족을 돌이켜보게 하는...
"[아홉 개의 바둑돌] 내 가족을 돌이켜보게 하는..." 내용보기
읽는내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입니다.가장 가까운, 늘 그 곳에 있어줄 거란 믿음이, 궂이 지금 말하지 않아도 알거란 마음이 상처가 되어 큰 흉터로 변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 한 켠을 쓸어내리게 됩니다.가족과의 시간은 항상 기다려 주리라 믿는 것!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소위 가족간의 소통의 부재를를 낳게 된다는 생각에 무심히 지나쳐온 지난 시간들을 반성하게 됩니
"[아홉 개의 바둑돌] 내 가족을 돌이켜보게 하는..." 내용보기

읽는내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입니다.
가장 가까운, 늘 그 곳에 있어줄 거란 믿음이, 궂이 지금 말하지 않아도 알거란 마음이 상처가 되어 큰 흉터로 변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 한 켠을 쓸어내리게 됩니다.
가족과의 시간은 항상 기다려 주리라 믿는 것!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소위 가족간의 소통의 부재를를 낳게 된다는 생각에 무심히 지나쳐온 지난 시간들을 반성하게 됩니다.

 

『아빠는 시간이 더 있을 줄 알았다. 언젠가는 아빠랑 주노가 바둑을 두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주노랑 이렇게 빨리 헤어질 줄 았았다면 아빠가 조금 더 노력했을거야.    <114p 발췌>』

시간이 더 있을 줄 알았다…….
주노 아빠의 말이 왜 제 마음처럼 느껴지는 걸까요?
주노 아빠도 시간이 더 지나면 주노가 아빠의 마음을 헤어려줄 수 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하지만 주노와 주노 아빠에게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알아줄 수 있는 대화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더 있다고 해도 그런 일은 불가능할 것만 같다. 아빠는 내가 왜 바둑을 싫어하는지 모르고 있으니까.
바둑을 싫어했던 것보다 바둑만 두는 아빠가 몹시 싫고 미웠던 것뿐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야구를 아빠가 조금이라도 좋아했다면, 나도 아빠가 좋아하는 바둑을 조금이라도 좋아했을지도 몰랐다.   <115p 발췌>』
 

아빠의 갑작스런 죽음앞에서도 주노는 슬픔의 깊이를 알 수 없습니다.
영원히 아빠를 잃은 슬픔보다도 엄마의 얼굴에 드리운 그늘이, 한숨이 더 가슴아픈 주노입니다.
회사일이 끝나면 바둑으로 시간을 보내는 아빠를 보는 주노에게는 아빠와 나눈 추억이 없습니다.
그런 아빠가 영혼이 되어 주노 앞에 나타나지만 주노의 마음은 당황스럽습니다.
아빠의 영혼은 주노에게 바둑을 알려주며 아빠의 마음을 나누고 싶어 합니다.
아빠가 제일 좋아했던 건, 자신이 아니라 바둑이었다고 굳게 믿었던 주노는 아빠와 바둑을 배우며 조금씩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 갑니다.
말로 다 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나누었던 아빠와 할아버지만의 대화를 주노도 이제 어렴풋이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바둑으로 마음을 전하고 계셨던 할아버지의 마음, 그리고 지금 아빠의 마음을~
내가 야구를 좋아하는 것처럼, 아빠도 바둑을 좋아하는 이유를~
말없이 바둑돌을 놓은 부자의 모습에서는 두 사람만이 통할 수 있는 보이지 않은 대화를 느끼게 됩니다.
마음속 표현이 서툰 주노는 단짝 친구 기석과의 오해 또한 아빠와의 바둑을 배우며 그 실마리를 스스로 알아갑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참 이상하죠.
늘 기다려 준다는 생각에 약속도 미루게 되고, 지금 해 줄 수 있는 일도 시간이 지나도 해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늘 뒷전입니다.
지키지 못한 약속, 기다려 주지 않는 시간...
늦은 후회를 할 때쯤 그 때의 시간이 참 소중하였음을 지나간 소홀함을 가늠할 길이 없는게 가족인 것 같습니다.
주노 아빠도 마찬가지였겠죠.
생전에 주노와 꼭 하고 싶었던 일을 영혼이 되어 주노와 함께 합니다.
바둑판을 마주하고 앉아 있는 주노와 아빠.
야구 말고는 이렇게 오랫동안 무엇인가를 해 본 적이 없었던... 무엇을 함께  해 본 일이 없었던...
『주노가 좋아하는 야구를 함께 해 주지 못한 게 너무 가슴 아프다. 아빠가 조금 더 노력했어야 했는데…….
이렇게 시간이 짧을 줄은 몰랐구나. 주노 생일에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도 너무 미안하구나…….   <144p 발췌>』
가족이라는 것이 공기와 같아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할 때 공기의 소중함을 확인할 수 있는것처럼
가장 소중하고 가까운 가족에게 마음속 숨은 이야기를 꺼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알아가는 것이야말로 마음에 생채기를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m******0 2009.06.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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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통한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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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정의 큰 문제중에 하나가 가족간의 대화단절이 아닌가 싶어요...가족간이던 친구사이던간에대화가 없는 관계는 지속될수없듯이 대화로 부모와 자식간에 공감대를 형성하는게 무엇보다중요한데 현실을 그렇치 않은것 같아 조금 씁쓸하기도 하네요..아홉개의 바둑돌은 그런 대화단절, 가족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늦게나마 깨달은 주노의 이야기입니다..주노는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
"대화를 통한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책이네요" 내용보기
요즘 가정의 큰 문제중에 하나가 가족간의 대화단절이 아닌가 싶어요...가족간이던 친구사이던간에대화가 없는 관계는 지속될수없듯이 대화로 부모와 자식간에 공감대를 형성하는게 무엇보다중요한데 현실을 그렇치 않은것 같아 조금 씁쓸하기도 하네요..

아홉개의 바둑돌은 그런 대화단절, 가족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늦게나마 깨달은 주노의 이야기입니다..

주노는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으로 엄마와 둘이 사는 아이랍니다..평소와 같이 생활을 하던 주노의 가족은 아빠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자 아빠의 빈자리를 크게느끼게 됩니다..하지만 평소 아빠와 주노와의 관계는 대화가 단절된 부자 사이였답니다..그러던 어느날 영혼이 된 아빠는 주노를 찾아오게 되고 야구만 좋아하던 주노와 바둑을 좋아하던 아빠사이에주노가 아빠를 통해 바둑을 배우게 되면서 서로를 이해하게되고 아빠의 사랑을 느끼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주노의 아빠가 그토록 주노에게 바둑을 가르쳐주고 싶었던 이유~그건 바로 아빠의 마음을 아들에게전해주고 싶었던게 아니였을까요?살아서 다해주지 못해 알려주지 못한 마음을 바둑을 통해 아들에게 전하고 싶었던것은 아니였을까요?

 이 이야기를 통해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있었답니다..주노와 주노의 아버지처럼 서로 곁에없을때서로가 얼마나 중요한사람들이라는것을 깨닫는것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서로의 곁에 있을때 대화로써 서로를 소통할수있는 계기가 꼭 필요하다는 교훈을 가르쳐 주네요~~

이 이야기는 꼭 부모와 자식간외에 친구사이에도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네요기석과 주노와의 오해를 보면서 친구간의 대화도 얼마나 중요한지, 마음을 닫고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다면 둘의 관계는 회복될수없음을~그래서 그 대화의 용기는 너무나 필요한 것임을 예기해주고 있답니다..

 이책을 보고 우선 저희가족에 대해 생각하게되었네요..아이는 물론 부모가 같이 이책을 보면서 대화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참좋을것 같네요
j****o 2009.06.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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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 부자지간의 사랑을 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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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잠든 밤에 적막을 깨고 흰돌과 검은돌이 놓이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집... 생각만 해도 오싹하고 소름 끼치지만 여기에는 다 그 만한 사연이 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떠나버린 아빠, 그런 아빠를 그리워 하지도 않고 무덤덤 하기만 한 아들 주노... 내가 부모라면 가슴이 아플것 같다.. 피 눈물 나는 고통속에 아이를 낳아 키워 온 자식인데 정작 그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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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잠든 밤에 적막을 깨고 흰돌과 검은돌이 놓이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집...

생각만 해도 오싹하고 소름 끼치지만 여기에는 다 그 만한 사연이 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떠나버린 아빠, 그런 아빠를 그리워 하지도 않고 무덤덤 하기만 한 아들 주노...

내가 부모라면 가슴이 아플것 같다.. 피 눈물 나는 고통속에 아이를 낳아 키워 온 자식인데 정작 그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면 어떨까?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했다..

 

가족들을 위해서 한몸 바치는 가장의 두 어깨가 무겁다고들 말들 하지만 정작 아이들이 미처 그걸 알기도 전에 홀연히 떠나버린 사람...

그런 남편을 애타게 그리워하며 아파하는 아내와는 반대로 아이는 무덤덤 하기만 하고 오히려 시원하다고 생각하는 아들..

아들의 입장에서 보면 아빠는 참 무심한 자신 밖에 몰랐던 야속한 사람이었다..

자기와의 약속은 손바닥 뒤집듯 쉽게 생각하고 관심도 없는듯 무신경 했으며 어쩌다 쉬는 날이면 바둑에 미쳐 아들과의 약속은 헌신짝 버리듯 했던 아빠...

바둑 때문에 자신과의 약속은 항상 뒷전으로 밀려나기 일쑤였던 아빠를 생각하면 바둑 두는 모습만 떠오른다는 아들...

그런 주노 앞에 어느날 홀연히 다시 나타나 바둑을 가르쳐 주겠다며 배우지 않겠다는 주노를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아빠의 영혼을 대하는 주노가 겪는 복잡 다묘한 심경 변화는 제 삼자로서 바라보는 입장에서 안쓰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만 했다...

 

있을 때는 몰랐으나 막상 떠나버린 그 빈 자리가 크다는 것을 어린 주노는 아빠에게서 바둑을 배우면서 차츰 차츰 알게 된다..

한편 아빠의 영혼은 주노의 혼란스런 마음을 느끼며 좀더 잘해주지 못한 아들에게 한없이 미안하다고 시간이 많이 있을줄 알았다며 용서를 구하는 모습에서 또한 연민이 일기도 한다..

한치 앞도 모르는게 사람일이라지만 사람이 어찌 앞 날을 내다 보며 살아가겠는가...

원망스럽기만 했던 아빠가 그리움의 대상이 되는 그런 가슴 찡한 아홉개의 바둑돌..

 

난 항상 바둑을 두는 사람들을 보면 무슨 맛으로 저렇게 가만히 앉아서 바둑을 두는지 이해를 할수가 없었다...

아니 궁금했었다.. 그런데 이 책으로나마 조금은 그 맛을 이해를 할수 있을것 같다...

그 바둑 안에서도 이야기를 하며 서로의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것을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가슴 따뜻한 가족애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준 그런 책이었다..

 

비록 책이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좀더 따뜻한 엄마, 사랑해 줄줄 아는 엄마, 이해하고 보듬어 줄줄 아는 착한 아내가 되야 겠다고 각오를 다지게 하는 그런 책이었다...

b********2 2009.06.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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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개의 바둑돌이 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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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이 책은 상당히 무거운  느낌을 주는 책이다.  마음이 아파오고 조금 괴롭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 그러나  읽다 보면 아홉 개의 바둑돌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배려를 배울 수 있고, 보듬어주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바둑만 좋아했던 주노의 아빠. 주노는 그런 아빠가 미웠다. 기원에 가느라 주노와의 약속을 잊어버리기 일쑤고, 그렇게 좋아하던 야구 결승전도 아빠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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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이 책은 상당히 무거운  느낌을 주는 책이다.  마음이 아파오고 조금 괴롭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 그러나  읽다 보면 아홉 개의 바둑돌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배려를 배울 수 있고, 보듬어주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바둑만 좋아했던 주노의 아빠. 주노는 그런 아빠가 미웠다. 기원에 가느라 주노와의 약속을 잊어버리기 일쑤고, 그렇게 좋아하던 야구 결승전도 아빠의 바둑 사랑 때문에 보지 못했다. 주노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 지 아빠는 알지 못했고, 주노는 그런 아빠와 말도 하기 싫었다. 그래서 운동회 날, 아빠와 손잡고 달리기라는 쪽지를 보았지만 그 쪽지를 버려버리고 나중에 체육 선생님과 같이 뛰어서 이등을 하기도 했다. 아빠와 달리기가 싫어서였다.

그런데 주노의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셨다. 하지만 주노는 그 사실보다 엄마가 슬퍼하고, 예전의 모습이 아닌 것이 더 슬펐다. 그래서 바둑을 배우는 것이 싫었지만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고, 놀라게 해드릴려고 밤마다 찾아오는 아빠의 영혼에게 바둑을 배운다.

설정 자체가 참 무겁고 슬픈 설정이지만, 그러나 그 며칠 동안 주노는 아빠에게 못다한 말을 마음으로 하게 되고, 또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이제 정말 아빠를 잃는 슬픔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아빠는 주노에게 생전에 잘해주지 못하고 주노의 마음을 읽어주지 못한 것에 대해서 많이 후회한다고 말씀하신다.

사실 옆에 항상 있기에 중요성을 망각하고 그냥 지나쳐버리기 쉬운 것이 가족이다.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함에도 말이다.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견고하고 따스한 울타리가 되도록 서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아홉 개의 바둑돌처럼 나보다 먼저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씨는 타인을 대할 때도 필요하지만 가족에게는 더더욱 필요하다.
i******e 2009.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닫혀 있는 마음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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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의 진심이 받아들여질때 참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관계에 있어서는... 자격지심, 말버릇, 오해, 자존심, 습관 등등 많은 장애물로 인해 소통이 단절되기도 합니다. 소통의 중요성이야 어제 오늘의 이야기 주제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 닫힌 마음으로 상처를 주고 또 받기도 합니다. 그렇게 닫힌 마음이 가족을 향해서라면 어떨까요? 가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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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의 진심이 받아들여질때 참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관계에 있어서는... 자격지심, 말버릇, 오해, 자존심, 습관 등등 많은 장애물로 인해 소통이 단절되기도 합니다. 소통의 중요성이야 어제 오늘의 이야기 주제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 닫힌 마음으로 상처를 주고 또 받기도 합니다. 그렇게 닫힌 마음이 가족을 향해서라면 어떨까요? 가족은 기본적으로 사랑과 희생이 바탕에 깔려 있어야 하는 공동체인 만큼, 그 상처 또한 더 깊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서는 아빠와의 단절된 소통으로 괴로워하는 주노라는 아이가 나옵니다. 주노가 생각하는 아빠는, 바둑에만 빠져 있어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노는 아빠의 어떤 행동도 이해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아빠의 말도 마음에 다가오지 않습니다. 머리가 듬성듬성 빠진 아빠의 모습조차도 부끄러운 주노입니다. 그러니, 더더욱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없었던 주노!!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아빠의 죽음을 맞게 되는데, 주노는 눈물이 나지 않습니다. 

 

이 책은, 아빠의 죽음 이후부터 그려집니다. 한밤중에 나타난 아빠(유령으로 그려짐), 말하지 않아도 주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아빠는 주노의 생각을 읽고 미안해하고 안타까워하며, 주노는 밤중에만 나타나는 아빠에게서 바둑을 배우면서 아빠의 사랑을, 아빠의 진심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는 이제는 함께 할 수 없음에 눈물을 흘립니다.  

 

부모와 자녀와의 의사소통은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매일매일 부딪혀가며 함께 살기에, 오해 할 일도 더 많이 생길 수 있고, 함부로 대하기도 쉽습니다.  그런 일들이 생기지 않는다면 좋겠지만, 그런 장애물은 언제고 관계의 틈 속에 끼어들기 쉽다보니 그럴때마다 가슴에 켜켜히 쌓아놓는다면 어찌될까요? 이 책 속의 주노처럼 참 많이 힘들어 할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그래서 자신이 가장 싫어했던 '바둑'을 아빠에게서 배우는 동안 아빠와 대화를 나누며, 켜켜히 응어리져서 꽉 막혔던 아빠를 향한 마음이 조금씩 뚫려 가는 주노를 통해서, 또 주노의 마음 읽기가 가능해진 아빠를 통해서... 마음 속 불신과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을 일깨워줍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고 진심을 전달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말이지요.  

 

주노가 좋아하는 야구를 함께 해 주지 못한 게 너무 가슴 아프다. 아빠가 조금 더 노력했어야 했는데....... 이렇게 시간이 짧을 줄은 몰랐구나. 144,145쪽
간결하고 따뜻하게 그려지는 주노의 이야기는, 미루지말고 지금 이 순간 닫힌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좋지 않게 쌓인 감정이 있다면 대화를 나누어 풀려고 노력하고, 이해하고 보듬어안으라고요. 내일로 미루지말고 오늘하라고 말이죠.  
이 책은 이렇게, 건강하고 바람직한 관계 형성을 위해 꼭 필요한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네요.

YES마니아 : 골드 l****e 2009.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바둑을 통해 마음의 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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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있었다. 너무 가슴아픈 일이어서 처음 서거 소식을 듣고도 믿기지가 않았다.대통령 집무시절에도 여느 대통령들처럼 경직되거나 조금은 딱딱한 미소가 아니라, 밝은 미소를 지을줄 아는 분이어서, 또 퇴임 후에도 농사꾼처럼 푸근한 인상으로 가끔 TV에서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는 분이어서 가깝게 생각되었는데 하루아침에 그런 뉴스를 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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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있었다. 너무 가슴아픈 일이어서 처음 서거 소식을 듣고도 믿기지가 않았다.
대통령 집무시절에도 여느 대통령들처럼 경직되거나 조금은 딱딱한 미소가 아니라, 밝은 미소를 지을줄 아는 분이어서, 또 퇴임 후에도 농사꾼처럼 푸근한 인상으로 가끔 TV에서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는 분이어서 가깝게 생각되었는데 하루아침에 그런 뉴스를 접하고는 얼마나 충격이었는지. 
나라의 전직 대통령이 돌아가셨는데도 참 슬프고 안타까운데, 아마도 가장 힘든 것은 역시 가족이리라 생각된다. 가까이에서 숨쉬고 웃고, 울고, 늘 그렇게 공기같은 존재로 산소같은 존재로만 여겨졌던 그런 가족 중에서 만약 그 중 한사람이 이 세상에 없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슬프고 힘들까 그 고통은 이루말할 수 없을 것같다.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긴 1주일 그 사이에, 이 책 파랑새 <아홉 개의 바둑돌>을 읽었다.
바둑을 좋아하는 아이아빠는 옆에서 제목을 슬쩍 보더니, 바둑이야기인가? 하며 살짝 관심을 보인다.
안그래도 아이가 조금 크면 바둑을 가르치겠다고 몇번이나 말했기에 부자간의 바둑을 배우는 이야기려니 하고 책을 펼쳐 들었다.

그런데 이 책 속에 나오는 두 부자의 이야기는 좀 다르다. 바둑만 좋아하는 생전의 아빠와 야구만 좋아하는 아들 주노의 마음의 벽으로 둘러쳐져 있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아빠가 돌아가시게 되었고, 그러던 어느날 영혼으로 나타난 아빠를 통해 바둑을 배우게 된다는 이야기다.


바둑을 통해, 생전에 못다한 응어리지고 단절된 부자간의 마음이 조금씩 실타래 풀리듯 풀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둑은 하나도 모르는 문외한이지만, 이 책의 아빠가 할아버지에게 묵묵히 배웠던 그 바둑돌을 주노가 하나하나 놓아가며 배우는 순간,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그런 부자의 정이 조금씩 싹트는 모습을 보며 바둑이란 참 중요한 매개체가 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생전에 이루어졌으면, 평소에 이루어졌더라면....하는 아쉬움과 바람으로 책을 읽으며 내내 느꼈던 마음이었다.

’있을때 잘하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듯,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는 우리의 인생, 가족들간에도 더욱 마음을 열고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 충고를 전해준다. 살아생전에 다하지 못하는 부모님 사랑이 있듯, 살아생전에 다하지 못하는 부자간의 소통과 정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게 되었던 책이다. 부모와 함께 읽으면 깨닫는게 많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실천하는 모습이 되도록, 이 책을 통해서 많은 父子또는 딸들이, 많은 가족들이 서로 소통하며 화기애애한 가정을 영위해갈 수 있길 바래본다. 먼저 우리 가정부터 대화의 문을 활짝 열어두어야겠다.

m******m 2009.05.30.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