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의 나보다 7-8세정도는 나이가 있는 사람들의 고등학교시절에 관한 이야기정도가 될 것 같다. 사실 영화의 스토리 자체는 길게 이야기할 만한 내용이 별로 없다 하지만 80년대 스타일을 만들어 내기 위해 감독과 스탭,그리고 배우들이 얼마나 고민하고 세심하게 배려했는지는 영화자체 뿐만이 아니라 DVD 곳곳에도 배여있다. DVD를 PLAYER에 넣으면 낙서로 가득한 메뉴가 열린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것처럼 여기 저기에 메뉴가 숨어있고 메뉴의 제목도 참 기발하다. 보너스 트랙으로 실려있는 감독과 류승범의 코멘터리는 반드시 보아야하는 필수 메뉴다. 둘이 시시덕 거리며 자유스럽게 이야기하면서도 영화에서는 미쳐 보여주지 못한 류승범의 말에 의하면 '일명 쌈마이(?--솔직히 무슨 말인지,맞게 쓴건지도 잘 모르겠다)의 비애'에 관한 이야기들과 촬영 에피소드들을 들을 수 있다.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한 삭제 장면을 보고 나서나 이 영화를 진정 처음부터 끝까지 보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영화에선 의미있는 삭제 장면이 많다. 코믹 영화로 줄기를 잡았기 때문에 삭제되었겠지만,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특히 애니메이션부분은 반드시 영화에 삽입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저 한 번 웃기 위해 이 영화를 선택했었지만, 영화라는 장르가 그리고 감독과 배우가 관객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지를 생각하게 해준 DVD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