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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사는게 꽃같네 빌리면서 같이 빌린 책이다.
30대나 40대. 이 무렵이면 찾아오는 고민들에 대한 에세이다.
10대나 20대 때 10~20년 후의 나를 상상할 수 없었다. 그냥 남들과 비슷하게 살고 있지 않을까. 정도의 두루뭉술한 느낌만 있었다.
그때는 그때 나름대로 바쁘게 살고 있었으니까. 나중 일은 나중에 어떻게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지나쳤다.
하지만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 30을 먹어도 40을 먹어도 아직도 갈길이 멀다.
갈길은 까마득한데. 고민은 코앞에 찾아와 있다. 아아. 어쩌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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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무시무시하다. [눈가 주름은 서막일 뿐]
여자는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수많은 종류의 꽃이 심겨진 정원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심지어 모든 꽃의 관리법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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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 해봤다고 해서 이별이 쉬워지지는 않는다.
이렇게 위로해주는 친구가 있다면 두렵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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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란. 그야말로 주인공의 색이다. "이 구역의 여주인공은 나다!!"라고 주장하는 것 같아서 나도 감히 핑크에 도전하지 못했던 때가 있었다.
자기애가 강한 색이지만. 더 나이들면 언제 입어보냐 싶기도 해서 핑크색 코트, 점퍼를 사서 뻔뻔하게 입고 다녔다.
의외로 대놓고 욕하는 사람은 없더라. 도전할 수 있을 때 도전해 보는 것이 후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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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강하다고 여기는 사람은 대부분 어이없게 약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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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여자가 자신이 여자임을 과시하는 모습이 마치 문신을 과시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문신은 나이를 몇 살 먹든 사랑스럽지만 역시나 문신이기에 함부로 꺼내 보여서는 안된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때는 필터링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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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사이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헤어진 남녀가 다시 친구로 지내는 것은 가능할까?
이것은 진위여부를 묻는 질문이 아니다. 상대의 연애관을 떠보는 멘트이므로 진지하게 대답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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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사이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헤어진 남녀가 다시 친구로 지내는 것은 가능할까?
당연하다면 당연한 말이지만 남녀 간 우정이 가능하다고 믿는 여자들은 과거 애인이 있었던 적은 있어도 남자인 친구가 연인으로 발전한 경험은 없다.
저런 질문에 덥썩 덥썩 예스!를 외쳤던 나는 연애 경험 없다고 광고하고 다닌 거나 마찬가지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갑자기 창피함이 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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