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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라는 구분의 시작, 그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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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의 ‘질풍노도’라고 정의한 청소년기는 근대사회의 발명품이다. 근대를 기점으로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대한 개념에 큰 변화가 있었는데, 사회과학 특히 심리학의 발달은 청소년에 대한 수많은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상식화했다. 이런 인식의 대전환에는 학교교육의 제도적 발달이나 인구 변화, 도시화, 공장노동의 시작과 같은 전 방위적인 사회 변화가 기저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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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의 질풍노도’라고 정의한 청소년기는 근대사회의 발명품이다. 근대를 기점으로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대한 개념에 큰 변화가 있었는데, 사회과학 특히 심리학의 발달은 청소년에 대한 수많은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상식화했다. 이런 인식의 대전환에는 학교교육의 제도적 발달이나 인구 변화, 도시화, 공장노동의 시작과 같은 전 방위적인 사회 변화가 기저에 있었다.

 

청소년기의 함의

근대 계몽기에 있어 소년은 청년과 구별되지 않는 범주였다. 하지만 1910년대 들어 청년이 10대 후반과 20대를 지칭하는 용어가 되면서 소년은 점차 10대 초반으로 구체화되었다. 1920년대에 다시 10대 이전과 이후를 나누는 아동기, 어린이기, 혹은 유년기가 탄생되었다. 소년이 청년을 낳고 다시 어린이를 낳는 식으로 분화되어 온 것이다. 말하자면 문명이 진보할수록 모든 세대를 조밀하게 나누어 관리하는 체계가 강화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근대 사회는 특정한 류의 전형적인 청소년상을 만들어내고, 아이들이 그 틀 속에 속박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각종 규범과 제도를 통해 인간 발달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수 있는 성적 욕망과 열정을 빼앗고, 효율적인 생산주체가 되기 위해 학업성취에 분투하도록 만들었다. 사회의 발달로 이전보다 더 긴 교육과정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그 결과 근대 이후 지금까지 청소년기는 점점 길어졌다. 지금은 30대가 되어야 ‘결혼’을 하고 간신히 성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근대계몽기와 지금을 비교하면 부국강병측면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고, 민주주의 역시 엄청난 진보를 거듭했지만 결과적으로 지금 청소년들은 근대계몽기보다 더 조밀한 통제시스템 속에 들어가 있다. 국가는 경쟁력을 가지라고 외쳐대고 가정은 사교육에 올인하고 학교 역시 학생들을 포위하는 감옥이 되었다. 국가, 학교, 가정 이 세 개의 축 사이에서 청년기의 열정과 패기는 한없이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자기 삶의 주체가 되어 작은 정치인이나 작은 시인이 되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라고 촉구하고 있다.

 

 지은이 김현철은 잃어버린 사춘기를, 박노자는 일제강점기를, 권인숙은 전후 개발기 50~70년대, 나임윤경은 집중산업화기 60~70대를 이야기 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1.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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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청춘 꽃띠에서 시들한 28세로 세력확장
"이팔청춘 꽃띠에서 시들한 28세로 세력확장" 내용보기
전에 그린비에서 고미숙선생님강의를 들었습니다   말이 강의지 즐거운 수다의 장이었습니다.  왜 청춘은 자꾸만 답이 없어질까. 왜 사회과학서와 인문서는 자꾸만 외면받고 있는가. 돈이 없는데 돈을 벌지 않고 자유롭고 신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바탕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아도 더 잘먹고 더 잘살수 있는 고전읽기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다 고미숙선생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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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그린비에서 고미숙선생님강의를 들었습니다  

말이 강의지 즐거운 수다의 장이었습니다. 

왜 청춘은 자꾸만 답이 없어질까. 왜 사회과학서와 인문서는 자꾸만 외면받고 있는가. 돈이 없는데 돈을 벌지 않고 자유롭고 신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바탕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아도 더 잘먹고 더 잘살수 있는 고전읽기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다 고미숙선생님의 책이 나와 읽었습니다. 

 역시 좋네요. 청소년의 탄생과 청소년이라는 굴레가 주는 여러가지 통제. 권리는 줄고 의무만 늘어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 

 그걸 읽으며 제가 청소년이 아닌 성인이어서 그런지 이 내용이 방년 18세가 아닌 시들한 28세에게도 해당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아직 나이가 20대 초반이기는하지만 이런 사회속에서 나이를 몇 살 더 먹는다고 해서 처지가 그리 크게 바뀔 것 같지가 않네요) 

 지나치게 많은 공부를 하고 지나치게 많은 것을 배워야 하지만 사회에서 우리에게 주는 권리는 어른이 될 수가 없습니다. 주변에는 30대에도 청소년처럼 살아가는 이들도 있습니다. 천성이 게으르거나 아둔한 인간이어서가 아닙니다. 목소리를 내기에는 너무 어리다고 하면서도 사회에서 제시하는 교육이니 취업이니 하는 것들의 수준에 미치지 않으면 철이 없다고 말합니다. 

 나이가 서른이어도 마흔이어도 돈이 없으면 연애도 할 수 없고 결혼도 할 수 없는 세상. 둘이 벌어야 먹고 사는 맞벌이 부부에게 아이는 낳으라고 말하면서 배려도 없는 이 세상.  

일제강점기에서 현재까지 청소년이라는 연령대는 자꾸만 커져만 갑니다. 

이러다 청소년기가 끝나고 노년기가 되버릴 것 같네요. 

 우리의 청춘은 어디있을까 청춘이 사라져버린 세상에 대해 쿨하게 대응해야겠습니다

l****4 2009.06.17.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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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란 과연 실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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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현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사회는 어느정도는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한다. 그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사회적 공감과 함께 이름을 얻어가고 있는 현상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필력도 필력이거니와, 의의를 제기하는데 올바른 논리를 갖추고 있어서, 많은 독자들이 읽기 때문이다. 그들 중 내가 아는 유명한 이들은 박노자, 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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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현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사회는 어느정도는 건강한 사회라고 생각한다. 그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사회적 공감과 함께 이름을 얻어가고 있는 현상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필력도 필력이거니와, 의의를 제기하는데 올바른 논리를 갖추고 있어서, 많은 독자들이 읽기 때문이다. 그들 중 내가 아는 유명한 이들은 박노자, 고미숙 씨이다. 이들에 더해 김현철씨 권인숙씨 나임윤경씨의 글을 더해 '이팔청춘 꽃띠는 어떻게 청소년이 되었나'를 내었다.

나도 이 책을 읽기전에 이런 의문이 든 적이 있다. 내 경험에 비추어 보건데, 사춘기 시기에 신체적 변화말고는, 정신적인 변화를 딱히 찾기 힘들었다. 힘든적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주위 환경의 변화가 심했기 때문이었지, 결코 신체적이고 정신적 내면에서 그 자체로 발생한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과연 사춘기라는 말이 정말 실재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든 적이 있었는데, 나와 같은 의문을 기라성같은 글쟁이들이 재기했다. 

공저가들은 과학과 사회학을 전공한 학자 그리고 근대성을 연구하는 연구자 , 한국사회비평가 , 여성운동가 이다. 그들은 각자 그들이 갖는 전공에 기초해서 사춘기 라는 현상을 분석했다. 각자가 시대별로 '청소년'이라는 계층을 어떻게 사회가 구성하고 있나라는 것을 분석하고 있다. 조선 말기부터 근대 산업화 시기까지, 사회가 청소년에게 부여했던 사회적인 역활들을 분석한다.

그 이전에, 성인으로 인식되었던 15세 또래의 소년 소녀들이 근대 계몽기 이후 서구의 문물들이 들어온 이래,
가치관의 급격한 변화로, 더 이상 그 또래의 인간을 성인으로 분류하게 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청소년이 되었고, 그들의 성 또한 통제되게 되었다. 우리사회에서 청소년의 성경험은 죄악시 되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사랑의 결과물이어도 결과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한가지 아이러니한 것은, 바로 이 현상들이 서구에서 들어온 결과물인데, 정작 그 원산지인 서구는, 점점 청소년의 성에 대해 관대하게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사회는 근대적 유교와 정확하게 결합하여 더 공고화 되어가는 느낌이다. 

책의 내용은 굉장히 튼실하고, 각자의 전공분야가 조금씩 차이가 나기에, 읽기에 지루하지 않다. 공저한 책들의 장점을 잘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회현상에 의문을 잘 제기하시는 분이거나, 현상의 계보학적 추적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y******4 2012.03.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