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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우리네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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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margin:3;}  (창덕궁 애련정과 애련지)   최근에 공부하고 있는 분야와 이 책이 많은 부분 겹쳐서 '주말이 기다려지는 숲속 걷기여행'은 공부와 답사에 박차를 가하게 하는 책이다. 일단 숲과 관련하여 여행정보와 찾아가는길이 소개가 되어 있고 상세한 설명과 수목의 종류에 대한 전설이며 역사등 호기심 가득한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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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덕궁 애련정과 애련지)
 
최근에 공부하고 있는 분야와 이 책이 많은 부분 겹쳐서 '주말이 기다려지는 숲속 걷기여행'은 공부와 답사에 박차를 가하게 하는 책이다. 일단 숲과 관련하여 여행정보와 찾아가는길이 소개가 되어 있고 상세한 설명과 수목의 종류에 대한 전설이며 역사등 호기심 가득한 사람들에게 구미가 당길만한 소재들을 가득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이 책의 장점은 문화재와 관련한 명소들을 소개했다는 것이다. 지난주 이 책을 모두 읽고 나서 차를 몰고 담양을 찾았다. 흔히 볼 수 없는 거목들과 토종수종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경험이었다.

(담양 명옥헌 원림의 배롱나무)

 
만약 7월 하순 이나 8월 초순경에 담양을 갔다면 명옥헌의 배롱나무가 화려한 색으로 옷을 갈아입었을텐데 6월 초순에 가서인지 꽃은 볼 수 없었으나 실록의 아름다움은 충분히 만끽하고 돌아올 수 있었다. 책에 실린 52곳을 꼼꼼이 다녀본다면 우리나라의 수종과 명소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나... 이 책은 정말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 작가가 Kathleen Stephens(주한 미국대사)에게 이 책을 선물한 모양인데.. 제발 책을 꼼꼼히 피드백해서 오류가 없었음 하는 바람이다.(영문발간한 책에대한 언급을 책머리의 소개에 실려있다.)
 
개인적으로 한국 궁궐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의 24~25쪽에 걸쳐 실린 창덕궁 후원에 대한 사진 밑에 부연설명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랬다!
 
[가을 빛으로 물들어가는 애련지. 애련정과 주변 풍경이 수면에 비친다.]
 
책에 실린 그 사진은 애련정과 애련지가 아니라 관람정과 관람지이다.
(문제의 24~25쪽 사진 이 사진은 관람정과 관람지사진이다)

초반부터 이런 오류를 발견하고 과연 이 책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다.
 

(창덕궁 답사중에 찍은 사진 관람정)

관람정이 부채꼴모양의 정자가 아니었다면 아마 사진만 보고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를 보고 사실 이 책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졌다. 몇년 전 아나운서 출신의 정지영씨가 '마시멜로 이야기'라는 책을 자신이 번역한 것처럼 출간하여 이슈화 시켰었는데 알고보니 대필작가가 번역하고 정지영씨는 이름만 빌려준 것으로 톡톡히 인세만 챙겨 세상 만천하에 망신을 당했던 해프닝을 아직도 기억한다. 혹시 이천용이란 작가도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발품팔며 한국의 아름다운 숲을 소개하기 위해 애썼을 작가에게 독자의 관용을 베풀기로 하였다. 그리고 출판사에 전화를 걸어 재판 발행시에는 꼭 정정해주길 부탁하였다.
 
탈고의 고통은 산고의 고통과도 같다고 한다.
 
산고의 고통만큼 그 고통을 견주려면 책이 출판되기까지 완벽함을 추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제발 책만 인쇄하는 것에 급급하지 않고 책의 질에 신경을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일본친구가 한국책을 추천해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이 책을 추천하려 하였으나 잘못된 정보로 인해 잠시 보류하기로 하였다.
 
설레임과 흥분을 안겨주었으나 동시에 대실망까지 떠안겨준 그런 책이다.
e****2 2009.06.0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을 숲길, 함께 거닐어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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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고 기억한다. 내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 중의 하나는, 너와 함께 나무와 잎이 우거진 길을 거닐 때라는 걸. 그래, 우리들이 있었던 시간. 그때, 우리들이 있었다. 우리 함께, 너의 학교 숲을 거닐자던 약속이 지켜지지 못한 것이, 내겐 여전히 아프지만, 나는 아주 간혹 혼자 숲을 거닐 때, 내 옆에 있는 너에게 말을 건다.아, 숲이다. 니가 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그리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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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고 기억한다.
내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 중의 하나는,
너와 함께 나무와 잎이 우거진 길을 거닐 때라는 걸.

그래, 우리들이 있었던 시간.
그때, 우리들이 있었다.

우리 함께, 너의 학교 숲을 거닐자던 약속이 지켜지지 못한 것이,
내겐 여전히 아프지만, 나는 아주 간혹 혼자 숲을 거닐 때, 내 옆에 있는 너에게 말을 건다.
아, 숲이다. 니가 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그리고 이젠, 당신에게도 손을 내민다. 함께 숲을 거닐래요?
숲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더욱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숲을 좋아하게 될 거다.
당신이 있어 행복한 숲길이다. 숲길도 맥락과 관계에 따라 그렇게 모습을 달리하는 법.
특히 가을. 가을을 가을답게 즐기는 가장 눈부신 방법은 숲으로 들어가는 일이라 하지 않나.

내 마음이 허락한다면 가끔 나는, 당신에게 숲이 되어주고 싶다...
 
지난해 10월, 홍릉수목원을 찾았던 기록. 다시 거닐고 싶은 그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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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공평한 세상에서도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다가오는 것이 계절의 흐름. 그래서 지금, 누구에게나 완연한 가을. 떨어지는 낙엽을 보자면, 마음자리 보전이 필요한 계절. 깊은 숨을 쉬면 한 뼘씩 가을이 내 안으로 훅~ 들어올 것 같은 날씨가 잦은 시즌. 그런 가을에는 숲이 딱이다. 봄과 또 다른 숲의 속삭임이 내 귀에 캔디처럼 속살거린다. 향도 짙고, 빛깔도 안구를 정화시킨다.

왜 가을에는 숲이냐고? 여기 이 말, 인용하자. “가 을을 가을답게 즐기는 가장 눈부신 방법은 숲으로 들어가는 일이다. 숲 안에 다 들어 있다. 빛도 어둠도, 청춘도 사랑도 가득하다. 가을 숲에 드는 순간 다 반짝인다. 우수수 흩날리는 나그네도, 바스락거리는 연인도, 푹신하게 둘러앉은 가족도 깨끗한 빛을 발한다. 숲이 가을에 더 아름다운 건 이렇게 눈부신 여러 길들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창문 맑은 날 하루 찍어, 마음 둔 이 손 잡아끌어 가까운 숲으로 들어가 보라. 여름내 얽히고설켰던 나무들, 비워내고 털어내는 인연들, 쌓이고 젖어 함께 내디딜 때마다 향기로워질 터다.”(한겨레 10월8일자)

숲에 들어간 본 사람은 알 거다. 아니, 숲과 교감해 본 사람은. 숲의 일원이 되어 본 사람은. 숲은 평화다. 도시와 일상의 폭압에 지친 이들에게 숲은 한줄기 바람이다. 누군가에게 숲은 스승이기도 하다. “숲에 기대어 사는 삶을 시작하면서부터 숲은 나에게 스승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의 가르침을 얻기 위해 내게 필요했던 것은 다만 더 나은 삶을 위한 기술과 기교를 내려놓는 것이었습니다.”(김용규 지음 『숲에게 길을 묻다』 중에서)

숲에 발을 디뎠다. 10월18일, ‘산의 날’을 앞둔 17일, 홍릉수목원을 찾았다. 『주말이 기다려지는 숲속 걷기여행』(이천용 지음/터치아트 펴냄)의 저자와 함께 하는 숲속 걷기. 전날 밤 진짜 폭우가 내렸냐는 듯, 가을은 변덕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비를 머금고 말간 표정으로 반겨주는 숲. 그렇게 가을 숲을 찾았다. 아니 가을 숲이 내게로, 우리에게로 왔다. 자, 그렇게 숲과 교감한 기억, 함께 거닐어 볼까?


“숲속으로 햇살이 밀려올 때, 자연의 평화가 당신에게 밀려올 것이다. 숲의 바람은 당신에게 신선감과 생동감을 주며, 그때 당신이 가진 걱정은 마치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듯이 사라질 것이다.”  -존 뮤어(John Muir)- 

이천용 숲박사와 함께 한 숲길 거닐기


국립산림과학원에 들어선다. 곧, 홍릉수목원이 있는 곳이다. 오늘의 숲 해설가, 이천용 박사가 근무하는 곳. 심호흡 깊게 한번, 가을이 코를 통해 내 안으로 들어온다. 아, 그래 가을이구나.


이 천용, 그러니까 숲박사가 함께 숲을 거닐 우리에게 인사를 건넨다. 연구직 공무원으로 숲과 문화를 연구하는 ‘숲과문화연구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 책도 전국의 좋은 숲을 찾아 15년을 다닌 결과물이다. 일단 100년 이상 된 오래된 52개 숲을 담았고, 앞으로도 계속 이 작업을 계속 할 것이란다. 최근 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걷기 열풍을 따라 책이 예상 밖으로 잘 나가, 2쇄를 찍게 돼서 홍보차 나왔단다. 왁자한 웃음. 숲도 함께 웃는다.

“숨 은 숲이 전국에 굉장히 많다. 지방의 마을 숲에는 역사가 없는 곳이 없다. 우리나라에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제일 많은데, 한 20%씩 된다. 가장 많은 나무는 물론 소나무다. 느티나무 숲도 꽤 있는데, 은행나무는 집단성이 없어서 관리를 해 주지 않으면 숲에서 살 수가 없다.”

그 렇다. 나무가 자라서, 우리가 아는 숲이 된다. 옛날에는 나무에 관심이 많았으나 지금은 숲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그것이 숲이 주는 어떤 효용 때문이기도 하겠으나, 사람은 절대적으로 숲으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숲은 생태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떤 사람은 숲에서 살면 아토피가 없다는데, 살아보라. 아토피가 생기면 내가 변상해 주겠다. (웃음) 생물 뿐 아니라, 무생물도 숲의 일원이다. 공기, 물, 땅 등 과거보다 생각이 유연해지고 포괄적이 되면서, 무생물까지 함께 생각한다. 인간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생각한다. 과거에는 나무, 풀 등만 숲으로 생각했다.”



아무렴, 저 나뭇가지 사이로 들어오는 저 햇살도 숲이다. 이 모든 것이 숲의 일원이다. 목재 생산을 위한 곳만이 숲이 아니다. 인간의 산업적 필요에 의해 숲을 좁게만 봤다면, 이젠 인간도 숲의 일부임을 인정해야 한다.

“모든 문화는 숲에서 태동된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어떡하면 숲에 문화를 접목시켜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만들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서 동료들과 숲과문화연구회를 시작하게 됐고, <숲과 문화>라는 격월간 잡지를 만들고 있는데, 이를 지속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숲에 가면, 뭐가 있나 하고 땅도 쳐다보고, 하늘도 바라보고, 잎도 만져보고, 나무를 비롯해 무생물, 생물과 교감하면서 봐야 한다.”


그래, 그는 책머리에 이렇게 쓰고 있었다. “숲을 문화와 연관시켜 글을 쓰려면 소재가 무궁무진하다. 산림문화의 매력이 여기 있다. 그리고 숲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숨 쉬면 정신과 육체의 건강이 보장된다.”(p.8)


본 격적으로 숲 탐방을 나섰다. 숲과 교감하기 위한 발걸음. 내 발걸음이 숲에게 어떤 해도 되지 않길. 숲과 내가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숲은 누구든 반긴다. 다만 숲과 대화하고 교감하는 과정에서 어긋나게 된다면, 숲은 대화를 멈출 뿐. 걷기에만 치중하지 말고 눈과 귀를 열면서 내 안의 신경세포를 깨울 것. 


위 로 오르면서 휘어진 도토리나무(상수리나무) 앞. 이런 나무는 목재로 쓰지 못하고, 숯 등으로 소비된단다. 목재로 쓰려면 쭉 뻗어서 6m 이상 되는 나무여야 한단다. 그러니까, 이 정도 자라려면 40~50년이 돼야하는데, 눈앞의 돈에 늘 허물어지곤 하는 인간의 습속은 이 시간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러함으로 인간은 결국 위험을 맞이한다. 부를 축적하고 유지하기 위해 거칠게 자연을 다룸으로써 우리가 맞이하는 위기. 멈춤 없이 성장해야 간신히 유지될 수 있는 미친 지금의 주류 경제체계. 언젠가 우리는 나무로부터 호된 불호령을 맞을 것이다.


그 렇게 발걸음을 옮기면서 나는 최대한 눈과 귀를 열기 위해 애를 썼다. 그러면 숲의 화음이 나를 감싼다. 사~ 서~ 솨~~ 짹짹… 바람과 나무가 서로를 애무한다. 바람이 나무를 건드리는 것인지, 바람이 지나가는 길에 나무가 서 있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나무와 바람이 몸을 부대끼는 소리가 도시 한 복판에서 억세진 마음을 위로한다. 새의 지저귐까지 화음을 맞춰서. 그 소리를 함께 들려줄 수 없는 것이 아쉽다.



홍릉수목원에는 야생화 개량종도 키우고, 요즘 관심이 많아 조경도 하는 구절초 등을 별도의 장소에서 재배도 한다. 숲을 가꾸기 위한 노력이면서 다양한 생태가 조화를 이루면서 살도록 하는 배려이리라. 아마도 인간 세상도 그러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세상에 잡초는 없다. 무명(
無名)은 없다. 이름을 모르고 있을 뿐. 인간 숲에도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정하면서 생태계가 제대로 유지됐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남기고 왔다. 



이 곳은 홍릉터다. 명성왕후가 묻혔던 곳. 그러다 1919년 고종과 함께 합장되면서 터만 남았다고 한다. 숲을 가꾸면서 명성왕후의 분노가, 한국인들의 상처도 조금씩 치유됐을까. 물론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일. 숲은 그렇게 테라피스트(therapist)다.


잣 나무란다. 열매를 맺으면 이듬해에나 딸 수 있는. 이 숲 박사가 묻는다. 이 잣나무, 몇 년이나 된 것 같냐고. 얇고 작은 것으로 보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이 나무, 20년이 넘었단다. 가지가 있는 마디 하나가 1년인데, 나무가 별로 자라지 못했다. 잣나무는 그늘에서 자라는 음수인데, 옆에 다른 나무가 없고 햇빛을 받으면 쑥쑥 자랄 수 있는데, 그런 환경이 되지 못한 탓이다. 각 나무의 특성을 살려서 숲을 가꿔야 한다는 것이 이 숲 박사의 설명. 사람도 마찬가지 아닌가. 그러나 이 땅은 그런 개개인의 특성을 갖고 살게 하기보다, 획일적으로 사람을 다루고 네모난 상자에 넣어 키운다. 몰개성의 시대, 틀린 말 아니다.
 
 

다 래나무다. 다른 나무를 칭칭 감아 올라 나무를 파이게 만든단다. 이렇게 다래나무가 파고 들어간 나무는 목재로 쓰일 수 없다. 물론 이곳은 수목원이니까, 목재로 사용할 이유가 없으니 그들의 애무 혹은 싸움을 그냥 놔두는 게다. 숲에서도 경쟁을 한다.

그러나 숲의 경쟁은 인간의 것과는 또 다르다. 숲의 생물이 벌이는 경쟁은, 수많은 이웃의 욕망이 충돌하는 수직의 공간에서 자기의 하늘을 확보할 힘을 갖기 위한 것이다. 인간들마냥 타자의 공간을 빼앗기 위한 것이 아니라, 비어 있는 공간에 내 존재 기반을 만들어내기 위해 자신을 키우고 변화시키는 경쟁, 즉 자신과의 다툼이다. 물론 이것은, 김용규 숲생태전문가의 얘기다. 



작은 계곡에 물이 졸졸졸 흐른다. 수량은 많지 않다. 어제 비가 온 까닭이리라. 이 숲 박사는 비가 그친 뒤 왜 계곡에 물이 흐르는지를 질문한다. 그러고 보니,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다.

“물의 원천은 흙이다. 흙 속에 고체알맹이가 있고 그 공간에 물이나 공기가 차 있다. 토양 속 공간이 제대로 형성돼 있으면, 비가 오면 물을 담았다가 서서히 빠져 나온다. 그래서 계곡에 물이 흐른다. 물이 흐르고 그렇지 않고는, 흙이 물을 제대로 담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좌우된다. 숲이 우거졌다고 물이 많은 건 아니다. 토양이 제대로 역할을 하고, 숲이 적당해야 증발산 작용이 제대로 이뤄진다. 숲은 돈이 들더라도 제대로 가꿔져야 인간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산성비가 내리는 것도 토양의 중화작용이 약해져서 그런 거다.” 아하, 그렇구나.




삼나무, 편백나무 등 우리나라의 남쪽 혹은 일본에서 자랄 수 있는 나무들이 모여 있다. 시범적으로 심은 것이란다. 이곳에 뿌리를 내린 지 30년 이상 됐으나, 역시나 잘 자라진 못한다. 가늘고 허약해 뵌다. 그래, 원래 있어야 할 곳이 아니니까. 사람도 마찬가지일 텐데... 각자 있어야 할 땅과 하늘이 있는 법이다. 각자의 자리에 있지 못하고 탐욕과 불안에 사로잡혀 있는데다, 그릇이 되지 않는 자가 높은 곳에 있다 보니, 그 부작용이 심각하다. 일본에서 태어났다는 그 사람, 왜 서울에 있으면서 사람들을 괴롭히니? 응?




이천용 숲박사를 따르면서 우리 가슴속에는 숲이 조금씩 들어왔다. 숲친화 탐방이었다고나 할까. 자주 쉬면서 이 숲박사에게는 물론 숲에도 귀를 기울였다. 눈을 자주 돌렸다. 그렇게 마음은 평화를 찾아갔다. 이것이 숲의 힘인가.



숲과 하늘은 이보다 멋질 수 없는 앙상블을 보여줬고, 내 마음은 이미 구름을 타고 숲길 구석구석을 훑고 다닌 기분이었다.


숲에서 평화를 경험한 사람들의 돌아가는 발걸음은 가볍지 않았을까. 그녀의 자전거가 내게 들어온 것 마냥, 숲이 내게로 들어온 그런 경험? 자연과 교류․교감하는 통로로서의 숲길을 거닐었기에. 


홍 릉수목원에서의 숲속 걷기여행을 그렇게 끝났다. 비록 숲의 바람과 소리까지 건네지 못해서 안타깝지만, 그건 당신이 직접 숲으로 향해서 경험해야 할 몫으로 남겨두는 것도 좋지 않겠나. 영원히 소멸되는 건 아니지만, 그때만큼은 당신이 가진 걱정,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듯이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풀고 싶은 어떤 고민의 답을 얻어갈 수도 있겠지.

이 숲박사는 이렇게도 말했다. “사람도 세상도 점점 악해진다. 그 가운데 숲이 있다. 심신을 정화하고,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영감과 건강을 주는 것이 숲이다.” 세상의 악은 바이러스처럼 퍼진다. 악의 점점 평범해진다. 악의 평범함. 악을 악으로 느끼지 못하도록, 세상과 사람은 서로를 직조한다. 발효가 아닌 부패되는 것이 또한 세상이자 사람이다. 영혼을 세척하고 세상을 덜 슬프게, 세상이 당장 썩지 않도록 만드는 방부제로서의 숲.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에 비례해 숲도 점차 망가질 것이다. 그것은 자명하다. 문명의 역사에서 인간의 손길이 닿은 곳치고 타락하고 부패하지 않은 것이 있었던가.

숲이 더욱 망가지기 전에, 숲에 대한 애정을 품고 대화하고 머물러보는 것, 어떻겠나. 숲을 사랑하는 사람은 절대 악한 사람이 없다는, 그런 입에 발린 흰소리는 않겠다. 다만, 우리의 악함이 좀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면. 그래서 세상과 지구의 부패를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다면. 숲을 빌려준 뒷 세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숲을 거닐고 싶다면, 『주말이 기다려지는 숲속 걷기여행』을 권한다. 아울러, 숲에 대한 좀 더 인문학적인 접근을 하고 싶다면, 『숲에게 길을 묻다』(김용규 지음/비아북 펴냄)를.


참, 정상을 향해 치닫는, 산을 정복 대상으로 삼아 정상 점령을 목표로 하는 ‘등산’보다, 산을 관조하면서 거니는 입산, 숲과 길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숲 탐방을 권한다. 부디 숲에 가서는 큰 소리로 떠들지 마시고. 숲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훨씬 나을 터이니.

이천용 숲박사가 책에 적어준 말로 마무리를 대신한다.
“생명의 숲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예스24 채널예스 기고원문]


j******2 2010.10.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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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숲 +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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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걷기를 좋아했던 것 같다.   10여년 전에 혼자 호주로 배낭여행 갔을때에도 배낭만 매고 여기저기 하루종일 걸으며 구경하기를 좋아했었고 호주에서 마지막 날 무료함에 지쳐 퍼스 시내에서 공항까지 걸어가겠다고 나섰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다시 돌아와 공항가는 버스를 탔던 기억이 난다.   올해 초에 몸이 안좋았는데 조금씩 운동을 하고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 매일 5~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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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걷기를 좋아했던 것 같다.

 

10여년 전에 혼자 호주로 배낭여행 갔을때에도 배낭만 매고 여기저기 하루종일 걸으며 구경하기를 좋아했었고

호주에서 마지막 날 무료함에 지쳐 퍼스 시내에서 공항까지 걸어가겠다고 나섰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다시 돌아와 공항가는 버스를 탔던 기억이 난다.

 

올해 초에 몸이 안좋았는데 조금씩 운동을 하고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 매일 5~6km 씩 걷기를 하고 있다.

몸이 안좋아진 이후로 자연이, 특히 산, 숲이 나를 부름을 느낀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발견하고는 바로 구입했다.

 

걷기를 좋아하고, 산 숲의 부름을 받은(?) 나이지만 이 책에 있는 명품 숲중 가본 곳은 거의 없다.

수년 전 가족들과 나들이로 다녀온 종묘, 창덕궁.

올 봄에 영월로 캠핑 갔다가 들른 법흥사, 여름에 가본 덕유산 자연휴양림 뿐이다.

 

물론 예전에 내장산 단풍구경 가봤고, 소풍으로 오대산 월정사에 다녀왔지만 그건 내가 간 것이 아니라 묻혀서 가게된 것이다.

 

알고있는 만큼 보인다고, 작년에 경주에 1박 2일로 가족끼리 놀러갔는데 그때에는 계림에 가지 않았다. 계림 바로 옆에 주차를 했음에도 계림은 가지 않고 첨성대, 안압지만 봤다.

 

책의 구성은 4부로 나누었고, 구성별로 숲 종류(?)를 구분하였다.

 

1부 천년고도와 함께 살아온 천년 숲

2부 자연의 속살거림이 들리는 숲

3부 숲에 들어 바라보는 피안의 세계

4부 사람을 위해 가꾸고 보전한 숲

 

이중 내게 가장 흠미로운 구성은 2부와 3부이고,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숲은 오대산 소금강과 대관령 자연휴양림이다.

소금강과 대관령에도 자연휴양림이 있고 이곳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등산, 트레킹, 숲탐방을 하면 조금이나마 더 숲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얼마전에 강원도 양양 미천골 자연휴양림으로 캠핑을 다녀와서 강원도에 반했다.

이제 가을도 깊어지고 조금있으면 산의 푸르름은 붉은색에 자리를 양보할 것이다.

책의 제목처럼 그곳들을 가기위해 주말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날씨가 도와주기만 바랄뿐이다.

d******8 2010.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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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서 만난 자연이 숨쉬는 숲, 창덕궁 후원
"도심 속에서 만난 자연이 숨쉬는 숲, 창덕궁 후원" 내용보기
빽빽한 빌딩의 도심 속에서 만나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숲, 바쁜 도시인의 지친 일상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쉼표 같은 그곳, 서울 5대 궁궐 중의 하나인 창덕궁 후원. 하지만 사람들은 굳이 숲을 찾아 많은 시간과 경비를 들여 멀리 떠난다. 사실 우리 주변엔 버스카드 한 장 들고 찾을 수 있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고 자연미가 돋보이는 멋진 후원을 가진 고궁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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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빽한 빌딩의 도심 속에서 만나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숲, 바쁜 도시인의 지친 일상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쉼표 같은 그곳, 서울 5대 궁궐 중의 하나인 창덕궁 후원.

하지만 사람들은 굳이 숲을 찾아 많은 시간과 경비를 들여 멀리 떠난다. 사실 우리 주변엔 버스카드 한 장 들고 찾을 수 있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고 자연미가 돋보이는 멋진 후원을 가진 고궁이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나 찾아가는 곳, 예전에 가봤던 곳으로 치부해버리고 고궁이 지닌 진정한 멋과 자연을 제대로 즐겨볼 기회를 잃어버리고 사는 것 같다.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찾은 창덕궁은 문화유산해설사의 설명에 따라 왕들이 살았던 곳을 둘러보며 학창시절 배웠던 내용들을 떠올리는 사이 인정전, 대조전을 지나면 자연미가 돋보이는 자연 지세에 따라 억지스럽지 않고 부드럽게 조성된 전통조경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후원을 만나게 된다.

 
 
 

부용지와 주합루 가을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지만 여름을 코앞에 둔 6월의 부용지도 푸릇한 녹음이 우겨진 부용지 중앙의 둥근 섬과 주합루를 병풍처럼 둘러싼 나무들로 인해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의 더위를 식혀주는 것 같다.

 
 
부용지와 주합루에서 땀을 식히고 조금만 걸어가면 애련정과 애련지를 만날 수 있다.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이곳은 연못 가득한 연꽃과 잉어떼를 볼 수 있고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후원의 부용지와 애련지를 만나고 돌아서 돌계단을 올라서면 나무로 우겨지 숲길을 만나게 된다. 약간 경사가 있지만 시원한 바람과 나무향 가득한 숲길을 걷다보면 몸은 가벼워지고 마음은 여유로움을 찾게 해준다. 
 
 

 



 

b********0 2009.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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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기다려지는 숲속 걷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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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중에 하나가 우거진 숲속의 산길을 여유롭게 걷는것이다.  푸르름이 좋고 나만의 여유가 좋고 비온뒤라면 땅속에서부터 품어져나오는 흙냄새를 좋아한다.  시간이 날때마다 얉은 뒷산에 오르기도 하지만 너무 가까워서인지 발걸음이 잘 안가는 것도 사실이다.  숲속 산길을 걷다보면 나뭇잎 사이로 내비쳐지는 햇살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다.   이 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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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중에 하나가 우거진 숲속의 산길을 여유롭게 걷는것이다.  푸르름이 좋고 나만의 여유가 좋고 비온뒤라면 땅속에서부터 품어져나오는 흙냄새를 좋아한다.  시간이 날때마다 얉은 뒷산에 오르기도 하지만 너무 가까워서인지 발걸음이 잘 안가는 것도 사실이다.  숲속 산길을 걷다보면 나뭇잎 사이로 내비쳐지는 햇살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다.

 

이 책을 읽고 더욱 산이 그리워지고 나무들이 그리워졌다.  우리나라에서 가볼만한 아름다운 숲을 소개해준다.  자세한 역사를 알려주고 편의시설과 자세한 차편을 알려준다.  산책시간이 어느정도 걸리는지 또한 알려주어 행선지를 정하기 손쉽게 해주고 있다.

 

책을 받고 읽으면서 먼곳에 숲속을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허락치 않아 서울 도심속에 위치한 홍릉 수목원을 다녀왔다.  사실 이렇게 가까운곳에 수목원이 있는지 몰랐었다.  수목원이나 아침고요수목원만 다녀왔으니 말이다.  홍릉 수목원 또한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었다.  벗과 함께 숲길 여기저기를 산책하면서 밀린 대화를 나누고 맘껏 푸르름을 만끽하며 우거진 숲속 그루터기에 앉아 먹는 간식과 시원한 물맛이 한층 좋음을 느꼈다.

 

 
 
 

 

도심속에 있는 홍릉 수목원은 생각보다 넓고 여유로움이 좋았다.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도심속에 있어서 인지 연세드신분들의 모습을 다른곳보다 많이 뵐 수 있었다.  역시나 숲속에서는 근심걱정이 모두 묻히는 모양이다.  앞으로는 이 책을 가이드삼아 한곳한곳 다녀볼 작정이다. 

t****4 2009.06.15.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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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새로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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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학자이신 저자는 이 책에 전국 유명한 숲과 서울 도심에 있는 비원,창경궁 같은 곳을 그 유래와 함께 멋진 사진을 곁들여 친절하게 설명해 놓으셨습니다.   "주말이 기다려지는 숲속 걷기여행"이란 책 제목만 본다면 단순히 주말여행을 위한 책처럼 느껴지겠지만 시간만 허락한다면 언제든지 달려 가고 싶어지게 만든 책입니디.   그 동안 우리는 "숲"이라는 단어보다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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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학자이신 저자는 이 책에 전국 유명한 숲과 서울 도심에 있는 비원,창경궁 같은 곳을 그 유래와 함께 멋진 사진을 곁들여 친절하게 설명해 놓으셨습니다.

 

"주말이 기다려지는 숲속 걷기여행"이란 책 제목만 본다면

단순히 주말여행을 위한 책처럼 느껴지겠지만

시간만 허락한다면 언제든지 달려 가고 싶어지게 만든

책입니디.

 

그 동안 우리는 "숲"이라는 단어보다는 "산"이라는 단어에

조금은 더 익숙해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그만큼 우리 모두는 산에 있는 숲정도로 가볍게 생각해 왔었던 것은 아닐까요?

그래서 숲이 주는 마음의 평온함과 정신마저 맑게 해주는 신비로움을 잊은 채 그저 정상을 향해 땀을 흘리면서 걷는

무모함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요?

 

"숲"이란 단어가 주는 설레임과 친근함을 이 책을 통해서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왕이면 내가 찾아 가는 곳이 어떤 곳이라는 것쯤은 미리 알고 가는 것이 더욱 더

묘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입구에 세워 놓은 안내판에 깨알처럼 적혀 있는 것을 그동안 과연 얼마만큼

끝까지 읽어 봤는 지 저는 기억에 없습니다 ^^;;

 

"주말이 기다려지는 숲속 걷기여행"울 통해서 진정한 숲속 걷기의 묘미를 만끽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책에 실려있는 멋진 숲을 담은 사진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이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여름휴가지를 정할 때 이 책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분한 도시를 떠나서 사랑하는 사람들,정다운 이들과 함께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 보십시요.

그래서 정을 더욱 더 새록새록 피우고,화합하고 단결하는 시간을 즐기십시요.

스트레스,괴롭고 슬펐던 기억 모두를 숲에 던져 버리고 오십시요.

 

"주말이 기다려지는 숲속 걷기여행"

 

이 책이 나와 여러분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선사해 줄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h***g 2009.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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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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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들어선다. 초록의 향연을 펼치고 있는 숲길에 들어서면 자연의 신선한 공기와 나 자신을 바라볼 수 있다. 숲을 걸으면서 자연의 무한한 힘을 마주보면서 자신을 뒤돌아볼 수 있는 여유도 생기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숲은 우리에게 많은것을 제공해준다. 첫째. 나무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건강함을 준다. 얼마전 TV의 한 프로그램에서 숲의 치유의 효능에 대해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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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들어선다.

초록의 향연을 펼치고 있는 숲길에 들어서면 자연의 신선한 공기와 나 자신을 바라볼 수 있다.

숲을 걸으면서 자연의 무한한 힘을 마주보면서 자신을 뒤돌아볼 수 있는 여유도 생기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숲은 우리에게 많은것을 제공해준다.

첫째. 나무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건강함을 준다.

얼마전 TV의 한 프로그램에서 숲의 치유의 효능에 대해 다루었다. 실제로 암환자들이 숲을 통해 병을 치우할 수 있었다는 사례들이 방송을 통해 보여졌다. 그 사실만 보더라도 숲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건강함을 느낄 수 있다.

둘째, 가족간의 대화를 이끌어 준다.

숲을 걸으면서 입 꽉다물고 아무말도 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다-물론 혼자서 하는 산책은 빼고 말이다. 현대를 살면서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아니면 다른것들로 인해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거나 여유있는 대화를 나눌 시간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그런데 숲속을 가면 자연스럽게 손을 잡으면서 서로간에 대화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이다.

셋째, 자신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준다.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고 그안에 서있는 자그마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세상살이에 지쳤을 수도 있고, 아니면 잘났다고 우쭐대며 살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숲에선 똑같이 한낮 작은 존재일 뿐이다.

이처럼 숲을 여행하면 많은것들을 얻을 수 있으니 정말 좋다.

이책은 4개의 테마로 나누어 숲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함께 숨을 쉬며 살아온 숲부터 사람을 위해 보존해야할 숲까지 다양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놓았다.

내가 가본곳도 있고 그렇지못한곳도 많이 나오는데 책을 읽는 내내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나는 고향이 충남 공주이다. 그래서 학창시절 내내 소풍은 공산성 아니면 곰나루였다. 그 당시는 공산성이 그렇게 아름답다거나 대단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에 소개된걸 보니 기억이 새롭고 뿌듯하기도 하다.

이번 방학에 아이들 데리고 꼭 가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우리가족은 주말이면 등산이나 가까운곳으로 산책을 한다. 동네의 구봉산이 주요 코스다. 산의 경사가 완만하고 나무들도 무성해서 아이들과 함께 자주 간다. 그곳은 평일에는 운동삼아 걷는 나홀로족이 많은데 주말에는 가족끼리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 올리지 못하는게 아쉽다.

밑의 사진은 용인에 있는 와우정사의 돌계단 길이다.

 
 

 

아이의 손을 잡고 남편이 앞서서 가고 있다.

이런 한때를 계속해서 즐기기위해 숲을 더 많이 사랑하고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든다.

내딸들도 후에 건강하고 사랑스런 숲길을 걷기 위해서.......

l****r 2009.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주말이 기다려지는 숲속 걷기 여행> 변산반도의 숲
"<주말이 기다려지는 숲속 걷기 여행> 변산반도의 숲" 내용보기
이 책은 포토리뷰어 선정 이벤트에 당첨되어 읽게 되었다. 6월 6일~7일간의 공식적인 연휴와 6월 8일은 개인적으로 회사에 휴가를 내었다. 3일간의 본의 아닌 휴가를 갖게 되었는데 이때 마침 이책이 6월 6일 아침에 배달되어 1시간만에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52편으로 나누어 전국의 주요 숲을 정리한 이 책은 교통편에서 부터 숙박까지 저자가 직접 체험한 내용을 아름다운
"<주말이 기다려지는 숲속 걷기 여행> 변산반도의 숲" 내용보기
 
이 책은 포토리뷰어 선정 이벤트에 당첨되어 읽게 되었다. 6월 6일~7일간의 공식적인 연휴와 6월 8일은 개인적으로 회사에 휴가를 내었다. 3일간의 본의 아닌 휴가를 갖게 되었는데 이때 마침 이책이 6월 6일 아침에 배달되어 1시간만에 단숨에 읽을 수 있었다.
 
52편으로 나누어 전국의 주요 숲을 정리한 이 책은 교통편에서 부터 숙박까지 저자가 직접 체험한 내용을 아름다운 사진과 상세한 설명을 통해 들려 주고 있다.
 
내가 살아온 기간 동안 적지 않게 우리 나라 곳곳을 돌아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 소개된 전국의 명소 중에는 내가 들어보지도 못 한 곳들이 많이 있었다.
 
서울의 숲으로 소개한 종묘와 창덕궁도 사실 내가 이름만 들어 받지 실제로 가 보지 못한 곳이었다. 그래도 경주 남산, 오대산 전나무 숲, 월악산 하늘재, 안면도 솔숲, 변산반도의 내소사, 부여 부소산성, 남한산성 숲 등은 내가 직접 방문한 곳이라 낯이 익었다. 
 
작가의 말 처럼, 작가가 소개하고 있는 숲을 다 방문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 번 여름에 한 번 시간을 내서 휴가나 주말에 관심 있는 몇 군데 방문하면 좋은 여행이 될 것 같다.
 
아래 사진은 내가 2007년 겨울에 방문한 내소사의 전나무 숲 전경이다.
입구 주차장에서 내소사 까지 1.2Km에 이르는 길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여름에 갔더라면 더욱 좋았을 텐데... 겨울인데도 전나무 향기가 은은하게 풍겨왔다.
 
그리고 주차장 근처의 식당에서 마셨던 오디주 한 사발과 전라도 특유의 풍성한 식단과 함께 먹어 본 백합 죽의 신선함이 아직도 입가가 군침을 돌게 한다.
 
 
그리고 두번째 사진은 전나무 숲속의 철길이다. 종교적으로는 무슨 뜻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숲속의 길을 내고 그 길이 평행한 철길을 형성화하여 더욱 운치를 느낄 수 있었다.
 
여름에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만든 길인것 같았다. 바닥에는 자갈 같은
것이 지압의 효과도 볼 수 있게 만든 길이였다.
 
숲 속의 길이 또한 고행의 길임을 우리들에게 전해주는 메시지가 아닐런지.
 
변산반도의 내소사는 삼국시대말 백제 무왕이 창건한 호국의 정신이 깃든 절이다.
 
지금은 은은한 전나무 향기를 맡으며 인생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소가 되었다.

 


올 여름에는 본 도서의 18번째 장에서 소개하고 있는 동해 무릉계곡에 한번 다녀오고자 한다.
 
본 도서를 통해 여러분의 휴가와 인생 계획을 한번 세워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k******2 2009.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주말이 기다려지는 숲속 걷기여행>자연 그리고 걷기
"<주말이 기다려지는 숲속 걷기여행>자연 그리고 걷기" 내용보기
"주말이 기다려지는 숲속 걷기여행"이라는 책은 자연의 치유와 걷기라는 운동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 처해있던 나를 위한 책이었다. 사실 젊고 건강할 때는 잘 몰랐는데 과로와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면서 육체적 정신적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의 매력은 숲속 걷기여행을 쉽고도 흥미있게 풀어놨다는 것. 멋진 사진만 넘겨봐도 주말에 꼭 숲으로 여행을 떠나야겠
"<주말이 기다려지는 숲속 걷기여행>자연 그리고 걷기" 내용보기

"주말이 기다려지는 숲속 걷기여행"이라는 책은 자연의 치유와 걷기라는 운동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 처해있던 나를 위한 책이었다. 사실 젊고 건강할 때는 잘 몰랐는데 과로와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면서 육체적 정신적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의 매력은 숲속 걷기여행을 쉽고도 흥미있게 풀어놨다는 것. 멋진 사진만 넘겨봐도 주말에 꼭 숲으로 여행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하게 해준다. 나도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는 전혀 관심없던 서울 주변의 산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자주 시간을 내지는 못하지만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중이다. 붙임 사진은 얼마전에 다녀온 녹지원. 청와대 관람갔다가 찍었는데 가장 아름다운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중간에 자리한 나무는 반송나무로 160여년 된 오래된 나무. 서울 주변에도 자연을 즐기면서 걸을 수 있는 곳이 많다.

 


s******7 2009.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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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안에서 쉬고 싶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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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나온 숲 중에서 가장 가까운 종묘에 다녀왔습니다   책을 두번이나 숙지한 다음에 같이 간 친구에게도 먼저 읽으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서 걷게 되니 책을 보면서 책에 나온대로 따라다니진 않게 되더라구요 그냥 걸으면서 보이는 대로 감탄하고 즐기고~~       초등학교 때부터 소풍이며 견학이며 여기저기 여러 궁들을 다녔지만요 종묘는 왠지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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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나온 숲 중에서 가장 가까운 종묘에 다녀왔습니다

 

책을 두번이나 숙지한 다음에 같이 간 친구에게도 먼저 읽으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서 걷게 되니 책을 보면서 책에 나온대로 따라다니진 않게 되더라구요

그냥 걸으면서 보이는 대로 감탄하고 즐기고~~

 

 
 

초등학교 때부터 소풍이며 견학이며 여기저기 여러 궁들을 다녔지만요

종묘는 왠지 몰라도 처음 가는 거였어요

그런데 들어가서부터 나무가 우거져있고 정말 숲이더라구요

날씨가 좀 더웠는데 그늘도 있고 정말 좋았어요

길을 따라서 나무들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종묘의 역사와 함께 했을 나무들이니 그냥 많기만 한 것도 아니고

키도 크고 웅장한 나무들도 정말 많구요

 

 

정전에는 나무가 없었지만 웬지 감동적이었어요

건물이 커서 가까이선 한컷에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영녕전까지 들어갔다 나와서 숲길을 충~분히 즐기면서 걸어 올라가다가

창경궁으로 가는 육교가 나왔는데요

계속 가면 뒤쪽 숲이 나오는 거였는데 공사중이라고 막혀있어서 가질 못했어요ㅠㅠ

그래서 창경궁으로 갔답니다~ 창경궁은 건물이 있는 쪽엔 나무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신기한 나무들도 있고 재밌었어요

 

사진이 별로 없지만요ㅠㅠ 뭘 찍어야 할지 몰라서..

나무들이며 숲을 여러 번 찍긴 했는데 다 똑같이 보여서ㅋㅋㅋ

 

그런데 아무튼 이 책은 숲을 분석하자는 주장을 하는게 아니니까요

숲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거니까요

 

각 숲마다 맨 첫페이지엔 숲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지도, 교통정보와 여행정보가 있는데요

확실히 유용하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가야할지도 얼마나 걸릴지도 미리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아 그리고 맨 처음 페이지에 전국 지도에 숲들이 어딨는지 찍혀있어요

여행 계획 세우실 때 가려는 여행지와 같은 지역에 있는 숲 한번 확인해 보고

여행 일정에 넣고 싶으실 때 좋을 것 같아요

그 다음 본문엔 숲에 대한 역사도 있고 나무와 조경에 대한 얘기가 있어요

숲에 가기전에 미리 읽어보고 가는 게 좋은 것 같구요

저 같은 경우는 막상 숲에 들어가서는 아무래도 책 읽으면서 돌아다니진 않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숲은 맑은 공기를 즐기기 위해 가니까요

그저 천천히 걸으면서 공기를 느끼는게 즐거운 거죠

미리 읽고 가면 아 이 나무가 희귀한 거라던데 뭐 이러는 것 같아요

그래도 들어가서 지도 본다고 책은 계속 열어봤었어요

그냥 길 하나밖에 없는 간단한 지도일 뿐인데도 계속 보게 되더라구요

 

저는 이 책 정말 마음에 들어요

워낙에 여행 가이드 이런 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요

(여행 계획이 없을 때도 앉아서 읽는 걸 좋아하거든요)

이건 딱히 여행 가이드라기보단 숲에 대한 얘기인데도

전국 지역별로 갈만한 숲에 대해 설명도 해주고

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정보도 주고

그게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냥 숲에 가고 싶다~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 때가 있지만

막상 숲이 어딨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가야할지

계획은 세워야하는지 어쩌는지 모르겠거든요

제가 정말 그랬어요

딱히 숲이라기 보다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에 가고 싶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고

인터넷에 검색한다고 딱 나오는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 책이 이렇게 전국에 있는 숲들과 가는 방법이며 뭐며

그런 간단한 정보들까지 있으니까요

저는 정~~~말 감사해요

 

너무 무더운 여름이 되기 전에

산소 가득~~한 숲으로~ 여행을 떠나요~~

h******v 2009.06.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