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연구결과이긴 하지만 다시 소개를 해야 이 책을 소개하는 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심리학과의 알버트 매러비안 교수가 만든 ‘매러비안 차트’는 커뮤니케이션에서 각각의 영역이 가지는 영향력을 잘 정리하고 있습니다. 매러비안 교수가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시각적 요소가 55%, 청각적 요소가 38%, 언어적 요소가 7%의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생각한 것과 달리 말의 내용이 가지는 영향력은 아주 작은 편입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경험적으로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 때는 행동이 말하는 바를 더 신뢰하고 계실 거예요. 눈도 마주치지 않고 찡그린 표정으로 '사랑해, 관심있어'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해석할지는 자명하겠죠? 이 책의 저자는 오랜 상담경험을 통해 터득한 4가지 의사소통 코드를 소개합니다. 언어, 음성, 표정, 몸짓의 4가지 측면에서 분석한다면 상대방의 진짜 생각을 읽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옆에서 일하는 동료의 기분을 맞춰주는 일부터 나를 해하려는 범죄자로부터 나 자신을 보호하는 일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강조를 하는군요. 내용적으로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미 알려져 있는 코드에서 과연 그럴까 싶은 전문적인 코드까지 다양하게 소개가 되어 있는 편입니다. 다만 전문적인 트레이닝이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되므로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수준은 입문정도로 낮추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저자도 그 부분이 걱정이 되었는지 상대방을 읽어내기 위한 일상속에서의 10가지 연습방법을 소개했는데 이 부분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바디랭귀지에 관한 다른 책을 가지고 계신 분도 p49~p60에 소개된 이 방법은 꼭 읽어보세요. (2005.09.20) 인상깊은 구절 : 몸짓언어나 표정언어는 상대방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말보다 더 좋은 척도가 될 수 있다. 지그문트 프로이드의 말처럼 “볼 수 있는 눈과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비밀을 지킬 수 없다. 입을 굳게 다문다 해도 손끝으로 말을 하기 때문이다. 당신의 모든 모공에서 비밀이 새어나온다.” 목소리에서 비밀이 흘러나가는 것처럼 얼굴에서도 비밀이 흘러나간다. 아무리 감정 표현을 억제하려고 해도 순식간에 진짜 표정이 드러난다. 프로이드의 말처럼 솔직한 감정을 숨기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