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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스, 피타고라스, 플라톤, 아리스토델레스, 데카르트, 스피노자, 흄, 칸트, 헤겔, 하이데거등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서양철학를 대표하는 이들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고 그동안 많은 자료나 책들을 통해서 읽혀져 왔던 이들이다. 철학을 입에 담을려면 이들의 이론을 모르고는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의 사상계에 많은 영향을 미친 이들이다. 철학이나 사상을 논할 때 이들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으면 왠지 그 진지성이나 신빙성에서 흠집을 받게 마련일 정도로 지대한 영향을 주는 이들이다.
근대화라는 물결이 동양세계에 밀어 닥치면서 동양은 많은 변화를 경험 했다. 근대화==과학화==기독화라는 논리에 의거하여 기존 동양의 유수한 사상들은 낡고 부패하고 비합리적인 사유로 낙인 찍히게 되고 너도 나도 할것없이 근대화의 정신적인 논리인 서양철학사상을 익히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세상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이러한 동양의 근대화는 긍정적인 요인을 준점 또한 부인할 수 없다. 당시 동양에서(지금도 진행중이다) 가장 절실한 점은 경제적인 문제였다. 서양열강의 동양침략은 바로 이런 논리에 의거하여 정당화 되었던 것이다. 동양의 입장에서도 서양보다 못한 시스템적인 문제로 인해 침탈 받았다고 생각할 정도로 근대화는 동양세계를 180도 바꿔 버린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근대화의 이면에는 오리엔탈리즘이라는 편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오리엔탈리즘은 당초 서양이 동양을 지배하기 위한 논거로 시작 되었지만 오히려 동양내에서 확대 재생산되어 식자층들에서 부터 일반인들에까지 당연시 받아졌던 것이다. 서양은 우수한 것이고 동양은 미개한 것이라는 오리엔탈리즘은 제도,법류,경제등 과 심지어 사상에 까지 미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동양사상이나 철학을 연구는 제대로 이루지지 못하였고 그 평가 또한 절하되었던
이번< 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는 이러한 오리엔탈리즘에 젖어있는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를 준다. 물론 이 책은 고대 종교와 신화에서 그 사상의 기원을 잡고 출발하여 동양사상 가장 화려한 꽃을 피운 공자시대인 제자백가시대와 인도의 불교철학,주자학과 양명학등을 다루고 있다. 또한 서양사상이 전래되면서 동양사상에 일대 변화를 주는 근대의 철학자들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편협되지 않는 사고를 위해서 동서양철학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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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그 또래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책이 있었는데 바로 그리스 로마 신화였다. 나는 그 책을 18권까지 읽다가 말았다. 그 때 그리스 로마 신화를 보지 않았던 초등학생은 정말 드물다. 그래서 그 신화에 나오던 신들과 비범한 인간들의 이름 또한 거의 다 외우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잠시 그 때가 생각이 났고 그래서 조금 나는 동양의 신화나 철학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그래서 부끄럽기도 했다. 나에게 철학은 언제나 고상하고 어렵기만 한 내용 같았는데, 더구나 동양철학이라니. 당연히 내가 접해봤던 내용은 전혀 없었던 게 인상 깊었다. -물론 몇몇 인물들의 이름은 몇 번 들어보긴 했었다-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인도 등등 동양의 여러 나라에서 대표적인 철학자와 사상들이었는데도 나는 처음 듣는 얘기 인 것 같았다. 그래도 처음 접하는 지식이었지만 한 편의 이야기를 읽는 듯, 철학이라는 이름에 따라오는 선입견 없이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청소년을 위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정말 알아야 할 것들만 추려 놓은 것 같아서 거부감도 없었고 내가 청소년에 속하기 때문에 나를 위한 책 인 것 같아 읽는 내내 기분도 좋았다. 동, 서양을 막론하고 철학이란 부문은 내게 복잡하고 난해하다. 학교에서 배우는 도덕시간에 가끔 등장하는 인물들을 책에서도 보았고 교과서 내용과는 다른 느낌으로 그들이 주장한 사상이나 이루었던 업적들 다시 한 번 읽게 되니 항상 어렵게만 느껴졌던 철학이 조금은 알 것도 같은 학문이 된 것 같다. 나는 그동안 공자, 맹자의 말씀이 도대체 어디에 쓸모 있다고 억지로 외워서 시험을 보기까지 하냐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 시험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그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내가 열광하며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의 내용보다도 더 깊숙이 우리의 정신세계의 밑바탕에 깔려 있던 내용이었기에, 나는 놀랐다. 그들의 사상 위에 그 민족의 역사가 씌어졌고, 지금 이 사회를 이루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내가 속한 동양, 그 동양에서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사상과 철학자들의 생각이 내게 전해진 순간 나는 감동과 동시에 부끄러웠다.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힘이었던 사상을 알게 되어 기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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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
학교 다닐 적 윤리시간에 동양철학을 배웠던 내용이 기억난다. 서양철학에 비해 동양철학은 교과서 분량도 작았고 읽고 간단히 밑줄 긋고 그리 길지 않은 시간 설명하고 지나갔다. 동양철학이 서양철학에 비해 그 깊이가 얕다거나 역사가 짧은 것도 아닌데, 우리민족의 정서와 가까운 것은 서양철학이 아니라 동양철학일텐데 그리 몇 장으로 끝내고 넘어갔을까. 청소년을 위한 역사교양시리즈-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는 부족한 교과 내용(지금은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을 보충하고 더 나아가 논리논술의 배경지식으로도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며 자신을 세우고 뜻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책이다. 고등학교 이상의 고학년들에게 적합한 책이나 일반 상식을 위한 어른들, 동양철학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싶은 이들이 읽어도 무난한 책이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사진자료와 알아두면 좋을 일화나 이야기거리를 같이 담고 있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일본의 철학이나 공자의 유교사상이나 불교, 인도의 간디의 정신 세계 등 동양의 철학, 사상을 고르게 거론하여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 사상의 바탕을 알 수 있었다. 1부에서는 고대 동양인의 신화와 종교를 소개하고 있는데 고대 그리스로마의 신화만큼이나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2부에서는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 철학을 담고 있다. 예전 도서관에서 ㅊ책을 고르다 춘추전국시대의 이야기를 읽느라 그대로 바닥에 앉아 몇 권의 책을 읽었던 적이 있었다. 그냥 읽기에는 다소 지루한 감이 있을지 모르나 그 배경을 알고 읽으면 훨씬 재미있는 게 제자백가의 철학이다. 3부에서는 중국의 선종과 한국 중국의 불교, 일본의 불교에 대해 제각각의 색깔을 이야기하고 있어 어디에서 어디로 가서 어떻게 변했을까 짚어보는 재미가 있었다. 부처의 모습도 나라마다 달라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있었고. 4부에서는 신유학, 청담과 현학, 주자학과 양명학을 5부에서는 서양문화의 충격과 동양사상의 변화, 6부에서는 현대 동양철학의 흐름을 담았다. 중국의 동북공정도 중화주의인 중국인의 의식을 모르면 대응하기 어렵다는 저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아는 만큼 힘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제대로 그 의도를 꿰뚫어야 그에 바로 대응하지 않겠는가. 힘이 있어야 나를 지킬 수 있을것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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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뒤로 한 채, 서양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부터 연결고리를 만들어 가는 역사의 흐름이 더 익숙하다. 동양 철학자라고 하면 공자, 맹자, 노자 등등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람들, 그리고 단군신화의 단편적인 내용들 뿐 동양철학사의 흐름을 잘 파악하지 못 하는 게 나의 한계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고대 신화는 정말 믿거나 말거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배움에 있는 자들은 시대를 역행하며 그 발자취를 되밟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즐겨 찾는 사찰에는 생김새가 그리 다정스럽지 못한 신들이 눈을 부라리고 있고, 인도에도 비슈누, 락슈미 등 인상은 온화하지만, 신을 의미하는 네 개의 손과 물체가 들려 있다. 인간이 존재하기 이전에 있었던 신들 그들은 인간사를 주관하고 군림하는 존재들이었다. 흩어진 퍼즐처럼 정돈되지 못 한 나의 지식을 구슬을 꿰듯 정리시켜 주는 책이 있었으니 바로 '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다. 청소년을 위한 책이지만, 그 대상이 누구에게나 다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배움에는 왕도가 없고, 배움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은 또 하나의 행복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신화를 '문학적 형상이자 역사적 진술이며, 종교적 경전이자 사상적 체계'라고 했다. 서양의 중세 시대의 철학자들이 신의 존재에 입각하여 철학을 논한 것처럼 동양에서도 신이라는 존재는 인간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인도나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동양철학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불교다. 세계 4대 성인 중 한사람인 석가모니의 본래 성은 고타마, 이름은 싯다르타인데, 후에 깨달음을 얻어 붓다(Buddha)라고 불리게 되었단다. 인간의 행복과 불행이 신의 손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위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붓다의 관심은 신이 아닌 인간에 있는 것이며, 이것이 불교라고 한다. 신이 아닌 인간인 붓다를 비롯해 불교의 사상이 무엇인 지 잘 가르쳐주고 있다. 이렇듯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저자는 우리가 대충 알고 있는 부분에는 좀 더 자세한 설명으로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특히, 인물들의 사진과 각 부의 첫 부분에 있는 요약 정리 그리고, 단어 설명은 잘 알지 못하는 내용의 이해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동양철학사를 통해 붓다, 달마, 간디, 등소평,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의 인물들과 인도의 카스트 제도를 비롯해 힌두교, 불교등 많은 것들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지만, 내용이 워낙 방대하여 차후에 다시 읽어봐야 부분들도 많았다. 이 책을 그냥 활자로 읽지말고 지금까지 내려오는 동양 사상을 자신의 생활에 어떤 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 지 생각해 보라는 저자의 말에 오직 지식습득으로만 여겼던 내게 큰 숙제를 안겨 주는 것 같다.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한 모택동와 등소평, 특히 현재의 중국의 기반을 구축한 등소평의 역할로 인해 급속도로 발전하는 중국과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와 천황 그리고 헌법 개정등을 이해하면서 이 나라들의 향방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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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회에 속하면서 동양철학은 늘 서양철학에 밀려 한쪽 귀퉁이에서 비교대상이 되기 십상이었다. 특히나 근대와 현대의 아시아는 일본을 제외하고 침체기였음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영국에 저항했던 간디가 있었고 중국혁명을 이끈 손문과 인민을 위한 중국을 만들기 위해 힘쓴 모택동, 실사구시에 근거한 개혁과 개방을 한 등소평 등 간헐적인 지식뿐이었는데 이 책은 동양철학의 고대에서 근대와 현대에 이르기 까지 사상의 흐름을 소개하면서 현재의 국민성을 갖게 된 철학의 기반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그 원류를 소개한다. 이를 통해 동양의 역사가 어떤 철학에 근거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지 그 정체성을 찾아가는 좋은 시간이었다. 1부에서는 고대 동양철학의 흐름을 신화와 종교를 통해 설명한다. 공자 이전의 시대와 인도에서 꽃피는 불교의 사상등이 소개된다. 2부에서는 춘추전국시대의 혼란기에 피어나는 화려한 사상의 꽃인 제자백가의 철학들 (공자, 맹자, 순자, 노자, 장자, 묵자, 한비자, 명가)의 철학 사상들이 소개된다. 3부에서는 인도에서 싯다르타가 석가모니가 되기까지의 길 위의 삶들과 대승불교와 소승불교 등 다양한 사상들이 동양의 많은 나라로 퍼지면서 각 국가에 맞게 변화되어지는 과정들을 소개한다. 불교가 여러 나라에 전파되면서 각자의 나라마다 다르게 불교가 받아들여진다. 나무로 만든 불상을 쪼개 불을 지핀 승려 단하의 이야기는 살아있는 부처의 의미가 어떤 것인가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한다. 4부에서는 인간의 심성을 탐구하는 많은 사상의 출현이다. 비판철학의 왕충, 은자사상의 청담, 성리학의 기초를 다지는 북송의 철학자등 이때 나온 오행이 우리 사상에 미친 영향 등이 소개된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었던 5부의 ‘서양문화의 전래와 동양 사상의 변화’에서는 19세기말 청대철학과 인도의 위대한 영혼 간디, 그리고 불가촉천민이었으면서 스스로를 성장시켜 운명을 개척한 암베드카르에 대해 소개된다. 영토팽창에 나선 서양과의 만남. 서구열강의 이권 침탈이 빚어진 동양의 저항정신의 기본을 엿볼수 있었다. ‘대동아 공영권’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침략하며 내세운 정치 슬로건이었다. 원래 ‘대동’에는 차별을 두지 않고 동화하여 하늘과 땅과 사람이 일체가 된다는 의미를 지녔다. 이 말은 19세기 말 청대철학자 중 강유위가 꿈꾼 세상이었다. ‘천하를 공공의 것으로 생각하는 것’ 이는 천하위공은 정치가 한 개인의 이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 행해져야 한다는 것으로 공평한 정치를 행해 모든 사람이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세계’ 그것이 바로 그가 주장한 대동세계였다. 평등과 공익의 문제 이것이 19세기 중국의 시작점이다. 이는 6부로 이어지는 현대철학 사상에 영향을 미친다. 손문의 다소 배타적인 동화, 인민을 위한 나라를 지향했던 모택동 그런가하면 중국의 오랜 실리주의적 사상이 깃들어 있는 등소평의 실사구시의 정치로 이어진다. 물레질하는 간디, 그가 펼친 스와데시운동과 비폭력주의는 지금까지 인류의 귀감이 되고 있다. 소금행진은 ‘역사적으로 가장 극적이고 영감에 넘치는 행진 중 하나’라는 평을 받으면서. 간디는 사회적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적 개혁만 먼저 이루어진다면, 무자비한 영국인들의 지배를 무자비한 인도인의 지배로 바꾸는 일일 뿐이라며 카스트제도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한다. 자문해볼 일이다. 마르크스는 영국의 인도 지배를 “낡은 아시아 사회를 파괴하고 서양의 물질적 기초를 수립하는 이중의 사명을 수행하는 것”으로 정당화 시키는 말을 했다. 다른 나라를 침략하여 식민지로 삼는 것이 결코 은혜를 베푸는 일이 될 수는 없다. 이런 식의 논리로 다른 나라에게 준 고통을 고통으로 인정하지 않는 태도. 후쿠자와는 일본이 동양에서 문명이 중심이 되는 맹주가 되어 서양 열강에 대앙할 수 있는 나라는 자국뿐이라며 아시아 동방의 보호라는 명분으로 ‘아시아 동방의 맹주론’을 펼쳤는데 이는 조선과 중국침략을 정당화 시키는데 이용된다. 무자비한 것은 서양뿐 아니라 바로 이웃나라에도 있었다. 풍우란은 중국의 현대 학자로 동서철학과 문화의 결합점을 탐구한 철학가이다. 그는 전통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서양철학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흡수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며 중국 문화는 반드시 유가 사상을 기초로 재건해야 한다고 했다. 민족문화를 발전시키려면 역사와 전통을 완전히 벗어나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 민족이 민족으로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그 민족이 오랜 역사 속에서 형성한 문화적 전통과 거기서 나온 강한 결집력에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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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미디어에서 나온 동양철학사 사려고 꾹 참고 기다렸는데 역시 실망스럽지 않네요~! 중간중간 재밌는 내용도 많은데다 디자인도 예쁘구~~ 무엇보다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서 좋다는.. 동양철학사라서 공자 맹자 이런 분들만 있을 줄 알았는데 간디나 등소평까지 있어서 내용이 더 알차고 재미나네요~ 다음 시리즈는 뭘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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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제목을 가졌음에도 글쓴이에 따라 혹은 번역자에 따라 참 다른 느낌을 주는 책이 있다. 몇 개월 전에도 "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라는 제목의 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 지난번에 읽었던 책과 이 책은 제목이 같으니만치 공통점이 여럿 있다. 우선 책의 크기나 분량 같은 외형적인 면에서 아주 유사하다. 두 책 모두 관련 사진이 많이 들어가 있고, 본문의 내용을 콕 집어서 표현한 삽화도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 내용이해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다른 점도 여럿 있다. 지난번의 책은 동양의 철학을 중국, 인도, 한국의 3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중국철학과 한국 철학에 중점을 둔 반면 인도의 철학에 대해서는 비교적 소략한 편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읽은 이 책의 경우에는 중국과 인도, 일본의 철학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한국 철학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는데, 왜 자세히 다루지 않나 궁금했는데, 출판사의 도서 목록을 보니 "청소년을 위한 한국철학사"라는 제목의 책이 따로 있어서 그런 모양이라고 짐작해본다.
지난번 책과 마찬가지로 이 책 [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를 읽으면서도, 굳이 "청소년을 위한"이라고 독자를 한정지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서 어투가 쉽고, 설명의 방식이 좀더 친절할 뿐, "성인들이 읽기엔 너무 쉽지 않을까?"하는 우려 따위는 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말이다. 특히 이 책의 현대철학 부분에서는 이름조차 생소한 중국, 인도, 일본의 철학자를 알게 되는 소득이 있었다. 책은 전체 6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도 큰 줄기는 중국철학이지만, 일본철학이나 인도철학에 대해서 소홀히 다루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동양철학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다보면 글에 사용된 용어가 너무 어려워, 분명 우리 말임에도 단어를 해석하느라 내용을 이해하기 힘든 책들이 종종 있다. 손가락으로 가리킨 달은 보지 못하고 손가락만 쳐다보고 있는 것 같이.. 하지만 이 책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설명으로 동양 철학의 이론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그 전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던(아니, "못"했던), 철학 속의 의미까지 한번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점이 참 좋았다. 그리고 당연한 설명의 방식일런지는 모르겠지만, 당시의 역사와 철학자의 삶의 배경을 통해 그의 사상을 정리해주는 글쓴이의 이야기 방식이 마음에 들거니와 이해가 쉬워서 수월하게 읽힌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새삼스레 "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원론적인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글쎄다. 어설프지만, 철학이란 내가 세상을 보는 방법, 그리고 내가 이루고자 하는 세상으로 나를 이끌어주는 원동력 같은 게 아닐까? 하고 조심스레 대답해본다. 불가촉천민이라는 타고난 차별에 저항하려했던 암베드카르의 철학은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그의 꿈이 아니었을까? "일본이 아시아의 문명화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문명의 지도자 의식'"(p328)은 후쿠자와 유기치의 삶의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문자의 해석에 급급한 책읽기가 아니라, 철학이라는 굵직한 주제에 대해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제공해 준 책. "책의 모든 부분에 정성을 다했지만 특히 현대 철학 부분에는 마음을 더하였"(p336)다는 글쓴이의 말 그대로, 동양철학 전반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특히 현대철학 부분에 앎의 두께를 더해줘서 고마운 책 [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 아니, 모두를 위한 동양철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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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책을 자주 읽게 된다. 그 세계속으로 들어가 자아를 되찾는 그런 시간의 철학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위인전을 보듯 사상가들의 일상과 일화들이 있어 더 흥미롭게 읽게 하였다. 좋아할거 같다..삼국지에 빠져 살던 아이였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