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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호모 부커스라는 별칭을 얻은 이권우, 이 책은 문학,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 7개 부문으로 나누어 110여 권의 책을 통해 동서양과 시대를 넘나들며 섭렵한 책읽기의 천착, 이런것 또한 책읽기의 방법이자 실천이라는 모델을 보여준다. 실용과 처세배우기는 어느 시대나 존재했던 현상이 아니던가, 이 책을 만나 다행스러운 것은 아하, 이렇게도 글을 쓰는구나라는 점이다. 청소년들의 논술과 책읽기에 도움이 될거라며, 어디선가 상도 줬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읽는 이유는 하나다. 많은 책 중에서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하고 헤맬 때, 지남이 돼 줬기 때문이다. 이거 읽어봐, 이건 누가 쓴 건데, 이런 느낌이 나던데 라며, 친절하게 알려준 이 책 그래 죽도록 책만 읽자. 이 세상이 다 놀잍터인데, 책속으로 여행은 또 새로운 놀이감이자 모험이요. 신세계인 것을...
주제별 제목은 이렇다. 아니 책속으로 여행길 가이드북에 적힌 일정이다.
먼저 문학의 숲을 산책하자. 가볍게 워밍업을 하는 단계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한 참 걷다보면, 문득 참사람이 그리워진다. 내가 이제껏 연을 맺거나 스쳐 지나갔거나 했던 사람들 중 기억에 남는 이들이 있는가 하고 말이다. 이런 생각의 끝은, 인문학이란 경계점이다. 고개 넘어 내려다 보이는 저곳, 신화와 역사, 여행과 사색, 자유, 노자, 공자 등에게서 한 수 배운다. 이제 본격적으로 현실 세계로 돌아와 생각을 해 본다. 이 세상은 무엇이 변화를 가져오게 했던가를... IMF가 터지고, 듣도보도 못한 계약직이라는 형태가 생기고, 같은 학교를 나와 같은 회사에서 엇비슷한 일을 하는데, 난 88만원의 계약직이요. 내 친구는 정사원이란다. 이게 뭐지, 내가 뭘 잘 못한거지, 라는 생각에 화도 나지만, 사회무서운줄 알게 된다. 이런 차이에서 생기는 차별이 정당화 될까, 다시 애초로 돌아가 생명의 아름다움을 찾는다. 보고 듣고 내마음 다잡는다. 열정과 냉정 사이에 흐르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희망을 쓴다. 이 책 여행의 일정은 위와 같다. 나는 어디쯤, 오늘은 어느 일정에서 시작할까, 내 책읽기 일정이 기분에 따라 처지에 따라 이렇게 바뀐다. 자유다. 누가 뭐라하겠는가, 나만의 책읽기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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