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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시냇가에서 멱감던 추억이 새록새록
"어린 시절 시냇가에서 멱감던 추억이 새록새록" 내용보기
내가 두 번째로 읽은 한림 출판사의 14마리 시리즈이다. 주제는 빨래이다. 아마도 장마가 있었던 걸까…? 주룩주룩 비가 멎고 숲 속엔 햇살이 내리쬐고 매미가 운다는 말에 문득 나는 장마부터 떠오르더라. 여하튼 그날 아침 엄마는 셔츠도 팬티도 침대 시트도 잠옷도 모두 모아서 빨자고 한다. 그리하여 시작이 되는 14마리의 빨래.10마리 형제 쥐들은 모두 엄마를 따라 나선다. 아마도
"어린 시절 시냇가에서 멱감던 추억이 새록새록" 내용보기
내가 두 번째로 읽은 한림 출판사의 14마리 시리즈이다. 주제는 빨래이다. 아마도 장마가 있었던 걸까…? 주룩주룩 비가 멎고 숲 속엔 햇살이 내리쬐고 매미가 운다는 말에 문득 나는 장마부터 떠오르더라. 여하튼 그날 아침 엄마는 셔츠도 팬티도 침대 시트도 잠옷도 모두 모아서 빨자고 한다. 그리하여 시작이 되는 14마리의 빨래.

10마리 형제 쥐들은 모두 엄마를 따라 나선다. 아마도 재미있을 것 같았나 보다. 바구니에 빨래를 가득 넣고 기다란 막대에 대롱대롱 매달아서 들고 가는 쥐들이 너무 재미있다. 그냥 빨래들을 머리에 엊고 가는 쥐도 있네. 빨래를 하러 가는 길은 너무나도 예쁜 숲속 길이다. 비가 그친 이후이고 매미가 우는 여름이라 그런지 산나리도 피어 있고 주변은 초록으로 가득했다.

시원한 계곡에 도착해서 빨래를 시작하지만 결국 물 속에서 장난치고 시원~하게 놀게 된다. 물장구치고 재미있게 노는 10마리 형제 쥐들이 꼭 시골에서 멱감는 아이들 같았다. 나도 어렸을 때는 저리 시냇가에서 놀곤 했었는데… 지금은 깨끗한 물을 찾기가 힘들다. 그렇게 잊혀진 풍경들이 또 새록새록 느껴지는 그림이었다.

처음엔 글이 너무 함축적이어서 뭘까 싶기도 하고 마음에 안 들기도 했는데 볼수록 마음에 드는 책이 아닐 수 없다. 나중에 이 책을 우리 공주님한테 읽어주면서 내 어린 시절도 이야기 해줄 수 있겠지…라는 행복한 상상을 하면 책을 덮는다.



n******5 2009.10.27. 신고 공감 1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