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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다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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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흥미로운 이야기들이다. 역사에 대한 전면적인 재해석에 도전한다. 최초에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탄생하게 된 데에는, 갑작스러운 지형과 기후 변화라는 이유가 있었다. 전세계적으로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동물을 잡아먹기 어려워지자 인류는 농경이라는 것을 발명해냈다. 4대 문명은 원래 강기슭에 살던 농경민만으로는 이뤄지지 못했고, 기후가 갑자기 건조해지면서 주변의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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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흥미로운 이야기들이다. 역사에 대한 전면적인 재해석에 도전한다. 최초에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탄생하게 된 데에는, 갑작스러운 지형과 기후 변화라는 이유가 있었다. 전세계적으로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동물을 잡아먹기 어려워지자 인류는 농경이라는 것을 발명해냈다. 4대 문명은 원래 강기슭에 살던 농경민만으로는 이뤄지지 못했고, 기후가 갑자기 건조해지면서 주변의 목축민이 강 주위로 몰려와 이들이 융합할 때 발생했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황하 문명에 앞서 양자강(장강) 문명이 있었고, 인더스 문명의 근원지도 하라파가 아닌 남쪽의 바라탈과 구룬데였다. 특히 공감이 가는 대목은 유럽의 개인주의와 아시아의 집단주의적 사고의 유래에 대한 분석이다. 큰 하천을 끼고 문명을 발전시켰던 지역, 즉 나일강이나 황하 주변은 연 평균 강우량이 적어서 대규모 관개농업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당연히 중앙 집권적인 권력이 필요했다. 그러나 그리스나 로마 지역은 연평균 강수량이 500밀리 안팎으로 하늘에서 내리는 비만으로 농사를 지었다. 즉 중앙집권적인 권력의 개입이 없어도 나 하나 먹고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 보면 유럽 세계의 팽창 원인도 명쾌하다. 연평균 500밀리 안팎의 강수량으로 농사를 짓다보면 생산력이 낮기 때문에 인구가 팽창할 경우 먹여 살리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그리스 로마 세계는 일찌감치 해외에 눈을 돌리게 됐던 것이다. 문명의 발전은 곧 삼림의 파괴로 이어지는데, 과거에는 제철의 연료가 나무였던 탓이다. 바로 이 숲의 파괴에서 로마가 다신교를 버리고 일신교인 기독교를 채택한 원인을 찾는 대목도 흥미롭다. "나무가 많이 있다는 것은 '은신처'가 많이 있어서 이곳저곳에 인간의 눈에 띄지 않는 세계가 잔뜩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다신교가 발전하지만 "나무가 없는 건조지대에 가보면 일신교"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지중해로 국한돼 있던 유럽 세계가 알프스를 넘어 북쪽으로 진출한 이유는 노예를 구해다가 이슬람 세계에다 팔기 위해서라는 지적은 환경사와 관계없이 놀랍다. 당연히 근거가 필요할텐데, 뜻밖에 간단한 단어 하나로 제시된다. 노예란 지금도 슬레이브(slave), 즉 슬라브 족이라고 불리지 않는가 말이다. 그럼 노예는 왜 필요했냐고? 이슬람의 각종 사치품, 말하자면 후추가 필요했으니깐. 너무 명쾌하게 설명돼서 믿을지 말지 고민이다. 15세기 유럽세계가 신대륙 탐험에 나선 것도 결국 삼림자원을 구하기 위해서라는 이 책의 주장을 접하면 솔직히 짜증이 난다. 모든 원인을 한곳에만 귀결시키는 듯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인즉슨 실제로 그런걸 어떡하나. 15세기쯤에는 이미 유럽에서는 돛대로 사용할만한 나무를 유럽 안에서는 구할 수가 없었다는데. 그래서 콜럼부스도 폴란드 근처까지 배를 만들어서 갖고 왔다는데. 산업혁명도 환경사가들의 입장에서 보면 연료가 목재에서 석탄으로 바뀌었다는 사실만이 중요할 뿐이다. 이후 대기오염은 급격히 심해지지만(1872년에 이미 산성비라는 용어가 생겼다니), 삼림은 급속히 재건됐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광이 사실은 150년전부터 작심하고 심은 인공림이라는 사실... 물론 다른 사람이 쓴 책을 읽다보면 아무래도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없을 리 없다. 특히나 일본인이 쓴 책이라는 점이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게 만든다. 아닌게 아니라 일본땅에서 세계 최초로 정주 문화가 시작됐다거나, 일본 문화는 태생적으로 평화를 지향하는 문명이라거나 하는 언술들은 책을 중간에 덮어버리고 싶은 충동까지 들게 한다. 하지만 그런 부분은 어디까지나 지엽적일 뿐이다. 대담이라는 형식에 담았기에 논리적이지 못한 대목, 분명히 있다. 하지만 대담이라는 형식에 담았기에 동네 아저씨 집에 마실가서 듣는 듯한 편안함이 있다. 논리 흐름에 도움이 안되거나 심지어 거슬리더라도, 재미있는 새로운 사실들도 발견한다. 독서란 이런 맛에 하는 것이다.
k****9 2003.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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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라보는 또다른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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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이끌어온 원동력에는 환경이 있었다.인류가 처음 농경을 시작한 때부터 로마시대의 흥망성쇠와 중세 페스트의 시작신대륙의 발견 산업혁명과 현대사회 까지지금까지 내가 세계사 책을 읽고 학교에서 배웠던 전개와는 다른 관점이었다. 환경 문제라 함은 나로서는 최근에 들어서야 학교에서 배웠던 교토 의정서나 몬트리올 의정서와 같은 일들로 대두된 사회 이슈인줄로만 알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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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이끌어온 원동력에는 환경이 있었다.

인류가 처음 농경을 시작한 때부터 로마시대의 흥망성쇠와 중세 페스트의 시작

신대륙의 발견 산업혁명과 현대사회 까지

지금까지 내가 세계사 책을 읽고 학교에서 배웠던 전개와는 다른 관점이었다. 

환경 문제라 함은 나로서는 최근에 들어서야 학교에서 배웠던 

교토 의정서나 몬트리올 의정서와 같은 일들로 대두된 사회 이슈인줄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환경이라 함은 이 세상을 이끄는 힘이었다.  

의심의 여지가 많지만 이 책의 저자들인 3명의 환경학자들은 

논리 정연하게 철저히 환경의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보면서 설명을 한다. 

읽다보면 우리 인간들은 치열하게 환경에 적응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을 알게 된다.

내가 책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문구가 있는데 

지금 이 시간의 세계를 얘기하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무섭게도 느껴졌다. 

‘나무가 사라지면 그 반동으로 기아와 같은 파국이나 자연재해가 나타나고 

그 결과 인간은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입니다.’ 

실제로 중세 시대에는 페스트가 산림의 파괴로 인하여 전 유럽으로 전염되었고 

그 결과 유럽인구의 2/3이 죽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다시 환경이 복구가 되어서 

산업혁명으로 이어지는 진보의 결과를 얻은 것이다.

지금의 우리의 시간은 어디까지 왔을까?

c*******u 2012.05.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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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하지만 지극히 중요한 환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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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시절 국사시간은 재미없는 수업시간중 하나였다. 맨날 연표나 외우는 것이 다였으니 그럴만도 했다. 정작 국사에 대한 관심은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였다. 박물관을 구경다니면서 국사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생기게 되었고, 그 결과 국사가 재미있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 책은 환경의 역사를 다룬책이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영역이다. 그러나 자연과 인간이 밀접한 존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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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시절 국사시간은 재미없는 수업시간중 하나였다. 맨날 연표나 외우는 것이 다였으니 그럴만도 했다. 정작 국사에 대한 관심은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였다. 박물관을 구경다니면서 국사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레 생기게 되었고, 그 결과 국사가 재미있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 책은 환경의 역사를 다룬책이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영역이다. 그러나 자연과 인간이 밀접한 존재인 것처럼 환경또한 인류의 삶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어찌보면 환경사에 대한 관심은 때늦은 감이 있다. 이 책은 환경사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자들의 대담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치 역사수업시간을 연상시키는 진솔하고 재미있는 내용들이 잘 소개되어 있다. 적어도 이 책을 읽고 있는 동안만이라도 인간은 인간혼자만 사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c*****0 2004.04.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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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고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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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인류사에 어떤 영향을 미쳣는지는 별로 관심을 끌지 못햇다. 대개 문화사나 정사중심의 역사서술이었다. 하지만 근래에 고고학분야는 과학과 생각이상의 연관을 지닌다. 방사는동위탄소원자의 실험은 기본이고 먼지쌓은 케케묵은 유물과 자료속을 과학장비가 헤집고 다니며 연대를 측정하는 것은 흔히 보이는 일이다. 그 결과 생각지못한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 연대가 수정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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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인류사에 어떤 영향을 미쳣는지는 별로 관심을 끌지 못햇다. 대개 문화사나 정사중심의 역사서술이었다. 하지만 근래에 고고학분야는 과학과 생각이상의 연관을 지닌다. 방사는동위탄소원자의 실험은 기본이고 먼지쌓은 케케묵은 유물과 자료속을 과학장비가 헤집고 다니며 연대를 측정하는 것은 흔히 보이는 일이다. 그 결과 생각지못한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 연대가 수정되는 것은 물론이고 고고학상에 인간이 생각지못한 일들-기록전에 문명이 존재했다는 설도 자주 제기된다. 환경-기후가 인류역사를 변화시켰다고 생각기는 어렵다. 하지만 근래에 이것은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4대장강문화에서 유래한 인류최초의 문명들이 강의 범럼과 홍수,퇴적토의 유실을 막지못하자 인류가 흩어졌다는 건 근래의 제기된 설이지만 마야의 문명이 가뭄으로 끝낫다는 것이나 중세기페스트의 유행이 숲의 파괴때문이란 것은 예전에 생각지 못한 결과다. 한번쯤 역사를 변하게 한 요인을 다시 돌아보는 것이 흥미롭다. 과학이란 도구로 역사를 다시 뒤져볼 때...
t****e 2003.05.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