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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병이라면 무엇이 있을까? 보통 떠올릴 수 있는 것이 암, 치매, 그리고 아직 알려지진 않았지만 혹시나 마주칠 가능성이 1%라도 있는 희귀병, 요즘들어 종종 접하게 되는 루게릭병(고통이 엄청 심하다고 한다)...개인적으로는 이런 병들이 무섭게 느껴진다. 요즘 암은 치료율도 높고 약도 많이 좋아져서 괜찮다고 하지만 암의 치료율이 높아진 것은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비교적 가벼운 암의 발병률이 높아져서이지 발병률은 그대로인데 의학기술이 엄청 좋아져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러니 여전히 심각한 암의 경우 무섭다면 무서울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무슨무슨 병명을 대기 전에 혈액을 맑게 가꾸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게 되었다. 혈액이 맑지 않다는 것은 병이 발생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고, 이로인해 찾아오는 병은 정말 다양하다.
<혈액 대청소>는 건강의 기본이 병이 없는 것이 아니라 혈액이 맑은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일깨워주는 책이다. 혈액만 다시 맑아진다면 소소하게 나를 괴롭히는 증상들을 없앨 수 있고, 더 나아가 큰 병에 걸릴 확률을 그만큼 대폭 줄이게 되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혈액을 맑게 하는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의외로 심적인 요소들이 많았다. 또한 심적인 요소들을 다스리는 방법도 많이 소개되고 있다. 몸의 건강과 정신의 건강이 연결되어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정신의 건강이 혈액과 직접적으로 관련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평소 억지로라도 웃음짓는 연습을 하고, 마음을 차분히 가다듬고, 명상을 하거나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혈액을 탁하게 하지 않는 방법 중 하나이다. 물론 운동법과 음식을 통해 혈액을 맑게 가꾸는 법도 소개되어 있지만 정신적인 측면을 강조한 것이 특별히 눈에 들어왔다. 다만 혈액에 좋은 음식 소개가 조금 부족하다싶은 것이 아쉽긴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어혈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좋았다. 어혈이라고 하면 혈액이 뭉치는 것만 생각하는데 그것은 혈액의 농도와도 관계가 있어 이 책에서 어혈이라고 하면 뭉친 혈액뿐만 아니라 진득한 혈액도 포괄해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평소 한의원을 갔다가 혈액이 진득하다든지 탁하다는 소리를 들으면 어혈을 조심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어혈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은 매우 다양한데, 이 책에서 언급하는 몇 가지를 잘 참작하고 자신의 체질에 맞는 어혈조절법을 발견한다면 알 수없는 피로감, 생리통, 두통, 각종 불안한 증상들에 대해 대처할 수 있을 듯하다.
한의학을 바탕으로 혈액을 통해 얻을 수있는 질병을 설명하고 자신의 혈액 오염도 측정, 혈액을 맑게 하는 여러가지 방법들(특히 혈을 찾아 누르는 방법까지 소개되어 있다)을 배워보니 평소 적용하기도 쉽고 실천하기도 어렵지 않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웰빙식단이나 큰 질병에 관한 책만 볼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의 기본이 되는 혈액에 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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