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9)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37%
  • 리뷰 총점8 58%
  • 리뷰 총점6 5%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8.0
  • 50대 8.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작은 가게를 시작하기 위한 멋진 지침서가 될지도...
"작은 가게를 시작하기 위한 멋진 지침서가 될지도..." 내용보기
늦은 저녁을 먹은 날이면 동네 한 바퀴를 천천히 걷는다. 열정을 한톨도 발견할 수 없기에 운동이라는 표현은 적당치 않고, 산책이라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장소만을 골라서 슬렁슬렁 걷기 때문에 딱히 맞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다 가끔은 커피를 마실 때도 있고, 근처 극장에서 영화를 한편 볼 때도 있으니까 저녁나들이 정도로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한다.     어쨌든 이리
"작은 가게를 시작하기 위한 멋진 지침서가 될지도..." 내용보기

늦은 저녁을 먹은 날이면 동네 한 바퀴를 천천히 걷는다.

열정을 한톨도 발견할 수 없기에 운동이라는 표현은 적당치 않고, 산책이라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장소만을 골라서 슬렁슬렁 걷기 때문에 딱히 맞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다 가끔은 커피를 마실 때도 있고, 근처 극장에서 영화를 한편 볼 때도 있으니까 저녁나들이 정도로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한다.    

어쨌든 이리저리 구경하며 느긋하게 걷다보면 상점 구경을 많이 하게 된다. 공사가 한참인 장소와 만나면 어떤 가게가 생길까 궁금해하기도 하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가끔 들리던 가게가 사라져서 서운할 때도 있다. 그리고 때로는 잠시 들려보고 싶은 가게를 만날 때도 있다. 하지만 잡지나 언젠가 인터넷에서 본 가게를 떠올리게 하거나, '저 골목 돌아가서있는 가게랑 닮았는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가게도 종종 발견한다. 독특한 세련됨과 상냥한 개성이 어쩌면 쉬운 것만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을 산책길에서 배우게 된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개성과 차별화로 무장한 작은 가게들이 반짝반짝 빛나 보였다.

다른 동기와 목적으로, 각자 다른 과정을 거쳐서 일구어낸 가게이기에 하나하나가 자신만의 색과 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가게를 가진다는 것은 꿈꾸는 가게의 모습에 대한 성실하게 고민을 해나가는 과정이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참 마음에 드는 가게야'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가게 밖을 지나치는 사람들이 문을 잡아당길 수 있을만큼 매력적인 가게를 만들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과 준비할 것이 참 많았다.

기본적으로 가게 주인의 인터뷰가 실려있는데 이를 통해서 그들은 어떤 계기로 가게를 창업하게 되었는지 같은 것들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그 가게만의 컨셉과 팔고 있는 물건뿐만 아니라 가게 구조의 일부분도 깔끔하게 사진과 함께 정리되어 있어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아이디어를 줄 수도 있지 않을까한다.

오너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가게를 시작하게 되었는지를 표로 정리해두고 있어서, 창업의 대략적인 과정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일상적인 어느 하루를 보여주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여유있는 생활이라기보다는 규칙적이고 성실한 일과라는 느낌이다.

또 구체적으로 자금 조달을 어떻게 하였는지, 가게 입지를 선택할 때는 어땠는지와 같은 작은 가게를 시작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칠 수 밖에 없는 중요한 부분들이 간단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게 좋았다.

그리고 가게의 간판이나 홈페이지에 대한 정보도 실려 있다. 실제로 가게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이 직접 이 홈페이지를 방문한다면 자신만의 가게를 위한 좋은 팁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간판도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창업주의 아이디어로 얼마든지 진화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가게를 시작한다는 게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여유롭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만의 가게를 가진다는 것은 자신만의 책임을 갖게 되다는 것의 다른 말임을 기억해야 했다. 하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것 같다. 자신만의 가게를 시작한다는 것, 자신의 취향으로 꾸민 어느 공간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좋아해주는 것은 멋진 일인 것 같다. 

그런 멋진 일을 준비하려고 마음 먹고 준비를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지 않을까 한다. 멋진 지침서가 될지도!    

p****i 2009.06.2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본의 빈티지숍 구경하기
"일본의 빈티지숍 구경하기" 내용보기
일본 도쿄에 있는 다양한 빈티지솝을 소개하는 책이다. 장사인 이상 이윤을 남기는 것은 당연한 목표가 되겠지만, 이 책에 소개된 가게들 운영하는 오너들의 경우엔 삶의 만족을 위한 경영이 일차적인 마음가짐이다.  ‘나만의 작은 가게를 연다는 것’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몸소 실천하는 그들을 통해서 창업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와 더불어 성공하기 위한 오너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일본의 빈티지숍 구경하기" 내용보기

일본 도쿄에 있는 다양한 빈티지솝을 소개하는 책이다. 장사인 이상 이윤을 남기는 것은 당연한 목표가 되겠지만, 이 책에 소개된 가게들 운영하는 오너들의 경우엔 삶의 만족을 위한 경영이 일차적인 마음가짐이다.  ‘나만의 작은 가게를 연다는 것’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몸소 실천하는 그들을 통해서 창업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와 더불어 성공하기 위한 오너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

 

불황에도 끄덕하지 않는 인기를 위해서는 남을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얼마나 잘 끌어낼 수 있느냐와 관계된다. 그것은 그 어떤 가게보다 빈티지숍들에 해당된다. 마음에 드는 메뉴와 애착이 가는 상품들로 가득 찬 일본의 가게들을 보면서 점점 확산되고 있는 개인숍에 대한 인기를 실감한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서울을 중심으로 이런 가게들이 하나 둘 고개를 내밀고 있지 않은가. 

 

단순히 카페창업을 위한 정보를 얻으려는 분들에게 <작은 가게, 시작했습니다>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카페는 다섯군데 정도만 소개되어 있고 전반적으로 빈티지 컨셉에 알맞은 정보가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카페에 대한 내용은 많지 않다. 다만 카페를 창업하거나 개인숍을 열 때 컨셉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노하우를 얻는 데는 아이디어가 풍부한 책이 아닌가 싶다. 작은 공간에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가게를 열고자 한다면 여기 오너들처럼 용기내어 볼 일이다.

j*****n 2011.03.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작은 가게, 시작했습니다
"작은 가게, 시작했습니다" 내용보기
.. 일본은 자타가 인정하는 출판대국이라 각계각층의 관심사를 그대로 대변하는 여러 분야의 책들이 출판된다는 말은 이전부터 들었지만, 이번에 이 책 <작은 가게, 시작했습니다>를 읽으면서 더욱 그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더욱이 수없이 많은 자영업자들이 새로운 가게를 시작하고, 망하고, 또 시작하는 것을 피부로 실감할 수 있는 상점가를 지나다보면 이 사람들은 어떤 경로로
"작은 가게, 시작했습니다" 내용보기

.. 일본은 자타가 인정하는 출판대국이라 각계각층의 관심사를 그대로 대변하는 여러 분야의 책들이 출판된다는 말은 이전부터 들었지만, 이번에 이 책 <작은 가게, 시작했습니다>를 읽으면서 더욱 그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더욱이 수없이 많은 자영업자들이 새로운 가게를 시작하고, 망하고, 또 시작하는 것을 피부로 실감할 수 있는 상점가를 지나다보면 이 사람들은 어떤 경로로 이 일을 준비하고 시작한 것일까 하는 생각을 가끔씩 해보게 되는 이즈음에는 이 책과의 만남이 꽤 반가움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물론, 일본과 우리나라는 현재의 경제상황도 다르고, 이런 자영업에 대한 생각도 다르다는 것도 알 수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준비상황이라든가 인테리어등을 보는 것도 꽤 흥미로운 일이다.

 

.. 이 책에서 그렇게 많은 상점의 사례를 다루고 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책에 실린 각각의 가게를 시작할 때 가졌던 자금에서부터 준비했던 것에 대한 사항들 그리고, 현재 어느 정도로 운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짐작이 되어서 더욱 재미가 있다. 주변에 자신의 가게를 여는 것이 꿈이라는 사람이 몇몇 있다. 몇 년째 갖고 있는 꿈만 되풀이하여 이야기할 뿐, 시작하지 못하는 것은 각기 나름의 문제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보니 문득 아직도 시작을 못하는 이유는 의외로 단순한데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시작의 두려움만 이길 수 있다면, 그리고 크게 성공해야 된다는 압박감만 덜 수 있다면 자신의 가게를 시작한다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는 그런 사람들이 실려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보면 '정말 이 사람은 가게세를 어떻게 내고 있는거지?'라거나 '이 사람은 돈을 벌 생각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도 있다.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으로 이 책에 실린 몇몇을 한심하게 볼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그들은 하고 있고, 책을 읽기만 하는 사람은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 책 자체도 재미가 있고, 내용도 가게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정도는 된다고 본다. 정말로 가까운 시일내에 가게를 창업하려고 생각하는 사람들중에 완전히 이 책만을 참고로 해서 시작하겠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분들도 이전에 일독해봄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에 나온 사람들은 단지 먹고 살려고만 가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즐기면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중요하고 깊이 생각해야할 창업이긴 하지만, 때로는 생각의 관점을 바꾸어 조금은 가볍게 생각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기분도 들어서 좋은 독서였다는 생각이 든다.

m***7 2009.06.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보고있을수록 나도 꿈꾸고 싶어진다.
"보고있을수록 나도 꿈꾸고 싶어진다." 내용보기
작은 가게, 시작했습니다.   아이들 좀 크고 나면...... 나도 내 일을 하고싶은데. 뭐, 어떤 일? 아직 생각한 건 없는데 작은 가게라도...... 사업이 얼마나 힘든 건데. 그게 말처럼 쉬운 줄 알아? 꿈도 꾸지마! 왜! 왜!! 꿈도 꾸면 안되는데! 누가 쉬워 보이니까 한다고 했나!   꼭 그래서 본 책은 아닌데 마음이 움직이게 하는 책이다. 잘 되는 가게는 어떤 가게일까, 아기자
"보고있을수록 나도 꿈꾸고 싶어진다." 내용보기

작은 가게, 시작했습니다.

 

아이들 좀 크고 나면...... 나도 내 일을 하고싶은데.

뭐, 어떤 일?

아직 생각한 건 없는데 작은 가게라도......

사업이 얼마나 힘든 건데. 그게 말처럼 쉬운 줄 알아? 꿈도 꾸지마!

왜! 왜!! 꿈도 꾸면 안되는데!

누가 쉬워 보이니까 한다고 했나!

 

꼭 그래서 본 책은 아닌데 마음이 움직이게 하는 책이다.

잘 되는 가게는 어떤 가게일까, 아기자기한 소품과 어디 가서 듣기 힘든 이야기를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펼쳐본 책인데 이 책은 나도 한 번 해보고싶다는 마음이 들게 했다.

작은 카페, 시작했습니다는 카페를 위주로만 구성된 책인데, 이 책 작은 가게, 시작했습니다는 카페와 양품점, 잡화점, 북 갤러리, 빵집, 도예교실, 수제 구두방 등 다양한 가게들이 실려 있어 딱히 어떤 것을 해야겠다라고 정하지 않은 이들에게 다양한 기회와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게를 연다고 하면 목이 좋고 잘 보이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왔는데 역에서도 먼 한적한 주택가에 있는 점포를 일부러 골라 가게를 연 이도 있다는 걸 알고 상식적인 이야기가 늘 통하는 것은 아니구나 했다.

어떤 테마를 정해 가게를 열든 나와, 다른 이(아는 혹은 대부분 모르는)와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이라는 점, 내가 좋아하고 즐겨야 찾아오는 이들도 그 분위기에 같이 즐거워진다는 점, 한 번 오면 다시 오고싶고 손님들 스스로 발걸음을 돌려 찾게 만드는 가게가 성공한다는 점,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만남 그 자체를 기뻐하는 이들에게 사람이 찾아온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창업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사항들을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많았고, 앞으로 열어야지 하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도 기본적인 교과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다.

개업까지 생각해야 하는 많고 복잡한 거리들과 자금조달과 운영자금, 건물 찾기와 인테리어, 스태프와 도매 구입요령,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디스플레이까지 순서대로 차근차근 일러주어 창업을 앞둔 이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당장 시작할 것은 아니기에 이런 저런 가게들을 둘러보며 눈도 즐겁고 마음도 가볍게 읽었지만 시작해야지 마음먹고 다시 본다면 여기 실린 이야기들은 하나 하나 밑줄 긋고 필요한 부분 뽑아내어 기록하고 공부해야 할 내용들이었다.

보고있을수록 나도 꿈꾸고 싶어진다.

i*******e 2009.06.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작은 가게 시작했습니다
"작은 가게 시작했습니다" 내용보기
요즘 1인창업의 열기가 뜨겁다. 불황 때문에 취업시장이 줄어들자 국민의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창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정부의 정책의 영향도 있지만 동시에 사람의 의식이 달라진 것도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인 것 같다. 과거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 인생의 당연한 경로처럼 보이던 모습이 이제는 하나의 선택지처럼 느껴지니까 말이다. 대학생
"작은 가게 시작했습니다" 내용보기
 

요즘 1인창업의 열기가 뜨겁다. 불황 때문에 취업시장이 줄어들자 국민의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창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정부의 정책의 영향도 있지만 동시에 사람의 의식이 달라진 것도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인 것 같다. 과거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취직하는 것이 인생의 당연한 경로처럼 보이던 모습이 이제는 하나의 선택지처럼 느껴지니까 말이다. 대학생 대상의 조사를 해 보면, 많은 학생들의 직장선택기준이 급여나 회사규모보다는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응답한다.


하지만 창업이 주는 여러 가지 이점에도 불구하고 자기 사업을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은 과거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아무리 정부에서 지원해 준다 해도 극히 일부 사람만이 그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고, 게다가 창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소규모 창업에는 큰 도움이 안 된다. 일단 사업규모가 작은데다가 안정성 면에서 부족한 면이 많다보니 도움주기가 껄끄럽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물론 한국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무척 다양한 아이템을 갖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조직을 호령하는 사장의 모습보다는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생활인의 모습이다.


물론 가게의 크기는 커 봐야 10평 남짓한 규모가 많다. 하지만 과거 구멍가게라고 부르던 가게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동네어귀에 상품을 갖다놓고 오가는 동네사람들을 대상으로 물건을 팔던 모습과는 달리, 작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템과 모양새로 손님을 이끈다. 게다가 거점매장과 함께 온라인의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 고객들에게 매장을 자랑하고 쇼핑몰 구성에 필요한 전자상거래 시스템과 연결하여 상품을 온라인 판매도 한다.


이 책에 나온 가게들을 보면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창업자들이 자신의 가게에 대한 분명한 컨셉이 있다. 우리가 흔히 봐 온 것처럼 직사각형의 가게에 물건을 보기 좋게 진열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자신이 좋아하면서도 다른 매장들과는 다른 독자적인 이미지를 만들려고 애를 썼다. 천장을 부수고 철근을 그대로 내 보이게 한다든지, 기존의 벽을 그대로 둔 채 사용한다거나, 또는 집에서 쓰던 것들을 자연스럽게 배치하는 것 등이다. 고객들은 이와 같은 매장 분위기를 통해 주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짐작할 수 있고 편안한 마음으로 매장을 받아들이게 된다. 손님 입장에서 가장 좋은 것은 무엇보다 편안함 아니겠는가.


두 번째는 다른 곳에서도 판매하는 N.B(National Brand)보다는 창업자 개인이 소장한, 특정 지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독특한 상품들을 판매한다. 예를 들면 독일 지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일상품을 판매하거나, 맞춤 신발을 제작해 준다거나, 자신이 직접 만든 백을 판다거나, 음식도 가게가 위치한 지역주민에게 어울리는 음식을 판매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대형매장이나 도심지 가게보다는 손님방문수가 떨어지지만 그 가게가 아니면 살 수 없는 것들이기에 한번 온 고객은 계속 오게 된다. 그러다보니 거점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매장의 위치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되고 이는 개업 시는 물론이고 운영할 때도 비용 상 이점으로 작용한다.


세 번째는 대부분의 창업자가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어 하는, 또 잘하는 것들을 사업 아이템으로 삼아 창업을 했다는 것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여행 시 구입한 아기자기한 악세사리들을 주요 아이템으로 하고 있고, 바느질 솜씨가 좋은 사람은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옷가지나 소품을 판매하고, 신발 만드는 데 자신 있는 사람은 신발가게를, 도자기에 흥미 있는 사람은 도자기를 가게에서 만들면서 판매도 하는 식으로 가게를 운영한다. 그러다보니, 물론 수익도 중요한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가게가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한 장사라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 즉 손님들과 함께 나누면서 그 안에서 기쁨을 얻는 일석이조의 삶을 살고 있다. 멋지지 않은가.


우리는 창업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이 책을 보며 느낀 점은 창업 그 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없어서 모든 것이 두렵게 느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하고 싶고, 잘하는 것 중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은 없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창업의 가장 첫 걸음이 아닐까 싶다.

YES마니아 : 로얄 l*****e 2009.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게 시작했습니다
"가게 시작했습니다 " 내용보기
까페나 작은 빈티지 숍에 꽂아두고 싶은 책, 바로 이 책이다. 아기자기함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각종 가게를 소개하며, 각각의 독특한 발상의 전환으로 시작된 숍의 오픈을 보여준다. 동경에서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작고 사랑스러운 가게들의 경영 전략들은 생각보다 꼼꼼하고 치밀하다.   이 책의 부제가 <빈티지 숍 창업>이다. 빈티지 숍이라는 컨셉에 맞게, 어떤 분야의 가
"가게 시작했습니다 " 내용보기

까페나 작은 빈티지 숍에 꽂아두고 싶은 책, 바로 이 책이다.

아기자기함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각종 가게를 소개하며, 각각의 독특한 발상의 전환으로 시작된 숍의 오픈을 보여준다.

동경에서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작고 사랑스러운 가게들의 경영 전략들은 생각보다 꼼꼼하고 치밀하다.

 

이 책의 부제가 <빈티지 숍 창업>이다.

빈티지 숍이라는 컨셉에 맞게, 어떤 분야의 가게를 논하든지, 그것들은 아기자기함으로 가득 차 있다.

카페, 잡화점, 옷가게, 구두숍 등 사랑스러운 물건들로 가득한 이 책.

실상 읽다보면 치밀한 상업 전략과 사업 구상으로 빼곡하지만, 첫 느낌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울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빈티지 라는 컨셉이 가져다 주는 효과일 것이다.

 

최근 삼청동이나 홍대 거리 등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작지만 컨셉이 있는 가게가 근 1-2년 동안의 트렌드였던 것 같다.

유행을 쫓지 않고 대형화 트렌드에 발맞추지 않는 것이 이런 작은 빈티지 숍의 캐치 프라이즈였는데, 이 물결은 어느새 빈티지 트렌드를 이끌 만큼 일반적인 것이 되어 버렸다. 독창성이라는 것이 유행이 되어 버린 현실이랄까. 하지만 그 독창성의 아이디어가 찬란할 수록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매력이 빈티지에는 있는 것 같다. 결코 큰 돈을 들여 큰 목표를 삼지 않지만 절대 망하지 (?) 않는 비결이 이 책에 있다.

 

창업이란 참 힘든 일이다. 무조건 독특하고 유니크하고 빈티지한 나의 가게를 갖는 것. 이건 힘든 말이다.

일단 부지가 있어야 되고, 인테리어 시공도 맡겨야 하고, 점포를 어디에 내야 할 것인지, 부지 면적은 얼마나 할 것인지를 일일이 정해야 한다. 그 주변의 상권 조사와 인구의 유동성을 고려하고 남녀 인구의 비율 등을 정리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 외에도 주 거래처를 뚫는 법(!) 등의 노하우를 알아야 된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주도하는 인테리어에만 신경을 쓰고 싶겠지만, 사실 주인은 손님이 보지 않는 주방을 디스플레이 하는 법이나 식기의 종류를 고르는 법 등 하나에서 열 까지 아주 사소한 작은 일부터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나만의 빈티지 샵을 만들기도 전에 자신이 빈티지 (!) 처럼 흐물흐물해져 버릴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창업의 애로 사항에 대해 자세한 조언을 하고 있다. 동화책 같이 생긴 책이지만, 속은 영락없이 창업계획서였던 것이다. 동화책같은 빈티지 샵의 이야기를 기대했던 독자라면 조금 실망할 부분도 있을 것 같다.

 

오랫동안 사랑받는 도쿄의 12곳의 빈티지 샵을 예로들어 빈티지 샵 창업에 대한 남다른 시각을 보여준 책!

색다르면서 흥미있는 책이었다.

p*********d 2009.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본에서 유행하는 작은 가게들
"일본에서 유행하는 작은 가게들" 내용보기
모든 직장인들의 꿈은 자신의 직장에서 최고의 자리까지 승진을 하는 것,자신의 점포(사업체)를 운영해 보는 것이다.그러나  직장생활만 하다가 자신의 점포를 운영하려면 말처럼 쉽지 않다.아무리 철저히 준비한다고 해도 막상 닥치면 세상은 그리 만만치 않다는 것을 자영업자들은 몸으로 부대끼면서 터득해나간다.직장에 다닐때는 온실속의 화초에 비교할 수 있고,자영업은 모든
"일본에서 유행하는 작은 가게들" 내용보기

 모든 직장인들의 꿈은 자신의 직장에서 최고의 자리까지 승진을 하는 것,자신의 점포(사업체)를 운영해 보는 것이다.그러나  직장생활만 하다가 자신의 점포를 운영하려면 말처럼 쉽지 않다.아무리 철저히 준비한다고 해도 막상 닥치면 세상은 그리 만만치 않다는 것을 자영업자들은 몸으로 부대끼면서 터득해나간다.직장에 다닐때는 온실속의 화초에 비교할 수 있고,자영업은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만 하는 야생화와 같다.

 

 우리나라는 일본에서 유행하는 업종은 바로 유행한다.그래서 자영업을 하려면 먼저 일본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하지만 모든 업종은 도입기→성장기 →성숙기 →퇴화기 라는 수순을 밟기 때문에 일본에서 유행한다고 무작정 따라 하는 것은 위험하다.그래서 적당한 시기의 적당한 업종을 선택하는 것 또한 안목을 필요로 한다.

 

  이 책에서는 간단한 식사와 차를 할 수 있고,커뮤니케이션의 공간으로 이용가능한 카페,북 갤러리,수제구두점,양품점,잡화점,악세사리와 주얼리점,도예점,토트백전문점,무첨가제 구운 과자점,바와 카페가 합쳐진 심플한 가게등 약18㎡(5.5평)부터 약 15.48㎡ (15평)의 카페까지 다양한 크기의 점포를 소개하고 있다.

 

 핸드메이드 인테리어,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쓴 흔적이 눈길을 끈다.평수가 작은 가게들이다보니 인테리어에서 실용성에 많은 비중을 둔 것이 보인다.긴교카페의 경우 한쪽 벽면을 갤러리로 대여하고 있어서 상당히 창의적인 사고가 돋보인다.다자이와 테이블은 애견을 위한 메뉴까지 선보이는 배려가 돋보인다.

 

 각 점포 오너들의 매상목표는 보통 5만엔이다.자금조달방법은 자기자본 100%부터 전액융자한 경우까지 다양하다.엔화는 환율변동을 고려해서 원화로 표시하지 않았다.오너들의 자기 철학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자신의 일을 즐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손님들의 의견을 수렴해가는 진화하는 점포운영,그러나 자신의 중심은 잃지 않는 고집이 엿보인다.동업을 할 경우 신뢰할 수 있는 파트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점포 운영자,자신의 가게를 꾸준히 해 나갈 수 있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점포 운영자등 많은 노하우도 싣고 있다.

 

 홍보용 숍 가이드(명함과 비슷)와 싸인보드(간판),홈페이지,블로그까지 안내해 주고 있다.또한 점포운영자들이 즐겨찾았던 인기 있는 가게들도 선보이고 있다.부록으로 초보자들을 위해서 <자신만의 가게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과서>에 다양한 정보를 싣고 있다.자금조달방법,매상목표 세우는 법,손익분기점 계산법,건물찾기,점포공사포인트등을 싣고 있다.

 

 베이글전문점과 빈티지옷가게,고서점등 몇 군데의 점포는 개스트출연처럼 자세한 내용이 없어서 아쉽다.전화번호는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실사용자에게는 유용할 것 같다.표에서 개업일을 점포면적이라고 표기한 부분은 오타인듯하다.나는 12년전에 자영업 하면서 수업료 왕창 치뤘다. 적당한 자본금이 모이면 재시도할 생각이 있어서 현재는 자영업 관련 서적도 열심히 보고 있다.

d********3 2009.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나만의 작은 세상-작은가게,시작했습니다.
"[서평]나만의 작은 세상-작은가게,시작했습니다." 내용보기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지는 요즘 창업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 창업에도 유행이 있고 아이템이 있어서 요즘은 혼자서 할 수 있는 가게. 직원을 고용하는 방법도 파트타임만 이용하는 그런 작은 가게를 원하는 대세이다. 혼자서 하는 가게라고 쉽게 보면 당연히 안될 일이다. 이왕 마음먹고 운영을 하려면 좀더 알찬 경영과 좀더 많은 손님들이 끊임없이 찾아주기를 바라는 마
"[서평]나만의 작은 세상-작은가게,시작했습니다." 내용보기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지는 요즘 창업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 창업에도 유행이 있고 아이템이 있어서 요즘은 혼자서 할 수 있는 가게. 직원을 고용하는 방법도 파트타임만 이용하는 그런 작은 가게를 원하는 대세이다. 혼자서 하는 가게라고 쉽게 보면 당연히 안될 일이다. 이왕 마음먹고 운영을 하려면 좀더 알찬 경영과 좀더 많은 손님들이 끊임없이 찾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똑같을 것이다.

 

일본 최고의 빈티지솝 성공기라는 부제를 달고 <작은 가게, 시작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나온 이 책은 창업 열풍에 좀더 정확한 실제 경험담을 들려주는 책이다. 일본의 상업성은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친절과 꼼꼼함은 일본인의 특징이라 할 수 있지만 그들이 가게를 운영하기까지의 꼼꼼한 계획과 실천은 우리나라에서 창업하는 데에도 상당한 팁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소개된 각각의 가게를 마치 내가 그 안에서 둘러보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구석구석 찍어놓은 사진을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가게의 평면도와 위치의 표시 그리고 그것에 대한 자세한 사진컷은 내 가게를 예쁘게 꾸미고 싶은 예비 창업자들이 꼭 꼼꼼하게 살펴 보았으면 한다.

 

각각의 가게를 설명하면서 다루고 있는 메뉴 포인트나, 소품 포인트등은 작은 가게지만 하나의 큰 경영체를 이끌어가는 듯한 아이템과 자부심이 대단함을 느낄 수 있다.

무조건 가게를 오픈하기 보다는 어떠한 아이템으로 시작해서 어떤 이미지를 고수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예를 들자면 옷가게, 소품가게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창업을 한다면 그 많은 물건을 다 소화할 수도 없을 뿐더러 가게가 갖고 있어야하는 이미지도 흐지부지 됨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된다.

각 가게의 오너들이 털어놓는 오너의 비밀 이야기도 아주 주목 할 만하다. 창업을 시작하게 위해 가게의 컨셉과 자금조달 그리고 비용내역과 오픈하기까지의 기간등을 자세하게 데이터로 뽑아놓아서 창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고 있다.

 

이렇듯 창업이라 함은 다시 한번 반복하게 되지만 규모가 좀 작은 경영체라 생각하면 된다. 단지 고용 직원의 수가 적고, 다루는 소품의 수와 종류가 다를 뿐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리고 그 다음날의 계획까지 오너가 늘 신경쓰고 움직여야 한다. 오너의 하루 스케줄을 살펴보면 내 가게를 한다해서 시간의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 싶다. 좀더 알찬 시간을 갖으면서 나의 창의성과 나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한껏 보여줄 수 있다는 매력으로 창업이라는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는 것 같다.

일본 현지의 가게를 위주로 하였기 때문에 우리와의 실정이 다를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유행하는 아이템 이라던가 인테리어의 유행정도가 다를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창업이라는 이름아래 살펴보면 도움이 되는 내용도 충분하다.

 

<작은 가게, 시작했습니다>는 단순히 인기를 얻는 가게를 소개만 한 것이 아니다. 진짜로 내 가게를 여는 사람들을 위해 책의 끝부분에 설명하고 있는 자신만의 가게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과서란 코너는 자기 자신의 가게를 열겠다 계획한 후부터 개업까지의 기간. 자금의 조달 방법. 오픈 장소의 물색과 인테리어 공사의 포인트.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일 관심을 갖을 만한 카페를 운영하는 센스와 잡화점과 디스플레이에 관한 설명을 꼼꼼히 체크하길 바란다.

 

가게를 입점하고 오픈한다고 다 끝나는 것이 아니다. 창업시 반드시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란 코너에 설명된 홈페이지, signboard, shop card는 나만의 가게가 나 자신 고유의 사업임을 인지하고, 대기업 못지 않은 변화에 대비하는 자세를 생각하게끔 한다.

 

카페라면 손님을 만족시키는 메뉴와 인테리어, 잡화점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갖고 싶은 잡화 상품과 사고 싶게 만드는 디스플레이등....

이들의 공통점은 그 가게에 다시 한번 발걸음 하게 만드는 '공간 만들기'에 있습니다.

이 책에는 이런 작은 가게를 만들어 성공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정말 도움이 되는 반짝이는 조언이 숨겨져 있습니다.(책머리에...)

r*******0 2009.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본 최고의 빈티지숍 성공기 !
"일본 최고의 빈티지숍 성공기 !" 내용보기
예전에 어머니께서 작은 가게 하나 차리고 싶다고 하셨다. 정년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께서도 가게를 내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한지 궁금해하셨다. 때마침 이 책을 만나 많은 도움이 되겠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저자가 일본인이어서 한국이 아닌 일본의 빈티지숍 성공기를 들려준다는 것이다. 한국의 작은 가게에 대한 이야기로 엮은 책이 나와도 좋을 듯하다.   책의 전체적
"일본 최고의 빈티지숍 성공기 !" 내용보기
 

예전에 어머니께서 작은 가게 하나 차리고 싶다고 하셨다. 정년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께서도 가게를 내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한지 궁금해하셨다. 때마침 이 책을 만나 많은 도움이 되겠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저자가 일본인이어서 한국이 아닌 일본의 빈티지숍 성공기를 들려준다는 것이다. 한국의 작은 가게에 대한 이야기로 엮은 책이 나와도 좋을 듯하다.

 

책의 전체적인 느낌은 아기자기하고 깔끔하다. 140페이지 정도의 얇은 책이지만 구성은 알차다. 개인 혼자의 힘으로 개업한 가게이면서 많은 손님들에게 사랑받는 도쿄 최고의 인기점들을 소개한다. 카페, 인테리어 & 잡화점, 전문점 편으로 나누어 열두 곳의 가게를 보여준다. 내부 사진과 함께 인테리어 포인트를 알려주고 실내 도면까지 보여준다. 카페의 경우는 메뉴 포인트를, 그 외의 가게는 상품 포인트를 세 가지씩 짚어주었다. 오너 인터뷰에서는 두세 개의 질문을 한다. 언제부터 가게를 하려고 마음 먹었는지, 오픈하고 나서 깨닫게 된 것은 무엇인지, 숍을 만들 때 참고한 자료나 가게는 있는지, 개업까지의 과정은 어떠했는지, 원하는 건물 찾기는 어땠는지, 내장설비는 어떻게 한 건지, 선전이나 홍보는 어떻게 했는지, 가구나 잡화를 고르는 포인트 등 가게의 창업을 위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질문들이다. 이 책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될 부분은 '오너의 비밀이야기'가 아닐까. 점포면적과 개업까지 걸린 기간, 1일 평균 손님수와 1일 매상목표에서부터 오픈하는데 든 비용내역과 오픈하기까지 준비해온 과정들, 가게 운영하는 현재의 하루 스케줄을 보여주고 있다.      

 

카페들의 먹음직스러운 메뉴 사진을 보고 있자니 군침이 돈다. 가게들의 전체적인 느낌과 마찬가지로 화려함보다는 편안함을 강조하고, 안전한 재료와 제철식품을 사용한다. 카페 주인들에게 가장 부러웠던 것은 그들의 하루 일과였다. 물론 가게를 오픈하기까지 힘든 시간들이 많았겠지만 자신들이 원하는 일을 하며 개점 전까지 보내는 시간과 가게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꽤 여유롭고 즐거울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가게를 내는 것도 배낭여행을 혼자할 때만큼의 용기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테리어 & 잡화점은 구입한 후에도 오랫동안 소중히 여길만한 멋진 것들로 엄선하고, 소재활용이 좋은 것들을 구비하기, 타 점포와 차별화하기 위해 '여기밖에 없는 것' 진열하기, 전문점은 상품에 의미 부여하기 등을 포인트로 내세웠다. 책이 얇지만 알찬 것과 비슷하게 책에 소개된 가게들도 작지만 알차다. 몸과 마음이 아늑해지는 편안함이 있고, 마음에 드는 것을 찾아 들락날락 하고 싶고, 만나는 것만으로도 기쁨이 되는 존재인 숍. 내가 혹은 가족과 함께 가게를 차린다면 역시 같은 분위기의 숍이길 바란다.

 

'다시 가고 싶은 가게'에서도 잡화점, 빵집, 밥집, 고서점, 옷 가게 등 아홉 곳의 가게를 소개하고 있다. 'column'에서는 가게마다 색다르게 제작한 숍 카드, 평범하기도 하고 특이하기도 한 간판을 보여준다. 홈페이지, 인터넷 쇼핑몰, 점포 운영자들에게 인기 있는 가게들도 소개하고 있어서 확인해보면 좋을 듯하다.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가게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과서>는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읽어볼 부분이다. 가게 개업까지 드는 비용도 계산해보고, 매상목표 세우는 방법도 배우고, 건물 찾기나 점포공사의 포인토도 알고, 카페 운영에 필요한 것들을 간단하게나마 알 수 있다. 이제 부모님께 이 책을 드려야겠다.

 

 

d****k 2009.06.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