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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전하는 강한 메시지도 없고, 잘근잘근 씹어서 내 것으로 소화시켜야 하는 지식을 전하는 것도 아니고, 한계를 뛰어넘은 환상적인 세계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면서 마냥 좋은 그림책이 있다. 다 읽고 난 후 앞표지와 뒤표지를 쓰다듬으며 손에서 쉽게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드는 그런 책, 바로 이 책 <빨간 버스>가 내게는 그랬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꽤 여러 번 그랬다. “엄마는 이 책 정말 마음에 든다. 너무 예쁘지 않니?” 오랜만에 만나는 따스한 책이다. 따뜻하고 포근하고 요란하지 않은 사랑스러움으로 꽉 찬 느낌... 스케치한 연필 선이 훤히 비치는 맑은 수채화 그림이 먼저 마음에 끈다. 특히 빨간 버스 창문 가득 쏟아지는 햇살을 담은 장면과 별이 총총 떠있는 밤 속으로 빨간 버스가 헤드라이트를 켜고 출발하는 장면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것 같다. 빨간 스쿨버스가 달리는 궤적을 따라 펼쳐진 마을 풍경과 가로수 길은 너무나 평화로워 보여서 이곳에 땅을 조금 얻어 내 집을 짓고 살면 저절로 마음의 평화와 일상의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행복한 상상을 하게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심하고 조용하지만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 키티의 특별할 것 없이 특별한 하루가 가슴 속으로 조용히 들어온다. 학교 가방조차 버거워 보일 정도로 키티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키가 가장 작은 아이다. 성큼성큼 걷는 언니의 걸음을 쫓아다니느라 늘 총총대는 키티는 집으로 돌아가는 스쿨버스 안에서도 언니와 함께 앉고 싶지만 언니는 친구들과 앉고, 맨 앞자리에 앉고 싶지만 늘 다른 애가 먼저 앉는다. 우르르 모여 다니며 밀쳐대는 키 큰 애들 틈에서 이리저리 치일 게 분명한 아이 키티. 키티의 특별한 하루는 언니가 몹시 아파서 혼자 등교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작된다. 버스를 타고 혼자 집으로 가는 길, 여느 때처럼 조용히 혼자 앉아서 버스를 타고 가던 키티는 창문 가득 쏟아지는 포근한 햇살 때문에 잠이 들고 만다. 집에 도착했으니 내리자고 말해줄 언니가 없어서 집을 그냥 지나쳐 버리게 된다. 아이들은 하나둘 내리고 결국 버스 안에는 키티 혼자 잠이 든 채 남아있다. 버스는 별이 떠 있는 밤풍경 속 가로등 아래 고요히 쉬고 있다. 현실이라면 아무리 작은 아이라지만 확인도 안하고 내려버린 운전기사가 뉴스거리가 될 테고, 아이는 어둡고 공포스런 순간의 기억으로 어쩌면 오래도록 힘들게 될 지도 모를 끔찍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야기는 오히려 이 상황을 아이에게 아주 특별하고 멋진 기억으로 선물한다. 이렇게 특별하게 멋진 추억은 아이 정서의 밑바닥에 깔려 있다가 무섭고 외로운 순간에 슬며시 되살아나며 따스하게 위로해 줄 것 같다. 책을 읽고 나니 키티와 닮은 어릴 적 내 친구가 생각난다. 지금의 키가 중학교 입학할 무렵과 비슷했던 나와 내 어깨에도 못 미치게 작고 수줍음 많았던 그 친구, 꼭 키티처럼 조용하고 섬세하고 감수성이 남달랐던 친구였다. 책의 앞 뒤 표지 안쪽을 꾸미고 있는 아기자기한 그림들은 키티의 ‘나의 사랑하는 생활’을 보여주는 듯하다. ‘재채기 하는 송아지’, ‘내 방 창문 밖 아기 새의 둥지’, ‘구름 낀 하늘색 잉꼬’ 어쩜 이리도 예쁠까...오래 전 소식이 끊겨 지금은 어찌 사는지 궁금한 친구의 풋풋한 얼굴이 키티의 얼굴 위로 겹쳐 보인다. 그리고 이 그림책을 좋아할 게 분명한 몇몇 친구의 이름도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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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버스> 작고 귀여운 아이가 빨간버스 앞에 서 있다. 작은 아이의 이름은 키티. 아침마다 타는 빨간 스쿨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에 오르는데 키티는 늘 맨 앞자리에 앉고 싶어한다. 아마 키티는 맨 앞자리에 앉아서 지나가는 바깥풍경도 보고 싶고 운전사의 얼굴표정도 보고 싶었나보다. 버스 안에는 키티보다 큰 아이들이 서로 떠들고 장난치다가 싸우기도 한다. 빨간 버스는 부릉부릉거리며 오르막을 오르다가 씽하고 내려오고 다시 다리를 건너는 똑같은 길을 달린다. 학교에서 돌아올때는 멈췄다가 다시 출발하고 다시 멈추고 반복하다가 언니를 따라 내리곤 하는데 언니가 아픈날 키티는 집앞에서 내리지 못하고 버스에서 자게 되는데... 컴컴한 버스안에서 혼자가 된 키티는 빨간버스의 1인 승객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다. 특별하고 행복한 날을 보낸 키티의 사랑스런 모습이 고스란히 그림으로 표현되어있는 행복한 동화다. 버스만 타면 졸린눈을 하는 나와 우리 아이의 비슷한 점을 찾아서 더 즐거운 책이다. 스쿨버스를 기다리는 키티의 모습이나 빨간 버스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떠들썩함이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다른건 없어 보인다. 다만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보는 유치원 버스의 색깔이 노란색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앞 표지에 그려진 버스 그림은 아이하고 같이 독후활동으로 그려봐도 좋겠다. 옆면이 아니라 앞면을 그리고 이왕이면 운전사 아저씨도 그려넣으면 좋겠다. 주인공 키티가 앞자리에 앉고 싶어했으니까 키티도 그려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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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버스를 읽으면서 어릴적 버스를 타고 학교다닐때도 생각이나고 친구들과 버스안에서 수다떨고, 군것질 했던일 매일 아침 늦잠자는 아이들을 깨워 버스에 태워서 유치원을 보냈던일 아이들도 유치원에 다녀오면 유치원 차 안에서 친구들과 이야기한것, 장난친것, 선생님과 노래 불렀던 이야기등 엄마에게 이야기 해주느라 바쁜 딸아이
어릴적에 동생이 세명이나 있어서 그 동생들이 얼마나 귀찮던지 늘 학교까지 쫒아오는 동생들이 싫었습니다. 늘 어디가나 보살펴줘야하고, 친구들과 놀아야하는데 따라오는 동생들이 귀찮아 짜증내곤 했는데 동생들에게 웬지 미안해 지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추억들에 한번 젖어봅니다.
키티는 아주 작은 아이입니다. 친구들 사이에도 아주 작은 아이입니다.키티는 빨간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에 다닙니다. 키티는 언니랑 앉고싶은데, 언니는 그런마음도 몰라주고 늘 친구들과 앉고 싶대요 버스가 가는 길은 늘 똑같습니다. 날마다 부릉부릉 달려서 다리를 건너고, 잔디밭을 빙돌아서 키티를 마지막으로 내려줍니다.
그러던 어느날 언니가 몹시 아파 키티 혼자 학교에 가야합니다. 그런데 혼자 집에 오는길에 너무나 졸려 잠이 들었습니다.
눈을 떳을 때 사방이 아주 깜깜하고 무서워 다리가 후들 후들 떨렸지만 그때 버스 운전사 아저씨가 오셔서 키티가 그렇게 안고싶었던 맨 앞자리에 앉혀 집으로 데려다 주십니다.
빨간 버스는 아이들의 똑깥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그려놓은 동화책입니다. 빨간 버스를 타고 맨 앞자리에 앉아 오는 날 키티는 너무나 행복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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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525 버스를 타는 아이들은 ― 빨간 버스 제인 고드윈 글 안나 워커 그림 강도은 옮김 파랑새 펴냄, 2009.4.24. 나는 어릴 적에 버스를 타면 맨 앞이나 맨 뒤에 즐겨 앉았습니다. 맨 앞에 앉으면 버스가 달리는 길이 시원하게 트여서 넓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맨 뒤에 앉으면 버스가 달리면서 휙휙 지나치는 길을 가만히 내다볼 수 있습니다. 맨 앞이나 맨 뒤가 아닌 가운데쯤에 서면 창밖을 보기 어렵습니다. 어디쯤 지나가는지 알 수 없기도 합니다. 버스에 손님이 가득한 날은 이리저리 밀리면서, 막상 내려야 할 곳에서 못 내리기도 합니다. 아마 누구라도 맨 앞이나 맨 뒤에 앉아서 느긋하게 창밖을 내다보고 싶어 하리라 느낍니다. 어정쩡한 자리보다는 눈앞이 시원하게 트이는 자리를 좋아하겠지요. 그러니, 우리 집 아이들이 맨 앞에 앉아서 신나게 바깥을 내다보려고 하는 마음을 잘 알 만합니다. 아이들은 키가 작으니 가운데쯤 어정쩡하게 서거나 앉으면 바깥을 내다보지 못합니다. 애써 버스를 탔는데 창밖을 구경할 수 없으면 몹시 서운합니다.
.. 수업이 끝나면 키티는 버스에 타서 두리번거려요. 키티는 언니랑 앉고 싶은데, 언니는 친구들이랑 앉고 싶대요. 키티는 맨 앞자리에 앉고 싶은데, 다른 애가 늘 먼저 앉아 있어요 .. (4쪽) 아이들과 시골에서 살며 이레나 보름에 한 차례쯤 버스를 탑니다. 읍내를 다녀올 적에 버스를 탑니다. 그야말로 어쩌다가 한 번 타는 버스요 자동차인 터라, 아이들은 읍내마실을 몹시 기다립니다. 멀리서 버스가 오는 소리를 일찌감치 알아차리고, 늘 똑같이 바라보는 창밖 모습을 언제나 새롭게 마주합니다. 시골버스가 구불구불힌 길에 흔들리며 달리면 까르르 웃으면서 재미있어 합니다.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는 버스를 마치 놀이기구로 여깁니다. 게다가 어쩌다 한 번 타는 버스인 터라, 내릴 적에 단추를 꼭 누르고 싶어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작은아이는 누나가 먼저 단추를 누르면 골을 부리기까지 하고, 단추가 손에 안 닿는 곳에 있으면 그야말로 섭섭합니다.
.. “가자.” 언니는 기다란 다리로 성큼성큼 앞서 가요. 키티는 언니를 따라가느라 늘 총총대요 .. (10∼11쪽) 제인 고드윈 님이 글을 쓰고, 안나 워커 님이 그림을 그린 《빨간 버스》(파랑새,2009)를 읽습니다. 자동차나 버스를 좋아하는 작은아이는 《빨간 버스》 같은 그림책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자주 들추지는 않습니다. 틈틈이 들추기는 하되, 손수 버스를 만들어서 놀기를 훨씬 좋아합니다. 가만히 헤아려 보면, 나도 어릴 적에 우리 집 작은아이처럼 버스놀이를 곧잘 했다고 떠오릅니다. 장난감이 없어도 맨손으로 버스 모습을 그려서 놀고, 연필이나 나무젓가락을 버스로 삼아서 놉니다. 돌멩이나 나뭇잎을 버스로 삼기도 합니다. 머릿속으로 그리는 길고도 거칠며 깊은 곳을 버스가 달린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생각에 폭 빠져서 놀이를 할라치면, 참말 나는 버스를 타고 아주 먼 곳을 신나게 달린다고 느낍니다. 꿈에서 깨어 이곳으로 돌아오면 아쉽습니다. 버스를 타고 움직일 적에 때때로 이 버스가 하늘을 날거나 바닷속을 누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울퉁불퉁한 길에서 덜컹거린다든지, 구부정한 길을 아슬아슬하게 달릴 적에는 온몸이 짜릿짜릿합니다.
.. 키티가 부스스 눈을 떴을 때, 사방이 아주 깜깜했어요. 키티는 눈을 커다랗게 뜨고 두리번거렸어요. 정말 아무도 없었어요 .. (22쪽) 그림책 《빨간 버스》는 ‘버스놀이’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버스와 얽힌 애틋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몸이 작고 마음이 여린 아이가 언니 꽁무니를 좇으며 버스를 타지만, 막상 언니와 어울려서 놀지 못하고 외톨이처럼 지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언니 옆에 앉지도 못하고, 맨 앞에 앉지도 못하다가, 어느 날 언니 없이 혼자 버스를 탔는데 그만 버스에서 잠들었다고 해요. 집으로 어떻게 돌아가야 하나 걱정하면서 덜덜 떨 적에, 버스 일꾼이 아이를 알아봅니다.
.. 바로 버스 운전사 아저씨였어요. “아저씨, 저 못 내렸어요.” 키티가 콩알만 한 목소리로 말했어요. 아저씨는 조용히 웃음을 짓더니, 빨간 담요를 가져와서 키티를 포근하게 감싸 주었어요 .. (26쪽) 그림책 《빨간 버스》에 나오는 아이는 맨 앞에 앉고 싶은 마음도 있고, 언니와 나란히 앉아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즐거운 마음이 되어 버스를 타고 싶습니다. 날마다 타고 다니는 버스에서 즐겁게 웃고 맑게 노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혼자 동떨어진 채 말 한 마디 섞지 못하고 쓸쓸하게 달리는 버스가 아니라, 창밖도 신나게 구경하면서 동무나 언니하고 도란도란 말을 섞을 수 있는 버스가 되기를 바라요. 더 빨리 달려야 하지는 않습니다. 더 멀리 달려야 하지도 않습니다. 날마다 똑같은 길을 달리더라도, 이 길에서 즐거움을 실컷 맛보고 싶습니다. 조금만 생각해 보아도 알 수 있어요. 모두 얌전히 자리에 앉아서 앞만 보고 달려야 한다면 버스는 몹시 따분합니다. 모두 조용히 자리에 앉아서 아무 말을 할 수 없다면 버스는 몹시 괴롭습니다. 웃고 떠들기에 싱그러운 기운이 흐릅니다. 서로 따스하게 마주보면서 마음을 기울이기에 즐거운 바람이 붑니다. 이곳과 저곳 사이를 잇는 버스는 나와 너 사이에서 이야기를 싣고 가볍게 달립니다. 4348.4.30.나무.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시골 아버지 그림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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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의 하루 일과중 한 단면을 보는 듯한 아주 그림이 예쁜 그림책입니다...
이름도 예쁜 키티...
이 책은 어린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언니가 많이 아파서 학교에 가지 못하자 키티만 학교에 혼자 가게 되지요...
우리 아들 큰일 났습니다... 급 흥분 모드로 들어가서는 운전 기사 아저씨가 나쁘다고 난리입니다..키티가 내려야 하는데 안 내리면 깨워서 내려 줘야 하는데 안 그런다고 난리 난리 입니다.. ㅋㅋ 결국 키티는 종점까지 가 버리지만 운전 기사 아저씨가 그토록 앉아 보고 싶어하던 맨 앞 자리에 앉혀서 집까지 다시 바래다 줍니다...
지루하고 평범하기만 하던 일상이 오늘 하루 만큼은 아주 색다른 결코 잊지 못할 추억이 하나 생겼습니다.. 언니가 없어서 보내게 된 아주 특별했던 하루 그 하루는 끔찍하고 지루 했지만 키티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자 새로운 희망을 안겨준 그런 하루가 아니었울까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아이들이 한번 보면 푹 빠지고 마는 멋진 그림과 함께 노심초사 하는 아이들을 만나 볼수 있어 아주 재미있었던 그런 그림책이 아니었나 싶어 집니다... |
연필로 단순하게 스케치한 그림과 편안한 파스텔톤의 예쁜 색이 눈을 끄는책~~빨간버스는 우리나라에서는 익숙치 않은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를 통학하는 일상을 담은 이야기지만 크게 낫설지 않네요~버스는 아이들에게 친근하고 재밌는 교통수단이라서 그런지 우리딸은 버스를 타고 학교를 다니는아이의 모습을 재밌고 부러운 눈으로 바라봅니다~아직 혼자 버스를 타고 학교갈 나이가 안되서 그런지 버스하면 재밌는 기억만 떠오르나 봐요~~![]() 책을 펼치자 마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강아지나 토끼와 좋아하는 일들의 그림들이 가득하답니다~그 속지부터 이야기 거리가 가득하네요~얼마전 케익 먹은 예기, 얼마전에 산 신발까지~표지를 보고 우리딸의 재잘재잘 이야기가 계속 되네요~~^^*
키티는 키가 작은 아이랍니다~언니와 항상 스쿨버스에 같이 탔는데 언니가 어느날 몹시 아파 혼자 스쿨버스를 탄날 깜빡 잠이 들어 버스안에 혼자 남게 되었어요~~무서웠던 그때 버스 운전사 아저씨의 도움으로 다시 무사히 집에 올수있었답니다~ 내용은 아이의 평범한 일상을 담았지만 한번쯤 버스에서 깜짝 잠이 들어 내릴때를 놓치거나 종점까지 가는등~한번쯤 누구나 경험해 볼수있는 이야기라 아이와 그런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엄마아빠의 그런경험을 같이 예기하면서재밌게 볼수있는 책이네요~ 책가득 파스텔톤의 따뜻한 그림이 너무나 맘에 드는 책이네요~동글동글 키티의 모습 ,길고 빨간 스쿨버스, 스쿨버스가 지나가는푸른 나무길등등~수채화로 표현한 그림들이 화사하면서도 예뻐서 아이가 자주 이책을 찾네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않은 키티의 하루를 통해 내 아이도 상상속의 버스여행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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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현이가 좋아하는 자동차 그림이 크게 그려진 빨간버스. 먼저, 그림이 서정적이고 아이들의 시선을 한번에 끌어 모을수 있는 색감을 선택해서 만들어진 예쁜 그림책입니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예전 꼭 한번쯤 버스타고 잠이 들어서 목적지를 지나쳐서 내렸던 추억을 떠올리게 해서 그런지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키티의 모습이 너무 안쓰럽기도 하다가 그맘때 언니에게 같이 묻어가려고 했던 나의 모습도 생각이 나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이들 눈에도 재미가 있었나 봅니다. 잠들기전 꼭 가져와서 읽어 달라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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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유치원버스를 기다리는 아이들 막상 차가 도착하면 앞에 앉을까 뒤에 앉을까 고민하는 모습이 너무도 귀엽고 어린시절이 생각나기도 한다. 어린시절 학교 앞에 살지는 않았지만 꽤나 먼거리를 걸어서 등교를 해야만했었는데, 더 먼거리를 통학하던 아이들은 버스를 타고 다녔기에 버스를 타고 다니는 아이들이 너무도 부럽기만 했었다. 세월이 흐르고 진학을 하여 막상 버스를 타보니 부러워만 했던 버스의 즐거움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말았었다.
[빨간 버스]는 통학차인 빨간 버스를 타고 다니는 주인공 키티의 일상을 담은 책이다. 언니와 함께 차를 타 함께 앉고 싶지만 늘 언니는 친구들에게 가버리고, 꼭 앉아보고 싶은 앞자리는 먼저 온 친구들의 몫이 되어버려 키티는 늘 똑같은 버스길을 달리는 일상이 지루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늘 함께 하는 언니가 아파 학교에 함께 가지 못하고 키티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같은 원에 다니는 아이들이기에 늘 오빠, 동생이 함께 하려고 하는 경우들이 많다. 같은버스를 2년에 타서 그런지 하나가 없으면 무척 서운해 하여, 가끔은 아프지만 무리하여 보내기도 하고, 아프지 않지만 아이를 안보내기도 한다. 어쩌다 동생과 오빠와 떨어져 버스를 타는 날에는 아이들은 더 많은 이야기를 꺼내놓는데.. 오빠가 없어서 무서웠다...동생이 없어서 심심했다는 이야기로 늘 싸우던 남매의 모습은 사라진다.
늘 같은 길로 왔다갔다 똑같은 일의 연속이지만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찾는 이야기이다. 언니가 없어 자신의 내리는 곳을 지나치고 종점에 이르러서야 눈을 떠 무서웠지만 따뜻한 기사님의 미소와 담요가 키티의 평범함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어둡고 무서운 길이지만 자신이 버스 앞자리에서 마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며 가족의 품에 돌아간다.
키작은 키티에게 버스는 늘 초라한 자신을 대변하는 것만 같았고 주인공은 따로 있으며 키 큰 아이들에게 밀리고 작은 자신은 늘 구석의 자리에서 같은 길을 바라봐야만 했지만, 우연한 기회에 자신이 타는 같은 버스에서 자신이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작가는 키가 작았던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함께 넣어두어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이며 늘 같아 보이지만 언제ㅏ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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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커다란 빨간 버스가 보이고, 아주 작은 여자 아이가 보여요. 이 책의 주인공 키티예요. 키티는 아주 작은 아이예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가장 작지요. 큰 버스와 작은 키티가 정말 비교가 되죠.
키티는 언니랑 앉고 싶은데, 친구들이랑 앉고 싶다고 하고, 맨 앞자리에 앉고 싶은데, 다른애가 늘 먼저 앉아있어요. 버스가 가는 길은 늘 똑같아요. 변함없는 일상이죠. 그런데, 이 일상에 작은 변화가 일어났어요. 무슨 일일까요.
어느 날, 언니가 몹시 아파 키티는 혼자 학교에 가야 했지요. 버스도 혼자 기다렸죠.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 햇살이 정말 포근했어요. 하지만 이 햇살이 문제였네요. 그날도 버스는 늘 가던 길을 갔어요. 그런데 키티는 너무너무 졸렸어요. 꾹꾹 참아도 소용없었죠. 그럼 안되는데... 키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눈은 자꾸자꾸 감기고 버스는 부릉거리고, 아이들은 하나둘 버스에서 내렸어요. 작은 아이 하나가 남을때까지. 졸음을 참지못해 잠이 든 키티의 모습이 정말 귀엽고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요. 점점 내려가는 머리와 마지막에는 발밖에 안보이죠. 어쩜 이렇게 간결하지만 포근하고 여운을 느낄 수 있게 잘 그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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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다시 출발하지 않게 되었지만, 키티는 너무나 사랑스럽게 자고 있네요. 두 페이지에 걸쳐 가득 키티의 자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아무 걱정없이 정말 편안히 자고 있네요. 글자 없이 그림만 보고도 키티와 하나가 되는 듯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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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편안함도 이내 두려움으로 바뀝니다. 키티가 눈을 떴을때 깜깜한 차안에 혼자만 덩그마니 남아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무서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던 순간 구세주가 나타납니다. 누굴까요?
바로 버스 운전사 아저씨였어요.
운전사 아저씨는 조용히 미소를 짓더니, 빨간 담요를 가져와서 키티를 감싸주고, 키티가 늘 앉고 싶어했던 맨 앞자리에 앉혀주었어요.
이번에는 툭툭 밀치는 애들도 없고, 시끄럽게 떠드는 애들도 없어요. 키티는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맨 앞자리에 앉아 있었지요.
키티는 정말 색다르고 신나는 경험을 했네요. 늘 부닥치는 일상에서의 조그마한 실수가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주었네요.
어떻게 운전사 아저씨가 키티를 찾아내었는지 그 과정은 생략이 되어 있지만 대략 짐작은 가네요. 스쿨버스 운전을 하다보면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을 거예요. 무서워하고 있을 아이를 위해 따뜻하게 배려해주시는 아저씨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저씨는 키티가 평소에 맨 앞자리를 좋아하는다는 걸 알고 있었을 거예요.
작다는 이유로 소외받고 무시당하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그려내었고, 아이들에 대한 배려도 생각하게 해주는 <빨간 버스>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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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도서관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졸다가 종점까지 간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운전기사 아저씨가 종점에서도 내리지 않아 깨우기도 자주했지만, 그렇게 깨서 다시 되돌아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 그렇게 허비되는듯한 그 시간이 못내 아쉬웠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또한 이쁜 추억으로 남았나보다. 떠올리면서 괜시리 미소가 지어지는거 보니 말이다~^^
<빨간 버스>는 스쿨버스다. 키작은 아이 키티는 언니와 함께 빨간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에 다닌다. 하지만, 키가 큰 언니는 항상 혼자 성큼 성큼 앞서 걸아가는지라 키티는 언니를 쫓아가느라 늘 총총대야하고, 버스에 타서도 키티는 언니랑 함께 앉고 싶은데 언니는 친구들과 앉아가기에 같이 앉지 못하고, 꼭 앉고 싶은 자리인 버스 맨 앞좌석도 늘 다른 아이가 앉아있어, 키티는 그 자리에 앉아 갈 수가 없다. 빨간 스쿨버스가 가는 길도 항상 똑같다. 학교 가는 그 길에서 벗어난 적 없이, 오며 가며 같은 길, 차창으로 보이는 같은 풍경, 같은 아이들...... 그러던 어느 날, 언니가 아파 결석을 하게 되고, 키티는 혼자서 학교에 다녀와야 하는데, 집에 오는 길에 그만 깜박 잠이 들고만다. 언니가 있었으면 내렸을 곳에서 깨웠을텐데, 언니도 없이 키티는 잠이 들어 종착점까지 가게 된다. 다행히 운전기사 아저씨가 키티를 발견하고 다시 버스를 되돌려 키티의 집까지 키티를 데려다준다.
키티에게 이 날 하루는 어떤 느낌이였을까? 자신이 꼭 앉고 싶었던 자리에 앉을수 있었으니 참 좋았겠다 싶기도 하고, 깜깜해진 밖의 낯선 풍경과 혼자만이 버스에 타고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무섭지 않았을까~싶기도 하다. 아니면 짜릿한 모험을 한듯~ 두근두근 콩콩, 흥분되었을 수도 있었겠다.^^ 아마, 키티가 어른이 되어도, 이 날 만큼은 잊지 못하지 않을까?^^
작가는 늘~ 똑같아 지루할 것 같은 일상에서도, 이렇게 멋진 모험을 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싶었나보다. 우리아이는 키티가 버스 안에서 잠이 들어 자꾸자꾸 이상한 길로 가는게 불안했다가 되돌아오게되어 기쁘다 한다. 적당한 만큼의 자극은 생활의 활력을 주는 것처럼, 우리아이들에게도 매일 매일의 생활에서 작은 활력을 찾아보게 하는건 어떨까~싶다.
버스를 타고 같이 학교를 다닐땐 동생 키티에게 상냥한것 같지 않던 언니가, 저녁 늦게 집으로 돌아온 키티를 향해 두 팔 벌려 뛰어 나오는 모습을 보며 빙그레 미소가 머문다. 형제애나 자매애는 바로 그런것이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