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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람', '관심', '나눔' , 그리고 '함께'
"'모자람', '관심', '나눔' , 그리고 '함께' " 내용보기
예전같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내용들을 이제는 조금은 수월하게 알아본다는 게 아마도 꾸준한 책읽기가 주는 자그마한 기쁨이리라. 예전같으면 이런 어린이 책을 보았다면 내가 전해줄 얘기는 단 몇 줄로 요약되었으리라.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 - 주인공 무펠 - 에게 엄마를 비롯한 여러 사람이 노력하여 드디어 책을 읽게 만든다는 이야기, 그러니까 어짜든
"'모자람', '관심', '나눔' , 그리고 '함께' " 내용보기
 예전같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내용들을 이제는 조금은 수월하게 알아본다는 게 아마도 꾸준한 책읽기가 주는 자그마한 기쁨이리라. 예전같으면 이런 어린이 책을 보았다면 내가 전해줄 얘기는 단 몇 줄로 요약되었으리라.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 - 주인공 무펠 - 에게 엄마를 비롯한 여러 사람이 노력하여 드디어 책을 읽게 만든다는 이야기, 그러니까 어짜든동 열심히 노력하고 쪼우면 아이는 책을 읽게 될 거라는 그런 평범한 이야기'라고 이 책을 정리하였으리라. 그리고 이 부분이 이 책의 큰 얼개임은 변함없는 사실이기도 하고. 하지만 이제는 이런 작은 이야기에서도 나는 많은 이야기를 찾아 읽고 끌어내어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책을 읽으며 먼저 느낀 부분은 '모자람'의 중요성이다. 주변에 널려있는 책들 속에서 오히려 책에대한 애정이 줄어듬을 주인공 무펠은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딸, 13살짜리 랑딸도 그렇다고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집안에 있는 널부러져 있는 책이 3,000 여권에 이르고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책도 수 백권이 넘는다면, 그리고 눈만들면 책이 자신에게 덤벼들듯이 포진하고 있다면 주눅이 들어도 단단히 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도 있는 것이리라. 반대로 나는 어릴 때 읽고 싶은 책을 못구해 책에대한 굶주림이 심하였다. 그래서 지금처럼 책 자체에 탐닉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관심'이다.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을 기울여야만 책이든 뭐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무펠이 처음 읽는 책이 무엇이던가?  바로 자기 방에 설치한 수족관의 <열대어 기르기>라는 책인 것이다. 드디어 무펠도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또한 무펠에게 '관심'을 기울인 주변의 여러사람들, 특히 친구인 소피아의 관심이  무펠의 책읽기에 이르는 과정에 듬뿍 담겨있음을 안다. 하여 우리는 진심을 다해 다가서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알게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나눔'이다. 관심과 애정을 나눔을 넘어 물질을 나누는 것이다. 무펠이 소피아랑 책장을 나눠서 소피아에게는 없던 책장이 생기고 무펠에게는 열대어를 기를 수족관을 놓을 공간이 생기는 것이다. 비워야 채운다는 말이 바로 여기에 딱 들어맞는 말이리라. 
 이 조그만 책을 통하여 나는 '모자람', '관심' 그리고 '나눔'의 이야기까지 만난다. 그런데 내 삶으로 돌아와 나를, 내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걸 다시 알게된다. 넘쳐나서 널부러져 있는 책더미들, 그 속에서 랑딸이 책읽기를 바라는 것은 오히려 나의 욕심이리라. 좀 더 책을 읽으라 아이를 조르고 달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많이 정리하고 비워내고 나누어야만 자유로워질 수 있으리라. 아이도 나도 책 자체의 더미에서 해방되어야 진심으로 책을 즐기며  읽게 될 것이다.
 지난 해 부터 딸아이의 용돈을 독서와 연관하여서만 지급하고 있다. 확실히 읽었을 때, 그리고 독후감을 작성하여 내게 보여줄 때에만 용돈을 주고 있는데 아직 정착이 되지 않았다. 스스로 읽고 글쓰기를 즐길 수 있을 때까지는 이 제도(!)를 유지하리라 생각중이다. 근데 과연 랑딸은 중학생이 되어서도 아빠의 욕심에 따라줄까? 지금도 랑딸은 망설이며 가끔 책을 읽고, 더 가끔 독후감을 작성하는중인데…. 
 문득 다시 생각하고 반성한다. 어떤 것이든, 책을 읽거나 독후감을 작성하는 일들을 아이 혼자서만 해내기를 바랜 것이 아니던가? 하루에 단 1분이라도 같이 앉아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들이 있었던가? 진심으로 아이가 읽고 쓰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함께'하는 시간들이 너무도 부족했다. 
 겨우 100쪽도 안되는 작은 그림책을 읽으며 내가 얻은 소중한 깨달음 몇가지를 적어보았다. 무척이나 즐겁고 유쾌한 책읽기였다. 그리고 조금은 더 아이랑 함께 하는 멋진 아빠가 되어가리라. 기다려라, 랑딸, 아빠가 간다.
2009. 6.7. 아침, 랑딸은 이틀째 300M 근처 외가에서 놀고 있습니다.^^*
들풀처럼
*2009-136-06-03
w******e 2009.06.07. 신고 공감 0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경쾌하면서 교훈적인 재미있는 동화
"경쾌하면서 교훈적인 재미있는 동화" 내용보기
이 책은 제목과 함께 표지가 눈길을 끈다. 무펠이 책 위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서 있는데 아마도 누군가가 무펠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가르쳐주어서 이런 표정을 지을까? 아니면 책 읽기 싫은 마음에 책 위에 올라가 무펠이 좋아하는 것들을 머릿속에 떠올리면서 짓는 표정일까?  전자라면 무펠을 책 읽기로 끌어준 건 누구인지 궁금해진다. 그 인물은 누구일까? 뭔가 꼭 추리하면서
"경쾌하면서 교훈적인 재미있는 동화" 내용보기
 

이 책은 제목과 함께 표지가 눈길을 끈다. 무펠이 책 위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서 있는데 아마도 누군가가 무펠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가르쳐주어서 이런 표정을 지을까? 아니면 책 읽기 싫은 마음에 책 위에 올라가 무펠이 좋아하는 것들을 머릿속에 떠올리면서 짓는 표정일까?  전자라면 무펠을 책 읽기로 끌어준 건 누구인지 궁금해진다. 그 인물은 누구일까? 뭔가 꼭 추리하면서 읽는 느낌이라 그런가..책 제목보고 얼른 한 장을 넘겼다.

 

축구도 수영도 게다가 운동화 끈도 무척 잘 묶는 무펠은 단지 하나를 못한다. 그것은 바로 책읽기~ 게다가 무펠의 담임인 뷔켈 선생님은 책을 무척 좋아하여 책읽기를 싫어하는 무펠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 무펠의 엄마는 담인 선생님과의 면담 후 아파트 입구 게시판에 아이디어 급구라는 제목으로 광고를 한다. 참 기발한 생각. 현재 작가는 교사로 재임중이면서 동화를 썼는데 어쩜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의 동화를 썼을까 감탄하며 읽게 된다. 우리 주변의 이웃도 누군지 잘 모르는 그런 아파트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담은 책인 것 같다는 생각에..이런 광고도 재미있게 낼 수 있는 이웃과의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만약 무펠이 책을 한 권이라도 읽게 해주신 분께 맛있는 점심식사를 대접해드리겠다는 엄마의 광고를 보고 이웃들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나호딜 아저씨는 자기가 좋아하는 옛날 이야기 동화책을 전해주고 필츠 아줌마는 해적이 나오는 책을 무펠에게 전해준다. 게다가 친구 소피아는 말과 관련된 책을 전해주지만 무펠은 이런 이웃들의 친절이 고맙지만은 않다. 그 중 소피아는 맞벌이 집안의 아이이다보니 식사를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여 꼭 점심식사에 초대받고 싶어한다. 이웃이 전해주는 책을 그냥 쌓아두기만 하던 무펠은 어느날 쌓아두기만 했던 이웃들이 보내준 책과 상자 중, 4층 대학생 형이 전해준 상자 안에 무펠이 좋아하는 수족관이 있음을 발견한다. 나호딜 아저씨는 무펠의 책장을 수족관을 얹을 수 있게 개조해주고 무펠은 즐겁게 수족관을 꾸민다. 그리고 소피아는 열대어 기르기 관련 책을 무펠에게 선물한다. 무펠에게 처음으로 책을 읽게 해준 소피아는 무펠의 엄마로부터 식사 초대를 받게된다. 그것도 날마다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얼른 우리 아이들에게 읽혀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무펠처럼 책읽기 싫어하는 우리 아이들이 무펠의 모습을 보면서 동질감도 느끼고 나도 무펠처럼 책 읽기 해볼까? 라고 말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동화는 우리 부모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어진다. 사실 아이들에게 좋은 책들 그리고 국제도서전에서 인정받은 책들을 사서 읽으라고 할 게 아니라 정말 우리 아이가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그와 관련된 책들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준다면 무펠처럼 즐거운 책읽기가 시작될 것이니 말이다. 그리고 난 다른 어떤 것보다 이웃들과 함께 무펠의 고민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마도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이웃들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라서 그런가보다. 마지막에 소피아를 날마다 초대하겠다는 엄마의 따뜻한 배려심은 나도 본받아야할 것 같다.

 누가 무펠에게 책 좀 읽게 해주세요~ 책을 덮었을 때 팡팡튀는 느낌 경쾌한 느낌으로 이 책을 끝까지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도대체 누가 무펠을 책 읽게 해주었는지도 흥미진진한 부분이었다. 우리 아이들도 아마 이런 느낌으로 이 책을 읽지 않을까?

 어른와 아이가 함께 읽어보는 동화로 주변에 권해도 손색이 없을 책이지 싶다.

d****l 2009.05.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내용보기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 혹은 어른, 동물 캐릭터들이 다양한 책에서 존재한다. 이 책의 무펠은 그러한 캐릭터의 전형.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심경을 대변해 주며 책에 접근해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묘사하고 있다. [책은 생활의 바운더리에서 만나는 새로운 통로]니까 너무 두려워 말라는 혹은 너무 거부하지만 말아보라는 메시지~^^ 책 읽어라는 잔소리보다 요런 책을 읽어주며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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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 혹은 어른, 동물 캐릭터들이 다양한 책에서 존재한다. 이 책의 무펠은 그러한 캐릭터의 전형.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심경을 대변해 주며 책에 접근해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묘사하고 있다.

[책은 생활의 바운더리에서 만나는 새로운 통로]니까 너무 두려워 말라는 혹은 너무 거부하지만 말아보라는 메시지~^^ 책 읽어라는 잔소리보다 요런 책을 읽어주며 심경을 이해해준다면 책과 친해지기 훨씬 쉬워지겠네.

 

책 읽기 싫은 무펠을 묘사한 앞부분이  책과 가까워져가는 뒷부분보다 훨씬 맛갈나게 땡기는 작품!

YES마니아 : 로얄 a****1 2014.03.08.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