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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키아벨리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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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일어난 잔인한 살인사건에 대해  조사하면서 유기된 시체의 잔인한 적출 모습을 적나라하게 서술하면서 시작되는 이책은 시작부터 가슴을 졸이는 긴박감을 연출한다. 일단 소설이 주는 재미가 처음부터 독자를 단숨에 끌어들이면서 작품세계로 인도하는 정치, 역사 스릴러물로 독자의 흥미를 끌어모으기에 충분하다.    제목이 군주론의 저자와 동일해서 왜 동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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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일어난 잔인한 살인사건에 대해  조사하면서 유기된 시체의 잔인한 적출 모습을 적나라하게 서술하면서 시작되는 이책은 시작부터 가슴을 졸이는 긴박감을 연출한다. 일단 소설이 주는 재미가 처음부터 독자를 단숨에 끌어들이면서 작품세계로 인도하는 정치, 역사 스릴러물로 독자의 흥미를 끌어모으기에 충분하다.    제목이 군주론의 저자와 동일해서 왜 동명을 사용했는 지를 이해하려면 정치, 역사적인 내용을 알아야 하겠지만 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그내용을 모르더라도 책을 읽으면서 대략적인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이 나와 읽는 독자가 어리둥절하지 않게 하는 배려가 느껴진다.   군주론에 대해 간략하게 몇군데 서술해 놓은 것이 있기에 더 알고자 한다면 시간이 있을 때 마키아벨리의 군주론도 한번 읽어보고 싶게 유도한다.

 

 이책은 아름다운 도시 피렌체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을 통해 피렌체 상서국의 서기관인 마키아벨리가 친구들과 함께 사건을 캐나가면서  드러나는 정치, 종교계의 세력다툼을 보여준다.  연쇄 살인사건의 끔찍한 신체부위 적출 이야기가 계속해서 독자들에게 끔찍함을 느끼게 하면서 도대체 누가 이런 일을 벌였을까? 하는 궁금함을 만들어내므로 이책 속에 빠져들게 되어 책을 놓지 못하게 된다.  정치, 종교계간의 세력다툼은 상대방에게 잔인한 신체적출을 한 시체를 보여주므로서 강한 위협을 함으로써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는 모습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더 사악해 질 수 있는 지. ....  그리고 그러한 일들을 다른 인간을 도구로 이용하는 힘있는 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요즘 정치의 모습과도 연관되어 매우 가슴이 아프다.   얼마 전 노무현 전대통령의 사망 사건도 이러한 정치, 역사적인 간계성이 느껴지지만 속시원히 해결되지 않는 모습 속에서 인간의 상상력을 통해서라도 이러한 소설이 나와 정치, 역사적인 모습들을 다시 한번 생각케 할 수 있다는 것을  이책을 읽으면서 느낀 새로운 시각이다.

 

 이책의 반전은 마키아벨리가 함께 연쇄 살인사건을 밝혀 가던 친구까지 필요에 의해서 죽이는 비인간적인 모습과 정치, 종교계의 세력다툼에 대해 친구들 및 여러 등장인물들과 밝혀낸 사실들을 마키아벨리 혼자의 힘으로 나중에 마무리하는 모습은 처음 이책을 통해 기대했던 내용과는 좀 시시한 면이 있다.  소설이기에 가능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 우리나라의 정치판을 보면서 이러한 마키아벨리같은 등장인물을 통하여 속시원하게 우리들 마음을 식혀 줄 소설이 나오면 좋겠다는 씁쓸한 생각을 하게 된다.   어쨋거나 이책은 처음 책을 잡은 순간부터 책장을 덮기까지 결말이 궁금해지는 흥미진진한 소설임에 틀림이 없다.  무더운 여름밤에 이책을 읽으면서 보내는 묘미를 독자들에게 권해본다.

l*****u 2009.06.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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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 벨리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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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 동경의 대상이자 여행지로 유명한 피렌체 과연 15세기 피렌체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 났을까?   이 책은 15세기 피렌체, 프랑스, 로마교회, 신성로마제국 간의 세력 다툼을 역사적 배경으로 두고 스토리가 전계된다.    첫장 부터 시작되는 잔인한 살인과 고문 장면을 통해 독자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며 책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며 하나씩 밝혀지는 잔인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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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 동경의 대상이자 여행지로 유명한 피렌체 과연 15세기 피렌체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 났을까?

 

이 책은 15세기 피렌체, 프랑스, 로마교회, 신성로마제국 간의 세력 다툼을 역사적 배경으로 두고 스토리가 전계된다.

 

 첫장 부터 시작되는 잔인한 살인과 고문 장면을 통해 독자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며 책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며 하나씩 밝혀지는 잔인한 연쇄살인의 진실과 주변묘사를 통해 15세기 시대적 배경을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알아가겠끔 만드는 배려가 눈에 띈다. 권력의 암투속에 민중을 이용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은 그 잔인성만 다르지 오늘날과 다르지 않다.

 

연쇄살인과 연쇄살인을 바라보는 여러 계층의 사람들, 그리고 군중심리를  이용하는 권력자들 그들의 영악한 계략과 암투가 이 소설 속에 녹아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마키아벨리가 친구인 귀차르디니에게 마지막으로 전해주는 말은 이 책의 전반에 걸쳐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이런, 치치오,  아직도 그렇게 순진하다니! 악한이 마지막에 벌을 받는 건 아이들 동화 속에서나 나오는 얘기라고,"

 

이것은 역자 후기에서 밝혔듯 마키아 벨리의 군주론과 일맥 상통한다.

 

"완벽한 선을 추구하지 말고 악해지는 법도 배워야한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선을 추구하는 사람은 악한 사람들 속에서 파멸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을 지키려는 군주는 악해지는 법을 배워야한다."

 

저자는  단순한 스릴러소설과 역사소설의 결합물에 지나지 않을 지도 모르는 이야기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입혀 독자가 한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  되도록 하고있다.

 

처음에는 흥미 진진한 내용의 전계와 뒤를 알수없는 스피드한 전계에 빠져든다면 후반부에는 극적인 반전을 통해 세상을 한번쯤 다시 되돌이켜보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이때 잠못드는밤 읽어면 좋을만한 책이다



s******3 2009.06.21.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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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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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눈물 한니발보다 잔인하고 식스센스보다 극적인 반전 이라는 책 소개에 끌렸다. 그 문장만 봤을 때는 잔인하고, 반전이 있는 책이구나 라는 짐작만 했지,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그 내용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았다. 다 읽은 지금, 왜 한니발보다 잔인하다고 했는지, 왜 식스센스보다 극적인 반전을 가졌다고 했는지 짐작이 간다. 한니발과 식스센스의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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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눈물


한니발보다 잔인하고 식스센스보다 극적인 반전 이라는 책 소개에 끌렸다.

그 문장만 봤을 때는 잔인하고, 반전이 있는 책이구나 라는 짐작만 했지,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그 내용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았다.


다 읽은 지금, 왜 한니발보다 잔인하다고 했는지, 왜 식스센스보다 극적인 반전을 가졌다고 했는지 짐작이 간다. 한니발과 식스센스의 내용을 떠올려보면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오히려 그걸 못떠올리는게 책 읽기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이라는 책이 있다. 그가 자신이 쓴 최고의 소설이라고 말할 정도로 한 사건에 얽힌 인간들의 심리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볼 수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누가 악인인지 경계가 불분명하다. 분명 죄를 지은 사람이 악인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일인데, 그런 사람이 왜 그런 일을 저질렀는가를 알게되면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마키아벨리의 눈물 역시 그런 책이었다.

15세기 피렌체에는 심한 고문을 당한 시체들이 연이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서기관 마키아벨리가 친구들과 주변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사건에 다가갈 수록 음모가 있음을 짐작하게 된다. 시민들의 열성적인 지지를 받는

성직자들의 부패를 비판하는 사보나롤라를 끌어내리고, 피렌체를 혼란에 빠뜨려 수중에 넣으려는 거대한 음모앞에서 목숨을 걸고 사건 해결을 위해 뛰어다니는 마키아벨리.


실존인물이기도 한 등장인물들에 대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부터가 픽션요소인지

짐작조차 할 수 없게 밀어붙이는 작가, 라파엘 카르데티.


누가 악인인지는 끝에가서야 명확하게 밝혀진다. 하지만 찝찝함을 털어버릴 수는 없었다.

분명 반전을 가진 내용이긴 하지만, 그대로 인정하고 끝나기에는 아쉬움이 느껴진다.

왜 그가 그래야만 했는지에 대한 동기부여가 미약하다고나 할까.

전체적인 소설 구성이 잘짜여졌다는 느낌보다는 필요에 의해 이곳저곳에 손을 댄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악어의 눈물'은 믿을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마키아벨리의 눈물'은 어떨까?


어제 한 TV프로그램에 나온 안철수 교수의 이야기가 떠오른다.

'똑똑한 사람들이 얼마나 사회에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없다'는 그의 지적.

그 당시 피렌체에도 적용되는 말이 아닐까 생각된다.

a****l 2009.06.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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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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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 그는 누구인가.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정치사상가인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함께 르네상스인의 전형으로 알려져 있다. 마키아벨리는 1512년 스페인의 침공에 의해 피렌체 공화정이 무너지고 메디치 가가 피렌체의 지배권을 회복하면서 공직에서 추방되었다. 이 때 그는 메디치가의 군주에게 바치는 군주론을 저술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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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 그는 누구인가.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정치사상가인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함께 르네상스인의 전형으로 알려져 있다.

마키아벨리는 1512년 스페인의 침공에 의해 피렌체 공화정이 무너지고

메디치 가가 피렌체의 지배권을 회복하면서 공직에서 추방되었다.

이 때 그는 메디치가의 군주에게 바치는 군주론을 저술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의 가장 유명한 저서인 '군주론'에 나타나고 있는 그의 정치사상의 핵심은

바로 주권자의 자율성이다.

그런데 마키아벨리의 사상은 그의 참뜻이 이해되지 않고,

도덕, 종교의 부정이라는 일면만이 강조되어 그의 사상 전체가 비난을 받았다.

로마 교황청, 프랑스 신교도 등에 의해 일방적인 비판을 받으며

마키아벨리라는 정치가는 그의 정치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어떠한 수단을 사용하여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인 것처럼 일반인에게 인식되었고,

그러한 생각이 목적을 위하여 수단을 가리지 않는 권모술수주의를 뜻하는

마키아벨리즘을 낳게 되었다.

이렇게 마키아벨리의 인생은 그의 사후에 사람들에 의해서 바뀌게 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키아벨리의 눈물>은 팩션 소설이기는 하지만

마키아벨리의 참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인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저자 라파엘 카르데티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이 소설의 배경이 되고 있는

르네상스 시대의 피렌체 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파리의 대학에서 이탈리아 역사와 문학을 가르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데뷔작인 <마키아벨리의 눈물>은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를 배경으로

스무 살의 마키아벨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잔혹한 연쇄살인범과

그 배후에 숨겨진 음모와 배신을 파헤치는 작품이다.

한니발보다 잔인하고, 식스센스보다 극적인 반전이라는 문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키아벨리의 눈물>는 시종일관 독자들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팩션 소설답게 작품의 배경이 되는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수많은 예술가들이 활동했던 문화예술의 중심지이자 프랑스와 로마 교황청 등의

이권 다툼이 끊이지 않았던 혼란의 중심지이기도 했던 이탈리아 피렌체의 모습과 함께

피에로 소데리니, 지롤라모 사보나롤라 등 그 시대에 실존했던 유명인사들이

등장하여 작품의 사실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누구보다 똑똑하면서 정의감이 넘치고 다정한 남자로 등장하는 마키아벨리는

범인을 밝힐 수 있을까. 

책 속에서 꼭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다.

 

 

i*****8 2009.06.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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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기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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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제는 슬슬 막판입니다. 이제는 정말 리뷰가 힘들어서 말이죠;;; 지금 이런 작품은 아무래도 제가 시간이 있어야 읽는데, 시간이 슬슬 없어져서 말이죠. 좀 마무리를 해야 하기는 할 것 같은데, 정작 마무리가 안 되는 것도 있어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영상으로 만들기에도 편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 바로 그러한 장면들 말입니다. 이런 부분들은 흔히 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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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이제는 슬슬 막판입니다. 이제는 정말 리뷰가 힘들어서 말이죠;;; 지금 이런 작품은 아무래도 제가 시간이 있어야 읽는데, 시간이 슬슬 없어져서 말이죠. 좀 마무리를 해야 하기는 할 것 같은데, 정작 마무리가 안 되는 것도 있어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영상으로 만들기에도 편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 바로 그러한 장면들 말입니다. 이런 부분들은 흔히 말하는 상업성 있는 소설들에서 흔히 나타나는 특징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보다는 몇단계 위의, 말 그대로 원숙한 느낌의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느끼게 할 수 있는 요소들이 충분히 포진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요소들은 앞서 말했듯이, 역사적인 부분들과 적절히 겹쳐지며, 사람들의 행동이라던가, 대사들은 실제로 그 시대에 있었던 사건들과 직간접적으로 연결이 됩니다. 다만, 역사 자체가 이야기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허구의 이야기가 역사에 영향을 미치는 스타일로 가지는 않죠.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대체 역사 소설이 되었겠죠. 그렇게 되면 이 책은 엄청난 시비에 휘말렸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군요.

 아무튼간에, 이 책은 소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적인 의견에 관해서 약간은 이야기가 바뀔 수 있고, 역시나 역사가 아니기에 해석적인 면에 있어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면을 충분히 잘 활용을 하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이 정도 되면 대략적인 이야기의 흐름이 어떻게 가는지에 관해 설명을 한 듯 한데, 인물들의 스타일에 관해서도 설명을 할 만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일단 이 책에서 이름을 전면에 걸고 있는 마키아벨리라는 사람은 일단은 스타일에 맞게, 모험소설의 기질도 드러내는 듯이, 결국에는 젊은 시절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젊은 시절이라고 해서 그의 미숙한 면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죠. 이 책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고, 오히려 야심가이면서, 젊은 사람 특유의 치기, 그리고 냉혹한 면과 음모가의 스타일을 동시에 드러내기까지 합니다. 어찌 보면 이런 면들은 비인간적인 요소들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전후 관계로 그러한 요소들을 정당화 하며, 그가 인간이라는 면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덕분에 이야기가 단조로워지는 것을 피할 수 있었죠.

 게다가 주변 사람들도 대단히 개성적입니다. 일단 이야기 특성상 음모가가 등장을 하는데, 유일하게 통속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애매한 부분인데, 이 계열들은 이야기 진행 특성상 그렇게 할 수 있다 싶습니다. 일단 책의 가장 큰 스포일러기에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진짜 악당은 다로 있는데다, 상당한 반전에, 심지어는 그 이유까지 거의 완벽하게 설명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인물은 책의 중심에 서 있기까지 한지라 아무래도 그 밑에 있어야 하는 악당의 성격을 아주 다채롭게 할 필요는 없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역시나 선한 측도 상당히 특색이 많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사람들의 성격은 어두운면과 밝은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그러한 면들을 상당히 재미있게 설명해 내는 특질을 가지고 잇습니다. 실제로 이들은 이 성격에 정확히 맞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좀 아쉬운 점은, 주로 등장하는 여자의특징들이 좀 너무 현대적인 느낌이라는 겁니다. 아무래도 현대의 글이자, 소설이다 보니 이런 해석이 가능하리라 봅니다만, 그래도 아무래도 역사 소설인 만큼 적절한 선에서 맞춰줘야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군요. 그래도 이러한 등장인물들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매력있는, 특색이 가득한 스타일들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항상 팩션에 관해 이야기를 하게 되면 트랜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요즘의 소설의 분의기를 한국은 스릴러쪽이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죠. 전세계적으로 팩션의 파워도 입증이 되기도 했고 말입니다. 이 책도 솔직히 이런 면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해석이 가능 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아쉬운 일이죠.

 하지만 이 책의 경우는 그러한 해석적인 부분이 없이도 적절히 마무리가 될만한 선에서 정확히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매력이 상당한 책이라고 할 수 있고, 시간나면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력이 많은 책이고, 또 잘 넘어가는 책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d********h 2011.05.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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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눈물은 악어의 눈물인가?
"마키아벨리의 눈물은 악어의 눈물인가?" 내용보기
"한니발보다 잔인하고, 식스센스보다 극적인 반전"의 문구로 유혹한 <마키아벨리의 눈물>.. 이런류의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잔인과 반전이라는 문구에 안 끌릴수 없을 것이다. 물론 한니발, 식스센스를 안다면은 더욱더.. 책은 처음부터 어느 음침한 지하실에서 벌어지는 살육의 고문 현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 이것이 마치 영화 '쏘우'를 능가할 정도로 긴장감과 함께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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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보다 잔인하고, 식스센스보다 극적인 반전"의 문구로 유혹한 <마키아벨리의 눈물>.. 이런류의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잔인과 반전이라는 문구에 안 끌릴수 없을 것이다. 물론 한니발, 식스센스를 안다면은 더욱더.. 책은 처음부터 어느 음침한 지하실에서 벌어지는 살육의 고문 현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 이것이 마치 영화 '쏘우'를 능가할 정도로 긴장감과 함께 잔혹하고 임팩트가 강하다. 이렇게 의문의 가난한 어느 화가가 한 조각의 시체로 변해가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런 이야기의 시대적 배경은 역사 소설답게 1498년 '유럽의 꽃밭'이라 불리며 문화와 예술의 요람이자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수도인 피렌체가 로렌초 메디치가가 실권하여 추방당하고 교황과 주변국 프랑스등의 세력 다툼속에 공화정이 수립되던 풍전등화와 같은 시대였다. 물론, 주인공 마키아벨리와 그외 주변 인사들도 실존 인물들이다. 몇몇 인물을 보면은..

마키아벨이의 절친인 프란체스코 베토리와 또 다른 친구이자 음유시인 치치오 귀차르드니는 르네상스 시대의 사상가였고, 가장 대표적인 인물로 사보나롤라가 등장하는데.. 그는 도미니크회의 수도사이자 종교개혁가로 피렌체의 시뇨리아 광장에서 화형을 당했던 '광신적 수도사'였지만.. 여기서는 다른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런 피렌체의 아스트랄한 상황속에서 의문의 참혹한 살육은 계속되는 가운데.. 공화정의 장관 소데리니와 그의 용병 말라테스타가 전사적으로 수사에 착수하고.. 당시 20대의 젊고 혈기왕성한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상서국 서기관으로 일을 하며 사건을 알게되고 그의 막역한 친구들 베토리, 치치오등과 함께 나름 탐정 수사를 한다. 그러면서 마키아벨리의 약혼녀 아날리자와 그의 삼촌인 老 철학자 피치노.. 특히, 피치노는 마키아벨리의 스승이자 아버지같은 존재로 이 내용에서 중요한 열쇠를 쥔 인물이다.

이렇게 공화정 자체의 수사와 마키아벨리를 중심으로 탐정 수사가 벌어지며.. 피렌체에서 6명이나 참혹하게 눈이 파헤치며 죽어나간 사건은 미궁에서 점점 윤곽이 들어나고.. 피렌체의 군중들은 사건의 주모로 수도사 사보나롤라를 몰고가는데 그 수도사는 운명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사건의 열쇠는 다른 곳에 있었다.

지금의 치면 텐프로같은 매혹적인 고급 콜걸 보카도로라는 여자에게 중점이 맞춰진다. 즉, 그녀와 관련된 인물들이 모두 참혹하게 죽은 것이다. 과연 그녀는 어떤 존재였길래 무고한 사람들을 죽게 했을까.. 또, 마키아벨리의 탐정 수사의 목적은 무엇이고 그는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물론, 역사스릴러 답게 살인마들 마각은 단순 범행의 차원이 아닌 역사적 외교관계가 있음을 드러내지만 그 속에는 인간의 구차함이 있다. 마치 무엇의 노예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런 살인마들의 배후가 드러나는 과정에 또다른 이면과 반전이 마지막에 기다리고 있다. 그 반전이 '식스섹스'보다 극적이든 아니든 반전은 반전이다. 그것은 이 책의 제목으로 대변될 수도 있기에.. 여기서 줄인다. 다만, 그 눈물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나면 수긍이 갈지도 모른다. 즉, <군주론>을 쓴 마키아벨리를 잘 알고 있다면 말이다.

암튼, 역사소설의 베이스 위에 추리와 잔혹과 스릴러가 추가되며 흥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팩션 '마키아벨리의 눈물'을 강추하는 바다. 이 정도 스토리라면 영화 시나리오도 충분하다고 본다. ㅎ
r*****2 2009.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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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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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말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는 군주론에서 권력을 어떻게 획득하고, 유지할 것인지 그 방법과 수단을 열거하였으며  정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이었다.   한니발보다 잔인하고 식스센스보다 극적인 반전 소설이라는 광고문구가 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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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말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는 군주론에서 권력을 어떻게 획득하고, 유지할 것인지 그 방법과 수단을 열거하였으며 

정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이었다.

 

한니발보다 잔인하고 식스센스보다 극적인 반전 소설이라는 광고문구가 내 눈에 들어왔고

 마키아벨리의 눈물이라는 제목이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문화와 정치적인 면은 물론 모든 부분에서 부흥기를 맞았던 15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피렌체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사건에

실존인물들을 등장시켜 놓아서 그런지 마치 그 시대에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처럼 느껴진다. 아마도 이것이 팩션의 매력일 것이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었기에 이 책을 읽기전에 마키아벨리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고 있거나 알게 된다면

이 소설의 모든 시대적 상황과 등장인물들에 대해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찬란하게 꽃피웠던 문화예술과 시대적 배경, 종교적인 상황과 그 뒤에 감춰진 음모를 통해 드러나는 진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라파엘 카르데티 작가의 글솜씨에 푹 빠져들것임에는 틀림없다.

처녀작이라고 하는데 정말 여러번의 추리소설을 쓴 사람처럼 글이 매끄럽고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인 것 같다.

다만 결론 부분에 가서 약간의 실망을 느끼긴 했지만 대체로 정말 재미 있는 책이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의 긴장감이 재미를 더하고 반전이 있을거라는 기대와 함께 등장인물을 전부 범인으로 의심하게 만든다.

내용이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궁금해지며 `내가 생각한 사람이 범인일까?'라며 기대하게 만드는게 이 소설의 참 재미인것 같다.

살인의 장면을 마치 그림을 보듯이, 영화를 보듯이 너무 자세하게 묘사하여 놓아서 잔인함이 극에 달한다.

내가 상상하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상상하게 되어 버린다. 어쩌면 그토록 잔인하게 사람을 살인할 수 있는지...

영화 추격자에서 본 살인의 장면보다 더 잔인하고 징그럽다....

마치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내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모든 문제를 대화로써 풀고 실마리를 하나하나 찾아가는 과정을 따라가는 것도 재미를 더해줄 것이다.

영화로도 만들어도 될 만큼 각각의 캐릭터의 개성이 뚜렷하다. 

르네상스 시대의 피렌체가 궁금하다면 또한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l*******y 2009.06.28.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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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눈물〉- 라파엘 카르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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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영화를 즐겨봤지만, 어느 순간 공포를 공포로 느끼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공포 영화를 잘 보지 않았다. 눈과 귀를 통해 전해져오는 공포를 단지 눈으로만 만나는 것은 나름 극복하며 읽을 수 있었고 그렇게 해서 보게 된 공포 장르의 소설은 또 다른 재미와 무서움을 안겨주었다. 오랜만에 소름끼치고 끔찍한 소설을 만났다. 과격한 표현과 함께 나도 모르게 절로 상상이 되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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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포 영화를 즐겨봤지만, 어느 순간 공포를 공포로 느끼게 되었고 그 이후로는 공포 영화를 잘 보지 않았다. 눈과 귀를 통해 전해져오는 공포를 단지 눈으로만 만나는 것은 나름 극복하며 읽을 수 있었고 그렇게 해서 보게 된 공포 장르의 소설은 또 다른 재미와 무서움을 안겨주었다. 오랜만에 소름끼치고 끔찍한 소설을 만났다. 과격한 표현과 함께 나도 모르게 절로 상상이 되는 아주 소름 돋고 끔찍하게 다가온 책이었다.
 
 「마키아벨리의 눈물」이라는 책이었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봤을 때 《군주론》의 마키아벨리를 떠올리게 되었고 이내 궁금증은 커졌다. 이 책은 역사를 바탕으로 스릴러의 스토리로 전개된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그 시대의 배경도 알 수 있으며 스릴러를 통해 공포와 잔인함을 느낄 수 있었다. 즉, 역사 스릴러 소설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야기의 배경은 1498년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피렌체를 배경과 함께 정치와 역사적 상황을 언급하고 있다. 첫 페이지부터 끔찍한 표현이 시작되었다.
 
 살아있는 채로 죽여달라고 말하고 싶을 만큼의 고문을 당한다.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은 모든 것을 가린 채 눈만 보이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살아있는 사람을 고문하여 끝내 죽음으로 내몰고 그 시체를 유기한다. 그리고 연쇄살인사건으로 번져간다. 고문당한 시체는 심한 훼손으로 끔찍하기만 하다. 주인공 ‘마키아벨리’는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친구인 ‘치치오’, ‘베토리’와 사건의 내막을 알기 위해 나선다. 책을 읽으면서 정치, 종교, 역사적 상황을 바탕으로 전개되기에 딱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반전에 반전이 기다리고 있기에 역사 스릴러 소설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었다.
 
 이 책은 참으로 표현이 끔찍했다. 책을 읽으면서 절로 인상을 찌푸렸고 책을 몇 번이고 덮기를 반복했다. 표현과 묘사를 적나라하게 하였고 누워있는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고통의 신음 앓는 소리가 귓가를 맴도는 느낌이 들었기에 나에게 있어서는 잔혹한 소설이었다. 하지만, 이 책의 배경이 된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름다운 모습도 만날 수 있었고 주인공인 ‘마키아벨리’의 젊은 시절의 모습이 이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내심 해보았다. 그리고 이 책의 배경이 되었던 시대의 상황이나 역사나 정치적인 상황에 대해서 조금 알고 있다면 더욱 재미있게 읽어내려 갈 수 있을 것 같다. 모처럼 잔인한 소설을 만났기에 잊혀질 수 없는 「마키아벨리의 눈물」의 잔인함과 스릴은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았다.
 
 
 
 
 
 
l*******0 2009.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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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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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는 제목에 있다!이 책은 여러 모로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연상시킨다. <장미의 이름>이 수도원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이라면, <마키아벨리의 눈물>은 도시 내지 국가로 확장된 장소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이다. "뛰어난 상상력을 가진 한 의문의 살인자"는 잔혹할 수 있는 모든 살인 수법을 동원하여 보란 듯이 살인을 저지른다. 살해의 유일한 일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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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는 제목에 있다!


이 책은 여러 모로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연상시킨다. <장미의 이름>이 수도원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이라면, <마키아벨리의 눈물>은 도시 내지 국가로 확장된 장소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 사건이다. 

"뛰어난 상상력을 가진 한 의문의 살인자"는 잔혹할 수 있는 모든 살인 수법을 동원하여 보란 듯이 살인을 저지른다. 살해의 유일한 일관성은 신체 부위의 적출이다. 이것은 그의 범행이 살인행위 자체보다 연출에 목적이 있음을 나타낸다. 일종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살인자, 그래서 더 섬짓하다.

살인 사건을 추척하는 주인공은 우리에게 <군주론>으로 유명한 '마키아벨리'이다. 이제 갓 스무 살 청년이 된 마키아벨리. 역사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시절의 마키아벨리와 실제로 극단적인 사회개혁을 추진했던 도미니쿠스회 수사 사보나롤라, 피렌체에서 종신 최고행정관에 선출되었던 소데리니 등이 소설의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이처럼 역사적인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쓰여진 소설은 문학적 미학 외에도 역사와 실존 인물을 해석하고 평가하는 작가의 시각이 '이야기'(story)에 '의도적'으로 개입하기 때문에, 역사적 배경 지식이 독서의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더구나 이 책처럼 '미스테리 소설'을 읽을 때는 역사적 배경 지식이 작가가 설치해놓은 트랩이나 설정을 간파하고, 작가의 의도를 눈치챌 수 있는 강력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 물론, 그 자체 이야기만으로도 하나의 독립적인 작품으로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소설의 장점이지만, 역사적 배경을 가진 미스테리 소설을 직접 추적하며 읽고 싶다면 그렇다는 말이다.

<마키아벨리의 눈물> 배경이 되는 "1498년 당시 피렌체는 50년간 4대에 걸쳐 피렌체를 지배하던 메디치가가 실권하여 추방당한 후 피렌체 공화정이 수립됐지만, 프랑스, 로마교회, 신성로마제국 간의 세력 다툼의 틈바구니에서 언제 꺼질지 모르고 흔들리는 풍전등화 같은 처지에 놓여 있었다"(380). 

작가는 이러한 시절을 보내는 청년 마키아벨리의 '눈물'을 보여준다. 사악한 정치가로 기억되는 그의 이미지와 '눈물'은 이율배반적이다. 그의 눈물은 "목적만 정당하면 수단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마키아벨리즘' 탄생의 양분이기도 하고, 또 그 '마키아벨리즘'의 원뜻을 이해할 수 있는 단초이기도 하다. 마키아벨리의 눈물은 끊임없는 외세의 위협과 국내 정치의 혼란 속에서 하나의 군주 아래 통합된 강력한 이탈리아 건설을 열망했던 마키아벨리의 꿈과 닿아 있다. 실제로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가 마키아벨리의 눈물을 훌륭하게 연기한다면 아마도 관객은 역사적인 '악인'에게 깊은 연민과 동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역사적인 증언에 의하면, 실제로 마키아벨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악한 이미지와는 달리, 자신의 영혼보다도 피렌체를 사랑했으며, 너그럽고 정열적이며 기본적으로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었다고 전해진다. 

<마키아벨리의 눈물>은 15세기 피렌체의 혼란한 정치 상황을 반영하며 권력의 속성과 비밀을 노출시키고 있다. 소설적 재미를 느끼기에도 충분한 미스테리이지만, 권력 현실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오늘의 우리 상황에 대입하며 읽어도 가치가 있는 소설이다. 그러나 한가지, '식스센스보다 극적인 반전'이라는 문구에는 크게 현혹되지 않는 것이 좋다. 나처럼 '극적인 반전'을 너무 염두에 둔 나머지 추리력을 총동원하여 작가보다 앞서 상상하고 결말을 예상하느라, 정작 '반적'에 맞닥뜨렸을 때는 오히려 '허무'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c***1 2009.06.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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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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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기전부터 마키아벨리의 눈물은 이미 그 느낌이 너무나 강렬했고, 파격적이기까지 했다. 표지나 제목, 책의 분위기등 책을 대할 때 처음 받는 첫인상이 강렬하게 느껴진 책은 그리 많지 않은데 마키아벨리의 눈물은 실제로 책을 보기전부터 내겐 좀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온것 같다. 역사소설이라는 이유만으로 더욱 흥미롭게 생각되었던 것은 소설을 읽으며 동시에 당시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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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기전부터 마키아벨리의 눈물은 이미 그 느낌이 너무나 강렬했고, 파격적이기까지 했다. 표지나 제목, 책의 분위기등 책을 대할 때 처음 받는 첫인상이 강렬하게 느껴진 책은 그리 많지 않은데 마키아벨리의 눈물은 실제로 책을 보기전부터 내겐 좀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온것 같다. 역사소설이라는 이유만으로 더욱 흥미롭게 생각되었던 것은 소설을 읽으며 동시에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나 역사도 자연스레 배울수 있을거란 생각에서였다. 15세기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실제인물이었던 마키아벨리, 그리고 그의 주변인물들이 사건을 해결하려는 내용이 이 책의 주된 줄거리이다.


책을 펼치자마자 눈에 들어왔던 것은 어느 화가의 끔찍한 고문과 살인에 대한 묘사였는데 초반부터 이렇게 잔인한 소설은 실로 오래간만에 읽어본 듯 하다. 라파엘 카르데티의 책은 처음 읽어보는 것이었는데 팩션이라는 장르를 떠나서 그에게 더 믿음이 생겼던 이유는 저자가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르네상스 시대의 피렌체 문학을 전공했기 때문이다. 단지 잔인하고 끔찍한 상황에 대한 묘사가 흥미로웠던 것이 아니라, 역사를 알았던 저자였기에 팩션이라 해도 더더욱 실감이 나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든다. 상황에 대한 묘사가 너무나도 생생하게 그려져 책을 읽는 내내 눈 앞에 끔찍했던 그 모습들이 선하게 그려지는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어느 날 피렌체에서 잔인한 수법으로 의문의 연쇄살인이 벌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시체들이 유기되어져 피렌체는 극심한 혼란과 긴장감으로 도시 전체가 술렁이게 된다. 상서국의 비서관이었던 마키아벨리는 우연히 살인 사건을 알게 되고, 그의 친구들과 함께 이 사건을 해결하려고 실마리를 풀어가기 시작한다. 한편, 부패한 정치와 종교계, 그리고 그 속에 연루되었던 인물들이 이 사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당시의 시대적인 배경을 더욱 흥미롭게 알 수 있기도 했다.


솔직히 마키아벨리에 대해서 군주론말고는 아는 바가 거의 없었던 상황이라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내용에 빠져들지 못하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들었지만 이 소설이 가진 흡입력은 그런 걱정따위를 쉽게 날려보낼만한 굉장한 것이었다. 화려한 역사와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이 결합되어 마키아벨리란 엄청난 작품이 탄생했다고 보여진다. 책을 펼치자마자 처음부터 느낄 수 있는 공포와 긴장감은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단 한 순간도 끊이지 않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마주하게 된 마지막의 반전 또한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이 단지 흥미위주만의 볼거리였다고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은 것이 마키아벨리의 눈물은 종교와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던 책이기 때문이다.

y******5 2009.06.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