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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신의 마음 날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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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는 아주 맑다. 엊그제 비온 뒤라 그런지 더욱 선명하다. 그런데 아침부터 마음은 영 엉망이다. 5월, 6월에는 행사도 많고 그래서 일도 많다. 계획된 일을 다 마무리하기도 전에 새로운 일이 주어지기도 하고, 예상하지 않았던 일들이 쏟아지기도 한다. ‘아니, 계획된 것도 다 못해서 허덕허덕 하는데 이 일은 또 뭐야?’   그런데 이런 마음을 알기나 할까,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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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는 아주 맑다. 엊그제 비온 뒤라 그런지 더욱 선명하다. 그런데 아침부터 마음은 영 엉망이다. 5월, 6월에는 행사도 많고 그래서 일도 많다. 계획된 일을 다 마무리하기도 전에 새로운 일이 주어지기도 하고, 예상하지 않았던 일들이 쏟아지기도 한다.

‘아니, 계획된 것도 다 못해서 허덕허덕 하는데 이 일은 또 뭐야?’

 

그런데 이런 마음을 알기나 할까, 위에서는 빨리 빨리 처리하지 못하고 계획서가 치밀하지 못하다고 한 소리 한다. 이 모든 것을 그대로 부서원들에게 전하기에는 그 양이 너무 크다. 조금은 내 안에서 삭히고 삭혀서 완화된 내용으로 조절해서 내 보낸다. 일의 양이 많지만 그것을 해 내려고 하면 지금의 현실조건들을 잘 이해하고 살피면서 가야 하기 때문이다. 촘촘히 짜여진 회의와 업무속에서 오늘 점심은 또 거른다.

‘이런 불규칙적인 식사가 건강을 더 해치는데…’

 

혼자서 온갖 생각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엊그제 법륜스님의 <행복한 출근길>을 읽고 마음을 조금은 추스르고 다스려 보며서 ‘지금 행복한가?’를 계속 나에게 질문을 던졌다.

 

지난 연말에 ‘바람핀 남편 어떻게 할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법륜스님의 답변내용이 블로그뉴스로 떠 오르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가졌던 즉문즉설이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담은 CD북으로 나왔다고 한다. 책은 글로 다듬어진 것이라면 CD는 현장의 느낌이 그대로 전달될 것 같고, 책읽는데 시간보내기 보다 출퇴근 시간에 차 안에서 듣기에는 안성맞춤이라 생각이 들었다.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오늘의 마음날씨 - 맑음!>이라는 제목의 CD북은 선물하기에도 깔끔한 디자인이다. ‘햇빛에 먼지 보이듯 투명한 내 마음’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의 제목에서 오늘의 내 마음날씨처럼 많은 사람들이 온갖 경험들을 겪는 것 같아 위안이 되었다.

 

 

CD2장에는 즉문즉설 현장의 질문과 대답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빨려들지 않을 수 없었다. 두 번째 CD의 내용중에서 입사한지 4개월된 신입직원의 질문이 인상적이다. 질문을 시작하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끝까지 질문하는 용기도 감동이고, 단호하게 답변을 주시는 법륜스님도 인상적이다. 적당히 감싸안고 위로해줘도 될만할 것 같은데, 울먹이며 질문하는 질문자에게 냉정하리만치 단호하다.

‘천금을 주고, 높은 대우를 해 주더라도 내가 싫다는 생각이 들면 미련이 두지말고 그만두라. 그 밑뿌리를 봐야 한다. 아직도 울먹이며 미련이 남는다는 것은 욕심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하면서 ‘누군가 스님에게 여기 좋은 담배있는데 피워보시죠 라고 할때 눈물흘리며 담배 피우면서도 좋은것이라는데 하면서 끊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일침을 가한다.

CD는 그동안 글로 읽었던 느낌과는 사뭇다르다. 그리고 CD2장과 함께 들어있는 작은 책 한 권에는 짧은 글들이 모아져 있다. 즉문즉설에서 답변의 내용중에서 뽑아내어 모아둔 것이라 한다. 조금은 마음에 남아 찡한 내용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정진>

 

앞으로 경제가 어려워지면

가정불화도 생기고 빌려준 돈도 떼이는 일이 생기겠지요.

많은 일이 생길 겁니다.

만약 남편의 회사가 부도가 나 회사에서 나오게 되면

“여보, 그동안 고생 많이 했어요. 좀 쉬세요.

우리 좀 적게 먹고 살면 되잖아요.“하고 위로하세요.

남편이 새로운 직장을 구하겠다고 하더라도

“20년이나 일 하느라 힘들었는데 6개월이나 1년쯤 쉬었다 하세요”

이렇게 안심시켜줘야 아내에 대한 믿음이 생겨요.

이게 기도입니다.

이렇게 남편에게 힘을 실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남편이 불안해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결정을 해도 차분하게 결정할 수 있어요.

그런데 집에서 난리를 피우면

남편이 무엇을 해서라도 돈을 벌어야 되겠다고

흥분한 상태에서 결정하니까 자꾸 어긋나게 돼요.

더 크게 일이 벌어져요.

정말 진실한 믿음으로 돌아가서 날마다 정진해야 합니다.

 

 

CD북 시리즈가 연속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오늘의 마음날씨 - 맑음>에 이어 <소나기> <차차흐림> <흐려져 비> <구름 많음> <비 온 뒤 갬>라는 제목으로 출간예정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들의 질문을 통해 내 삶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다.

 

[중요정보 1] CD를 차량에서 듣다가 멈출때는 켜 둔채로 시동키를 off하면 다음에 시동걸면 듣던 곳부터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더 좋은 정보 있으면 주세요) 

 

[중요정보 2] KBS낭독의 발견에서 노희경작가, 법륜스님이 낭독한 책입니다.

b****7 2009.05.22.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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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를 다 보았읍니다. 좋아요
"이 시리즈를 다 보았읍니다. 좋아요" 내용보기
제가 한 작가를 좋아하면 모두다 찾아보는 편이라서 법륜스님 책도 많이 보는 편입니다. 법정스님도 예전에 좋아했는데 그분은 약간 어려우면서도 선적인 면이 많은데 법륜스님은 따뜻한 면과 생활에 녹아있는 글들이 좋았읍니다. 처음에 이책을 사면서 왜 시디를 넣어서 책값이 비싸게 되어있을까하고 궁금했는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님과 신도들의 질문과 대답으로 되어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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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 작가를 좋아하면 모두다 찾아보는 편이라서 법륜스님 책도 많이 보는 편입니다. 법정스님도 예전에 좋아했는데 그분은 약간 어려우면서도 선적인 면이 많은데 법륜스님은 따뜻한 면과 생활에 녹아있는 글들이 좋았읍니다.

처음에 이책을 사면서 왜 시디를 넣어서 책값이 비싸게 되어있을까하고 궁금했는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님과 신도들의 질문과 대답으로 되어있는데 스님이 간간이 위트있는 말씀과 엄하게 말씀하실때... 꼭 적재적소의 말씀과 그 사이에 있는 행간의 여백에서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저는 힘이 들때마다 여러번 돌려가면서 듣는데 크게하고 들으면 온 가족이 안듣는것 처럼 하면서 듣는 것이 더 우습습니다. 남편은 사십대 중반이고 막내는 8살인데도 나름대로 다 만족하면서 듣습니다. 남편은 정말 딱 적제적소에 맞는 대답을 저리도 간명하고 시원하게 하신다고 신기해 하고. 딸은 나름대로 철학적인? 질문을 합니다. 일하면서 들어도 재미있읍니다.

책은 간단하게 시디의 내용을 요약했는데 어쩌면 선시같은 느낌도 줍니다. 전 아주 도움을 많이 받았읍니다. 추천팍팍입니다.

o*****e 2010.05.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