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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한국단편 소설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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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편 소설선을 통해 우리가 국어 시간에 배웠던 소설을 학생이 아닌 신분에 읽다보니왜 그때는 감정이입이 되지 않을까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꼭 밑출쳐가면서 읽어야하는지 혹은 문법도 중시해햐하는지 하는 기분을 먼저 떨치고 작가가 강조하는 부분들을 찾지 않아도 되는 것이기에 가볍게 읽을수 있는 소설이라고 하니 재미가 솟아난다. 차례를 보니 배따라기부터 감자와 메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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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편 소설선을 통해 우리가 국어 시간에 배웠던 소설을

학생이 아닌 신분에 읽다보니

왜 그때는 감정이입이 되지 않을까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꼭 밑출쳐가면서 읽어야하는지 혹은 문법도 중시해햐하는지 하는 기분을 먼저 떨치고 작가가 강조하는 부분들을 찾지 않아도 되는 것이기에 가볍게 읽을수 있는 소설이라고 하니 재미가 솟아난다.

 

차례를 보니 배따라기부터 감자와 메밀꽃 필 무렵 그리고 이태준의 달밤까지 잡아가면서 소개를 한다.

이태준작가는 월북작가라고 그동안 알지 못했지만

근래에 들어와서 많은 글들을 소개도 하고 그 실력을 증명하듯이 많은 문학도들에게 익숙한 이름이지만 일반 독자들을 잘 알지 못했던 작가인데 마지막에 대표작품이 달밤이 실려 있다.

 

너무나 우리에게 익숙한 백치아다다부터 날개 등등 교과서에서 봤다지만

최서해라는 리얼리즘에 대표근대 작가도 익숙하지 않지만 익숙한 작가부터 낯선 작가도 등장하고 있다.우리에게 몇십년을 익숙한 작품부터 비교하면서 읽어낼수 있는 소설의 향연집이다.

 

줄거리들은 교과서에서 익숙하게 알고 있는 것들을 넘어서 문장체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단편들...

 

성북동의 일대를 내가 것들이 세세한 문장 표현의 진수인 달밤을 읽노라면 성북동에 가보고 싶을 정도로 눈앞에 펼쳐지고

배따라기를 읽다보면 이런 남편과 살았던 그 여자의 다른 이면과 그 후회를 볼수 있는데 ....그 노랫자락이 어떨지 궁금해진는 소설...

 

현대소설에서 느낄수 없는 그 당시의 표현과 단어의 진수를 느낄수 있고 향수를 느끼게 만드는 소설들을 성인이 되어서 읽다보니 새로운 맛을 느낄수 있다.

 

이책들이 등장하는 장소에도 가보게 하고 싶을 정도로 그들이 표현하는 세세한 문장력에 지금도 읽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문체에 즐겁게 행복해지는 문장입니다.

 

그래서 서양의 고전처럼 우리의 근사한 향수를 만들날을 만들어 주는 한국 단편 소설선을 통해 다시 한번 꿈꾸게 합니다.

 

과거에 언제가 이런한 삶을 살았구나 하는 역사의 단편처럼 만드는 소설이다보니 더욱더 우리의 과거의 역사의 조각을 소설을 통해 느낄수 있었습니다.

 

 

j********1 2016.12.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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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편소설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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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던 한국 단편소설들을 또한번 접해 보았다.배따라기나 감자, 빈처, 화수분, 봄봄, 동백꽃 등과 같이 익숙한 단편이 실려 있는가 하면,최명익의 장삼이사라는 작품은 처음 접해 보았다. 한국문학단편은 중고등학교때부터 교과서에 줄곧 실린 작품들이 많이 있어서인지, 가끔 다시 읽어도낯설지 않은 무언가의 느낌이 있다. 불멸(?)의 고전과 같은 느낌이랄까.이러한 한국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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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던 한국 단편소설들을 또한번 접해 보았다.

배따라기나 감자, 빈처, 화수분, 봄봄, 동백꽃 등과 같이 익숙한 단편이 실려 있는가 하면,

최명익의 장삼이사라는 작품은 처음 접해 보았다.

한국문학단편은 중고등학교때부터 교과서에 줄곧 실린 작품들이 많이 있어서인지, 가끔 다시 읽어도

낯설지 않은 무언가의 느낌이 있다. 불멸(?)의 고전과 같은 느낌이랄까.

이러한 한국 단편은 요즈음 청소년들의 필독서이기도 하는데, 예전 학창시절에 읽었던 작품을 지금 울딸도 함께 읽고 그것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무수한 세월의 넘나듦을 느끼기도 했다.

​

이상의 날개를 읽었던 당시보다 더욱 더 풍부한 내용속의 몰입을 경험했다고 해야 할까... 
남편에게 아스피린이라며 수면제를 먹이는 매춘부 아내와 그런 아내를 묵묵히 지켜보기만 하는 너무나 무기력하고 무능한 남편의 모습..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 그는 누구를 말하는가..천재를 박제로 만들어 버린 현실..

이상은 식민지 현실로부터 자유롭게 날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시대의 로맨티스트로, 내가 좋아하는 작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은 언제 읽어 보아도 정겹다..

20년 전 기이하게 맺은 하루 밤의 인연, 그 로맨스를 마음에 그리며 아름다운 강산을 고향처럼 여기며 장돌림 하는 허생 원의 순수한 사랑, 혈육일지도 모를 동이와 대화로 가는 80리 밤길, 하얀 메밀꽃으로 뒤덮인 산야는 허생원의 마음의 고향이다.  시적이고 서정적인 문체, 향토애, 치밀한 구성 등은 이 작품을 한국 단편의 백미로 꼽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효석의 생가에서 내려다본 메밀꽃밭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곳에 가 보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봉평의 멋드러진 풍경이 이효석이 서정성 짙은 글을 쓰게 하는 데 영향을 주었을 거라는 것을..
문학이란 참 묘한 내면의 경험을 주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중고시절에 읽은 때의 느낌과, 대학시절 읽은 느낌과, 지금 읽은 느낌은 모두 다르다.

내가 그만큼 성장하면서 느낀 경험과 지식 위에 소설의 이야기가 녹아내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소설에 개연성이라는 것이 결부되어선지도 모르지만, 당시의 시대상이 반영되어 있고 의식이 투영되어 있어서인지 소설을 통해 작가의 세계관을 파악할 수도 있고, 뜻하지 않은 곳에서 교훈을 얻어 내 생활에 대한 반성과 발전도 이루어질 수 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을 담고 있는 작품들이지만 이러한 주옥같은 단편을 접하는 시간은 

내게 늘 따뜻한 풍요로움을 주는 소중한 시간이다.

아마 우리의 단편은 후대 우리 자녀들, 우리 자녀들의 자녀들까지도 읽히고 또 읽힐 것이다.

비록 문학의 길이는 단편일지라도 그 명맥은 어느 장편보다도 길고도 길 것임을 확신한다.

​

t******6 2016.1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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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한국단편 소설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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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수능을 치루고 학기중에 공부했던 도서들을 정리하다보니죄다 문제집일뿐 생각하면서 머리를 쉬게 만든적이 없었던 같은 느낌이 들었다.숨고르기를 위해 읽었던 책이 뭘까?그러면서도 시험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혹자의 엄마의 마음이 무겁기만 했다하지만 우리의 슬픈 현실을 버리고 성장할수 없기에 한국에서 힘들게 살았던 시기에 희망을 주었던 소설들을 읽게 되었다.그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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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수능을 치루고 학기중에 공부했던 도서들을 정리하다보니

죄다 문제집일뿐 생각하면서 머리를 쉬게 만든적이 없었던 같은 느낌이 들었다.

숨고르기를 위해 읽었던 책이 뭘까?

그러면서도 시험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혹자의 엄마의 마음이 무겁기만 했다

하지만 우리의 슬픈 현실을 버리고 성장할수 없기에

한국에서 힘들게 살았던 시기에 희망을 주었던 소설들을 읽게 되었다.

그중에 아이에게 권장하게 만든 단편선은

B사감과 러브레터를 읽게 하였다.

아이가 대학을 가게 되었는데 기숙사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지금은 사감이란 역활이 그당시와 다른 현실성이 있지만

이 소설속에서 등장하는 사람의 사감은 왠지...측은한 생각도 들게 만들었습니다

그 당시의 여성이 독신으로써 긴긴밤을 홀로 지낸다고 하면 주변에서 어떠한 색깔로 볼지 상상이 ....

기숙사로 배달되오는 손편지의 러브레터는 그녀에게 촉매제를 역활한 불씨이었다.

종이에 쓰여진 사랑고백은

그당시를 생각하면 달달하고 그 긴시간동안 기다렸다가 받는 그 기쁨을 사감은 좋은 눈으로 볼수 없는 그사실이 밤마다 그녀를 그리도 변하게 만들수 밖에 없다.

아이가 기숙사에서 벌어질 상황이 어찌 될지 모르지만

그아이에게도 편지가 오갔으면 좋을 듯 한 기분을 들게 하는 단편소설이다

게다가 이 단편소설들중에

약간의 야하기도 한 소설들이 있어서 혹시 그당시에 19금이라고 칭할수 있는 소재가 있는 것지만

지금의 시각이라면 그리한 느낌이 없는 정도이다

현재의 감자라는 소설과 그 당시의 감자는 달리 느낄수 밖에 없는 소재에 아이는 호기심이 생기겠지만

단순히 문학적인 문제로 접근했으니 그리 흥미를 끌지 못했더란 말에 잠시 우리가 작품을 어떠한 시기에 어떻게 대하는지에따라서 재미가 확연이 달라진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한번 수능이 끝나고 읽게 된 한국 단편 소설을 가지고 접근을 하니 새로운 시각으로 흘러가게 되는 짧은 즐거움이 있는 한권의 책이다

 

 

j********1 2018.0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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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어보는 한국 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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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읽었던 여러 단편들을성인이 된후 다시 되집어 보게되네요.당시는 절절한 모습들에 공감하지 못했지만..이제는 그들의 삶을 관조하며 공감할듯도 합니다.학문으로 배우던 문학을 이제 순수하게 느낄수 있어새삼 다르게 보게되는 저 자신이 또 다르게 느껴지네요.좋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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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읽었던 여러 단편들을

성인이 된후 다시 되집어 보게되네요.


당시는 절절한 모습들에 공감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그들의 삶을 관조하며 공감할듯도 합니다.


학문으로 배우던 문학을 이제 순수하게 느낄수 있어

새삼 다르게 보게되는 저 자신이 

또 다르게 느껴지네요.


좋은 기분입니다.

t*****r 2015.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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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편 소설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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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편 소설선 1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가장 많이 다루어졌던 우리나라 고전문학 단편집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김동인, 현진건, 나도향......등 모두 12분의 작가와 16편의 단편 작품들이 모여있어,  오랜 만에 우리문학에 푹 빠져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중학생 딸아이가 얼마전 인가 국어 교과서에 '김유정'의 <봄봄>을 배우고 있다는걸 교과서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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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편 소설선 1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가장 많이 다루어졌던 우리나라 고전문학 단편집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김동인, 현진건, 나도향......등 모두 12분의 작가와 16편의 단편 작품들이 모여있어,  오랜 만에 우리문학에 푹 빠져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중학생 딸아이가 얼마전 인가 국어 교과서에 '김유정'의 <봄봄>을 배우고 있다는걸 교과서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새삼 예전 학창시절이 생각나며 꼭 한 번 다시 우리의 단편들을 읽어봐야겠다 벼르던 중이었다. 한 두 작품은 처음 접해보는 내용이었고, 나머지는 학창시절에, 혹은 단편으로 만들어진 텔레비전을 통해 예전에 접했던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 번에 다시 읽으면서 세월이 흘러서 인지,  이제 조금은 삶을 알아가고 있는 중이어서인지, 너무나 감동하며 행복한 시간이었다.

 

  *홍염 (최서해) : 그 기쁨은 딸을 안은 기쁨만은 아니었다. 작다고 믿었던 자기의 힘이 철통 같은 성벽을 무너뜨리고 자기의 요구를 채울 때 사람은 무한한 기쁨과 충동을 받는다. - 살아보겠다고  고향을 등지고 타국으로  옮겨왔지만, 그곳에서 그만 문서방은 중국인에게 빛을 갚을 길이 없어 하나뿐이 외동딸을 빼앗기게 된다.  아내는 한 번만이라도 딸을 보고 싶은 마음에 병이 깊어 죽어가지만, 중국인 억지 사위인 '인가'는 딸  '룡례'를 만나게 해주지 않는다. 결국 아내는 미쳐서 죽어버리고, 문서방은 아내의 한 많은 죽음을 뒤로하고, 인가의 집에 불을 지르고 인가를 죽여버린 후 드디어 딸을 만나 품에 안는다. 사람처럼 살고 싶었으나 사람취급을 받지 못하고 그저 당하고만 있던  무능력했던 아버지는, 빼앗겼던  딸 '룡례'를 안으며 이제까지 악만 남았던 감정이 스르르 풀리며, 슬프고, 아프고 그리고 기뻐서 눈물을 흘린다. 

 

*백치아다다 (계용묵) :아다다는 상쾌하기 그지없었다. 밀려 내려가는 무수한 그 지전들은 자기의 온갖 불행을 모두 거두어가지고 다시 돌아올 길이 없는 끝없는 한 바다로 내려갈 것을 생각할 때 아다다는 춤이라도 출 듯이 기꺼웠다. - 아다다에게는 최선이었다.  늘 아프고 슬프기만 했던 자신을 사랑해주는 수롱과 계속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수롱'의 돈을 버리는 것만이 이제 더 이상 학대받거나, 맞지 않고  한 사람에게 영원히 사랑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너무도 모질게 늘 넉넉해지면 자신을 버리려 했던 사람들로부터, 다시 새로 시작한 남편을 지키는 방법은 그 방법밖에 없었다. 누가 아다다를 바보라 벙어리라 놀릴 수 있을까. 아다다의 모습은 물질만을 추구하며, 여유로움이 찾아오면 어려웠던 일들을  몰라라 하는 우리 모두의 죄가 아닌지.   많이 아프고, 슬프고, 그러면서 아다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예전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우리만이 가지고 있던 정서가 느껴지기도 했고, 그리 오래전이 아닌 70~80년전의 우리나라의 모습이 정말 힘들고 어려웠다는걸 다시 한 번 실감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어렵기도 정말 어렵고, 일제강점기로 너무도 힘든 시기였지만 그래도 그 시절에는 정말 우리만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너무 달라진 세상이지만,  정만큼은 그때가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모두가 힘들었고, 못배우고, 그래서 이런 저런 아픔을 겪어야했지만, 그래도 자꾸 그 시절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책 속에 푹 빠져서 사람냄새, 흙 냄새, 외로움의 냄새까지 실컷 맡은 기분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r 2010.04.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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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편소설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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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편 소설선.1(문예 세계문학선70)     상처와 욕망을 지닌 문제적 인물의 이전투구 [泥田鬪狗] 한국단편소설의 화룡점정!     당신은 소설을 왜 읽는가?    교훈을 얻기 위해서? 혹은 독서의 쾌락을 즐기기 위해서? 그 모두가 답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물음에 대한 근본적인 답을 얻으려면 우선 소설의 역사적 출발이 어디에서부터인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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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편 소설선.1(문예 세계문학선70)

 

 

상처와 욕망을 지닌 문제적 인물의 이전투구 [泥田鬪狗]

한국단편소설의 화룡점정!

 

 

당신은 소설을 왜 읽는가? 

 

교훈을 얻기 위해서? 혹은 독서의 쾌락을 즐기기 위해서? 그 모두가 답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물음에 대한 근본적인 답을 얻으려면 우선 소설의 역사적 출발이 어디에서부터인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소설은 자본주의의 문학적 산물이다. 자본주의 이전에는 소설이란 존재하지 않았고 서사시라는 문학장르가 존재했었다. 즉 시는 봉건주의의 문학적 장치인 것이다. 이처럼 소설은 봉건제의 질곡을 타파하여 부르주아 혁명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그렇다면 소설의 정의는 보다 분명해진다.

 

소설이란 문제적 인물이 총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루카치-

 

다시 말해, 상처와 욕망을 가진 문제적 인간이 보다 높은 삶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자본주의로 이행하면서 많은 제도적,사회적 문제점이 드러나게 되고 이런 모순은 현실에서 생존을 위해 극단에 치닫는 인간들을 만들어내게 된다. 이처럼 한 인간이 자본주의 사회와 대립하면서 빚어내는 갈등이 소설의 중심을 이룬다.

 

"싫여요. 나는 죽으면 죽었지 가기는 싫여요. 이제 나는 고만 그렇게 구차하고 천한 생활을 다시 하기는 싫여요. 고만 물렀세요."(물레방아/나도향)

 

 왕 서방은, 말없이 돈주머니를 꺼내어, 십 원짜리 지폐 석 장을 복녀의 남편에게 주었다. 한방의의 손에도 십 원짜리 두 장이, 갔다. 이튿날, 복녀는 뇌일혈로 죽었다는 한방의의 진단으로 공동묘지로 가져갔다.(감자/김동인)

 

이 두 작품에서 보여지는 인물의 물질에 대한 추악한 욕망추구는 자신이 속한 구차하고 천한 생활에서 벗어나려는 처참한 투쟁의 기록이다.

 

또한, 빈곤하고 극악한 삶과의 생존대결에서 패자가 되어 큰 딸을 낯선 사람에게 키워 달라고 주어버리고 밤새 통곡을 하기도 하며 결국 비극적인 엔딩을 맞이한다.

 

이튿날 아침에 나무장사가 지나다가 그 고개에 젊은 남녀 껴안은 시체와, 그 가운데 아직 막 자다 깨인 어린애가 등에 따뜻한 햇볕을 받고 앉아서, 시체를 툭툭 치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어린것만 소에 싣고 갔다.(전영택/화수분)

 

이러한 자본주의적 현실에 맞서 최서해는 보다 행동적인 실천에 옮기는 인물을 그리고 있다. 홍염의 박 군은 빈곤한 삶에 무서운 인간고人間苦를 느끼고 아아 인생이란 과연 이렇게 괴로운 것인가?(최서해/탈출기)라며 고뇌한다. 결국 그는 탈가하여 **단에 가입한다.

 

김 군! 나는 더 참을 수 없었다. 나는 나부터 살리려고 한다(...) 제가 죽은 송장으로 남을 어찌 살리랴? 그러려면 나는 나에게 최면술을 걸려는 무리들, 험악한 이 공기의 원류를 쳐부수려고 하는 것이다.(최서해/탈출기)

 

또한, 탈출기의 문서방은 중국인 인가에게 무남독녀를 빼앗기고 아내마저 딸을 그리다 죽자 인가의 집에 불을 지르고 인가를 죽인 뒤 딸 룡례를 되찾는다. 그는 슬픈 중에도 기쁘고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

 

문 서방은 딸을 품에 안으니 이때까지 악만 찼던 가슴이 스르르 풀리면서 독살이 올랐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떨어졌다(...) 그 기쁨! 그 기쁨은 딸을 안은 기쁨만이 아니었다. 작다고 믿었던 자기의 힘이 철통 같은 성벽을 무너뜨리고 자기의 요구를 채울 때 사람은 무한한 기쁨과 충동을 받는다.

(최서해/홈염)

 

이처럼 질곡의 역사를 관통하면서 한국단편소설은 자본주의의 모순을 고발한다는 소설의 본문에 충실하였다. 그리고 시대와 인간의 반목의 축을 첨예하게 언어로 승화시켰다.

 

이 책에 수록된 또 다른 한국단편문학은 다음과 같다.

 

한 여인을 가운데 놓고 형제가 벌이는 애정 갈등이 테마를 이루는 <배따라기>, 여성의 내면심리를 희화한 <B사감과 러브레터>, 이제는 강원도 평창군의 문화브랜드가 된 <메밀꽃 필 무렵>, 성북동이며 동대문 근처의 옛 모습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달밤>, 만주로 북지를 떠도는 식민지인의 삶이 예각화한 <장삼이사> 등 모두가 손꼽히는 작품들이다. (엮은이의 말)

 

이번 문예출판사의 한국단편소설선1은 출간 빈도(독자반응)와 문학사의 출현 빈도(작품의 가치 평가)를 기준으로 작품 선별을 하였다. 또한 1920년대 라는 시대적 산물인 고어투의 어구들과 1930년대 작품에 보이는 외국어 등을 오늘날의 독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손을 대었다. 따라서 오래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읽으면서 동시대의 작품처럼 읽을 수 있었다. 

 

자, 이제 서두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아보자.

 

당신은 소설을 왜 읽는가?

 

과연 이 시대의 소설이라는 문학적 양식의 책무는 무엇인지 답을 찾았는가?

 

              『한국단편소설선1』 2010/5/6 by 거울샘. 

v********1 2010.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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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편 소설선1]우리의 삶이 녹아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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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수업시간에 공부하듯이 읽었던 작품들은 흥미보다는 지겨움이나 어려움으로 다가오는 일이 종종 있다. 내가 느끼기전에  선생님께서 작품속에 숨은 의미들을 찾아주고 이해보다는 암기로 책을 읽었던 슬픔 기억이 있다. 같은 작품이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작품의 진가를 하나둘 발견하게 된다.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학습하듯이 인물들의 성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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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수업시간에 공부하듯이 읽었던 작품들은 흥미보다는 지겨움이나 어려움으로 다가오는 일이 종종 있다. 내가 느끼기전에  선생님께서 작품속에 숨은 의미들을 찾아주고 이해보다는 암기로 책을 읽었던 슬픔 기억이 있다. 같은 작품이지만  나이가 들어서는 작품의 진가를 하나둘 발견하게 된다.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학습하듯이 인물들의 성격이나 그들이 그럴수밖에 없었던 배경들을 설명듣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조금씩 그것들을 내것으로 이해하는 일이 생긴 것이다. 그렇기에 나이가 들어가면서 읽는 책속에 담겨있는 단편들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우리 세대에게는 영화나 드라마로 더 친근한 작품들도 있다. TV문학관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문학작품들을 만났다. <감자>와 <백치 아다다>는 청소년 관람불가의 영화였지만 친구들과 함께 보러 간 기억이 있다. 책으로 만났던 내용이 영화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지 궁금하여 보러갔는데 책보다 영상을 통해 보는 것이 확실히 더 강하게 다가왔다. 물론 생각했던 것과달라 실망한 부분들도 있었다. 이렇듯 책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작품들은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만났던 작품이라 추억까지 함께 선물받은 느낌이다. 

 

단편소설하면 떠오르는 작가나 작품들이 있다. 이 책속에서는 김동인, 현진건, 나도향, 김유정 등 여러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수 있다. B사감과 러브레터, 동백꽃, 메밀 꽃 필 무렵, 날개 등은 책을 읽지 않았더라도 내용들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작품들이며 아직도 학생들에게는 학습적으로 다가가는 작품들이다. 그만큼 내용을 떠나 의미가 있는 작품들이다.

 

소설이 허구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결국 우리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이다.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보이고 견디기 힘든 현실도 책속에서 그려내고 있기에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우리의 이야기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작품들을 통해 개인의 아픔뿐만 아니라 시대의 아픔을 느낄수 있다. 역사를 통해 알게 되는 지식있는반면 문학작품을 통해 시대의 아픔이나 삶을 하나둘 알아가는 것이다.

 

학생들은 시험을 위해 이 작품을 마나게 되는 일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마음에 와닿지않고 먼 옛이야기처럼 느껴지며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슬픔을 온전히 느끼지는 못할 것이다. 비록 지식적으로 알아가지만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다면 지식이 아니라 그들의 아픔을 함께 느끼게 되지 않을까. 이런 감정의 공유가 있기에 아직까지 많은 작품들이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n******e 2018.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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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출판사] 한국 단편 소설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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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한국 단편 소설들...근 20년이 넘어서 다시 보게 되었다.예전이나 지금이나 한국 단편 소설들은 국어책은 물론 수능에도 나오니 꼭 읽어야 하는데저희 때와는 달리 요즘 아이들은 읽기 좀 힘들어 한다고 한다.시대적 배경을 잘 모르기도 하지만 글자체도 현재와 다른게 많아서 그렇다고 한다.하지만 꼭 읽어야 하는 책이기에 저도 다시 읽고 우리집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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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한국 단편 소설들...
근 20년이 넘어서 다시 보게 되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한국 단편 소설들은 국어책은 물론 수능에도 나오니 꼭 읽어야 하는데
저희 때와는 달리 요즘 아이들은 읽기 좀 힘들어 한다고 한다.
시대적 배경을 잘 모르기도 하지만 글자체도 현재와 다른게 많아서 그렇다고 한다.
하지만 꼭 읽어야 하는 책이기에 저도 다시 읽고 우리집 그녀도 읽게 할 목적으로 만났다.

 

 

 

한국 단편 소설선1

문예출판사

 

 

문예출판사에서 나온 <한국 단편 소설선 1>에는 모두 16편의 단편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우리나라 근대 작가의 대표작들로 김동인, 현진건, 나도향, 전영택, 최서해, 채만식, 김유정, 이효석, 계용묵, 이상, 최명익, 이태준 작가의 작품들이다.
대부분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는 작품들인데 개인적으로 익숙치 않는 최명익, 이태준 작가의 작품을 열심히 읽었던 것 같다.

이 단편들에는 우리시대의 아픔이 잘 담겨져 있는데
흔히 가난, 지식인으로서의 힘든 삶, 사랑, 가난에서 오는 다양한 상황들을 표현하고 있다.
 시대적 배경이 맞물려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으니 시대적 배경을 알고
책을 읽는 것이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더더욱 좋을 것 같다.
이 시대에도 황금만능주의가 등장하는데 이는 지금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의 생명을 담보로 자식을 내몰고, 배웠다지만 취직이 되지 않는 시대,
돈 때문에 죽음을 맞게 되고, 그 죽음조차 조용히 묻히게 되고,
그 시대의 사랑의 다양한 모습도 만날 수 있었던 책이다.

이 속에 등장하는 단편들은 워낙에 유명한 작품들이라 내용은 익숙하지만
그 내용에 담긴 의미는 현실의 눈으로 바라보니 또다른 의미를 준다.
시대는 다르나 상황이나 현실이 서로 통하는 것을 보니 놀랍다.

근대에 있었던 시대적 상황과 더불어 우리네가 살았던 현실을 만나보고
가난 속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내려는 우리민족의 끈기도 찾아볼 수 있는 책이 아닌가 한다.
현대와 다른 시대였지만 그 속에 살던 사람들은 다 똑같고, 그들을 만남으로써
우리의 시대를 다시 바라보는 안목을 기르게 해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p****1 2018.02.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