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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가 소개하는 오줌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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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암모니아다. 내 기억으로는 벌써 초등학교 때부터 이 사실을 배운 것 같다. 그것을 지금껏 기억하는 것을 보면 학교 교육이 그 정도로 중요하다는 뜻이겠다. 그래서 그런지 요료(尿療)를 들었을 때 먼저 든 생각이 배설물에 대한 역겨움과 암모니아 중독에 대한 염려였다. 내가 이런 염려를 하고 있다면 아마도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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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암모니아다. 내 기억으로는 벌써 초등학교 때부터 이 사실을 배운 것 같다. 그것을 지금껏 기억하는 것을 보면 학교 교육이 그 정도로 중요하다는 뜻이겠다. 그래서 그런지 요료(尿療)를 들었을 때 먼저 든 생각이 배설물에 대한 역겨움과 암모니아 중독에 대한 염려였다. 내가 이런 염려를 하고 있다면 아마도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이 정도는 상식적으로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평생 동안 미생물을 연구해 왔다는 강국희 교수가 그런 오줌에 생명수(生命水)라는 이름을 새로 붙였다.

저자의 주장에 의하면 오줌은 배설물이 아니다. 똥은 체내에 들어간 음식이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걸러낸 찌꺼기이기 때문에 배설물로 이해하는 것이 옳지만 오줌은 음식의 찌꺼기가 아니라는 얘기다. 그에게 오줌은 혈관을 돌고 난 피가 콩팥을 통해서 걸러진 잔여물일 뿐이다. 그러므로 그에게 오줌은 피보다 깨끗한 물질이다. 그는 오줌이 콩팥에 밀집해 있는 200-400만 개의 미세한 사구체를 통과해서 여과된 것이라고 해서 이 오줌을 바이오나노 생약이라고 명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연 그가 말하는 것처럼 오줌에 바이오나노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자가 강조하는 핵심은 이 오줌이 치료효과를 갖는 물질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미 5천 년 전에 힌두교 경전에 음뇨의 효과에 대한 기록이 있다고 말한다. 인도가 오줌 요법에 있어서는 종주국이라는 말이다. 현대에 들어서는 1940년대에 들어서 영국의 암스트롱이라는 내과의사에 의해서 오줌의 효과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관심이 점차로 확장되어서 지금은 세계 곳곳에서 오줌으로 병을 치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1996년 이후부터는 세계 요료 학술대회도 개최된다. 더러운 오줌에 무슨 학술대회냐는 생각이 들지만 웃기게도 이건 일자무식의 할머니 모임이 아니고 진지한 학자들의 모임이다.

요료법 지지자들은 한결같이 오줌을 마심으로 병을 치료했다고 말한다. 치료받았다고 하는 병을 보면 거기에는 피로 누적에서부터 암까지 온갖 증상들이 다 등장한다. 그야말로 만병통치약인 셈이다. 하지만 그들의 말에 의하면 오줌은 치료약이 아니다. 오히려 오줌은 몸 상태에 대한 정밀한 정보 저장장치다. 혈관을 통해서 온 몸을 돌아 나온 오줌에는 몸의 상태가 정밀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것을 마시게 되면 목과 창자에 있는 수용체(센서)에 오줌의 생체 정보가 감지된다.(요료를 주장하는 또 다른 사람들은 목젖이 센서역할을 하는 기관이라고 한다) 그러면 그렇게 읽혀진 정보에 의해서 몸이 스스로 기능하게 된다. 몸의 자가 치료 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는 게 오줌이라는 얘기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오줌이 중요하다.

하지만 오줌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여전히 오줌요법이 과학적인지에 대해서 의심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의심조차도 필요 없는 것으로 취급한다. 일반적인 질병 치료제의 경우는 먼저 과학적인 연구가 선행되고 그 이후에 경험적인 결과가 나오지만 이 경우는 경험이 먼저 있고 나중에 그에 대한 과학적인 관심이 생긴 것이어서 여전히 과학적 설명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이렇게 오줌요법을 주장하는 것은 이것으로 병을 고친 사람들이 끊임없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본서에서도 이에 따른 치료 사례를 소개하는데 책의 절반 이상을 할애하고 있다.

내가 이런 치료법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 그런 사례를 보았기 때문이다. 이제 70 중반에 계신 한 분이 당뇨와 갑상선 등 일곱 가지 질환으로 금방 세상을 떠날 것처럼 보였다. 어떻게 알게 됐는지 모르지만 그 분이 요료법을 소개받고 생의 마지막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음뇨를 시작했다. 그렇게 하고는 불과 3주 만에 가볍게 몸이 움직였다. 지금은 자기 병이 다 나았다고 말하고 다니신다. 내 눈으로 생생하게 봤기 때문에 나로서는 부인할 수가 없는 형편이 됐다.

이 책을 쓴 강국희 교수는 요구르트를 평생 연구해 온 미생물학자다. 그 자신이 과학자인 것이다. 따라서 과학적 사고와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가 오줌의 효과에 관심을 갖고 이런 책을 썼다는 게 놀라운 일이다. 그의 경력을 생각하면 나 같은 문외한이나 의심에 쌓인 사람도 오줌요법에 대한 관심을 가질만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가 말하는 것처럼 오줌에 대한 보통 사람의 혐오감은 교육과 습관의 결과물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두 달 째 아침 첫 소변을 마시고 있다. 아직은 그 결과가 어떤지 모르겠다. 어떤 사람들처럼 호전반응이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그러나 무좀 하나는 분명하게 고쳤다. 정말 지독한 무좀이 있었는데 그걸 고쳐보겠다고 별 짓을 다했다. 약을 바르고 먹기도 하고... 그러나 무좀은 없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멀쩡하던 간만 나빠졌다. 책에 있는 대로 무좀 있는 발을 오줌에 담가봤다. 딱 두 번... 더 가려운 듯 싶었는데 그 뒤로 괜찮아졌다. 작은 것이지만 일단 직접 체험을 했으니 그 다음도 믿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지속적으로 해볼 생각이다.

 

 

YES마니아 : 로얄 k*****h 2010.02.1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