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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레인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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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레인코트 /저자 찰스 핸디/출판 21세기북스/발매 2009.05.25.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도 좋다. 지금 이대로 간다고 해도 잃을 것은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두려워 도전하지 못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미국 미네소타 주의 야외 조각 정원에서 본 잊히지 않는 작품이 있다. 주디스 셰어 Judith Shea의 〈무언 無言 Without Words〉이라는 조각이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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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레인코트

/저자 찰스 핸디/출판 21세기북스/발매 2009.05.25.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도 좋다. 지금 이대로 간다고 해도 잃을 것은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두려워 도전하지 못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미국 미네소타 주의 야외 조각 정원에서 본 잊히지 않는 작품이 있다. 주디스 셰어 Judith Shea무언 無言 Without Words이라는 조각이다. 세 가지 형상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의 중심 형상은 안에 사람이 없어 텅 빈 상태로 세워진 레인코트다. 속이 비어 있는 그 레인코트는 현재 우리를 억누르고 있는 가장 절박한 역설의 상징처럼 보였다. 우리는 정말 텅 빈 레인코트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을까. 임금 대장에 올라 있는 무명의 숫자, 담당 업무, 경제학이나 사회학의 소재, 어느 정부 보고서에 등장하는 통계 수치로 남을 그런 운명이란 말인가. 대가가 이것이라면 경제 발전은 의미 없는 공수표일 뿐이다. 삶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도 모른 채 돌진하는 누군가의 거대한 기계를 돌리는 소소한 톱니바퀴로 머물 수는 없다. 삶은 그 이상의 무엇이어야 한다. 이런 역설에 대처하며 각자의 레일코트 속을 채울 수 있음을 증명하는 일은 분명 쉽지 않은 과제이다.

 

 

과거 동독이었던 드레스덴에 사는 한 친구의 말을 들어보자. "예전에 직장은 습관적으로 그냥 가는 곳이었지만 반드시 뭔가를 하는 장소는 아니었어요. 필요한 부품이나 도구가 없어서 효율적으로 일을 못할 때도 많았죠. 여하튼 고객들은 기다리는 것에 익숙했고, 우리는 일을 하건 안 하건 같은 급료를 받았습니다."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내 표정을 눈치챈 친구가 머쓱해하며 말을 이었다. "물론 그런 상황이 옳다거나, 그런 시스템이 지속 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때는 가족 Family, 친구 Friends, 축제 Festivals, 즐거움 Fun을 위해 쏟을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는 잠깐 안타까운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이윤 Profit, 실적 Performance, 보수 Pay, 생산성 Productivity이 전부인 것 같아요. 가끔은 네 개의 'P'보다 네 개의 'F'가 절실하게 그리워지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이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것일까요?"

 

일본과 독일 양쪽 모두 어느 정도의 딜레마는 안고 있다. 생존을 위해 일할 때는 힘은 들지만 그래도 그럴 수 있다 생각했다. 그런 결과인지 다행히 지금은 많은 이들이 생존 문제를 극복했다. 하지만 '생존의 문제'를 해결하자 "이젠 뭐지?" 또는 "다음은?" 하는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 정치 지도자, 기업, 학교, 병원, 감옥 등은 물론 우리 개인들에게도 답을 찾아야 하는 압박은 점점 거세진다.

 

 

 

 

텅 빈 레인코트(찰스 핸디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a 2021.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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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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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대성당의 철학'이라 부른다. 현재 우리가 감탄하여 바라보는 거대한 성당들은 완성하기까지 몇 세대는 기본이고 수 백년이 걸리기도 한다. 당연히 처음 성당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완성한 성당을 보지 못한다. 그들 역시 그러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완성할 때까지 살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거대한 성당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사람들이 품은 생각이 바로 '대성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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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대성당의 철학'이라 부른다. 현재 우리가 감탄하여 바라보는 거대한 성당들은 완성하기까지 몇 세대는 기본이고 수 백년이 걸리기도 한다. 당연히 처음 성당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완성한 성당을 보지 못한다. 그들 역시 그러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완성할 때까지 살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거대한 성당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사람들이 품은 생각이 바로 '대성당의 철학'이다. 우리 시대의 대성당은 돌과 유리가 아니라 두뇌와 정신으로 이루어진다. ... (중략) ... 더불어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현재에서 연장되는 미래가 반드시 현재와 같은 형태일 필요는 없다는 사실이다.

 

이 책을 번역하고 소개한 출판사는 찰스 핸디의 이 책을 경영 철학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굳이 분류하자면 정치경제학에 대한 에세이 정도가 맞지 않을까 싶다. 오랜 경험과 생각의 되새김질을 통해 나오는 진지함과 균형감이 내가 느끼는 저자의 미덕이다.

인용한 구절은 책에서는 후반부에 언급되고 있으며, 자본주의와 경영에 대한 책의 주요 내용과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내용은 아니다. 단지, 진부해지기 쉬운 규범론으로 멈추기 쉬운 이야기에 맛있는 고명을 살짝 얹어두는 방식이 마음에 들어 노트에 옮겨 놓는다.

l*****y 2014.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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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레인코트] - 찰스 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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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레인코트] written by Charles Handy   시작하는 글에서 저자인 찰스 핸디 박사는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주제가 '혼란(confusion)'임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선의로 시작된 많은 일들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는 현실 너무 많은 성공의 법칙들이 남긴 쓸쓸한 뒷맛   성공할수록 허전해지는 이 역설의 상황을 그는 날카롭게 진단한다. 삶이란 분명 성공 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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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레인코트] written by Charles Handy

 

시작하는 글에서 저자인 찰스 핸디 박사는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주제가

'혼란(confusion)'임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선의로 시작된 많은 일들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이어지는 현실

너무 많은 성공의 법칙들이 남긴 쓸쓸한 뒷맛

 

성공할수록 허전해지는 이 역설의 상황을 그는 날카롭게 진단한다.

삶이란 분명 성공 그 이상의 무엇일텐데...

 

우리의 텅빈 레인코트와 같은 삶을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책의 제목인 '텅빈 레인코트'는

미국 미네소타 주의 미니애폴리스 야외 조각 공원에 세워진

주디스 셰어의 <무언(無言) without words>라는 조각에서 차용한 것이다.

 

4개의 F보다 4개의 P가 더 중요해진 세상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찰스 핸디의 조언은 절실하게 필요하다.

 

[註]

4F's : Family, Friedns, Festivals, Fun

4P's : Pay, Profit, Performance, Productivity

YES마니아 : 플래티넘 t***2 2009.07.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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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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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서 이런 책의 번역이 꼭 필요한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굳이 92년에 세상을 나온 책이 왜 이 시점에서 출간되어, 혼란스럽게 하는지 참으로 모를 일입니다.   역자는 한마디 말이 없고, 그저 알아서 잘 읽어보란듯. 하 참. 어렵고 힙든 문체를 읽다보면, 마치 소중한 고전을 만나보라는 말인지 아니면, 재미 없으면 중간에 그만두라는 말인지,   내 보기에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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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서 이런 책의 번역이 꼭 필요한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굳이 92년에 세상을 나온 책이 왜 이 시점에서 출간되어, 혼란스럽게 하는지 참으로 모를 일입니다.

 

역자는 한마디 말이 없고, 그저 알아서 잘 읽어보란듯.

하 참. 어렵고 힙든 문체를 읽다보면, 마치 소중한 고전을 만나보라는 말인지

아니면, 재미 없으면 중간에 그만두라는 말인지,

 

내 보기에 저자의 서문 정도면 충분히 될 듯한데. 특히, 일부러 여러가지 역설을 찾아가는데, 그것이 이 책을 벗겨내기 위한 과정인듯도 하고,,

 

하하. 어째든, 추천하고는 싶지 않습니다.

읽어야 할 책도 많은데.

k*****6 2010.04.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