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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숫자와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된다.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숫자는 늘 나를 따라다니며 괴롭히거나 행복을 주거나 그렇다.
일상생활에서 마트에 장을 보러갈 때도 늘 가격비교를 하면서 더 싼 제품을 사려하고, 학교에서 늘 평균 몇점, 상위 몇%, 절대평가, 상대평가, 석차 등 늘 숫자와 함께 해왔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숫자는 평균이라 일컫는 숫자다. 늘 평균이 몇인지를 기준으로 내 상태를 가늠해보곤 하는데, 제목처럼 정말 직장에서 매년 평균 월급 인상률이 발표되고 그 후 받아본 내 연봉 계약서에는 평균과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왜 그런걸까 늘 궁금했는데, 내가 못한걸까? 라는 생각에 간혹 비참해 지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이런 평균의 오류에 대해 재밌고, 사례 중심으로 설명을 해주고 있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얼마전 TV에서 과자에 들어있는 멜라민에 대한 이슈가 나왔다. 심각한 분위기의 음악과 함께 얼마나 많은 과자에 멜라민이 들어있는지, 그리고 멜라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전체적으로 업계에 이슈가 된적이 있었다.
그 때 신문기사와 뉴스만 보았을 때는 과자 1개만 먹어도 당장 암에 걸리거나 죽을것만 같았다. 그런데 이후 나온 연구나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보면 평생 매일 일정량의 과자를 먹는다고 가정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수치라는 걸 알게되었다.
물론 그 물질이 인체에 좋을리는 없지만 호들갑을 떨만큼 당장 죽어버리는 그런류의 이슈는 아니었던 것 같다.
이런 것처럼 우리가 늘 믿었던 통계자료, 숫자들도 간혹 과장되어 표현하거나 어떤 숫자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그 영향력이 어마어마해질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례는 뉴스에서 늘 접하는 것이라 일반인으로서 그것의 진위여부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그냥 믿어버리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숫자가 주는 오류는 다양하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그렇다고 믿고 전적으로 의지해 왔던 통계자료들-자료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그 숫자를 어떻게 인용하느냐에 달려있다, 늘 모든 것의 완벽한 중간일 것이라 굳게 믿어온 평균의 함정, 같은 항목에 대해서는 늘 비교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비교수치는 어떻게 대상을 구별하는냐에 따라 연관성이 있을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뉴스의 통계수치를 다시한번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평균의 값의 의미, 꼭 평균이하가 못한 것이 아니라는 것, 중위수를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 직장에서 나오는 수치화된 리포트에서 주는 의미들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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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나 신문등 각종 언론을 통해 접하게 되었던 통계자료가 모두 엉터리라면? 물론 모두 엉터리란 얘긴 아니다. 하지만,이 책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힘을 길러야겠구나 싶다.
그동안 무작정 받아들였던 각종 통계자료 혹은 근거자료들. '어 그렇게나 많아?' '설마 저정도일줄이야...' 했던 것들에 대한 시원한 분석과 비평
선진국이라 생각했던 영국에서조차도 이정도일줄이야...
자극적인 문구를 헤드라인으로 올릴 수 밖에 없는 각종 언론의 현실 그런식의 내용이 아니라면 거들떠 보지도 않는 현대인들의 습성
정확한 기준이나 분류가 없으면 의사를 살인자로 내몰 수도 있다는 통계의 헛점. 왜 통계청이나 언론에서 발표하는 지표보다 내가 느끼는 현실은 뒤떨어질수밖에 없는지 이 책을 통해서 시원하게 해결하길 바란다.
숫자에 대한 특별한 지식을 요하지도 않고 혹 자기계발서적이라 착각할 수도 있는 제목이지만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무심코 받아들이는 통계에 대한 올바른 접근법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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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통찰에 깊이를 더하는 똑똑한 통계독해법' 을 보지 못했을 때는, 난 재테크 책인 줄 알았다. 제목에 '월급'이 명시되어 있었고, 요즘 관심이 재테크 였으나. 허나,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통계'에 관한 책이다.
신문기사, 그중에서도 정책이나 경제에 관한 기사는 꼭 숫자가 따라 나온다. 저자들이 말하듯이 우리는 숫자가 객관적인 지표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기사와 연구에서 쓰이는 숫자와 통계에 대해서 정확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허나, 그것은 우리의 착오일 수 가 있다. 우리가 정확하고 신빙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통계에 대해서 저자들은 통계의 11가지 오류를 보여주면서, 앞으로는 통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의문을 가지면서 접할 것을 권하고 있다.
저자들은 크기, 카운팅, 우연성, 평균, 성과지표, 리스크설정, 표본설정, 데이터수집, 아웃라이어, 비교, 상관관계, 이렇게 11가지의 오류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와 닿았던 것은 크기의 오류와 우연성, 평균의 오류이다. 우리는 종종 아주 큰 숫자의 금액을 쓰는 정책에 대한 기사를 접할 수 있다. 큰 숫자를 접하게 되면 우리는 막연해진다. 그러나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 그 혜택을 맞는 사람의 수로 그 금액을 나눈다던지, 한 국민의 수로 나눠서 한 국민이 부담하는 크기로 나눠서 생각을 하다보면 그 큰 수는 그렇게 크지 않게 된다. 또 사람들은 한 사건이 발생하면 원인을 찾으려고 한다. 헌데,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꼭 이유가 있는 것만은 아니다. 정말로 말 그대로 전혀 상관 없이 '우연히' 일어났는게 그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우연의 오류에 대해 이야기는 정말 생각을 못했던 것에 대해서 일깨워줬다. 그리고 평균의 오류. 사람들은 대부분 평균이라고 생각하면 '가운데'를 생각한다. 하지만 평균은 높은 곳을 깎아주고 낮은 곳을 메꿔주는 것이다. 통계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가운데'는 '중위수이다. 평균의 오류에서 '모든 색을 섞으면 검정색이지만 무지개색을 섞으면 하얀색이다' 라는 말로 평균을 비유하는 것은 정말 적절한 말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통계용어에 대해서 어렵지 않았던 것은 대학교 때 재무행정을 통해 얼핏이나마 접했기 때문일 것이다. 통계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저자들은 통계용어에 대해서 친철히 이야기 해 준다. 다만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이 책의 통계 예시가 영국 자료인 것이 아쉽다. 우리나라 자료를 가지고 이 오류들로 풀어나간다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통계를 좀 더 똑똑하고 생각있게 보게 해 주는 것에 분명 일깨움을 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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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중 한 명꼴", "50.4%" 등과 같은 통계수치들. 이러한 통계는 신문, 인터넷 뉴스, TV 등에서 전하는 소식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방대한(?) 조사의 결과물인 다양한 수치로 가득한 소식들을 읽어 내려가면서 통계가 말하는 "몇 %의 이러이러한 사람"의 조건에 내가 해당되는지 그렇지 않은지 짚어보는 것도 굉장히 익숙한 일이다. 통계는 통계일 뿐이라며 시큰둥하게 반응하는 일이 적지 않지만 그래도 수량화, 계량화 된 정보에 눈과 귀가 솔깃하는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면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후반의 남성 중 출근시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의 비율은 몇 %" 라는 통계를 활용한 소식을 듣는다면 '내 이야기인가?' 하면서 그 소식을 들여다 볼테니까.
다소 자극적(?)인 제목과 노란 바탕에 검은글씨로 눈에 확 띄는 표지를 가지고 있는 이 책 『왜 내 월급은 항상 평균보다 적은걸까?』. 세상의 진실을 가리는 통계의 11가지 거짓말이라는 카피처럼 통계 이면에 자리 잡고 있는 "의미"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본래 영국의 저자가 쓴 책으로 우리 주변에(사실은 영국의 사례) 무수히 많이 존재하는 통계 자료 속 숫자들의 실체를 파헤치고 있다. 통계는 생각보다 훨씬 더 깊이 우리 생활에 관여하고 있는데, 그 자료가 가지고 있는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한다.
대체로 객관적이고 믿을만한 정보로 대접받고 있는 통계 수치이지만 모든 통계에는 조사나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 개입한 사람들, 그 결과물을 분석하는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 각각의 기준이 어느 정도 반영될 수 밖에 없으며 특정인이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수치를 만들어갈 수도 있고 의도하지 않은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1997년 영국의 노동당이 5년간 100만 명의 영유아를 위한 탁아시설에 3억 파운드를 투입하기로 했다."는 정책을 인용하여 3억 파운드(이 책에서는 파운드를 약 2000원으로 계산)라는 숫자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3억 파운드는 적은 돈이 아니라 무척 큰 돈이지만 영유아의 숫자가 100만 명이므로 1 명의 유아에게 돌아가는 몫은 300파운드(약60만원)이 되고 이를 5년으로 나누면 연간 60파운드(약12~13만원), 일주일에 얼마의 금액이 되는지 환산해보기 위해 52로 나누면 탁아시설을 위한 지원금은 매주 1.15파운드(약 2,450원)가 된다. 일주일에 2,450원의 금액이 영아양육에 끼치는 효과의 정도는 그렇게 크지 않아 보인다.
이외에도 통계를 위한 준거집단 설정의 문제, 평균이라는 값이 보여주지 못하는 사건과 현상의 본질(월급이라는 것과 관련 있기도 했고, 책의 제목이기도 해서 가장 꼼꼼히 읽었던 부분이다.)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생각 없이 지나쳐 버릴 수 있는 통계자료를 만드는 이들의 의도나, 통계가 보여주는 겉모양이 아닌 숨겨진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달라진 점이라면, 신문이나 인터넷 뉴스를 읽는데 걸리는 시간이 이전보다 길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숫자, 이 녀석 보게. 내가 너의 뒤에 숨어 있는 의미를 파헤쳐주지.' 라며 꼼꼼히 기사를 읽게 되었다. 아, 한 가지 크게 아쉬운 점이라면 본디 이 책의 태생이 영국이라는 점이다. 바다 건너 먼 나라의 사례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보니 아무래도 책의 내용과 일체감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