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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 : 2006
다키자와 요시코 : 할머니 다키자와 류타로 : 호주. 고등학교 교사. 55 다키자와 미에코 : 류타로 아내. 48 다키자와 나쓰미 : 류타로 장녀. 25 다키자와 겐타로 : 요시코 남편. 1919년생 다키자와 쇼지 : 류타로 남동생. 도쿄 샐러리맨 다키자와(하세가와) 후사요 : 류타로 여동생 다카타니 요헤이 : '춘추출판사' 편집자 이가라시 미도리(주인공) : 일본 저술가 협회 회원 이가라시 도모야 : 미도리 남편 다나카 : 파출소 순사 오나쓰 : 가미가주시 전설 처녀 요시자와 미쓰오 : 5년전 일가족 살해 가정 호주 요시자와 치요미 : 미쓰오 아내. 피아노 학원 요시자와 마리 : 미쓰오 딸. 중3 요시자와 도시코 : 미쓰오 어머니 시부야 레이코 : 광진리교 교주 딸 다마다 유코 : 3번째 괴한 피습 피해자 사사모토 료이치 : 체육교사. 35 사나다 미쓰오 : 다키자와 미에코 회사 상사. 총무과장 나카무라 히데오 : '오야시다즈 관광센터' 선물가게 주인 다카기 구니코 : 생명보험회사 여직원 고토 아유미 : 4번째 피해자(사망) 다케우치 슈이치 : '벤' 주인 쓰루오카 히로시 : 비만 회사원 다카사키 에이코 : 다키자와 나쓰미 중고 친구 사토미 요시노부 : 다키자와미에코 전남편 사토미 다이스케 : 요시노부 아들 후루타 도모아키 : '나' 도다시 연속 괴한 습격 사건 추적 미즈사와 마이 : 이가라시 도모야 옛 애인. 이가라시 미도리 언니 후루타 도미코 : 후루타 도모아키 어머니
오리하라 이치의 '도착 시리즈'와 '~~자 시리즈' 중 이 행방불명자는 일본에서 실제 일어난 4인 일가족 실종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쓰여진 작품이다. 이가라시 미쓰오라는 작가가 이 일가족 실종사건을 조사하는 내용과 후루타 도모아키의 연속 괴한 습격 사건을 추적하는 내용이 큰 줄기이며, 마지막 반전에 반전이 정말 재밌었던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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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특기작인 서술형으로 구성이 되어있는 작품이면서 두가지의 이야기를 두명의 인물이 자신이 보고 들은 이야기들을 서술을 하면서 끌어나가고 있습니다.
나로 등장을 하는 한명은 신인상을 받은 유망주였지만 그후에 제대로 작품활동을 못하고 있는 작가로 자신의 작품을 만들기 위하여서 위험한 상황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자신이 우연하게 발견을 한 길을 걸어가는 여성들을 폭행을 하는 현장의 범인에 대하여서 경찰에 신고를 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작품으 소재로 만들기 위하여서 범인을 추적을 하는 장면들로 만들어 져있고 실제로 범인이 나라는 인물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있는지에 대하여서 의문을 가지게 만들어 가는 부분들이 등장을 하면서 내용에 혼선을 주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역활을 합니다.
또다른 한명인 르포라이터는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으면서 한적한 소도시에서 발생을 한 일가족 전원의 행방불명이라는 사건을 조사를 하면서 행적이 묘연한 가족의 일원 사이에서 무슨일이 발생을 하였는지에 대하여서 진실을 찾아가는 역활을 합니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을 하였던 한집안의 사람들이 어떠한 문제로 인하여서 함께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하여서 알아가면서 그동안에 감추고 있었던 가족간의 불화의 문제가 들어나고 있는데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면서 문제를 발생을 시키는 일에는 무관한 가장과 많은 애정행각을 통하여서 문제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던 부인 그리고 집을 떠나서 살아가고 있었던 딸의 문제들에 대하여서 감추어진 진실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들이 무엇을 이유로 하여서 실종이 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간직을 하고 있고 명승지에 나타나는 삶의 의욕이 없는 모습의 일가족의 모습이 그들의 마음에 대한 물음을 나타내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가족의 행방불명과 그것과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을 하였던 도심지의 여성 폭행사건이 가지고 있는 연관성을 어떠한 방법으로 연결을 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등장을 하고 있는데 그와 그녀가 서로의 존재에 대하여서는 아무것도 모르면서도 비슷한 사건을 가지고 서로만의 생각을 강조를 하면서 풀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서 일부의 과정을 통하여서 보여주고 있고 그러한 과정들이 시간을 가지고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보여지고 있지만 사건을 전개를 하면서 너무 많은 비밀을 가지고 전개를 하고 있고 사건에 등장을 하는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모습에 대하여서 일종의 속임수를 강요를 하고 있는것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처음에 등장을 하는 장면들이 무엇을 의미를 하고 있는지에 대하여서 가지고 있었던 의문들이 마무리부분에서 해결은 되지만 많은 의문을 간직을 하고 전개가 되었던 사건에 대하여서 결말이 미진한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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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복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등장인물들의 공포심을 유발시키는 늪에 오히려 내가 빠져 허우적거리다 나온 기분이다. 시종일관 누가 범인인지 몰랐다. 짐작하고 있는 사람과 다른 의외의 인물로 인해서 공포심은 더 높아지고 끊임없이 쫓는 자 위에 쫓는 자... 그것을 뛰어넘는 보는 자 까지 거의 끝까지 사건 주위를 맴돌다 마지막에 한꺼번에 봇물 터지듯 진실이 드러난다.
저자 오리하라 이치의 작품은 '침묵의 교실' '실종자'를 읽었다. 예전에 오리하라 이치의 작품을 처음 접하고서 의문투성이의 인물들과 명쾌하지 않은 스토리 전개로 인해서 내내 헷갈리고 헤매였던 기억이 지금도 남아 있다. 흔히 스릴러 영화에서 보았던 안개 자욱하고 무엇인가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 속을 내내 걸어 다녔다고 하면 맞을 느낌을 '행방불명자'를 읽는 내내 느낄 수 있다.
분명히 범인은 흐린 저녁 날 밤이면 술에 취한 젊은 여인의 쫓아가고 그녀의 등에 칼을 꽂는 대담한 범행을 자행한다. 피 냄새와 박햐향이 나는 정체모를 범인에 대한 의구심만 증폭되어 누가 범인인지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버겁다. 너무 많은 복선이 깔려 있어 오히려 스토리가 조금은 산만한듯 한 느낌과 지루한 면도 살짝 있다. 그럼에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5년 전에 일어난 일가족 살해 사건과 근처에 사는 다른 가족의 실종 사건이 교묘히 연결되어 있다. 전혀 다른 사건일거라 생각하지 않았지만 두 사건의 진실은 너무나 다르고 그 진실을 만나는 반전 또한 대단하다. 독자로 하여금 충분히 범인을 추리하도록 유도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범인의 윤곽을 알 수 없도록 치밀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금도 젊은 여자를 살해하는 범인의 이유를 모르겠다. 어릴적 겪었던 사건으로 인해 충격을 받아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쏟아내는 것인지 아님 젊은 여자들의 모습에서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어 그러는 것인지 도통 모르겠다. 명확한 진실은 책장을 다 넘겨야지만 알 수 있다. 이것도 교묘히 연결되어 있는 두 사건의 진실이 아니라 또 다른 사건의 진실을 찾아 온 사람에 의해 일어나는 사건의 전모일뿐이다.
'행방불명자'를 읽다보니 저자 오리하라 이치의 도착.. 시리즈를 읽어보고 싶어졌다. 교묘하게 얽혀 있는 트릭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할거 같고 스토리 전개 또한 나쁘지 않을거란 기대감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행방불명자' 분명 괜찮은 미스터리 추리소설이다. 치밀한 복선과 트릭은 책을 읽는내내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만들고 있어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놓치면 안되는 소설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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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추리소설 <행방불명자>에 대해서 말하기 전에 이 책의 저자 오리하라 이치에 대해서 먼저 말해야 할듯 하다. 이 책의 저자 오리하라 이치는 1951년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 문학부를 졸업한 후 여행 잡지 편집자를 거쳐 1988년에 <다섯 개의 관>으로 데뷔하였다. 그는 본격 미스터리부터 호러, 서스펜스까지 다양한 작품 세계를 자랑하는데 특히 서술트릭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살인을 저지른 범인과 경찰의 쫓고 쫓기는 서스펜스나 밀실 트릭 등이 등장하는 추리소설과는 또다른 장르의 추리소설을 쓰는 작가라고 할 수 있을것 같다. 국내에는 비교적 최근에 와서야 그의 책들이 출간되기 시작했는데, 특히 <도착의 론도>, <도착의 사각>, <도착의 귀결>로 이어지는 '도착' 시리즈들과 <유괴자>, <원죄자>, <실종자>, <침묵자>로 이어지는 '자' 시리즈가 유명하다. 그리고 이 책 <행방불명자>는 '자' 시리즈의 가장 최근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오리하라 이치라는 작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도착의 론도>라는 작품 때문이였다. 월간 추리상을 목표로 글을 쓰던 한 작가 지망생이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썼던 원고를 친구의 실수로 분실하게 되고, 훗날 자신이 쓴 원고와 똑같은 내용의 소설을 쓴 사람이 월간 추리상을 수상하게 된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처음부터 사람의 혼을 쏙 빼는 사건의 발생, 그리고 사건이 진행될수록 씨실과 날실처럼 얽히고 설키는 이야기들, 결국 마지막까지 읽고 난 뒤에야 비로소 사건의 진상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바로 이런 점이 오리하라 이치표 서술트릭의 묘미이다. <행방불명자>도 이런 서술트릭이 절묘하게 펼쳐지고 있는 작품이다. 사이타마현 하스다시에서 할머니, 아들내외, 그리고 딸, 이렇게 일가족 네사람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행방불명 사건이 일어난다. 그러나 이 조그만 소도시에는 몇 년전에도 행방불명이 된 다키자와가처럼 일가족 네사람이 무참히 살해를 당한 사건이 벌어졌었다. 요시자와가 일가를 살해한 범인은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두 사건들 사이에는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일까. 르포라이터 이기라시 미도리에 의해 다키자와가 행방불명 사건이 하나 둘 파헤쳐지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들을 골라 무차별 테러를 가하는 범인을 목격한 한 무명작가 '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세 사건들이 맞물리면서 <행방불명자>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사건의 중요한 배경인 하스다시 구로누마 늪처럼 어두운 책 분위기가 독자들을 압도하기도 하고, 복잡한 사건 전개 때문에 머리가 아프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추리소설들에 질려있던 독자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작품이다. 과연 저자 오리하라 이치와의 두뇌싸움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독자들이 있을까. 올 여름에는 그의 마술같은 서술트릭을 더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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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의 론도라는 작품이 재미있다는 평을 워낙 많이 들어서, 작가의 신작 역시 기대가 되었다. 워낙 추리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에 유명한 일본 작품들은 대부분 읽어보았고, 새로운 작가를 발견하게되리란 기대에 두근거렸다. 깔끔한 표지에 있는 행방불명자라는 제목과 뭉게 뭉게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도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알 수 없는 범죄와 행방불명, 실종 이러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과도 상관이 있을듯 싶어, 이 책에 대한 기대가 더더욱 커졌다.
사실, 행방불명자는 그러한 나의 기대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책에서는 아침밥을 고스란히 놔둔채 증발해버린 일가족, 그리고 도시에서 여성들을 노리는 범죄자 뒤를 쫓는 무명작가의 이야기가 각각 흘러간다. 처음에는 도대체 이렇게 일관성 없는 이야기가 왜 진행되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했다. 특히 행방불명된 일가족의 이야기가 흥미로웠기에 무명작가의 이야기는 왜 넣었는지 모르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아무래도 두가지 이야기가 같이 진행되기에 초반에 몰입도가 많이 떨어지지 않나 싶었다. 물론 이 두 이야기는 같은 곳에서 끝나게 된다.
너무 기대가 컸는지, 행방불명자는 사실 아쉬운 점이 있는 추리소설이었다. 행방불명된 배경이라던지, 트릭 역시 생각보다 평이했다. 두 가지 이야기가 한꺼번에 다뤄져 어느 한쪽이 심도있게 다뤄지지도 않았던 것 같다. 읽으면서 추리소설에 확 몰입되는 그런 맛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가족이 행방불명 된다는 소재는 무척 흥미로웠다. 마을의 배경인 늪 역시 잘 어울렸다. 그곳에서 일어나는 사건들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지만, 다른 평들을 읽어보았을 때 전작 '도착의 론도'에 비해 아쉬운 점이 많은 책이었던 것 같다. 첫 작품에 너무 실망하지 말고, '도착의 론도'로 그에 대한 기대가 채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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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소설이다....서술 트릭을 이용한 추리방식... 한남자인 "나"는 추리소설을 쓰는 작가이다..하지만 우연하게 하나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자 ..그럼 이 책에서 펼쳐지는 두개의 사건을 간단하게 적어보자... 줄거리에서 보듯이 두개의 사건은 전혀 다른 내용으로 진행되고 구성되어져 있다. 전체적 분위기는 더운 여름철의 끈적끈적함을 내세워 습기가 많은 날에 벌어지는 범죄행위와 쾌쾌하고 불쾌한 내음을 풍기는 늪지대의 양 옆의 동서로 양분된 오래된 명문가의 잔인한 살인사건과 실종사건을 다루고 있다... 오리하라 이치의 도착시리즈와 ㅇㅇㅇ시리즈가 계속 이어져 국내 출간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작가의 이전작들을 살펴보아야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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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읽는 독자 모두가 궁금함과 오싹함, 상쾌함과 안도감을 모두 느끼시기를 바란다... 역자후기에 나온 말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땠을까? 곰곰 생각해보니 궁금함은 정말 대단했다. 책장을 넘겨가면서 범인을 찾아내고 싶어하던 나의 추리력이 열심히 활동을 했었으니까. 오싹함은? 그것도 그렇다. 사건의 전말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이렇게까지 될 수가 있는것인지 왠지 소름이 돋는 듯한 기분이었다고 할까? 하지만 상쾌함과 안도감까지는 느껴보지 못하고 책장을 덮었다는 게 솔직한 표현이다.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오리하라 이치의 작품 <파일럿 피쉬>가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을 더듬어본다. 아주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던 우리의 내면에 대하여 썼던 글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이 책은 어떨까? 이 책은 스릴러형식이지만 역시 인간이 가지고 있을 법한 내면을 살짝 비춰주고 싶어하는 것 같다.
사건을 파헤치기 위한 소설속으로 들어가는 길은 복잡하다. 범인을 찾지 못한 채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일가족 살해사건과 아무런 빌미조차 남겨두지 않은채 어느날 아침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일가족의 행방불명 사건, 이렇게 두가지 사건이 병행되면서 사건을 따라가는 시선 또한 두개다. 출발선은 둘인데 도착점은 하나인... 그렇다보니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내가 왜 여기에 와 있는거지? 되물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다행인지 일치되는 것이 하나 있긴 하다. 일가족 살해사건과 행방불명 사건을 쫓는 그 두개의 시선이 모두 작가라는 점이다. 양쪽 끝에서부터 사건을 몰아오듯이 잰걸음이다. 탐정처럼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두 작가의 걸음걸이에 보조를 맞추다보면 어느샌가 내가 쫓고 있는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알게 되는 그런 형국이다.
스릴러소설이다보니 원칙에 충실하게도 배경이 좀 음침하다. 구로누마, 즉 검은 늪이라는 뜻이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일전에 상영되었던 우리의 영화 '검은 집'이 떠오른다. (유명배우가 주인공을 맡아 떠들썩 했었지만 흥행면에서는 실패했던걸로 기억한다.) 스릴러물의 형식대로 반전이 끝내주는 영화였는데 이 소설 역시 멋진 반전을 준비하고 나를 기다려주고 있었다. 그런데 그 두사건의 교차점까지 가는 과정이 뭐랄까, 왠지 무언가를 빼먹고 지나간 듯한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늪.. 그 늪이 잊은듯하면 하나씩 토해내는 사건의 실마리들은 하나같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모습들과 오버랩되어지는 것을 보게된다. 흔한 이야기들이지만 결코 용납되어질 수 없는 일들이 사건을 풀어가는 열쇠로 작용되어진다는 것에 대해 왠지 또 씁쓸해지고 말았다.
사건의 종착역에 이르러서야 범인의 윤곽은 밝혀진다. 하지만 여기서 그냥 지나쳐버린다면 왠지 서글픈 생각이 드는 것이 하나 있다. 어머니...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당신의 모든 것을 잃어도 감수해야 했던 어머니라는 존재에 대하여. 두가지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지 않았다는 게 문제였다. 하나의 사건이 또하나의 사건을 불러오게 되는 형국속에서 우리의 위대한 어머니라는 존재가 갖고 있는 무게는 참으로 무겁다. 사건을 따라가면서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존재.. 그래서 조금은 당혹스러웠고 그래서 나는 또 가족이라는 말이 안고 있는 의미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가족이라는 의미가 이미 하나의 낱말처럼 굳어져버린 것은 아닐까? 엉킨 실타래속에 숨어버린 그들의 내면에는 서로에게 힘겨워하는 가족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가슴속에 응어리진 채 버릴 수 없게 되어버린 그 무엇들을 하나씩 안고 살아가면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하고 있는것이다. 마치도 나외에는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그리고 이 세상속에는 오직 불행만 존재하고 있다는 듯이..
현재와 과거가 어울리는 플래쉬 백효과처럼 보여지는 느낌, 그리고 한편의 연극을 관람하고 있는 듯한 느낌, 책을 읽으면서 다가왔던 느낌은 두가지였다. 과거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어느샌가 현재로 보여진다. 결말 부분에서 느닷없이 튀어나온 또하나의 존재는 나를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했다.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따라갈 수 있었던 사건의 구도는 참 좋았다. 그랬기에 책을 읽는 속도감도 꽤나 좋았을 게다. 그런데 결말 부분이 왠지 꽈배기처럼 배배꼬인 듯 보여 영 개운치가 않다. 잡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던 이야기의 핵심을 놓쳐버리고 말았다는 허탈감이라니... 그래도 더위와 싸우기엔 괜찮은 설정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이비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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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하라 이치'의 '자'시리즈 '행방불명자'입니다..순서대로는 몇번째인지 모르겠는데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이가라시 도모야'가 쓴것으로 되어있는 책 (원죄자, 침묵자, 실종자)로 본다면 이 책은 네번째 순서가 되겠지만...사실 '오리하라 이치'의 '자'시리즈는 훨씬 많은지라 말입니다. (이가라시 도모야가 나오지 않는 '자'시리즈들도 있구요) 이번 작품은 추리소설가인 '이가라시 도모야'가 주인공이 아닌.. 그의 아내이자 르포라이터인 '이가라시 미도리'가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넘 자세히 말하면 원죄자의 스포일러가 될까바..여기까지..) 잘 안팔리는 추리소설가인 '나'는 장편소설을 출간하길 원하는 편집자와 술을 마신후.. 돌아가던 만원버스 안에서 '치한'으로 오해받게 됩니다. 자기는 아무짓도 하지 않았다며, 오해를 풀려고 '여장남자'를 쫓아가는 '나' 그때 한 여인의 비명소리를 듣고.. 피를 흘리는 여인을 목격하지만, 갑자기 자전거를 탄 남자와 부딪쳐...도망치고 그 다음날 뉴스에 자신이 '부녀자 연쇄피습사건'의 범인으로 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나'는 사건을 추적하여 미스터리 소설을 쓰기 위해.. '부녀자'들을 공격하는 '괴한'을 추적하기 시작하는데요.. '르포라이터'인 '이가라시 미도리'는 작은 소도시에서 사라진 '일가족 실종사건'을 추적하는데요. '하스다시'라는 작은 도시에 사는 '다키자와'가 장남부부와 그들의 딸, 노모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경찰과 '자치회'에서 그들의 흔적을 찾았지만.. 집안에서는 혈흔도 폭행의 흔적도 없었고, 사건은 미궁으로 빠졌는데요.. '이가라시 미도리'는 사라진 '장남'의 동생을 만나 자세한 사정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도시에..5년전에 '일가족 살인사건'이 벌여졌음을 알게되는데요 '일가족 살인사건'의 구성원 역시.. 사라진 '다키자와'가의 구성원가 비슷하기에 연관성을 가지고 조사하기 시작하는데요 '일가족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미도리'의 이야기와.. '부녀자 연쇄 피습'의 범인을 추적하는 '나'의 이야기가 동시에 펼쳐지는 가운데.. 여지없이 '오리하라 이치'의 서술트릭에 말려들었는데요..ㅠㅠ 전혀 관련없어 보이는 두 사건이 하나로 합쳐지고... 반전이 펼쳐지는데요... '괴한'의 정체와 그리고 실종사건의 진상..그리고 5년전 일가족살인사건까지.. 주인공 '이가라시 미도리'가 용감했지만, 한편으로는 무모해보여서.. 내내로 좀 걱정했었는데 말입니다... 마지막에는 범인과 진상과 마주칠때 조마조마했었지요.... '행방불명자'는 다른 '자'시리즈에 비해 두께가 얇은데요.. 그래서 읽기는 금방 읽었지만, 다른 '자'시리즈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말도 많더라구요 하기사...'서술트릭'보다는 이번작품은 '서스펜스'의 느낌이 더 난거 같기도 해요.. 이번 작품 역시...2001년도에 '히로시마'에서 있었던 일을 모티브로 했다고 하니.. '추리소설'속의 세상보다 현실에서 이상한 일들이 더 일어난다는 생각도 듭니다.ㅠㅠ 역시 재미있었던 '오리하라 이치', 그럼 다음작품으로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