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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재접합술과 인공관절술의 일인자로 잘 알려진 유명철 박사에 대한 이야기는 매스컴을 통해 여러차례 소개되었다. 하지만 책을 통해서 그의 의술만이 아닌 가족과 사랑, 그리고 봉사활동을 통해 살아온 의사로서의 삶을 이야기 하고자 했다. 책의 제목처럼 그의 삶은 휴머니즘 그 자체인 것 같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당시 대부분이 유학길에 올랐다. 하지만 유박사는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의사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고, 친구와의 대화내용에 소개 되었 듯 남다른 각오가 느껴지기도 했다. 아버지가 철도공무원으로 일하시다 사고로 왼손의 일부를 절단하게 되셨고 늘 그것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 의수와 흰장갑을 끼신 그 모습을 보면서 정형외과 의사가 되어 실제적인 도움이 되고자 재접합술에 무섭게 집착한 이유라 한다. 자신의 열정과 의술로도 고칠 수 없었지만 그 아픔을 알기에 장애로 인해 고통 받는 많은 이들에게 의술을 베풀 수 있었던 것이다.
의사는 의술만 베푸는 것이 아닌 환자의 고통과 마음을 읽을 줄 알아야 진정한 의사라고 한다. 정형외과 의사라고 해서 불편한 몸을 바로 잡아주는데만 중점을 둘 것이 아니라 환자가 원하는 모습에 만족스럽도록 배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 많은 환자 중에 유독 기억이 남는 환자 몇몇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지난날을 회상했던 부분도 의사로서 자신의 내면이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였다. 정확한 진료와 판단, 치료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새로운 희망을 얻게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매일밤 연구실에서 제자들과 후배들과 연구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자신의 연구가 세계적으로 검증받기를 원했다. 미세접합사를 구하기 위해 미국으로, 레이저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이스라엘로 가기를 서슴치 않았다. 늘 연구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임상연구 하였기에 우리나라 정형외과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 되었다.
유박사는 전국의 오지와 무의촌을 돌며 무료진료를 하고,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에겐 직접 무료수술까지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처음엔 몇 안되던 봉사팀이 이젠 정형외과 전체의 봉사활동이 된 데는 유박사의 변함없는 마음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계속 무료진료만 했다니 정신력이 실로 대단하다. 노트르담 수녀원에서 만난 상운이란 청년에게 새로운 인생을 선물해준 이야기와 20년 동안 누워지낸 민순씨 이야기는 진한 감동을 전해주었다. 용평스키장 내 스포츠클리닉을 무료로 운영하고, 중국의 동포를 위해 직접 가서 수술을 집도하는 등 그의 애국심과 열정에 다시한번 박수를 보낸다.
넘치는 환자로 늘 시간에 쫓기던 유박사는 가족에겐 늘 미안한 사람이다. 하지만 든든한 가족의 사랑이 없었다면 이 모든 일이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가족사진 속에 느껴지는 그 든든함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정형외과 분야의 최고인 유박사를 만들어 낸 것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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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인간적인 의사를 알게 된것 같다. 사람을 사랑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소신있게 밀어붙인 정형외과 의사를 휴먼 닥터란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땅에 그래도 인간미가 흘러서 그래서 아직은 사람사는 세상인것 같다. 더 가지고 싶은 욕심때문에 자기 지위를 이용해서 더 취할수도 있는데 그러하지 않고 가진것을 나눌수 있는 그래서 감동적인 휴머니스트를 만났다. 유명철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올려지는 문구라고 생각했다. 경희의료원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 경희의료원하면 한방이 더 유명한줄 알았는데 정형외과 발전에 탁월하게 기여한 저자의 풀 스토리를 접해보니 오히려 정형외과가 더 유명하게 된 느낌이다. 누가 그를 이렇게 독보적인 존재로 만들었을까. 아버지의 장애를 보며 그가 가진 의사의 꿈이 그를 특별하게 만들었나 보다. 한 분야의 전문가적 사고와 앞선 생각들이 그를 특별하게 만들어주었다. 누구도 해내지 못한 일을 최초로 시도해 성공한 일이라던지 가르치는 분야에서도 병원 살림을 꾸려간 일까지 구구절절히 배어있는 그의 철학이 느껴진다. 잘 나가던 때가 있었고 어려운 때도 있었다. 잘 나갈때는 그가 누렸던 명예 위에 앉아있지 않고 받은 바 재능을 없는 사람들을 위해 쓰고 베풀기 위한 그의 열정이 책 곳곳에 녹아 잇다. 한마디로 그의 삶은 열정적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무슨 일을 함에 있어서 열정없이는 무슨 일이 될 수 있겠는가. 지금도 열정 속에 살고 있고 한방과 양방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그의 열정과 후학양성에 열정을 쏟고 있다. 이 책을 읽어볼수 있어서 참 좋았다. (참좋은 현상이다) 나도 그런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그런 때가 오길 기대해 본다. 초등학교 3학년때였다. 미끄럼틀에서 내려오다가 땅 바닥에 심하게 부딪혀 다리뼈에 금이 간적이 있었다. 한달동안 뼈 병원에 다니며 깁스를 했고 물리 치료를 받았다. 뼈에 금만 갔을 뿐인데도 제대로 걸을 수도 없었다. 뼈병원에 갈때 누가 소개해서 갔다. 다행히 뼈가 잘 아물어서 학교를 잘 다녔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역전에 간적이 있다. 그가 소개해준 외국인 노동자에 관한 일인데 모두가 꺼리는 일을 하게된 그가 그만 방심하다가 손목이 잘리는 사고를 당했다. 병원에 이송되어 손목접합 수술을 받았는데 만나본 그의 손은 흰 장갑으로 끼워져 있었고 손을 제대로 못쓰고 있었다. 약관의 나이에 당한 끔찍한 사고로 그의 밝은 얼굴은 볼수도 없고 수심만 가득했다. 그가 수술 받았을때 잘 받았더라면 잘 회복되었을텐데... 텔레비젼을 통해 억울한 일이나 큰 사고를 당한 없는 자의 눈물을 보면서 참 딱햇었는데 그래도 이땅에 없는 이들을 위해 무료로 진료해 주고 치료해 줄려는 휴먼 닥터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그리고 그가 멘토가 되어서 후학들이 그를 보고 배우며 따라 행하는 걸 보면서 한 사람의 열정은 다른사람들에게 강하게 전염된다는 걸 볼 수 있었다. 누군가를 배우고 싶다고 했을때 주변에 그런 열정적인 사람을 만나볼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다. 내 주변에도 분명히 열정적이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의 열정이 전염되지 않는건 왜 그럴까? 나도 열정적인 사람이고 싶고 사람을 사랑하고 돕고 싶은데 왜 안되는 걸까. 인생이 그리 길지 않은데 점점 나이만 먹어가는게 속상하다. 주말이면 축구 매니아들과 함께 열심히 축구를 즐긴다. 20대 젊은이들처럼 뛰어다니지는 못하지만 그동안 쌓여진 노련미로 공을 찰때면 힘이 마구 솟아남을 느낀다. 골까지 넣으면 날아가는 기분이다. 운동이 끝나고 나면 힘이 들어 골골하지만 한가지 일을 할때만큼은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쏟아붓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큰일을 이루지는 못하더라도 열정적으로 한 일이 있었다고 말할수 있는 일을 하도록 노력해 갈 것이다. 내 바램이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의사선생님이 되고 싶은 꿈을 꾸면 좋겠다. 사람을 살리는 직업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또 그 과정이 엄청나게 힘들다는 것도 조금 알게되었다. 아이들이 따라와 줄지는 의문이지만 만약 아이가 쉽지 않은 이 길을 가고자 했을때 뒤에서 묵묵히 용기를 줄 수 있는 아버지가 되도록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살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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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짜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