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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려면 하루를 온전히 비워야 하는 곳에서 살기 때문에 영화 볼 엄두를 내지 못한다. 가끔 컴퓨터로 다운 받아서 영화를 보는 아이들 틈에 끼어서 보지만 이내 시들해진다. 이젠 하도 안 봐서 그런지 별로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도 않는다.
그러나 [영화, 클래식을 만나다]를 귀로 들으며 눈으로 읽다 나도 모르게 지난날의 감흥에 젖어 영화가 보고 싶어졌다. 책 속에는 정지된 화면으로 기억되는 영화의 한 장면과 그와 더불어 기억되는 음악이 있었다. 잊은 줄 알았던 , 잊고 지내던 감동의 장면과 아름다운 선율이 그날의 감흥으로 나를 데려갔다. 아름다운 이중창으로 모든 수감자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멍하니 아름다운 선율에 귀를 기울이게 했던 <쇼생크 탈출>의 '피가로의 결혼', 축구를 하다 아이들이 키팅을 들어올리고 운동장을 뛸 때 '환희의 송가'가 흘러 나오는 <죽은 시인의 사회>는 그날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었다. '피가로의 결혼'으로만 알고 있는 것을 저자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피가로의 결혼 중 '저녁 바람이 부드럽게' 또는 '편지의 이중창' 이라고 불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화, 클래식을 만나다]는 명화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26편의 영화와 영화에 삽입된 클래식 음반을 소개한다. 책을 읽다 보면 영화에 출연한 배우의 뒷이야기와 OST에 얽힌 사연을 만나게 되는데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또한 이 책은 영화와 음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담고 있는데다 CD까지 담고 있어서 영화에 삽입된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어 더욱 좋다. 26편의 영화 중 보지 못한 영화가 더 많지만 제목만으도 이름을 날렸던 영화라는 것을 금새 알 수 있다. 영화나 음악과 거리가 먼 물리학을 전공한 저자는 명화에 대한 소개와 명화를 반짝이게 하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에피소드, 추천 음반을 전문가 수준으로 소개한다. 그에게 선택된 영화는 <금지된 장난>, <디바>, <디어 헌터>,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샤인>,<쇼생크 탈출>, <아마데우스>, <아웃 오브 아프리카>, <작은 신의 아이들> ,<죽은 시인의 사회>,<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파리넬리>,<플래툰>, <피아니스트> 등이다.
그 중 서른 다섯에 요절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삶을 그린 <아마데우스>에 관심이 갔다. 보지 못한 영화이기도 하지만 비운의 삶을 산 천재에 유독 꽂히는 내 취향 때문이다. 모차르트는 가난하게 살았고, 아버지와도 사이가 안 좋았으며, 결혼 생활도 행복하지 못했고, 일찍 죽기까지 한 비운의 천재 음악가이다. 영화 <아마데우스>는 개봉 후 모차르트를 가볍게 그렸다는 논란을 불러왔으나 그해 아카데미상을 휩쓸었고, 영화는 모차르트의 유명한 곡들을 쉬지 않고 흘러보낸다. 저자의 영화 소개와 음악에 관한 설명은 <아마데우스>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심어주었고, 보고 싶은 영화와 다시 보고 싶은 영화를 고르게 했다.
지금처럼 주룩주룩 비가 쏟아지는 날에는 작가의 표현처럼 유화와 수채화의 중간쯤 되는 영상으로 연인들의 심리를 다룬 <전망 좋은 방>과 푸치니의 오페라가 제격이겠지. [영화, 클래식을 만나다]를 덮은 후의 기분은 좋은 영화 한 편을 보고 극장문을 나서는 기분, 그 이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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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ST를 구입해 본적 있는가. 내가 가장 처음 구입해본 영화 OST는 '시네마 천국'이였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음악이 영화를 얼마나 감동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영화음악의 중요성을 이때 처음 깨닫게 되었다고나 할까. 물론 '시네마 천국' 같은 경우에는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마에스트로 불리는 엔니오 모리꼬네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영화이기때문에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영화음악을 들려주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요즘은 우리나라 영화들도 영화 OST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것 같다. 외국의 유명 음악감독들이 참여한 국내 영화들이 많아지고 있는것도 그런 이유에서 이다. 클라이막스나 엔딩에 흐르는 음악 하나가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꿔 버리는 경우가 있다. 영화와 음악, 이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는 아마도 영화와 음악이 만들어지는 한 계속될것 같다. 그렇다면 유명한 음악감독 엔니오 모리꼬네, 미야자키 하야오의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히사이시 조 등이 영화를 위해 작곡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이외에 클래식은 어떠한가. 때론 웅장하게, 때론 아름답고 섬세하게 영화 속에서 울려 퍼지는 클래식의 매력은 영화 OST와는 또다른 맛을 느끼게 만들어준다. 이렇게 영화 속에 잔잔하게 스며 있는 재미와 감동의 클래식 명곡들을 소개해주고 있는 작품이 <영화, 클래식을 만나다>이다. 음반 프로듀서 겸 기타리스트, 음악 칼럼니스트인 이 책의 저자 정인섭씨는 주로 클래식 음반을 기획, 제작하며 국내 대부분의 음악 잡지에 음반 평 및 칼럼을 기고했고 클래식, 재즈, 영화 음악 등 국내 라이선스 발매 음반의 속지 해설을 쓰기도 한 음악 전문가이다. 그는 이번 책에서 총 26편의 영화를 소개하면서 영화 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 등장한 클래식 음악을 상세히 소개해주고 있다. 특히 각각의 영화를 소개하고 난 뒤 '사운드트랙 & 추천 음반'이라는 페이지를 만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개인적으로 난 저자가 소개해주고 있는 26편의 영화 중 절반도 되지않는 11편의 영화를 봤을 뿐이지만 책을 읽는 내내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어린 시절 EBS의 세계명작극장에서 방영해준것을 보고 반해버린 영화 '금지된 장난'과 아름다운 로맨스 영화 '전망 좋은 방'을 오랜만에 다시 만나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사람들로 혼잡한 대합실에서 우연히 지나가는 남자 아이를 보고 미셸의 이름을 부르며 뛰어가는 폴레트의 모습으로 끝나는 '금지된 장난'에는 나르시소 예페스의 '로망스'가 흘러나오는데, 바로 이 음악이 두 아이의 순수한 사랑와 우정, 그리고 전쟁의 비극성을 한층 더 아름답고 슬프게 만들고 있다. 이 영화에 '로망스' 이외에 다른 음악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로망스' 외에도 영화 '파리넬리'에서 주인공이 불렀던 헨델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영화 '피아니스트'에서 주인공 스필만의 테마처럼 사용된 곡 쇼팽의 '녹턴' 등은 지금까지도 영화를 보던 그때 당시의 감동을 생생히 기억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최근 클래식 관련 책들을 여러 권 읽어봤지만 영화 속에 등장한 클래식 음악에 관해서는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 클래식을 만나다>는 영화도 좋아하고 음악도 좋아하는 나에게 최고의 시간을 선사해 주었다. 또한 책 속에 들어있는 부록CD(책에서 소개하는 클래식 음악 중 대표적인 클래식 15곡을 엄선하여 싣고 있다)는 또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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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 잔잔하게 스며있는 재미와 감동의 클래식 명곡들을 만나다... 요즘 눈을 가린 상태에서 코를 막고 음식을 맛보는 광고를 볼 수 있는데 눈과 코의 감각을 제어한체 입으로만 음식을 먹으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와 음악도 이것과 같은데 영화에 음악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느낌이 훨씬 떨어지겠죠... TV를 보거나 영화를 볼때 전화를 받을 경우 음소거 기능을 사용하는데 이때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 화면만 보면 정말 아무 느낌이 없더군요... 특히 공포영화를 볼때 소리없이 화면만 보면 무서운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음악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영화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더욱 강렬하고 자극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실 클래식을 싫어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즐겨 듣지도 않았는데 최근에는 가요와 팝보다 클래식이 더 좋아져 여러 클래식 시디를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책을 읽을때나 잠자리에 들기전에 조용한 곡으로 들으면 여러가지로 좋더군요... 우리는 자신이 선정해서 혹은 주위의 환경에서 여러 음악들을 듣고 있는데 음악 자체만을 들으면 특별한 감흥이 생기지 않던 음악들이 자신이 본 영화나 드라마 속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어 마음에 와 닿는 경험을 한적이 있을 것입니다. 영화속 장면과 절묘한 매치를 이뤄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곡들이 영화의 힘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적도 많았죠.. 영화가 끝난 거의 동시에 사람들은 서둘러 밖으로 나가려고 하기에 뒤쪽에 앉았을 때에는 한 계단 내려가는 것이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이유없이 기다리며 서 있는 것을 싫어하는 저이기에 저는 거의 마지막까지 좌석에 앉아 있는데 영화의 엔딩곡을 들으며 영화를 정리해 보면 기억에도 오래 남고 좋은 음악도 들을 수 있어 정말 좋더군요... 이 책에는 모두 26편의 영화와 함께 영화속 음악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는데 보지 못한 영화들이 많았음에도 한번쯤은 들어본 영화들이기에 오랫동안 인정받아온 작품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중 제가 봤던 영화는 샤인, 쇼생크 탈출, 아마데우스, 아웃 오브 아프리카, 죽은 시인의 사회, 피아니스트 등입니다. 영화를 볼때 음악을 주의깊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음악은 잘 떠오르지 않는데 샤인과 아마데우스 그리고 피아니스트의 음악들은 음악이 주제가 된 영화이다 보니 다른 영화에 비해 기억에 좀 더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이 알려진 비발디의 사계는 일본식 표기방법이라 하여 사계절로 정정한 부분이나 베토벤의 유명한 작품중 하나인 엘리제를 위하여는 베토벤의 악필로 인하여 테레제가 엘리제로 잘못 알려졌다는 등의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는 부분들도 알 수 있었으며 이 책에서 소개된 클래식 음악 중에15곡의 클래식 음악이 수록되어 있는 CD를 들을때면 책을 읽고 난 후여서 그런지 더욱 느낌이 살려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영화가 개봉되면 원작이 있는 작품들은 책을 꼭 챙겨보고 비교해 보는 취미가 있었는데 이 책을 읽은 지금 생각해 보니 여기에 영화 속 배경음악까지 감상하는 취미를 더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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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의 대형 스크린에 시력을 고정시킨 채 귀로는 그 장면에 깔리는 배경음악에 귀를 기울인다. 각 장면들과 절묘한 아름다움으로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몇 배의 진한 감동과 업그레이드 된 영상미를 느끼게 한다.
『영화, 클래식을 만나다』 에서는 모두 26편의 영화 대작들이 소개되어 있다. 불멸의 연인,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 샤인, 성난 황소, 쇼생크 탈출, 아마데우스, 아웃 오브 아프리카, 엑스칼리버, 엘비라 마디간, 작은 신의 아이들, 전망 좋은 방, 죽은 시인의 사회, 지옥의 묵시록, 책 읽어주는 여자,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탱고 레슨, 파리넬리, 플레툰, 피아니스트. 모차르트, 바흐, 헨델, 쇼팽 등 많은 거장들의 사운드트랙과 추천음반까지.
유명한 대작들이지만 채 절반도 보지 못한 나로서는 책과 부록으로 포함된 CD 속 15곡의 클래식만으로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마치 내가 영화를 본 듯한 착각 속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비발디의 '기타 협주곡',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 '엘리제를 위하여',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등. 없지만 오히려 모차르트의 자유분방하면서도 순수한 멋을 느낄 수 있는 들을수록 맛깔스러움이 묻어나는 연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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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볼 때 어떤 장면에서는 슬픈 음악이 흘러나오고 어떤 장면에서는 경쾌하고 활기찬 음악이 흘러나온다.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그 음악이 배경으로 깔리지 않았다면 그 느낌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었을까? 나는 음악에 관심이 많다. 특히 영화 음악에 귀를 기울인다. 클래식이나 오페라에 관련된 노래에 한동안 빠져 있었던 기억이 난다. 음악을 좋아하기에 영화를 보고 나서도 엔딩 곡이 흘러나오며 크래딧이 올라가고 마지막에 블랙스크린이 나오면 그제야 일어나서 영화관을 나온다.
대부분 사람은 영화의 내용이 이미 끝났음을 알게 되면, 주섬주섬 일어날 준비를 한다. 가끔, 영화를 보다가 내용이 끝났음을 알게 되면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기 바쁜 사람들을 볼 때면 이해를 할 수 없었다. 그 사람들이 내가 영화의 마지막을 보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나는 영화의 엔딩이 좋다. 영화에서 흘러나온 음악이 곡명과 가수 이름이 자막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내가 영화 내용과 함께 음악에 대한 궁금증은 영화 엔딩이 올라감으로써 궁금했던 갈증이 해소되는 것이다.
영화 음악에는 많은 음악 장르가 등장했지만, 그중에서 ‘클래식’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 든다. 오래전, 내 마음속에 비수처럼 꽂힌 영화와 영화 음악이 있었다. 「파리넬리(Farinelli)」라는 영화였다. 이 영화는 음악에서부터 영화의 내용까지 소름끼치게 한 영화였다. 파리넬리의 본명은 ‘카를로 브로스키’였고 카스트라토(castrato)라는 거세 가수 중 한 명이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는 성공과 부를 위해서 자신의 아이를 희생시켰다. 그리고 음악과 배경은 바로크 시대를 비추며 이야기는 흘러간다. ‘파리넬리’는 카스트라토 중에서 최고였으며 가수가 되기까지 겪는 힘든 고통을 묘사한 영화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충격적인 ‘카스트라토’ 제도와 함께 그가 불렀던 곡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Rinaldo)’ 중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라는 곡이 마음 깊숙이 들어왔다. 영화 내용과 ‘파리넬리’가 부른 ‘울게 하소서’라는 곡은 소름끼치게 한 작품이었다.
영화 이야기와 클래식을 함께 읽으며 들을 수 있는 「영화, 클래식을 만나다」라는 책에서는 명작을 수놓았던 클래식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함께 수록된 CD를 들으면서 책을 읽어내려갔다. 모두 15곡이 수록되어 있었고, 음악을 들으면서 영화의 간략한 소개와 명장면을 다시 볼 수 있었기에, 더욱 인상깊게 다가온 작품들이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영화들은 모두 명작들이었고 책과 영화 음악, 클래식의 만남은 또 다른 감동을 안겨주었기에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준 책이었다. 영화를 대변하는 음악들은 영화의 장면이 머릿속에서 파노라마처럼 재생시키게 했다. 앞에서 언급한 영화 ‘파리넬리’ 역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영화 작품은 26가지 작품을 소개하고 있기에, 잠재되어 있던 기억 속에서 추억한 영화를 다시 되살려주었기에 영화와 음악은 불가분의 관계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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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는 영화를 많이 보는편이 아니다. 한때는 일주일에 2~3번 극장을 갔던적도 있었다. 물론 그때도 100%로 내가 원해서 갔던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최근에는 극장에 가본적이 없고 가장 최근에 극장에서 본 영화가 추격자인데 얼마전 케이블 영화채널에서 방영하는걸 봤다. 왜이렇게 영화에 대한 나의 애정이 식었는지 모르겠다. 특별히 영화를 기피하는것도 아닌데 말이다.
'클래식' 내가 클래식을 제대로 접해본것은 중학교때가 아닌가 싶다. 중학교때 음악 시험중에서 방송으로 클래식 음악을 틀어주면 전교생이 동시에 이것이 누가 작곡한 것인지 그리고 그 음악가에 대한걸 써야하는게 있었다. 몇명의 음악가와 그들의 작품을 정해주었기에 그들의 테이프를 사서 반복해서 들어야만했다. 그때 들었던게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비발디의 사계, 베토벤의 교향곡, 모차르트, 쇼팽의 음악 등이 있었는데 짧게 틀어준다고 했었기에 집중해서 테이프를 들어야만 했다. 어느부분을 틀어줄지 모르니 말이다. 그 당시에는 참 어려워했었고, 특히 비발디의 사계중에서 봄하고 여름인가 가을인가를 헷갈려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이없는 시험이었던거 같다. 하지만 그 덕분에 난생처음 클래식 테이프를 샀었고, 클래식 음악을 들을수 있었다. 그 후로는 지금까지 나의 자의에 의해서 클래식 음악을 들어본적이 없다. 클래식과도 나는 별로 친하지 않는것이다.
이렇게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이 책 '영화, 클래식을 만나다'를 읽게 되었다. 한번에 이 두가지를 접할 수 있다는 것에 끌렸던거 같다. 이 책에서는 유명 영화와 그 속에 삽입되었던 클래식을 소개해주고 있었다. 이 책에는 20편이 넘는 영화를 소개해주고 있는데 대부분이 예전 영화들이었고 나에게 익숙한 영화는 그리 많치 않았다. 가장 익숙한게 쇼생크 탈출이었다. 이 영화를 아마 비디오로 두번 정도 봤던거 같은데 솔직히 내용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리고 아마데우스와 죽은 시인의 사회, 지옥의 묵시록, 파리넬리 이렇게 총 5편이 내가 본 것이었다. 이 영화들속에 삽입된 클래식 가운데 내가 기억하는것은 없다. 죽은 시인의 사회에 삽입된 곡중에서 내 맘에 들었던게 있었던거 같은데 당연히 무슨 곡인지는 모른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주는거 같다.
이 책에서는 각 영화들의 간략한 줄거리와 영화 관련 이야기를 들려주고 사운드 트랙과 추천음반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책과 함께 CD가 함께 있어서 영화속 음악들을 들어볼 수가 있다. CD를 틀어보았는데 수록된 15곡중에서 2곡정도는 익숙한것이고 나머지는 생소한 것들이었다. 하긴 뭐 내가 클래식을 즐겨듣지를 않으니 당연한것이지만 말이다. 피아노 연주와 바이올린 연주를 들으니 마음도 차분해지고 집중하게 되는거 같다. 오랜만에 클래식을 듣는 나의 귀가 문제가 있는걸까. 나의 음악적인 소양이 워낙 부족하다보니 명곡도 명곡처럼 들리지가 않는다. 나자신의 문화적 소양에 참담함을 느끼게 된다. 아마 이 책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언제 클래식을 들어보게 될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며 내 자신을 위로해본다.
사실 요즘은 꼭 음반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 CF등을 통해서도 클래식을 접할 수가 있다. 워낙 여기저기에 많이 쓰이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나같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많이 들어봐서 익숙한 음악임에도 이게 누가 작곡한 어떤 작품인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더욱더 관심을 가져봐야 할거란 생각이 든다. 영화와 클래식 그들은 서로에게 상부상조하는 존재들인거 같다. 서로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은 통해 좋은 영화들과 좋은 음악들을 알게 되었고 접할 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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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을 자주 안 가는 편인데 선배 언니랑 극장에서 <사랑과 영혼>을 보고는, 거리에서 그 유명한 영화 주제가가 들릴 때마다, 음악이 다 끝날 때까지 그 자리에 서서 음악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해에 그 영화 음악이 엄청나게 인기여서 나는 길을 가다 멈춰 서는 일이 잦았다. 음악과 함께 기억되는 영화의 감동이 음률을 타고 조용히 마음에 살아나는 그 느낌이 좋아서. 고등학교 3학년 때, 우리는 야간 자율 학습을 하다 말고 운동장 한 켠에 있는 등나무 아래 벤치에 몰래 모여 수다를 떨고는 했다. 학교 담장 밑으로 레코드 가게가 있었는데, 그 레코드 가게에서 좋아하는 음악이 나오면 우리는 미리 약속했다는 듯이 갑자기 수다를 멈추고 함께 그 음악을 들었다. 가로등이 있고, 시원한 바람이 있고, 우정이 있고, 음악이 있고, 사춘기의 고뇌와 눈물이 있었던 그 등나무 벤치를 바로 떠올리게 하는 음악이 있다. 기타의 선율이 정말 로맨틱하고 낭만적이었던 <로망스>. 음악으로 기억되는 영화의 감동은 삶의 일부로 남아 있고, 음악으로 기억되는 삶의 일부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렇게 추억으로 남아 있다. 그중에 <로망스>는 영화와 추억, 모두를 간직한 가장 막강한 음악이다. <금지된 장난>, 언제 이 영화를 처음 보았는지 기억 나지 않지만 <로망스>라는 음악을 들으면, 흑백 화면과 십자가, 전쟁, 그리고 당돌한 꼬마들의 영상이 당연한 기억이라는 듯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그런데 이 흑백 화면 속에 흐르는 <로망스>는 그리 낭만적이지도 않고, 전혀 로맨틱하지도 않다. 잿빛 하늘처럼 우울한 음악이 된다. 그런데 <로망스>가 클래식이었나? <영화, 클래식을 만나다>를 눈으로 읽으며, 또 책과 함께 딸려온 CD를 함께 들으며 한참 감상이 젖어 있다가 정신이 난다. <로망스>가 CD에 수록되어 있지 않아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로망스>가 클래식이었나? "로망스는 스페인 민요나 나르시소 예페스 작곡으로 알려져 있는데, 원작은 19세기 후반 스페인 기타리스트 안토니오 르빌러의 연습곡 중 하나인 아프페지오 연습곡으로 추측된다(!)"고 한다(28). 마로니에북스의 <영화, 클래식을 만나다>는 이제는 거의 고전으로 통하는 유명 영화 26편과 영화와 찰떡궁합으로 삽입된 클래식을 음반을 소개해주는 책이다. 26편의 영화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배우 '메릴 스트립'(디어 헌터, 아웃 오브 아프리카,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이 인상적이다. 26편의 영화는 내가 거의 장면을 외울 정도로 몇 번을 반복해서 본 영화도 있고, 보지 못한 영화도 있는데, 모두 이름은 들어본 영화이다. <디어 헌터>,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들려주신 영화로 기억되는데 완전 몰입해서 들었던 기억이 난다. <쇼생크 탈출>은 이 영화를 너무 좋아하시는 아빠 덕에 몇 번을 봤는지 셀 수도 없고, <작은 신의 아이들>은 포스터로 기억되는 영화인데, 나는 이 영화 포스터 덕분에 친구들로부터 이 영화 제목을 패러디한 별명을 얻었다. 우리는 내용도 모르면서 <작은 신의 아이들>이라는 영화 제목을 좋아했고, 친구들이 내게는 특별한 행운이 늘 따라다닌다고 해서 이때부터 '신의딸'이라고 불렀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내 인생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영화이고,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는 이 책에 실린 26편의 영화 중에서 가장 우선으로 다시 보고 싶은 영화이다. <영화, 클래식을 만나다>는 영화에 대한 작가의 짧지만 인상적인 해석과 함께 핵심적인 영화 줄거리와 영화가 일으킨 사회적 파장이나 반응, 또 재밌는 에피소드를 함께 소개해주고 있다. 그리고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사운드트랙과 추천 음반을 소개한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추억과 함께,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들은 명작과 명곡이 만나 탄생한 종합예술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영화와 음악이 흔해져서 요즘은 감동이 긴 여운을 남길 새도 없이 금새 잊혀지지만, 여기 있는 영화와 클래식들은 느리게 흐르는 큰 강물처럼,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감동과 선율로 지금도 여전히 내 마음에 흐르고 있다. 클래식 음악은 영화를 영화 이상의 무엇으로 만들어준다는 작가의 증언이 '참'인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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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클래식이 만났다. 세상에 모든 완벽한것은 없다. 그렇지만 여러가지가 어우러져 서로 돕고도와 최고의 효과를 낼수는 있다. 이책을 보며 아마 음악과 영화의 모습이 그가장 좋은 예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드라마를 보든, 영화를 보든 음악 하나 없이 효과음 하나없이 그냥 나온다면 무슨재미가 있을까? 감동해야할부분에 부드러운 음악이 깔리면 왠지모르게 더 숙연해지고 감동이 밀려온다. 이 책을 보며 갑자기 tv광고가 한편 떠올랐다. 레슬링하는 장면이었는데 소리가 안들리고 화면을 너무 가까이 잡으니 남자둘의 모습이 이상하게까지 비추어졌다. 그런데 소리를 넣고 카메라앵글을 멀리에서 잡으니 두 남자가 치열하게 레슬링을 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허를찔린것마냥 유쾌하고 재미있었다. 음악이나 소리는 어디에나 꼭 필요하다. 행사할때도 그렇고 아이때부터 음악을 배운다. 그런음악은 어떤자리든 빛나게 하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나는 영화를 많이 본편은 아니다. 어려서부터 극장이나 비디오조차도 구경해본적이 없으니 그저 주말의 명화나 TV에서 보는것들이 고작이었다. 그것도 초등학교때부터 접하게 된것이니 그 전에 영화라는것을 접해보지 않아 외화같은 경우는 사람의 얼굴도 못알아보고 도대체 무슨내용인지 알수없었다. 그만큼 나는 영화에는 무식쟁이라고 할수 있다. 그런데 묘한것은 그 음악만큼은 참 친근하다는 것이다. 누가 이 음악 어느어느영화에 나왔잖아 하면 그 영화를 보고 싶어진다. 음악자체로 그 영화를 말해주는 경우가 참 많다. 그중 클래식이라고 한다면 잔잔하고 왠지모를 어려움같은것이 느껴진다. 그것이 편견이라는것을 알기까지는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다. 클래식을 들으면 졸린다.. 라는 말을 몇번이나 들었고 나 또한 그러리라 생각했는데 언젠가부터 조용하고 잔잔한 음악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원래 음악이라는것은 그 장소와 때에 따라 어울리는것이 있게 마련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있는 26편의 영화와 음악도 그런의미에서 너무나 좋은 궁합일것이다. 책을 받자마자 CD부터 들었다. 책보다 CD에 더 관심이 많았다는 증거일것이다. 힘있는 음악부터 부드러운 음악까지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 물론.. 가장 안타까운 일은 내가 이 음악을 들으며 이것이 무슨 영화의 어떤장면에서 나오는 음악인지 전혀 모른다는것이다. 정말 안타깝다. 이 책을 보며 스타워즈나 사운드오브뮤직같은 영화가 떠올랐다. 왜 그 영화하면 그 음악이 딱 맞아떨어지고 내가 유일하게 아는 영화와 음악이기 때문일것이다. (솔직히 많이 창피하다..^^) 이 책의 중요내용과 음악과의 관계에 대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영화를 보고싶다라고 느낄만큼 좋은책이다. 비록 아는 영화가 몇편 안되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이 책을 통해 만난 26편의 영화가 나에게 더없이 좋은 영화가 될것이다. 그리고 한편한편 비디오를 빌려서 봐야할것같은 의무감도 생겼다.. 이렇게 좋은 영화를 만날수 있고 좋은 음악도 들을수있는 책을 만나게 되어서 영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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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인간을 바라다보는 그 따뜻한 시선이 참 편안하다. 각각의 영화가 갖는 의의나 배경 등 이런 이론들은 없다. 영화와 사람, 사람과 인생에 대한 담론들이 담담하게 표현된다. 선택된 영화들만 봐도 단박에 알 수 있었겠지만 저자가 영화를 읽는 특별함은 그 안에 인생이 있기 때문이다. 읽는 내내 영화의 한 장면 속에서 내가 울고 내가 웃고 내가 아파하는 그런 경험을 했다. 영화를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드는 음악, 영화를 오래 기억하게 하는 음악, 그리고 영화속 명장면들은 흑백 사진 속의 추억으로 나를 안내한다. 어떤 영화들은 볼 때마다 새롭다. 나에게도 몇 편의 그런 영화들이 있다. 제목만 나와도 내 오감이 먼저 흥분하는 그런 영화들 말이다. 이 책에 소개된 쇼생크 탈출이나 죽은 시인의 사회,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푸근해지고 내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그런 영화들이다. 특히,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서 데니스가 카렌의 머리를 감겨주는 장면은 늘 사랑의 정수처럼 내 가슴에 기억되는 장면이기도 하다. 전쟁영화에 대한 소개가 많다. 인간의 이중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전쟁이라고 생각한다. 2차 세계대전 후와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 플래툰 이 영화는 미국이 진 전쟁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다. 그 동안 그럴싸하게 전쟁을 포장했던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전쟁의 광기와 비극 등이 그대로 표출된다. 그런가하면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피아니스트는 전쟁 속에서 예술가들이 겪는 생존의 문제와 음악이 줄 수 있는 힘과 인간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에 소개되는 많은 영화들이 감동을 동반하고 있지만 이 영화는 나에게도 특별한 감동을 주었던 영화였다. 저자는 말한다. “감동이란 것이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면, 그것은 잔혹과 비극을 뛰어넘어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인간 본연의 모습이 이 영화처럼 따뜻하길 바라는 것은 사람만이 희망이라고 말하는 모든 이들의 바람이 아닐까? 영화 속에 삽입된 음악들에 대한 소개와 그 음악을 이해할 수 있는 명음반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어, 음악 매니아들과 영화 매니아들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이중효과가 탁월한 책이었다. 방문을 걸어 잠그고 혼자서 이 책에 소개되는 영화들을 보고 싶다. 무릎을 모아 잔뜩 웅크리고 앉아 공기의 저항력이 가장 적은 몸의 상태를 만들어 고립된 내 몸의 외로움을 가득 품고 그 안에 취하고 싶다. 한 인간에 대한 열정과 집념, 성취하고자 하는 예술혼 그리고 흔들리고 있는 내 마음을 붙잡아 두고 싶을 때는 ‘샤인’, 이나 ‘디바’, ‘바이올린 플레이어’, ‘불멸의 연인’,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 ‘아마데우스’, ‘파리넬리’. 극한 상황 속에서 방황하는 나의 이중성 속에서 내가 선택해야할 운명의 지침이 궁금해진다면 인간을 가장 극한 상황으로 몰고 가는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금지된 장난’, ‘디어헌터’, ‘죽음의 묵시록’, ‘플래툰’, ‘피아니스트’ 순수한 날의 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진정성, 가족에 대한 생각들, 함께 공생한다는 것의 가치가 필요한 날은 ‘리틀 로맨스’, ‘성난 황소’, ‘아웃 오브 아프리카’, ‘엘비라 마디간’, ‘작은 신의 아이들’, ‘전망 좋은 방’, ‘죽은 시인의 사회’,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아름다운 풍경과 영상미, 중세의 아름다움에 심취되고 싶은 날엔 ‘배리 린든’, ‘엑스칼리버’ 이런 영화들이 보고 싶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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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래식을 만나다 영화 속에 잔잔하게 스며있는 클래식의 재미와 감동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열어 목차부터 살펴보았다. 내가 봤던 영화가 얼마나 수록되어 있는지, 늘 보고 싶어했던 영화가 소개되어 있는지 얼른 훑어보았다. 예전에는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였다. 영화를 좋아하는 단짝친구가 결혼하기 전까지는 일주일에 3~4편을 본적도 많았다. 그 감동들을 일기로 적었던 기억도 나는데 그 일기장을 지금 찾을 수 없어 좀 아쉽다. 영화를 보면서 클래식을 듣게 되었고 아름다운 영상을 보는 기쁨에 더 많이 영화관을 찾은 것 같다. 마로니에 북스에서 펴낸 ‘영화, 클래식을 만나다’ 이 책은 음악과 영화가 만나 절묘한 아름다움으로 보는 이에게 감동을 준다.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 금지된 장난, 디바, 디어 헌터, 리틀 로맨스 바이올린 플레이어, 배리 린든, 불멸의 연인,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 샤인, 성난 황소, 쇼생크 탈출, 아마데우스, 아웃 오브 아프리카 엑스칼리버, 엘비라 마디간, 작은 신의 아이들, 전망 좋은 방 죽은 시인의 사회, 지옥의 묵시록, 책 읽어주는 여자,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탱고 레슨, 파리넬리, 플레툰, 피아니스트 영화가 소개되어 있다. 영화 26편의 작품에 대한 해설과 출연배우의 뒷이야기, OST에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 해준다. 그 영화에 수록된 클래식 음악 중에서 대표적인 15곡을 CD에 담았다. CD를 들으니 내가봤던 영화와 클래식이 겹쳐지는 순간에는 바로 그 영화관에 앉아 있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그 감동을 잊지 못하고 모든 인파가 빠져나간 뒤 마지막에 친구 손을 잡고 영화관을 빠져나왔던 기억에 잠시 행복해 진다. 지금은 늦둥이까지 키우느라 영화관에 안가본지가 벌써 몇 년인지 ..... ‘영화, 클래식을 만나다’ 이 책으로 잠시지만 행복했던 그 때로 돌아가 예쁘게 단장하고 영화관으로 달려가고 싶어진다. 좋은 영화가 상영하면 하루 빨리 달려가서 봐야 했고, 친구들과 만나면 늘 영화 이야기꽃을 피우곤 했다. 지금은 아이들과 살아가는 이야기가 모두 인데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때 받았던 감동들이 밀려와 미소로 영화의 장면들을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조금 아쉬운 것은 영화의 장면이 좀 실감나게 크게 실어주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영화, 클래식을 만나다’는 다른 책들과는 달리 클래식 음악을 알려준다. 기회가 된다면 이 책에 수록된 26편의영화를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보다는 더 많은 것을 이해하면서 보고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영화가 주는 감동을 평생 가는 것 같다. 우리 큰아이는 뚜렷하게 좋아하는 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에 ‘영화 감상부’를 뽑는 다기에 얼른 신청을 해주었다. 토요일 오후에 수업이 끝나고 도서실에서 영화감상을 한편씩 했다. 선생님이 영화에 대한 설명과 보는 방법 등을 알려주고 영화를 본 후 감상문을 쓰도록 하였다. 그 때부터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영화 보러가자고 조른다. 영화 속에 소개된 클래식에 대해 궁금하거나 다시 듣고 싶다면 이책을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