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를 지키기 위한 한 여인의 투쟁 그리고 이기적 세상에 던지는 뜨거운 화두... 주홍마코 앵무새의 마지막 비상... 사실 주홍마코 앵무새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보기에 아는것이 하나도 없어 호기심으로 처음 관심을 가졌던 책입니다. 주홍마코 앵무새.. 표지에서도 볼수 있는 주홍마코 앵무새는 멸종위기 동물 중 하나인데 평균 50년 이상을 살고 화려한 색과 좋은 머리 그리고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친화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지난 500년간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연이 파괴되면서 주홍마코 앵무새는 점점 사라지고 있어 보호가 시급하다고 합니다. 최근 자연에 관한 이야기를 몇권 읽었는데 모두 에세이였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는데 이 책은 마치 소설을 읽는 것 같은 느낌에 눈을 뗄수가 없었고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벨리즈... 중앙아메리카 유카탄 반도 남동부에 위치한 인구 30만 명의 작은 나라인데 정식 명칭은 벨로루시 공화국이고 옛 마야문명의 유적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자원이 많지 않은 나라이다 보니 관공업이 산업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주홍마코 앵무새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벌이는 샤론 마톨라는 벨리즈 사람이 아닙니다. 벨리즈 사람과는 달리 하얀 피부와 금발머리를 가진 그녀가 벨리즈에 오게된 이유는 벨리즈와 벨리즈의 동물들을 사랑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동물과 야생을 사랑했던 샤론은 벨리즈의 야생을 동경했기에 벨리즈에 작은 동물원을 운영하면서 벨리즈의 숲을 누비고 여러 동물들을 연구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샤론에게 마칼 강 유역에 댐이 건설 된다는 소식이 전해 집니다. 작은 댐이라고는 하지만 댐에서 물을 방류하게 되면 강의 계곡에 살고 있는 재규어나 주홍마코 앵무새 등이 휩쓸려 죽을 위기에 처할 것은 뻔한 일이었기에 샤론은 벨리즈 정부와의 싸움을 시작하게 되고 6년간 이라는 긴 시간동안 계속된 싸움은 결국 재판까지 가게 됩니다. 선진국은 화경을 파괴해 안락한 삶을 이루어 놓았지만 대신 환경은 엄청난 대가를 치뤘다. 개발 도상국들이 지상 통신선 시대를 뛰어넘고 곧바로 무선 통신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이같은 개념이 환경계에도 적용되야 한다. 가파른 산길 대신 넓고 편안하고 좋은 길을 택해서 가라... 저자가 한 말인데 무분별한 개발로 인하여 하루하루 파괴되어 가는 생태계... 하지만 아직도 인간들의 이기심은 자연파괴를 멈추지 않고 진행중에 있습니다. 자연은 이미 더욱 빈번해지는 기상이변으로 인간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지만 자연보호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눈앞의 이익을 위해서는 이를 쉽게 망각해 버리는 인간... 인간은 지구상에 살고 있는 수많은 생물과 무생물 중 일부분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부패한 정부와 다국적 기업을 상대로 한 여인의 힘겨운 싸움의 과정을 보면서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
|
중앙아메리카 유카탄 반도 남동부에 위치한 국가 벨리즈. 정식 명칭은 벨로루시 공화국이고 옛 마야문명의 자취가 남아있는 곳이다. 이 나라에서 동물원 아줌마로 불리는 샤론은 정글을 누비고 다니다 알게 된 야생동물들을 모아 '벨리즈 동물원'을 세웠다. 자연 상태의 동물을 잡아다 가둔 동물원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샤론의 동물원은 다큐멘터리에 출연하느라 사람들을 가까이 하면서 야생성을 잃어버린 동물이나 몸을 다쳐 자연상태로 되돌려보낼 수 없는 동물들을 돌봐주는 곳이다. 이처럼 동물과 환경을 사랑하는 샤론은 주홍 마코앵무새 및 재규어, 맥의 서식지인 정글을 침수시키는 차릴로댐 계획에 반기를 들고, 정부와 기업을 향해 외로운 싸움을 펼친다.
책을 읽기 전에는 소설인 줄 알았으나, 놀랍게도 이 내용은 실화다. 저자인 브루스 바콧이 현장을 발로 뛰며 기록한 샤론과 기업, 정부 간의 법정 공방의 과정은 먼 나라 벨리즈를 친근하게 느끼게 될 정도로 우리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부패한 정부는 각종 이권 사업을 주변인들에게 나눠주었고, 댐 건설과 같은 국책사업도 결국은 누군가의 호주머니를 불려주는 일로 귀결된다. 환경영향 평가서는 애초부터 댐의 합법화를 뒷받침해주려는 목적 하에 행해졌으며, 그 반대의 내용들은 감춰지고 묵살된다. 이권을 지닌 지배층의 욕심 때문에 피해를 받는 것은 결국 자연의 순리에 의해 살아가던 동식물들과 세금을 낸 국민들이다.
'한국에서 현재 진행중인 사건'이라는 유명인의 감상처럼 책을 읽는 동안 곳곳에서 우리 현실과 오버랩되어지는 부분이 많다.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로 큰 국책사업이 행해지고 있으니. 벨리즈 사건의 재현이라고 할 만하다. 그 이익은 누가 누리게 될까? 차릴로댐의 건설 이익이 결코 벨리즈 국민들에게로 돌아가지 않은 것처럼 우리도 비슷한 결과로 가리라는 것을 많은 이들이 예상하고 있다.
지구 곳곳에서 환경을 지키고자 일하는 운동가들은 기업의 살해 위협에 시달렸고 실제로도 책에 언급된 것처럼 킬러들에 의한 습격으로 살해당하는 경우가 있어 왔다. 샤론도 위험한 지경을 무릅쓰고 끝까지 싸웠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마코앵무새들은 댐 건설로 인해 그나마 유지되던 개체수가 더욱 줄어버렸다. 이것은 마코앵무새만의 비극은 아니다. 지구의 여기저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환경을 무시한 개발은 마코앵무새 외의 다른 소중한 동물들의 멸종을 부추기고 있다.
개발의 논리 뒤에 숨은 어두운 손익계산, 그리고 그런 그들을 저지하고자 애쓰는 환경운동가들. 힘의 열세에 시달리지만, 일의 중요성과 성격은 결코 이 일을 포기할 수 없게 한다. 법정 싸움의 패배해도 불구하고 여전히 환경과 동물 보호의 일을 어려운 싸움을 해나가고 있는 샤론과 같은 이들에게 미약하나마 우리의 작은 힘을 하나씩 보태야 할 때임을 실감하게 된다. |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를 지키기 위한 한 여인의 투쟁] 주홍마코앵무새의 마지막 비상... 이 책의 제목에서 부터 알 수 있듯이 앵무새의 보호냐 인간을 위한 개발이냐의 문제이다. 처음에는 허구의 소설 책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벨리즈라는 나라와 샤론 마톨라라는 이름을 네이버에서 검색하여서 실제로 찾아보면서 이 모든 얘기가 우리나라의 반대편 중앙 아메리카에서 벌어진 진실이라는 이야기라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환경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더 집중하고 본 것 같다. 무엇 보다도 이 같은 똑같은 일이 내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1996년-1998년 사이에 벌어진 전라남도 장흥(제 고향임)에 장흥댐이라는 것이 건설되는 것과 비슷했으며 내가 잊어버리고 살았던 내 기억을 다시 살려낸 아주 소중한 책이다. 책의 내용보다는 아마도 그 당시의 장흥댐에 얘기하는 것이 아마도 이 책의 이야기와 똑같을 거라 생각되어질 정도로 유사하다. 단지 벨리즈가 부정과 부패가 우리가 상상할 수있는 모든 것을 초월하고 있는 것을 빼면. 정말로 유사한 부분이 많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수 많은 나라가 인구가 늘어나고, 그 인구에 대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 많은 강에 댐을 쌓았다. 그리고 우리 인구가 살기 위해 그 넓은 숲을 개간하여 그 위에 집을 짓고, 밥을 먹기 위해 논 밭으로 개간을 하고, 야생 동물을 집으로 가지기 위해 밀렵을 하고, 그들의 고기를 탐하기 위해 수 많은 동물의 생명을 빼앗았다. 이 책을 통해서 나오는 부분은 그 당시에는 하늘을 덮을 정도로 많은 새들과 물반 고기 반이라는 이 많은 물고기들이 우리 인간이 아무리 많은 생명을 앗아가도 그들은 멸종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리의 인간이 이젠 그들을 멸종이라는 아주 끔찍한 상황으로 만들고 말았다. 하지만 그 행동은 아직도 돈을 벌기 위해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책은 샤론마톨라라는 벨리즈에서 동물원을 경영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벨리즈의 국민이지만 태생이 미국인인 이방인의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투쟁을 다루었다. 그리고 인간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잔인하고 권력이라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며, 아직도 법이 권력의 아래에 잠자고 있는 것이 많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환경단체라고 생각하고 알 고 있고 노력하는 단체들이 얼마나 쉽게 일을 처리하고 결과물을 내기 위해 아무런 노력없이 철저한 조사없이 또한 실제적인 노력없이 시원한 사무실에서 기존의 통계자료로만 끝내는지 인간들의 간사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거짓이 진실을 어떻게 왜곡하는지... 정말 진실은 왜곡당하기도 쉽고, 사람들이 돈이라는 수단때문에 얼마나 자신의 신의를 저 버리는지... 그리고 인간이 얼마나 자기 자신밖에는 모르는 하잖은 이기주의자들인지...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만물에게 가장 위에 있는 어리석은 우두머리 밖에는 안 된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그리고 정치 판에는 환경과 국책사업으로 더 이상 정치 플레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구온난화, 멸종의기의 동물들, 식물들, 잦은 해일과 기후 변화... 근 100년 사이에 인간은 많은 것을 얻어서 편리하게 살고 있지만 이제 남은 것은 자연에게 돌려 받아야 할 재앙이 아닌가 싶다. 같은 인간으로서 주홍마코앵무새에게 미안하고, 모든 동물들에게 미안하다. 책 내용 중에 수력발전소의 효시라고 볼 수 있는 콜로라도 강의 후버댐을 보고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 왔노라 ! 보았노라 ! 압도댕했노라 !" 라고 했다는 일화가 나왔다. 아직도 이 말은 연설이나 강연 중에 많이 회자되는 말들 중에 하나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나는 이제 이 말이 얼마나 자니인한 인간의 이기적인 말인지 느껴진다. 환경과 멸종위기의 동물을 보호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이 책을 권한다. 그리고 인간에게 권한다. 지구에 있는 모든 것과 더불어 살자고.....
인상깊은 구절...
" 법의 도덕성은, 그 법이 행해지는 시점의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 -p.469- |
|
주홍 마코앵무새의 마지막 비상
샤론 마톨라는 야생동물에 매료되어 나라의 3분의 2 이상은 정글로 뒤덮여 있는 중미 벨리즈에 이주,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동물원을 운영하면서 자연을 벗삼아 살아간다.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벨리즈는 과테말라와 멕시코 사이에 있는 인구 30만 명의 작은 영연방 국가다. 작은 동물원을 가꾸며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던 어느날 벨리즈 정부는 마칼강 유역에 6Mw 전력을 생산하는 댐을 짓겠다는 계획을 듣게된다. 주홍 마코앵무새는 조류 중에 사고력과 기억력이 가장 뛰어나고 무려 50년 이상을 살수 있지만 이제 각 나라에 한두 마리만 살고 있을 뿐이다. 특히 마칼강에 댐이 건설되면 주홍 마코앵무새와 재규어와 맥의 서식처는 완전히 물에 잠기게 마칼 강 유역의 나무에만 둥지를 트는 주홍 마코앵무새는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받는다고 생각한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를 구하기 위한 투쟁을 시작하게 된다. 투쟁의 시작과 함께 완전히 뒤바껴버린 그녀의 삶이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은 환경운동 언론인 브루스 바콧은 중미의 작은 나라 벨리즈에서 주홍 마코 앵무새를 지키기 위해 6년간 다국적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싸웠던 샤롤 마톨라라는 여인의 실화를 통해 개발과 보존의 싸움을 고찰한다. 환경보전을 위해 싸우는 아마존의 여전사 샤론 마톨라와 정부·개발론자 간 싸움을 다룬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아낸다. 그녀는 남다른 열정으로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온갖 비방과 비열한 보복을 견디면서 이 싸움을 법정으로, 그리고 다국적 기업의 중역 회의실까지 끌고 간다. 제3세계 국가들이 처한 절박한 경제 상황, 환경단체와 개발사업 간의 대립과 긴장을 한 편의 법정영화처럼 극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브루스 바콧은 세계화의 어두운 단면을 누구보다도 잘 보여주고 있다.
심각한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인간 중심적 사고를 함의하고 있는 ‘환경’이라는 말 대신에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보려는 ‘생태계’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부터다. 본래 생태계란 모든 생명체들이 먹이사슬의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는 자연적 공간이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파악하는 좀더 포괄적인 의미로 확대 적용하면서 이 말을 쓰기 시작한 것 같다. 많은 학자들은 이러한 생태주의를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사상의 하나로 꼽고 있다. 생태주의는 인간도 생태계의 일부로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사상이다. 지구를 생명체로 보고, 모든 생물이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고 전체의 일부로 기능한다는 이론과도 상통한다. 이런 생태계의 보존을 뉘해 투쟁하는 샤롤 마톨라라는 여인의 투쟁을 보면서 거대기업 사이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이상주의자들의 노력에 많은 감동을 받게 되었다. 또한 인간은 언제나 자연속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할 존재라는걸 생각해본 계기가 되었던 책이다. |
|
영국령 온두라스라고 불리는 중미의 작은 나라 벨리즈는 멕시코 아래 위치한 1981년 영국 연방에서 독립한 인구 30만도 안 되는 작은 나라이다. 1999년 벨리즈 정부는 다국적 기업과 손을 잡고 주홍 마코앵무새를 비롯해 희귀동물들의 서식지인 마칼 강 유역에 6㎿ 전력을 생산하는 댐(차릴로 댐)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재규어, 마코앵무새 등 희귀 야생동물이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놓이자 미국국적인 샤론 마톨라라는 여인은 벨리즈에 정착해 작은 동물원을 운영하던 그녀는 200마리만 생존한 마코앵무새가 멸종할 것을 우려해 댐 건설에 반기를 든다댐 건설을 막아 보겠다고 나선다.
개발과 환경, 또는 문화에 대한 가치는 어느 시대에도 늘 상충돼 왔다. 세계의 모든 나라는 모두가 지역개발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에 있어서 지역개발은 공업화와 도시화가 주가 되는데, 여기에는 대개 인간의 생활환경의 저해요인이 공해 또는 자연파괴라는 형태로 부수되게 마련이다. 인간과 자연을 연결하는 것이 단지 경제적 행위뿐이라고 생각했던 과거의 개발입장은 자연을 경제적 가치를 낳는 원천으로서만 여겼다. 그러나 여러 가지 환경문제가 야기된 오늘에는 환경을 보전하기 위하여 개발을 억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렇듯 지역개발과 자연보호는 상반되는 관계에 있으며, 이율배반적인 양자의 관계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이다. 즉 지역개발은 최적 규모를 고려한 최적입지가 선정되어야 하며 많은 제한요소들을 감수하는 조건하에서 신중하게 행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발에 대한 목마름을 앞세워 자연을 지나치게 파괴하면 각종 재해와 오염을 촉발하게 된다. 인간이 자연에게 가한 행위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이다.하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자연을 둘러싼 보존과 개발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묘 충돌하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개발에 따른 오존층의 파괴로 인해 해수면의 온도가 높아져 곳곳에서 이상기온현상이 발생하고 이때문에 각종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선진국은 환경을 파괴해 안락한 삶을 이루어 놓았지만, 대신 환경은 엄청난 대가를 치렀다. 개발도상국들이 지상 통신선 시대를 뛰어넘고 곧바로 무선통신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이같은 개념이 환경계에도 적용되야 한다. 가파른 산길 대신 넓고 편안하고 좋은 길을 택해서 가라.”(본문 중에서)
부패한 정부와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6년간 벌여온 힘겨운 싸움의 과정에서 벌어지는 긴장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한 여인의 투지를 보여주며 환경보존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이었다.
|
![]() 환경에서 인간이 만들어 낸 재앙은 이제 수위가 너무 올라 더 이상의 것이 있을까 싶지만 아직 진행 중인 일이다. 몇 십 년 전 만해도 당연하게 벌였던 일들이 돌아와 우리 뿐 아니라 후대들의 삶도 위협하고 있다. 또 지구의 생명체 중 많은 것들이 자연도태가 아닌 인간이 만들어낸 도태로 사라지고 있는데 일 년에도 몇 번씩 이 생물들은 종의 생(生)이냐 멸(滅)이냐를 오가고 있다. 이들에게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멸종에 가까운 생물들을 보호하는 노력이 있어왔지만 몇몇 사람들의 욕심이 이 생물들을 사지에 몰아넣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몇 년 전 한 작은 나라에서 불거진, 주홍 마코앵무새을 살리기 위한 한 여인의 노력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인구 30만 명의 작은 나라 벨리즈. 수세기 전엔 100만 명이 넘는 마야인들이 살던 나라였지만 많은 풍랑을 거쳐 지금의 벨리즈가 됐다. 자원이 많지 않은 나라라 관광업이 산업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벨리즈엔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온다. 관광객 뿐 아니라 벨리즈에 터전을 잡고 제2의 인생을 사는 사람들도 늘어갔는데 책의 주인공 샤론 마톨라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샤론 마톨라가 벨리즈로 들어온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인지도 몰랐다. 어렸을 때부터 동물과 야생을 사랑했던 샤론은 벨리즈의 야생을 동경했다. 치과 의사와 결혼하고 대학공부를 하며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완벽한 생태의 보고’ 라는 벨리즈에 자리를 잡은 것이다. 그런 샤론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단연 주홍 마코앵무새였다. 주홍 마코앵무새는 멸종위기 동물 중 하나이다. 화려한 색과 좋은 머리,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친화적인 성격의 이 새는 지난 500년 간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주홍 마코 앵무새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새들의 요람인 숲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인데, 숲을 돈이나 정복의 대상으로만 여기고 있는 인간들의 소행이었다.
벨리즈에서 작은 동물원을 운영하면서 벨리즈의 숲을 누비고 여러 동물들을 연구하던 샤론에게 어떤 소식이 전해졌다. 마칼 강 유역에 댐이 건설 된다는 것이다. 작은 댐이지만 그 댐에서 물을 방류하면 강의 계곡에 살고 있는 재규어나 주홍 마코앵무새, 맥 등이 휩쓸려 죽을 위기에 처할 것은 자명한 일이었다. 그때부터 샤론과 벨리즈 정부의 싸움이 시작된다. 무려 6년간을 끌고 결국 재판까지 가게 된 이 일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샤론 마톨라는 벨리즈의 국민이 아니다. 그들과는 달리 하얀 피부와 금발머리를 가졌다. 샤론이 벨리즈에 들어온 건 벨리즈와 벨리즈의 동물들을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싸움이 길어질수록 벨리즈 정부의 샤론에 대한 압박은 높아져 갔다. 정부는 처음에 쓰레기 매립지를 동물원 바로 옆에 신설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다른 압박은 샤론이 외국인이라는 공격이었다. 벨리즈는 오랜 시간 동안 영국의 식민지로 있었던 나라였다. 그들의 자존심은 상처 받았고 그들의 경제적, 사법적, 군사적 독립에 대한 갈망은 절실했다. 벨리즈 정부는 이 점을 이용해 벨리즈의 사정을 모르는 외국인이 벨리즈가 전기 시설을 자신의 나라에서 독자적으로 만들어 낼 기회를 막고 있다고 비방했다.
나는 읽으면서 당연히 이 소송이 승리할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소설이 아니다. 이것은 실화이다. 실제 세상엔 우리의 상식으론 이해할 수 없고 우리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권력과 돈을 가진 자들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할 때 어떤 식으로 밀어 붙이는 지 우리는 잘 모르고 있었다. 그 일들이 너무나 비밀리에 일어나기 때문이다. 나쁜 점은 이런 문제들이 아직 우리 주위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지리산 댐건설 문제로 많은 이들이 분개하고 있다. 실제 지리산 댐이 들어설 예정지인 칠선계곡과 용유담은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지난해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자연문화유산 아홉 군데 가운데 으뜸으로 꼽은 곳이기도 하다고 한다. 건설로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말 중에 진실이 얼마나 있건 없건 이미 파괴된 생태계가 복원 되려면 벌어들인 몇 배의 돈을 누군가 부담해야 한다는 사실을 그들이 깨닫길 바란다. 더불어 그들의 행위가 지구의 생물들을 더 좁은 곳으로 밀어 넣고 있다는 사실도. 세계에는 이미 그 예가 넘칠 정도로 많지 않은가.
차릴로 댐은 마칼 강의 수질을 급격히 악화시켰고 수세기 동안 있었던 강 하류의 아름다운 백사장이 사라졌다고 한다. 이 싸움에서 이긴 자들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직 샤론은 벨리즈에서 동물원을 운영하고 살고 있다. 어려운 싸움에 맞서 싸운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또 우리가 우리의 것을 지키기 위해 항상 눈을 뜨고 있어야 할 것 같다. 날치기와 같은 행위로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을 잃게 될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 마칼 강의 차릴로 댐 출처 : 구글 |
|
꽤 두툼한 두께와 예쁜 앵무새가 그려진 표지.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를 지키기 위한 한 여인의 투쟁] 아주 흥미로운 시작이다. 중미의 아주 작은 나라인 벨로즈에 다국적 기업이 정부와 합세하여 희귀동물들의 주요서식지인 마칼강 유역에 댐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 발표가 되고 그로 인한 생태계의 파괴를 주장하며 이 동물들을 지키기 위해 이들과 맞서 싸우는 동물원 원장 샤론 마톨라. 책의 초반에는 정글이야기에 푹 빠져버렸다. 아이들 책이나 만화에서만 접하곤 했던 정글의 모습을 아주 생생히 느낄수 있다. 그리고 그 초반을 넘어서면서부터는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바로 댐건설 이야기. 법정추리극이며 환경에세이인 만큼 자칫 무겁고 지루할 수 있을텐데 다음 이야기의 전개가 너무 궁금해서 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다. 그리고 읽는내내 너무 화가 났다. 이 대첵없는 벨리즈 정부. 정부의 주요인사들은 모두 나라의 돈을 자신들의 주머니에 넣기 바쁘다. 나라가 이들을 위해 존재하는것 같다. 그리고 댐건설에 관련된 상상을 초월하는 부정부패. 하긴 이런식의 정부의 부정부패에 관련된 책은 이전에 몇권을 읽어봐서 뭐 그렇게 놀랄 정도는 아니지만. .. 동물원 원장 샤론은 정말 굳건하다. 더군다나 벨리즈 국민도 아닌 이들의 말마따나 이방인에 불과한 샤론이,벨리즈 국민자체도 이런 동물이 자신의 나라에서 사라진다는 사실에 대해 별 관심도 없는 상황에서(관심이 없는것이 아니라 무지에서 비롯된것이겠지만) 오로지 벨리즈에 서식하고 있는 주홍마코앵무새를 비롯해서 많은 희귀동물을 위해대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홀로 굳건히 맞선다는 것은 대단한 의지가 없으면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환경,생태계 보존을 외치는 우리들.. 인간은 스스로 환경을 파괴하고 동물의 멸종에 귀한 한몫을 하면서 또 그러한 멸종동물을 보호하는 법을 만들고..참 우스운 존재이다. 잠시 이런 생각도 들었다. 대기업과의 재판과정도 무척 생생하고 재미나다. 물론 이 부분에서는 재미보다는 보고서류까지 완벽하게 조작하여 제출하고 실제의 보고서는 철저히 은폐하는 그 비열함과 세상을 가득 메우고 있는 이러한 비리의 현주소를 보면서 너무 마음이 씁쓰레하고 정의는 어디에 존재해있는것인가 외치고 싶다. 힘없는 외침에 불과하겠지만.. 전개도 빠르고 환경이나 생태계에 별 관심없는 사람이라도 이 책 한권을 읽고나면 마음 한곳에 적어도 [생태계 보존]이라는 단어는 깊게 새겨질것이다. 이것은 또한 우리 인간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니까.. |
![]()
오랜만에 별 5개를 주고 싶은 책을 만났다.
인문으로 분류된 책이 이렇게 재밌다는 것도 놀라웠고, 더 몰입하며 읽고 또 읽어나갔다. 하지만, 이 책에 흐르는 가장 큰 감흥은 동물사랑?...어쩌면 이 말도 틀렸는지 모르겠다.
재밌고, 감동도 있고, 시사점도 담긴 이 책이 |
|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작은 나라 벨리즈는 미 과테말라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인구가 30만명도 안 되는 미니국가 이다. 마야 문명의 숨결이 살아 있고, 열대우림의 아름다운 풍광과 넉넉한 강, 그곳을 보금자리 삼아 뛰노는 야생동물들이 있는 곳이다. 아런 자연환경 덕택에 문명에 지친 서양인들은 이곳을 찾아, 마톨라의 야생 동물원을 찾아 쉬었다 가곤 했다. 이곳에서 야생동물원을 가꾸면서 살아가느 미국인 여성 생태주의자 '샤론 마톨라'에게 어느날 위기가 닥친다. 그것은 벨리즈 정부는 마칼강 유역에 6Mw 전력을 생산하는 댐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데 그녀는 희귀동물의 서식지가 사라지는 것을 우려해 벨리즈 정부와 다국적 전기회사가 추진하던 댐 건설을 막기 위해 6년간 눈물겨운 법정투쟁을 벌였다. 그러나 이방인 마톨라의 이같은 격렬한 저항은 그러나 ‘공공의 적’으로, 또는 미국인이라는 이유로 ‘현대판 식민주의자’ ‘미국인 마녀’로 지목되면서 비방과 욕설, 모욕을 당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시련에도 불구하고 샤론으 캠페인은 세상에 알려지게 되고 많은 지원군을 얻게 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기상이변과 더불어 요즘 들어 환경 보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그 필요성과 요구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들은 마치 이 세계가 우리 인간들만의 것인 양 착각하며 살고 있다. 인간은 자신만을 위해 주변을 바꾸기 시작했고, 그 변화는 지금도 수없이 많은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 지구상에 살고 있는 수많은 동물과 식물, 돌, 물 등 이 거대한 창조물들을 생각하면 인간은 그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부분임에도 우리의 착각은 계속된다.
1838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자란 자연보호주의자이면서 자연의 탐구자이기도 한 '존 뮤어'도 인간과 자연의 공생에 대해 말한 대복이 있다. ‘인간은 자기 이외의 생명체의 권리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라고 지적하며 주변의 자연을 돌아보고 그들이 생존할 권리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이라고 말한다. 작고 하찮아 보이는 식물, 방울뱀 등의 위험 동물, 우리에게 유용하게 사용되는 큰 나무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입장에서 거대한 자연의 집에서 살고 있는 그들의 생명의 소중함과 권리에 대해서도 또 모든 인식들을 인간 중심이 아닌 자연중심으로 바라 보게 되면 인간도 하나의 자연의 일부가 될것이라는것을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