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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독서와 독해를 이해하는데 유용한 정보와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의 독자는 읽기와 독서를 지도하는 교사, 국어교사, 예비교사와 독서 연구자들과 독서지도자들에게 최근까지의 독서에 관한 연구 경향과 종합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의 구조를 살펴보면 총 3부에 나누어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독서의 전반적인 과정을 개관하면서 독해 과정 지도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독해 과정의 핵심인 미시 과정, 통합 과정, 거시 과정, 정교화 과정, 초인지 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지도의 부분도 각 장을 할애하여 안내하고 있다. 2부에서는 독자 맥락, 텍스트 맥락, 상황 맥락을 고려해야 하는 독해 과정의 요인에 대해 각 장별로 설명하고 있고 마지막 3부에서는 앞에서 이론적으로 정리한 독서와 독해에 관한 개념들을 종합적으로 적용하여 실제 독서 지도 실제의 부분을 다루며 마무리하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이론과 실제를 잘 엮어 가려는 의도와 노력이 보인다는 점이다. 너무 이론적인 측면을 강조하다 보면 실제 현장에서의 겪게 되는 실제적인 문제들에 대해 간과할 수 있고 또 너무 실제적인 독서지도에 초첨을 맞추면 개별적인 활동들과 독서지도의 실제에서 그 이론적 근거를 확립하기 어렵다. 시중에 나와 있는 독서지도에 관한 이론적, 실제적 지침서들이 이 부분에서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면 <독서지도론>은 좋은 지침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독서 뿐 아니라 전반적인 교육에서 이론과 실제의 부분에서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건 교사의 목표인 것 같다. 처음에는 그 이론적 틀에 매여 거기에 급급하지만 수많은 개성과 특성을 가진 학생들과 수업환경과 부딪히면서 수정하게 되고 변형시켜서 마침내는 현재 자신이 서 있는 그 위치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의 실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단계가 되어야 비로서 교사의 출발선에 들어 선게 아닐까?
이 책에서도 저자의 고민이 마지막 장에서 보여지고 있는데 앞 장의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어떻게 상황과 독자의 수준과 텍스트의 종류에 따라 시기 적절하게 적합한 독서지도를 적용할지가 관건인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가능성과 고려대상이 존재한다는걸 알 때 가르친다는 것이 얼마나 떨리는 일이며 조심스럽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독서분야만 해도 얼마나 많은 학원들이 난립하여 교사의 자질의 검증 없이 일률적이고 구태연한 학습지의 형태로 학생들을 평가하여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유익의 극히 일부분만을 건드리고 있는가? 독서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어릴수록 다양한 생각의 나래를 펼쳐야 하지만 오직 한가지 정답을 찾아내고 결국은 독서의 목적이 대학을 가는데 맞춰져 있는 우리 교육의 현장을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까운 것이다.
독서지도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는 나부터가 죽어 있는 교사를 넘어 날마다 새롭게 공부하고 새롭게 성장하여 학생과 함께 공감하고 피드백할 수 있는 교사가 되길 소원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