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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온 삶에 담긴 내 사랑도 찾을 수 있나 [시집-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내가 살아온 삶에 담긴 내 사랑도 찾을 수 있나 [시집-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내용보기
쉬운 말로 노래한다고 사랑이 쉬워지는 것이 아니다. 기다림을 쉽게 말한다고 해서 기다림이 쉬워지는 것도 아니다. 사는 것도 그런 게 아닐까 싶다. 말로는 하기 쉬워도 사는 일 자체는 결코 쉽지 않은 그런 것. 그런 어려운 사랑과 기다림과 삶이 이 시집에 담겨 있다. 아주 쉬운 말로 노래되어 있는 그들.    여기 시인에게는 간절하게 기다리는 이가 있다. 누굴까. '오지 않을 사랑
"내가 살아온 삶에 담긴 내 사랑도 찾을 수 있나 [시집-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내용보기
쉬운 말로 노래한다고 사랑이 쉬워지는 것이 아니다. 기다림을 쉽게 말한다고 해서 기다림이 쉬워지는 것도 아니다. 사는 것도 그런 게 아닐까 싶다. 말로는 하기 쉬워도 사는 일 자체는 결코 쉽지 않은 그런 것. 그런 어려운 사랑과 기다림과 삶이 이 시집에 담겨 있다. 아주 쉬운 말로 노래되어 있는 그들. 
 
여기 시인에게는 간절하게 기다리는 이가 있다. 누굴까. '오지 않을 사랑도 사랑일 것이므로/그 기다림 또한 인생의 다른 이름일 것이므로/나의 하찮은 삶에 있어 기다림만큼/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 또한 없을 것이다(22p)' 오지 않을 사람을 기다리며 그 기다림을 사랑하며 어쩌면 우리 모두는 그렇게 늙어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런 삶을 굳이 사랑까지 하면서. 
 
난 불현듯 내 삶이 결코 불행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시인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받을 수 없는 편지를 이 시집에 무려 15편이나 올려 놓았다. 그리고 그 편지들은 시가 되어 정작 시인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가는 대신에 우리가 읽을 수 있도록 우리 앞으로 배달되었다. 
 
마음이 아프다. 그의 긴 기다림까지 내 앞에 서 있는 듯하다. 사랑을 하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게 되는 것보다 사랑을 하지 않는 것으로 마음 아프지 않은 것이 낫다고 믿었던 어리석은 때가 있었다. 그게 어리석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내 자신이 이 시집을 읽는 동안 새삼 다행스러워졌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03.06.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