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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가 갈색이랑 초록색이랑 섞으면 무슨 색이에요?? 등등 자꾸 색의 혼합을 물어본다. ![]() ![]() ![]() 작년에 한참 보여준 책을 다시 보기로 한다. ![]() ![]() ![]() 해맑은 자주와 녹색띤 파랑과 노랑이 놀러 나왔다. 자주와 파랑에 수식어가 붙은 데는 이유가 있다. ![]() ![]() ![]() 그런데 깜장이도 놀러 나왔다. 앞의 애들보다 더 큰 깜장이. ![]() ![]() ![]() 아 그런데, 깜장이보고 따라오지 말란다. ![]() ![]() ![]() 컸던 깜장이가 놀라는 그림.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 ![]() ![]() 깜장이 왜들 그러냐고 물어보니, ![]() ![]() ![]() 자기네들은 색이 이렇게 합쳐진다며 비슷한 부류라고 한다. 아이랑 여기에 손을 같이 대보니 이게 뭐라고 꺄르르 좋아한다. ![]() ![]() ![]() 그런데 얘들이 깜장이랑 섞이면 더럽고 지저분한 깜장이 된다며, ![]() ![]() ![]() 따라오지마!!!!를 날린 뒤 하하호호 즐겁게 웃는 세 가지 색깔들. 여기서 깜장의 크기가 줄어들고 나머지 색이 커진 것도 색깔들이 느끼는 감정이 잘 표현되었다. ![]() ![]() ![]() 슬퍼서 우는 깜장이 그런데 눈물 색깔이 예사롭지 않다. ![]() ![]() ![]() 아~ 그랬구나 더는 다른 색이 부럽지 않아졌다는데 이유는, ![]() ![]() ![]() 얘네들보고 어디서 왔냐고 물어봤더니 ![]() ![]() ![]() 나야 깜장이. 이 색들이 다 내 안에 있다는 것. ![]() ![]() ![]() 그래 우리가 다 합쳐져서 깜장이 되었구나 우리는 친구였구나 깨달음을 얻은 뒤 끝. ![]() ![]() ![]() 이 책은 지도서가 있다. 할 수 있는 독후활동의 예가 많다. ![]() ![]() ![]() 크기 대보기, 색깔과 모양에 대한 이야기, 각각의 색깔하면 떠오르는 것 이야기, 각 색깔로 그림 그리기, ![]() ![]() ![]() 각각의 색이 어떤 마음이었을지에 대한 이야기, 나도 세 가지 색깔처럼 해본 적이 있는지 이야기 등등 마음에 대해서도 나눈다. ![]() ![]() ![]() 마지막으로는 색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색에 대해서 알려주면서도 색을 빗대어 마음이나 또래관계에 대해 가르쳐줄 수 있으니 좋다. 초등학생 때 셀로판지로 대보던 게 떠올랐다. 유난히 깜장의 마음을 이해하는 아이, 요즘은 세 가지 색깔 같은 짓을 많이 하지만 자기 마음만 중요한 건 어쩔 수 없나보다.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것과 더불어 상대의 마음도 헤아리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