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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읽어보고는 재미있었다며 사이프러스라는 나무 이름이 제목에 있어서 읽어보았는데 내용도 참 마음에 들었다고 그입하고 싶디고 하여 구입하였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들인 선주와 태정과 새롬 앞에 전학생 하빈이가 나타난다. 하빈이는 자기가 저쪽 세계에서 온 ‘안전요원 K-758’이라는 미덥지 않은 이야기를 진지한 태도로 말하며, 세 아이가 꾸미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일갈한다. 세 사람이 도모하고 있는 일이란, 다름 아닌 거짓 자살. 세 사람은 절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각자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거짓으로 자살을 꾸미고 서로 다른 사람의 거짓 자살에 협력하자고 뜻을 모아 두고 있었다. 셋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하빈이의 말이 믿기지 않으면서도 점점 하빈이가 담담하게 말하는 ‘저쪽 세계’ 이야기에 빠져 들어간다. 세 사람이 각자 자살을 꾸밀 만큼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드러나면서 이들이 안고 있던 고민과 상처가 구체화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