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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분석하고 있는 책이다. 논문형식으로 작성한 여러 글들을 모아놓았기에 다소 산만한 느낌도 있고 학문적인 부분은 어렵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평가해보면 유익한 책이다.
거의 대화없이 같은 집에서 사는 사람들은 가족인가? 혈연이지만 먼곳에 살고 있어 겨우 몇년에 한두번 만나는 사람들은 가족인가? 혈연은 아니지만 공동체를 이루어 같은 집에서 매일 얼굴마주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사는 사람들은 가족인가? 시설로 보내져서 가족과 헤어져 살고 있는 가족 구성원은 가족인가? 본처가 있고 혼인을 유지한 상태에서 내연녀와 함께 살고 있는 남자에게 가족은 어느쪽인가?
도대체 가족이 무엇이지, 언제 어떻게 왜 가족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졌는지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가족이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에 대해서 궁금하면 일독을 권한다. 세상이 내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잡하고 재미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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