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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싶다. 걷고 싶었다. 걷고 싶다..
"걷고 싶다. 걷고 싶었다. 걷고 싶다.." 내용보기
20대의 나는 그랬다. 걷다가 지치는 느낌이 좋았다. 버스로 십여분 남짓의 교회를 걸어 다녔다. 친구와 만나면 무작정 걷기를 즐겨 했었고 가끔은 끝이 보이지 않는 낯선 골목을 걷다가 쓰러지고 싶었다. 걷는다는 것은 그 시절의 나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내게 걷는 것이란 어딘가를 향하는 것 이상의 무엇이 있었다. 난 늘 목적 없이 걷기를 바랐고 무엇 때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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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나는 그랬다. 걷다가 지치는 느낌이 좋았다. 버스로 십여분 남짓의 교회를 걸어 다녔다. 친구와 만나면 무작정 걷기를 즐겨 했었고 가끔은 끝이 보이지 않는 낯선 골목을 걷다가 쓰러지고 싶었다. 걷는다는 것은 그 시절의 나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내게 걷는 것이란 어딘가를 향하는 것 이상의 무엇이 있었다. 난 늘 목적 없이 걷기를 바랐고 무엇 때문인지 설명할 수 없었다. 하지만 때로는 설명할 수 없어서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들이 있는 것이다.

 

<오래된 길, 우즈베키스탄을 걷다>에는 걷는 여행의 고된 여정이 담겨 있었다. 난 사막을 모른다. 이슬람 문화도 보드카도 타쉬켄트도. 나에겐 안드로메다의 존재와 같이 모호할 뿐이다. 시종일관 나의 관심을 끈 것은 오로지 걷는 것이었다.

 

어떤 책은 첫 장의 첫 줄부터 다르다. 십년 만에 떠나는 들뜬 여행의 전날 밤과도 같이 말이다. 그래서 설레고 그래서 쉽게 책장을 넘기지 못한다. 이해하지 못한 채 읽힌다는 것은 어떤 면에서 참으로 가혹하다. 책장을 넘기는 난 이 책의 지친 문장들과 함께 마지막 장을 향해 걷고 있었다.

 

작가는 우즈벡의 서쪽 누스크에서 수도 타쉬켄트까지 1200㎞를 41일 동안 걷는다. <오래된 길, 우즈베키스탄을 걷다>는 그 기록을 담은 책이다.

 

낯선 도시를 걷는다는 것은 흥미롭다. 도시를 걷는다는 것은 도시와 걷기 사이에 사소한 낭만이 스며있는 느낌이지만 사막은 분명히 달랐다

 

더위로 인한 체력의 한계를 고스란히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고행과도 같을 것이다. 오로지 걷는다는 것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사실은 차라리 작가의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것만 같았다.

 

이 여행기의 압도적인 부분은 바로 키질쿰 사막을 통과했던 열흘 가량의 이야기다.

 

여행을 준비하며 한강에서 매일 10킬로의 걷기 훈련을 했다지만 모든 것을 말려 죽일 것 같은 폭염의 한 가운데 덩그러니 혼자 놓인 기분을 어떻게 상상할 수 있을까.

 

한낮의 기온이 50도에 달한다는 사막의 열기. 그리고 그 끝에 머무는 외로움까지 그가 감당해야 하는 몫은 다다를 것 같지 않은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았다. 하지만 작가는 혼자서 낯선 길 위에 있기에 정말로 행복하다고 전한다.

 

과연 그럴 수 있을까. 평생 그곳에서 살아가야 한다면 그래도 그렇게 행복할 수 있었을까 자신이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은 현실을 초라하게 만드나보다.

 

오랜 걷기로 인해 허벅지가 쓸려 피가 나고 발가락의 물집과 갈라져 피가 나오는 발뒷꿈치. 코피와 탈수 증상. 그럼에도 작가는 걷고 또 걷는다. 나약해진 육체로 인해 혼미해진 자신을 다그치며 걷기를 반복하는 그의 정신력은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생겨난 것일까. 참는 자의 1급 자격증이 있다면 당연 그를 위한 것일 것이다.

 

그늘이라곤 보이지 않은 사막의 가운데서 마른 빵과 미지근해진 생수로 허기를 때우는 작가를 버틸 수 있게 한 것은 그래도 친절한 현지인들과 술이었다.

 

자신의 집으로 낯선 이방인에게 잘 곳을 마련해 주는 현지인과 그들이 권하는 보드카. 작가는 이미 자신이 버티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것만 같았다.

 

아침 7시에 일어나 12시까지 걷다가 허기를 채우고 다시 오후까지 걷는 것을 반복하며 어디에서 잠을 자야할지를 정하는 하루하루 가운데는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사막을 들어서기 전 무심코 들어 선 작은 학교 개학식에선 교장 선생님의 피할 수 없는 권유로 수많은 학생들 앞에서 춤을 추기도 하고, 공사 차량으로 사막을 드나드는 트럭 운전사 일홈과는 자주 마주치며 친숙해진다.

 

결혼식의 파티에 참석하기도 하고, 어느 마을에선 죽은 사람의 시신을 보기도 한다. 사막 한 가운데 비 소리 뿐인 컨테이너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소중한 추억도, 1박 2일 동안 주구장창 보드카만을 넘기며 무모하지만 재미있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지인 우즈베키스탄 그 가운데에서도 중앙아시아의 진주로 불리는 사마르칸트와 웅장한 이슬람 유적이 있는 부하라. 사진으로 곁들인 푸른 돔이 환상적인 그곳의 정경과 그곳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 또한 낯설기 때문에 흥미롭게 다가온다.

 

법으로 금지된 목화밭을 촬영해 경찰들에게 잡혀 있을 때의 긴장과 한국에서부터 걸어 왔냐는 현지인의 질문엔 미소가 그리고 이곳에서도 보지 않았었다는 대장금과 겨울연가를 그곳 티브이를 통해 보았다는 얘기도 참 색다르다.

 

세계 4위의 면화 생산국이 되기 위해 아랄 해를 묻고 목화밭으로 끌어들여 그 곳 주민들은 마음껏 물을 사용하지 못한다. 수도인 타슈켄트가 아닌 곳은 어디든 자유롭게 물을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은 이 도보 여행기의 최악의 조건이며 그로인해 더 많은 기억을 남기는 여행이 될 것이다.

 

오늘도 사람들은 거리를 걷는다. 시속 2,킬로의 속도로 우리가 매일 걷는 양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작가는 1200킬로의 도보횡단을 달성한다. 그리고 그 긴 거리만큼 채워진 기억 속의 자신을 떠올린다.

 

여행. 물론 그것은 누군가에겐 시험이 끝난 후의 짧은 외출 같은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생이 그러하듯 작가 역시 치열한 도시의 일상 속에서 조금씩 잃어가는 자신을 찾고 싶은 작은 울림에서 시작하지 않았을까

 

작가는 이미 여행의 대가였다. 중앙아시아의 여행기 <실크로드의 땅 중앙아시아의 평원에서>와 마다가스카르를 여행하며 쓴<바오밥나무와 여우 원숭이>에 이어 세 번째 책이다.

 

작가가 또다시 우즈베키스탄을 찾기로 결심을 한 것은 그곳에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지인 키질쿰 사막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막을 걷고 싶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그런 생각을 갖게 하였는지 알 수 없지만 그것은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기 위한 의미 있는 도전이 되었을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지금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바라는 것을 잊은 채 사는 것에 열중하다보면 끝내는 무엇을 바랐는지 조차 잊게 되는 법이니 말이다.

 

이 책을 다 읽은 난 걷고 싶다.

e********2 2009.06.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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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을 걷는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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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행기를 읽었다. 우즈베키스탄의 키질쿰 사막을 건너서 타쉬켄트에 이르는 1200km에 이르는 도보 여행기. 자기 발로 목적지를 향해 한발 한발 걷는 도보 여행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지금, 제 마음 한 구석에는 아쉬움과 그리움이 남아있습니다. '좀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하는 후회와 '다시 그곳에 가고 싶다'하는 애틋함이 교차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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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행기를 읽었다.

우즈베키스탄의 키질쿰 사막을 건너서 타쉬켄트에 이르는 1200km에 이르는 도보 여행기.

자기 발로 목적지를 향해 한발 한발 걷는 도보 여행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지금, 제 마음 한 구석에는 아쉬움과 그리움이 남아있습니다.

'좀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하는 후회와 '다시 그곳에 가고 싶다'하는 애틋함이 교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움이야말로 '순수한 사랑' 아닐까.

특별히 작정하지 않더라도 여행은 자기 자신과 만나는 순간을 제공한다.

생각의 실마리를 풀어주는 것은 걷는 행위 자체에서 비롯하므로.

일상생활에서도 여유롭게 산책하다 보면 자유로운 생각이 가능하다.

 

"이거 라그만 맞아요?"

그제서야 기억이 되살아났다.

라그만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 사실이.

국물 있는 것을 우즈베키스탄 짬뽕이라고 한다면, 국물 없는 것은 볶음짬뽕이라고 하면 적당할 것이다..

이 라그만은 또 색다른 맛이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낯선 곳에서 독특한 현지 음식을 즐기기 위해서다.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전통 볶음밥(쁠로프)을 즐겨 먹는다.

그리고 양파와 토마토를 빼놓지 않고 먹는다.

보드카는 생활이고.

잘못나온 음식에 대해서도 불평하지 않고 색다른 시도, 경험으로 승화하는 마음가짐.

여행에서 꼭 필요한 '덕목'이리라.

일상 생활에서도 여행할 때 만큼만 여유를 둔다면 세상의 많은 갈등도 조기 진압되지 않을까.

어차피 우리 모두는 지구별이란 곳으로 여행온 나그네가 아닐런지.

 

인상적인 한 구절:

 

길이 끝났다. 여행도 끝났다. 이만큼 슬픈 일도 없을 것이다. (282쪽)
'그 길을 왜 걷냐?'라는 질문에..지금 이 순간을 말하고 싶다. 혼자서 낯선 길 위에 서 있는

지금, 나는 정말로 행복하다. (179쪽)
마치 무슨 고난이도의 롤플레잉 게임 퀘스트를 수행하는 기분이다. (95쪽)

 

p********n 2009.06.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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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을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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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을 걷고 싶다     요즘도 가끔 세계 지도를 들여다보면서 늘 하는 생각이 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 사실 내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여행지는 우즈베키스탄처럼 국토 대부분이 낮은 지대고 넓은 초원은 아니었는데 한국인 최초로 우즈베키스탄을 그것도 도보로 여행했다는 제목을 보고는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물론, 내가 그곳을 도보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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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을 걷고 싶다

 

 


요즘도 가끔 세계 지도를 들여다보면서 늘 하는 생각이 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 사실 내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여행지는 우즈베키스탄처럼 국토 대부분이 낮은 지대고 넓은 초원은 아니었는데 한국인 최초로 우즈베키스탄을 그것도 도보로 여행했다는 제목을 보고는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물론, 내가 그곳을 도보로 여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과연 상상할 수 없는 곳을 어떻게 여행했는지 그 과정이 정말 궁금했다.

 

 

여행을 떠난 가장 큰 이유가 실크로드를 따라서 걷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었다는데.... 정말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부터 대단하게 느껴졌다. 단 1km의 사막을 걷는 것도 상상하기 힘든데.... 우주베키스탄의 서쪽 누쿠스에서 출발해서 타쉬켄트까지의 거리는 12km 정도 그 가운데 00km는 키질쿰이란 사막을 통과해야 한다는데.. 그 거리를 차량이 아닌 걸어서 통과해야 한다니 얼마나 대단한가 말이다. 물론 이렇게 책을 내기까지 수많은 어려운 점들이 많았다는 것은 책을 통해 모두 알 수 있었다. 작가의 말처럼 최악의 상황에서는 사막에서 혼자 텐트치고 지내게 될지도 모르고 어떤 상황에 과감하게 도전을 했다는 것부터 진정한 여행자가 아닐까 싶다.

 

 

대부분 여행을 많이 다니는 여행전문가들은 걸으며 여행하는 것을 추천해주는 경우가 많다. 그래야 뭐든 천천히 눈으로 보며, 듣고, 느끼면서 그 추억이 오랜 시간 자신에게 많은 힘이 되어준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여행을 왜 떠나세요? 라고 질문하면 답답한 현실을 좀 떠나 머리를 좀 식히고 온다는 표현을 많이 하게 된다. 그렇다면 더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여행지를 선택해야 하지만 우리는 뭔가 빡빡한 계획을 세워 그 계획대로 움직이며 힘든 여행길이 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된다. 그런 면에서 어떻게 보면 이 책은 그런 부분이 조금 부족하다 느껴질 수 있지만 그런 작은 부족함이 오히려 인간적인 면으로 다가와 여행의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아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운동이라고는 걷기만 꾸준히 하다 보니 걸어 다니며 다니는 여행에 관심을 두고 있기에 이런 책을 나의 여행 계획에 많은 길잡이가 되어준다. 물론 우즈베키스탄을 간다는 말은 아니지만 걸으며 여행을 하는 의미가 무엇인지는 알 것 같다. 낯선 환경에 따라 그것을 새롭게 받아들이며 그곳의 유목민들의 음식도 먹어보고 현지인들과의 간단한 소통을 하면서 직접 느낄 수 있는 그건 정말 어떻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내용은 이 책을 읽어도 어느 정도 알 수 있고 다른 방법으로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많아서 그곳에 내용을 기록하기보다는 도보 여행서를 읽으며 하게 된 내 생각을 중심으로 써보았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정말 많은데.... 걸어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나라도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마음에 새기게 된다.

 

 

 

 

 

s********9 2009.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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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길, 우즈베키스탄을 걷다〉-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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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한다는 것은 사람 마음을 설레게 한다. 나 역시 그렇다. 여행이라는 단어만 보아도 두근거린다. 하지만, 남들과 다른 혹은 색다른 여행을 계획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우선, 자신과의 싸움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자기 자신의 의지, 끈기, 인내심 등을 시험해 볼 수 있기에 남들이 선택하지 않는 여행길을 선택하고 힘든 여정이라는 것을 아는 상태에서 여행을 시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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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한다는 것은 사람 마음을 설레게 한다. 나 역시 그렇다. 여행이라는 단어만 보아도 두근거린다. 하지만, 남들과 다른 혹은 색다른 여행을 계획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우선, 자신과의 싸움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자기 자신의 의지, 끈기, 인내심 등을 시험해 볼 수 있기에 남들이 선택하지 않는 여행길을 선택하고 힘든 여정이라는 것을 아는 상태에서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과연, 어떤 기분이 들까?

 

 모처럼 여행 이야기를 만났다. 하지만, 단순한 편한 여행이 아니다. 여행이라고 해서 편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여행’을 하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단순히 편안한 여행이라고는 할 수 없는 여행 이야기를 만났다. 「오래된 길, 우즈베키스탄을 걷다」라는 책이었다. 그렇다. 여기서 ‘걷다’에 주목해야 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단지 여행을 목표로 가는 것이 아닌, 자신과의 싸움을 목표로 삼과 끈기, 인내심, 의지 등 내면의 자신과 싸우면서 하는 ‘걷기’ 여행인 셈이다.

 

 그가 처음에 걸으면서 여행을 한다는 이야기를 주변에 했을 때 주변에서는 부정적인 반응들이었다. 하지만, 결국 그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했고, 여행의 코스도 계획해서 완주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것이다. 그는 남들이 차로 이동해야 하는 곳을 걸어서 갔다. 실크로드라 불리는 길의 가운데 사막을 낀 것이었기에 죽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는 도전한 것이다. 몹시 더운 날씨에도 발에 물집과 피가 나면서까지 걷고 또 걸었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조금만 더 가면 마을이 나올 것만 같았고 여기서 주저앉으면 죽는다는 생각에 걸었던 것이다. 키질굼 사막을 가로질러 그는 41일 동안 도보여행을 한 것이었다. 실크로드를 1,200Km 도보를 하면서 그와 인연이 닿았던 그곳의 사람들과 지역적 특징, 모습, 환경 등을 이 책에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그들과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기도 하면서 말이다.

 

 걷는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처럼 1,200Km를 도보로 여행한다는 것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 역시 여행하기 전 체력을 다지려고 운동을 열심히 했다. 걷기 여행은 체력 싸움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의 발길이 닿았던 곳 중에서 ‘부하’라는 지역의 이야기가 기억이 난다. 어떤 건축물이 멋들어지게 있어 유심히 보던 중 첨탑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 건물은 18 ~ 19세기에 사형을 선고받은 죄수들이 이 첨탑에서 뛰어내렸던 곳이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다소 충격적인 이야기였다. 그와 함께 걷기 여행을 함께하면서 그곳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인심을 느낄 수 있었고, 나라와 국적은 다르지만 한 민족이라는 느낌을 안겨준 여행 이야기였다. 요즘 사람들은 힘든 일은 하기 싫어할뿐더러 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처럼 남들이 도전하지 않는 ‘걷기’ 여행을 통해서 나약해진 자신을 강하게 만들 필요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l*******0 2009.06.08.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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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길, 우즈베키스탄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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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여행을 좋아하는걸까? 그 이유를 정확하게 이거라고 말할 수는 없을것이다. 사람마다 이유가 다를수 있으니 말이다. 내 입장에서 이야기해보면 여행은 새로운 세계와 만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동안은 늘 틀에 박힌 사람들과 틀에 박힌 곳에서 만나곤 하니 말이다. 최근에는 여행 특히 해외여행하면 유럽이나 일본 등을 많이 생각해왔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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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여행을 좋아하는걸까?

그 이유를 정확하게 이거라고 말할 수는 없을것이다.

사람마다 이유가 다를수 있으니 말이다.

내 입장에서 이야기해보면 여행은 새로운 세계와 만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동안은 늘 틀에 박힌 사람들과 틀에 박힌 곳에서 만나곤 하니 말이다.

최근에는 여행 특히 해외여행하면 유럽이나 일본 등을 많이 생각해왔었다.

그래서 그 나라들과 관련된 책들도 많이 보면서 여행에 대한 나의 갈증도 조금 해소하고 언젠가는 꼭 가보리라 다짐을 하곤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즈베키스탄이었다.

사실 우즈베키스탄에 대해서는 아는게 별로 없다.

예전에 축구 대표팀과 경기를 했던 기억이 나고

유머 비슷하게 우즈베키스탄에는 김태희가 밭을 간다 이러한 말들을 들으면서

미녀가 많은 나라인가보다 생각하는 정도가 다이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우즈베키스탄을 혼자서 도보로 여행을 했다.

정말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여행은 혼자서 하는게 최고라고 나도 생각한다.

잘 알지도 못하는 나라를 걸어서 여행하다니 그것도 1200km를 말이다.

저자가 우즈베키스탄을 도보로 여행한다고 했을때 많은 사람들이 왜 그렇게 하는지 물었다고 한다.

우즈베키스탄 사람도 하지 않는 것을 한다니 궁금증이 생기는것은 당연한것이고

나 역시 그런 궁금증을 갖지 않을수가 없었다.

저자는 우즈베키스탄이 오래전 동서양의 상인들이 교역을 위해 지나다니던 실크로드의 중심지이며 그 가운데 키질쿰 사막이 펼쳐져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여튼 저자는 우즈베키스탄의 누쿠스에서 수도인 타쉬켄트까지를 41일 동안 도보로 여행을 했다.

그 무더운 더위속에서 말도 통하지 않는 곳을 홀로 여행한다는게 정말 대단한 용기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여행을 하면서 주로 현지인들의 집에서 숙박을 했다.

우즈베키스탄어가 있지만 러시아어 역시 어느 정도 통하기때문에 러시아어 회화책의 도움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현지인들의 도움을 이렇게나 많이 받았다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의 친절함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처음보는 외국인을 먹을것을 주고 잠을 재워주다니 나같으면 그러긴 힘들텐데 말이다.

그리고 저자의 나름 뻔뻔함도 빛을 발하지 않았나 싶다.

낯을 많이 가리는 나로써는 더군다나 외국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여튼 저자는 자기와의 싸움을 하면서 실크로도 횡단을 무사히 마쳤다.

 

 

몇 백년전의 상인들은 과연 이 힘든 길을 어떻게 다니면서 장사를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아마 목숨을 거는 위험한 횡단이 아니었을까 상상해본다.

사막을 도보로 지난다는거 말처럼 쉬운게 아닌거 같다.

아마 나라면 며칠만에 포기했을거 같은데 저자의 인내심과 용기에 다시한번 경의를 표하고 싶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친절함에도 또한 그렇다.

이 책을 보면서 우즈베키스탄과 좀더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나도 티무르 왕국의 수도였던 사마르칸드와 부하라 등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

그리고 도보여행의 매력도 언젠가는 느껴보고 싶다.

 

n****5 2009.06.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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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길, 우즈베키스탄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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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그때문에 항상 여행을 가기전날이면, 가방을 챙기면서 콧노래를 부른다거나... 잠을 자려고 해도 한껏 마음이 들떠서 잠이 오질 않는다. 무엇때문에 이런 기분이 드는걸까... 이런 여행이 있는 반면에 초반부터 긴장과 두려움의 연속인 여행이 있다. 우리나라도 아닌 해외. 그것도 전세계에서 다 쓰이는 언어가 거의 통하지 않는 곳이라면 더 그렇다. 낯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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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그때문에 항상 여행을 가기전날이면, 가방을 챙기면서 콧노래를 부른다거나...

잠을 자려고 해도 한껏 마음이 들떠서 잠이 오질 않는다.

무엇때문에 이런 기분이 드는걸까...

이런 여행이 있는 반면에 초반부터 긴장과 두려움의 연속인 여행이 있다.

우리나라도 아닌 해외. 그것도 전세계에서 다 쓰이는 언어가 거의 통하지 않는 곳이라면 더 그렇다.

낯선 사람을 만났을때는 어떻게 해야하지? 잠잘곳은 제대로 찾을 수 있을까? 어떤 길로 가야할까.. 어떻게 통과해야하나.. 등등

끝없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에 정말 잠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주인공의 실크로드 횡단기이다.

누쿠스에서 타쉬켄트까지로 이어지는 1200km의 길을 혼자서, 그것도 도보로 여행할것을 결심했다.

우즈베키스탄.. 말로만 들어도 더운 곳이다. 아니, 덥다기보다 두려움이 먼저 앞선다.

어떤 여행이 될 것인지.. 나는 준비를 제대로 한것인지가 여행을 한다는 설레임보다 두려움으로 앞서간다.

우즈베키스탄은 사용하는 언어도 다르다. 우즈벡어가 있지만, 우스베키스탄 내에는 여러개의 언어가 혼용되고 있다.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각각의 부족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까지.. 과연 이곳에서 저자는 잘 버텨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장을 넘겼다.

여행책을 읽어본 경우는 극히 드물다. 원체 소설을 좋아하는 나라서, 계발서도 안 읽는데..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는 책도 보기 어렵다.

그치만 이 책은 느낌이 좋다. 여러가지 문화 얘기도 들어있고, 먹거리에 대한 것이라던가.. 각각의 도시에 대한 이야기가 사진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사진이 많은것은 아니지만 한장을 보아도 아! 이런 곳이구나~하고 머릿속에 마을이 그려졌다.

 

우즈벡 사람들은 낯선 여행자에게 친절하다. 특히 한국인에게는 더 그렇다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곳에서는 '겨울연가'와 '대장금'이 아직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돈을 벌려고 한국에 갔다가 돌아온 사람들도 있는데.. 그 사람들은 우즈벡에서는 거의 일이 없어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이야기까지.. 힘든 생활일거라 생각했는데.. 좋은 직장이어서 사람들도 너무나 좋았다고 이야기한다. 다행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막 대하는 경향이 있으니 말이다.

낯선 사람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잠자리를 제공해준다. "잘 곳 있어요?" 이러면 돌아오는 답은 "우리집에 가자." 이거다.

가면 여러가지 안주들과 어디서나 빠지지 않는 술. 바로 술판이 벌어진다.

작가는 1박 2일동안 계속 술만 마신 경험도 썼는데.. 에라~ 모르겠다, 부어라~ 마셔라~ 분위기가 여기까지 느껴져서 웃으면서 봤다.

혼자 여행하는 길이었지만, 그 안에서 든 자신들의 생각과.. 사람들을 만났을때의 이야기가 잘 어울러지는 글이다.

 

사막을 통과할때는 나까지 두려움이 앞섰다.

이렇게 더운 지역에서.. 걸어서 사막을 가다니... 다리가 붓고, 핸드카를 끄느라 팔이 아프다는 저자를 위로해주고 싶기까지했다.

혼자하는 여행은.. 정말 고독과의 싸움이다. 자신곁에 있는 건 오로지 여행을 위한 핸드카와 사진기. 그리고 더위를 식혀줄.. 아니 식혀줄 수 없는 고작 물 한통. 새로운 환경을 보는것도 좋겠지만, 같이 누릴 그 누군가가 곁에 없는 것또한 외로움이니....

 

- 어떤 이유로 떠나건 혼자서 오랫동안 여행을 하다보면 자신을 들여다보게 된다. 혼자 하는 여행이 아니라, 자신과 함께 하는 여행이 된다.

거리에서 하는 생각은 자신에 대한 새악이고, 떠오르는 후회는 이미 지나버린 자신의 옛 모습이다.

현지에서 사람들을 만나서 옥신각신하다보면, 나한테 이런 면이 있었구나, 새삼 깨닫게 된다.

내가 이런 것들을 좋아하고, 이런 것들을 싫어하는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된다.

즐거운 자소에서는 자신과 함께 기뻐하고, 견딜 수 없는 상황에서는 자신과 타협해야 한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하나의 여행이 끝나면 분명히 자신을 좀 더 잘 알게 된다. 그 결과가 성숙함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을지라도.

 

우즈벡의 도시들도 그렇지만.. 큰 곳이 아니면 수도시설이 잘 되어있는 곳이 없다.

이 대목에서 경악! 씻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곳의 작은 마을에서는 지낼 수 없을 것 같다. 나도 그러니...

정전도 잘돼서 항상 이들은 초를 준비한다. 초를 켜놓고 생활해도 아무렇지도 않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답답해 죽을테지만.

 

문명이 그렇게 발달한 지역은 아니다.

그렇지만 문명이 발달해서 잘 살고있는 우리보다 더 이웃들과의 관계가 돈독하다.

서로 도움을 줄줄 아는 사람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대도시에서는 보기 어렵고.. 시골에서 느낄 수 있는데.. 그것도 거의 사라지고 있다.

이곳에서도 대도시는 좀 삭막하다. 아직은 사람들의 순박함이 남아있는 곳. 우즈베키스탄.. 언젠가 나도 한번은 가보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에 있었던 목화밭 이야기!

목화재배를 하고 있는 곳이 많은데, 그 곳은 국가의 소유라서 함부로 사진을 찍을 수 없단다.

사막에서도 경찰 검문소를 볼 수 있고.. 도시 하나를 지나칠때마다 세워져 있는 것 같다.

저자는 그곳의 사진을 찍어서 십년감수할뻔했다. 잘 넘어가긴 했지만.. ㅎㅎㅎ

마지막까지 유쾌한 이야기였다. 고생스러웠다기보다, 느끼는 것이 많은 혼자만의 여행.

후에.. 나도 이런 길을 떠날 수 있기를 바래본다.

y******0 2009.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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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길, 우즈베키스탄을 걷다
"오래된 길, 우즈베키스탄을 걷다" 내용보기
우즈베키스탄이라는 나라는 귀에 익어서 낯설지가 않다. 가끔 남편이 그곳으로 출장을 가시는데 다녀와선 많은 얘기들을 들려주곤 한다. 이 책을 읽고 듣기만 한 내가 얘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다 읽고 난 뒤엔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얘기들을 나누느라 우리는 즐거웠다. 이 책은 저자가 실크로드를 1200Km도보를 하면서 겪은 일들을 기록한 것이다. 사람들과 소중한 소통과 재미있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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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이라는 나라는 귀에 익어서 낯설지가 않다. 가끔 남편이 그곳으로 출장을 가시는데 다녀와선 많은 얘기들을 들려주곤 한다. 이 책을 읽고 듣기만 한 내가 얘기를 들려주고 싶었다. 다 읽고 난 뒤엔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얘기들을 나누느라 우리는 즐거웠다.

이 책은 저자가 실크로드를 1200Km도보를 하면서 겪은 일들을 기록한 것이다. 사람들과 소중한 소통과 재미있는 역사도 들어있다. 저자가 키질쿰 사막을 가로질러 걷는다는 것은 분명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저자는 우즈베키스탄을 실크로드의 중심지였기에 택했다고 한다. 동, 서양이 만나는 곳이었고, 고선지 장군이 점령했던 실크로드.

걷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가까운 거리는 도보여행을 해 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41일 동안 도보를 했는데 그 동안에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추억들을 쌓아갔다.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은 외국인에 대해 친절한데 한국인이라면 그 배로 친절을 베푼다고 한다. 글을 통해서도 알 수 있었는데 말도 안 통하는 여행객에게 그들은 잠자리를 내어주고 음식을 나누었으며, 술 한 잔에 정을 나눌 줄도 아는 사람들이었다. 그가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에게 이런 친절을 베풀어 주었다. 읽는 내내 가슴이 따뜻해져 왔다. 아직 그곳 사람들은 순박하고 정이 많은 것 같았다.

그가 걸으면 나도 같이 걸었다. 열흘 동안 사막을 헉헉 거리며 걸었고, 사막에서 하룻밤을 자기도 하였다. 온갖 벌레들과 무슨 일을 당할지도 모르는 허허 벌판 사막에서 용기 있게 잘 수 있다니 대단하다.

몇 가지 기억에 남는 얘기들이 있는데 개교기념일날 학교 선생님에게 이끌려 참석하게 되고 교장선생님과 함께 춤을 추며 우리나라와는 전혀 다른 문화를 경험한다. 이래서 여행이 좋은 것 같다.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수많은 얘기들과 추억들이 생겨나니 말이다. 또 그곳에서는 치과에 가는 게 무료란다.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다. 얼마 전에 나도 치과 인공치아를 했는데 돈이 엄청 들어갔다. 이 부분은 솔직히 부럽다. 우리나라도 좀 더 저렴해졌으면 좋겠다.

부하라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는 높이가 47미터나 되는 첨탑이 있다. 아주 멋지게 생긴 건축물인데 18~19세기에 사형 받은 죄수들은 이 높은 첨탑에서 뛰어내려야 했다고 한다. 정말 독특한 방법이다. 죽는 것보다도 뛰어내리는 공포가 더 무섭지 않았을까?

책 속에는 현지인들의 모습과 그곳의 건축물들이 담겨있다.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아름다운 건축물들이다. 다음에 꼭 한번 역사도시인 사마르카드를 다녀오고 싶다. 저자는 걸어서 실크로드를 다녀왔지만 나는 양탄자를 타고 정이 넘치는 우즈베키스탄을 여행하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f*********3 2009.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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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오래된 길, 우즈베키스탄을 걷다
"[서평] 오래된 길, 우즈베키스탄을 걷다" 내용보기
일단 이 책은 전문 작가라기보다는 글잘쓰고 말잘하는 친구가 쓴 글같이술술 잘 읽히는게 최대 장점이에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책은 한 마디로"한국인 최초로 우즈베키스탄 1200km를 도보로 횡단하다" 의 주제로 쓴 글입니다. 우리에겐 낯선 우즈베키스탄. 유럽도 미국도 일본도 아닌이 곳을 도보 횡단한 이야기라, 궁금하게 만듭니다. 저자의 특징소탈하고 부지런하신 분
"[서평] 오래된 길, 우즈베키스탄을 걷다" 내용보기

일단 이 책은 전문 작가라기보다는 글잘쓰고 말잘하는 친구가 쓴 글같이
술술 잘 읽히는게 최대 장점이에요!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이 책은 한 마디로
"한국인 최초로 우즈베키스탄 1200km를 도보로 횡단하다" 의 주제로 쓴 글입니다.

우리에겐 낯선 우즈베키스탄. 유럽도 미국도 일본도 아닌
이 곳을 도보 횡단한 이야기라, 궁금하게 만듭니다.


저자의 특징
소탈하고 부지런하신 분 같아요.
읽는 내내 체력과 성격이 받쳐주지 않았다면 불가능했겠다 싶었지요.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 ‘우즈베키스탄을 혼자서 도보로 횡단하자!’
이 생각이 머릿속에 떠올랐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실크로드를 따라서 걷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다.

흔히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을 가리켜서
중앙아시아 5개국이라 부른다. 이 나라들은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된 직후,
스탈린 시절에 임의로 만든 민족 간의 경계에 따라서 국경을 정하고 독립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가장 개성이 강한 나라다.
그것은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유목의 전통과 이슬람의 문화가 결합된 것에 기인한다. "


생생한 사진속 사람들과 음식 등등
많은 전통 음식들은 도보여행의 어려움을 모두 극복할 수 있게 해주었다. 라고 저자가 할 정도로
맛난 소탈한 ^^전통음식도 많고
생생한 소탈한 사진도 많습니다.
현지인들의 웃는 모습, 가족들 모습들도 좋았구요.

 

낯선 사막
흔한 관광지가 아닌 낯선 사막도 등장하고
잘 모르던 중앙아시아의 도시, 궁전, 건물, 사람, 배경 이야기 등
모든게 낯설어서
간만에 아주 "신기해" 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p.s. 소제목들 제목이 웃깁니다.
작가의 센스가 보여요^^
목차 보시면 재미있습니다~

1. 카라칼팍 자치공화국

1.1. 실크로드 1200km를 혼자 걸을 수 있을까?
1.2. "사막에 가거든 독이 있는 전갈을 조심해"
1.3. 사막에서 걸어서 40km, 마침내 탈진하다!
1.4. "어디서 왔어? 어디 가는 거야? 왜 걸어가?"
1.5. "여자는 술 마시면 안 돼, 이 나라 관습이야"
1.6. 옆으로 반쯤 누워서 식사, 그러니 배가 나오지
1.7. 수 백 명의 남녀학생들 앞에서 춤을 추다!
1.8. 도보여행 도중 육체가 의지를 배신한다면?
1.9. 사막을 두려워하는 걸까, 기대하는 걸까

이상입니다`~~

s******s 2009.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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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가 아닌 여행 그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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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행기라면 화려한 디자인에, 장황한 글보다는 여행자의 느낌을 강렬하게 남길 수 있는 간결한 문체, 그리고 다양한 색감을 자랑하는 다양한 사진들이 담긴 그런 책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책은 그렇지 않다. 사진들은 소박하며, 몇 장 되지도 않는다. 그다지 디자인이라고 불릴만한 것들도 없으며 온통 글자들로 채워진, 뭐랄까... 조금은 무뚝뚝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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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행기라면 화려한 디자인에, 장황한 글보다는 여행자의 느낌을 강렬하게 남길 수 있는 간결한 문체, 그리고 다양한 색감을 자랑하는 다양한 사진들이 담긴 그런 책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책은 그렇지 않다. 사진들은 소박하며, 몇 장 되지도 않는다. 그다지 디자인이라고 불릴만한 것들도 없으며 온통 글자들로 채워진, 뭐랄까... 조금은 무뚝뚝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끌리는 사람들이라면 의례 다음의 몇가지 키워드에 끌렸기 때문일 것이다.

 

 

"여행", "우즈베키스탄", "도보여행", "1200Km"

 

 

그렇다. 그랬다. 나도 그랬다. 말도안되는 부제가 날 이책을 읽도록 이끌었다. "실크로드를 따라 1200Km를 도보로 횡단했다고? 그것도 혼자? 사막도 있는데!?"라는 생각이 도무지 궁금해 이 책을 읽지 않고는 배길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럼 그 결과는 어떠하였냐고? 읽을만한 책이다. 아니, 정말 새롭고 좋은 여행기다. 권장할 만한 그런 책이다.

 

 

먼저 앞에서 밝혔듯이, 이 책에 화려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훌륭한 기술로 담은 사진들을 볼 수 있지는 않다. 그렇다고 사실 작가의 글솜씨가 빼어난 것 같지도 않다. 또한, 1200Km를 혼자 걸으며 얻은 엄청난 깨달음이 적혀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읽을수록 이 책만의 매력에 곧 빠져들게 되었다. 처음엔 부족한 문장력의 표현으로 여겨졌던 짧고 간결한 문체가, 작가의 작은 생각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를 조곤조곤 내게 말해주는 듯 하였고, 중간중간 들어간 사진은 글을 읽으며 궁금했던 것들을 꼭 보여주는 적절한 것들 뿐이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책을 읽는 동안 내가 마치 작가와 함께 여행을 하고 있는듯 했다는 것이다. 짧고 간결하지만 조곤조곤한 문체를 통해 작가의 모든 것들을 옆에서 듣고 있는 듯 했다는 것이다. 작가의 상념들 까지도 말이다.

 

또 좋았던 것은 작가가 대단한 문학작가나, 인생을 통달한 소위 훌륭한 사람이 아닌, 그저 여행을 좋아하는 그리고 우즈베키스탄 현지인들과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소탈하고 친근한 이미지의 사람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어렵고 심오한 것들 보다는, 정말 여행 그 자체를 볼 수 있었다.

 

 

훌륭하신 분들이 쓴 다른 유명한 여행기들은 우리들에게 여행을 통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지만, 이 책은 우리에게 여행 자체를 던져준다.

 

책을 통해 작가와 함께 여행을 하며 그 안에서 무엇을 찾아내는지는 우리 독자의 몫이다.

 

 

m****w 2009.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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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오래된 길, 우즈베키스탄을 걷다
"[서평]오래된 길, 우즈베키스탄을 걷다 " 내용보기
2008년 8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41일 동안, 우즈베키스탄 1200km를 걸어서 횡단한 도보횡단의 기록물인 '오래된 길, 우즈베키스탄을 걷다'! 여행하면 단순히 즐기고 돌아온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우즈베키스탄을, 그것도 걸어서 1200km나 간 저자의 끈기와 노력이 참으로 대단하게 느껴졌다. 더욱이 도보여행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던 그가 이런 여행에 도전했다는 것이 더 신기했다
"[서평]오래된 길, 우즈베키스탄을 걷다 " 내용보기

2008년 8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41일 동안, 우즈베키스탄 1200km를 걸어서 횡단한 도보횡단의 기록물인 '오래된 길, 우즈베키스탄을 걷다'! 여행하면 단순히 즐기고 돌아온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우즈베키스탄을, 그것도 걸어서 1200km나 간 저자의 끈기와 노력이 참으로 대단하게 느껴졌다. 더욱이 도보여행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던 그가 이런 여행에 도전했다는 것이 더 신기했다. 금기의 영역에 발을 디딘 심정이 아니었을까? ㅎ 그것도 혼자서 그 길을 갔었다니... 무슨 사고라도 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이런 선택을 했던 그의 용기가 참 멋있다^^.

 

도보, 사막, 실크로드라는 세 가지 주제가 담긴 그의 도보여행은 이 책에 그 기행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카라칼팍 자치공화국, 키질쿰 사막, 사마르칸드, 타쉬켄트 등 내가 전혀 들어보지 못한 이름을 가진 그 곳들을 그는 여행하였다. 이 책을 보면서 혼자여서 외로울 것 같았지만, 현지인들을 만나면서 그는 전혀 외롭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걸 깨달았다. 말이 잘 안통하고, 생활풍습 등이 다른 현지인과 저자... 그렇지만 진심은 통하는 법이라고 하듯이 저자는 자연스럽게 그들에게 다가갔다. 치과 가는 데 한국에서는 얼마가 드냐 라는 질문에 저자는 100달러라고 어림잡아 얘기를 했다. 그런데 현지인들은 자신들은 공짜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와~ 치과 치료가 공짜라니... 그 점은 참 부러웠다,ㅎㅎ 41일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 그의 마음속에는 아쉬움과 그리움이 남아있다고 한다. '좀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하는 후회와 '다시 그곳에 가고 싶다'하는 애틋함이 교차하고 있는 것이다. 웅장한 이슬람의 유적들을 이 책의 표지에서부터, 중간중간에 살펴볼 수 있었다. 사진만으로도 그 경건한 분위기가 전해지는 듯 했다. 저자는 '우즈베키스탄 여행 Tip'이라는 부분에서 10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상세히 적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저자와 같은 마음을 품게 될 누군가를 위한 그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일명 저질체력을 가진 내가 저자처럼 이렇게 도보여행을 할 수 있을까? 대단한 결단력을 가지지 않고서야 이런 도보여행을 누가 감히 도전할 수 있을까? 다시한번 저자의 노력과 끈기에 박수를 보낸다.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저자가 직접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이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으며, 멀게만 느껴졌던 우즈베키스탄이 내 가까이에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을 일으켰던 책이었다.

r****t 2009.06.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