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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심리에 대한 호기심은 아마 인류의 영원한 주제일 것이다. 유아의 정신 발달에서부터 이성의 심리상태, 타인의 행동양식, 개인의 특질, 사회 및 조직 행동, 소비자 행동에 이르기까지 일상과 관련한 자신과 타자에 대한 이해는 삶의 긴장을 완화하고, 원활한 관계의 형성, 발전적 사회의 구현이라는 측면에서 유용한 수단이기에 그러할 것이다.
그렇다보니 문학작품에서, 인류학, 사회학 등 여타 인문학 분야에서, 기업 경영은 물론 정치?경제 분야에서 심리이론이나 심리학적 배경을 발견하는 것은 더 이상 낯선 현상이 아니며, 현대사회의 복잡화와 인간소외는 그 어느 시대보다 심리학의 도움을 요구하고, 이러한 요구는 무수한 대중심리학서의 출간으로 우리에게 다가서고 있다.
그러나 비전문가인 대중독자들이 해당 심리학 관련도서들의 이론적 배경이나 당해 이론의 심리학적 위치, 혹은 비판 이론이나 현상의 유무, 나아가 관련 학자들과 심리학계에서의 견해와 같은 폭넓은 이해를 지니기에는 그 범주가 너무도 광대하여 감히 심리학 전체를 조명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50인의 심리학 거장들>은 바로 이러한 광활한 심리학의 개관을 이해하는데 효율적인 구성을 하고 있다.
일례로, ‘사회학습이론’으로 저명한 ‘앨버트 반두라’의 경우, 그의 학문적 성장배경에서부터, 스승인 ‘벤튼’, ‘캔터’의 상호행동주의를 비롯하여, 학습이론가 ‘스펜스’, ‘로저스’, ‘파르쿠하’ 등 그의 이론과 연관 들을 파악케 하고, ‘자기 효능감 이론’에 대한 핵심적 설명, 주요 저술의 소개로 현대 심리학에서의 위치와 이론 간의 영향관계를 전체적으로 조명할 수 있도록 하여준다.
또 다른 인물편인 ‘고든 윌러드 올포트’의 경우 그의 ‘성격 5요인설’을 비롯한 인간 특질에 대한 연구내용의 설명은 물론 동문수학한 ‘스탠리 밀그램’, ‘브루너‘, ’메클렌드‘를 비롯, ’쾰러‘나 ’베르트하이머‘ 등 게슈탈트 심리학파와의 조우 등을 통한 그의 이론적 토대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여, 심리학 계보로까지 안내하며, 심리학 이론들의 유관적 발전을 이해케 하기도 한다.
이처럼 이 저술은 현대 심리학에 있어, 중추적인 이론을 구축한 50인의 인물들에 대해 그들 저마다의 주요 심리학 연구 성과와 핵심이론의 설명은 물론 스승과 동료, 제자, 가족관계 등 인적 네트워크의 소개로 서로 연관 짓지 못하던 학자들 간의 이론을 연결 지어 이해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여준다.
실험심리학, 생리심리학, 발달심리학, 임상심리학, 사회심리학, 문화심리학 등 오늘의 심리학 유형들의 기반이 된 학자와 연구, 이론에 대한 기초적 지식은 물론, 다양한 심리학 용어에 대한 이해까지 일석삼조의 저변(底邊)적 지식을 획득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심리학 공부에 입문하는, 또는 학문 간의 통섭에 관심을 가지는,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저술에 침투해 있는 심리학 기반의 지식을 필요로 하는 독자들에게 효율적이고 훌륭한 심리학 안내서이자 가치 있는 심리학 참고서가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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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심리학을 공부한 저로서는 자만심을 가지고 예전에 공부했던 것을 복습(?)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전혀 모르는 심리학자들도 있고 기억은 나나 어떤 주장을 했었는지 가물가물~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더 겸손해지는 절 보면서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다시 한번 더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단 아쉬움이 있다면 초심자들이 봤을 때 심리학 이론에 대한 맥락을 잡긴 어려울 듯 합니다. 글쎄 아직 부족한 제 탓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연도별이든 이론별이든 어떤 일관성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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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 50인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최근의 인지심리학자에서부터 지금은 심리학에서는 다소 거리를 두고 있는 정신분석학자까지 그 시대뿐만 아니라 현재 시점에도 학문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학자들을 다루고 있다. 학자들의 가족관계부터 학력까지 다루면서 학자의 배경을 설명하려 시도한 점은 높이 사고 싶다. 하지만 그 가족 또는 학문적 배경이 심리학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는 다소 불명확하게 기술되어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가족 또는 학문적 배경이 어떤 영향이 없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렇게 기술된 것이 아쉽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학자의 개인적인 배경 설명 뒤에는 주요 사상 또는 주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어렵기도 하다. 좀 들어보거나 알고 있는 학자 외에는 처음 읽었을 때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이 점에 있어서는 이 책이 심리학 입문자들을 위해서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겠다.) 구성에 있어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첫 장부터 인지주의 심리학자를 다루는 순서로 나가는데 책의 구성이 일관적으로 시대순으로 구분이 된다든지 학파별로 서술되어 있다든지 영향을 주고 받은 관계로 구성이 되었다든지( 또는 주장에 대해 반대 입장에 있는 학자를 묶어서 구성되었든지) 해야 할텐데 심리학 입문자가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듯 싶다. 그러나 학교 보조 교재로 쓰인다면 관심 있는 학자의 사상을 잘 알 수 있는 책이다. (원서 자체가 이러한 구성이라면 번역자로서도 어쩔 수 없겠지만 편집자가 편집할 때 이러한 것이 고려 되었다면 독자들의 훨씬 편하게 글을 읽을 수 있었을 것 같다.) 구성의 아쉬움만 빼놓는 다면 전반적으로 잘 나온 책이다. 심리학자의 대표적인 실험과 주장에 대해 알 수 있고 (메모를 해가며 정독한다면) 학자간의 교류라든지 대립되는 주장도 알 수 있는 재미도 있다. 대략 메모한 바로는 실험심리학, 구조주의 심리학, 형태심리학(게슈탈트 심리학으로 불리는), 연합모형 심리학, 행동주의 심리학, 인지 심리학, 인본주의 심리학, 정신분석 등 각 분야에서 내놓으라는 학자들을 다루고 있는데 이 책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순서대로 읽기 보다는 한 번쯤 들어 보았던 심리학자를 찾아 읽고 그 장에서 관련된 심리학자나 심리학파를 찾아서 읽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책과 더불어 <내 인생의 탐나는 심리학 50>을 같이 읽도록 권하고 싶다. 그 책은 심리학을 통시적으로 다루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학자들의 주요 저서들을 다루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 번역된 도서들의 제목과 더불어 국내에 번역되지 않은 저서는 원서의 제목을 달아 주어 관심 있는 독자들의 기대감을 충분히 채워주고 있다. <50인의 심리학 거장들>과 겹치는 학자들도 있지만 그 정도가 크지 않아 두 권을 병행해서 읽는다면 심리학자에 대해서는 입문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굳이 순서를 말하자면 <내 인생의 탐나는 심리학 50>을 먼저 읽고 <50인의 심리학 거장들>을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