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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교 소녀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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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교 때 양장으로 나온 '송이야, 문을 열면 아침이란다'라는 책을 읽은 기억이 나 이번에 새로운 모습으로 나온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개나리빛 표지와 일러스트가 양장본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하지만 전 편의 일러스트보다 이 책의 이미지를 더 잘 나타내는 것 같다. 송이는 평범한 초등학교 6학년 소녀이다.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한 삶을 살지만, 그녀의 눈을
"한 초등학교 소녀의 성장기" 내용보기
내가 초등학교 때 양장으로 나온 '송이야, 문을 열면 아침이란다'라는 책을 읽은 기억이 나 이번에 새로운 모습으로 나온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개나리빛 표지와 일러스트가 양장본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하지만 전 편의 일러스트보다 이 책의 이미지를 더 잘 나타내는 것 같다. 송이는 평범한 초등학교 6학년 소녀이다.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한 삶을 살지만, 그녀의 눈을 통해 본 세상은 참 재미있다. 때론 잔소리꾼 엄마와, 세상 사람들에게 심통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모습마져 나에겐 '추억'으로 다가왔다. 청소년기의 모습을 그린 소설들은 꽤 많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전 세계에 두루 알려진 유명한 소설이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나는 아름답다' 등과 같이 청소년기의 모습을 그린 소설들은 많다. 하지만 유난히도 초등학교 시절의 모습을 그린 소설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있다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짧은 동화책이거나 단편소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송이야, 문을 열면 아침이란다'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어봤을법한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이야기한다. 개나리가 피는 봄날, 학교앞에서 파는 병아리의 유혹을 이겨내던 기억, 친구집에 놀러가 수다를 떨며 집에 늦게가 엄마에게 혼나는 기억, 할머니의 죽음, 검은별 아저씨... 송이가 겪는 일들은 우리들의 기억 저편에 있는 일들이다. 이 책은 초등학생, 청소년, 어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읽히기 좋은 책이다.
h*******l 2004.02.18.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