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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작, 화타, 그리고 <본초강목>의 저자 이시진등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중국의 유명한 명의들이다. 한때 허준이나 대장금등이 드라마로 방영되어 동양의학의 진수를 일반인들에게 새삼 각인 시켰던 적이 있었다. 산업혁명과 기독교를 내세운 근대화라는 물결속에서 동양의 모든 가치는 부정되었다. 근대화==서구화라는 등식에 의해 그동안 수천년동안 진리처럼 여겨졌던 동양의 사상들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던 것이다. 사상적 담론은 물론이고 과학과 합리화라는 도구에 의해 동양의학도 부정되기는 마찬가지였다. 첨단기술과 과학을 앞세운 서양의학에 동양의학은 그저 비합리적인 민간의학쯤으로 낙인찍혔던 것이다. 그러나 서구의 오리엔탈리즘을 서서히 극복하면서 동양의 제모습 찾기가 진행되고 이제서야 동양의 홀로서기가 어느정도 자리잡아 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천고의 명의>라는 서책은 그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서양철학이나 과학, 그리고 의학을 보면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사고가 그 근저에 깔려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적재적소의 문제점을 바로 해결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 한다. 의학만을 예로 들더라도 서양의학은 질병의 근원인 질병이나 상처부위를 직접 절개하거나 치료하여 그 효과를 바로 발현하기에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신속함에서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치료방법인지도 모른다. 이에 반해 동양의학은 그 치료의 방법이나 기간등이 서양의학에 말하는 적재적소의 치료법과 신속함과는 사실상 거리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동양의학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철학적인 문제와 상통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래로 동양의 철학적인 바탕은 눈에 보이는 현시적인 가치 보다는 보이지 않은 근원적인 가치에 매진 했다고 할 수 있다. 춘추전국시대의 제자백가의 사상을 비롯하여 중세의 주자학, 양명학등의 사상에서 볼 수 있듯이 단순한 카테고리에 의한 알고리즘으로 세상을 재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의학적인 부분에서 서양은 발병한 질병에 그 근원적인 치료방법을 연구하고 해결하는 쪽으로 발전을 하였다면 동양의학은 질병보다는 인간의 근본적인 몸상태에 초점을 두고 연구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일 것이다. 결국 이는 근대화라는 담론에서 서양의학에 밀리는 현상을 가져 왔지만 복잡해지는 현대사회구조에서 현대의학의 맹신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등이 등장하면서 치료방법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가 일어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중국이나 우리의 전통의학은 오행과 음양이라는 철학적인 문제에서 인간의 생로병사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인간에게 발병하는 모든 질병은 결국 외부요 인보다는 인간 자체의 내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병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인지하고 인간의 심성연구가 우선되었다고 볼 수 있다. 동서양의 이런한 현격한 시각차이에서 굳이 발전이라는 개념으로 판단하면 서양에 비해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으나 그 발전의 기준 역시 지금은 모호할 따름이다.
이번 천고의 명의들이라는 책을 통해서 우리는 동양의학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장중경의 개체의학을 통해서 주먹구구식이었다고 폄하했던 동양의학이 인간 개개인의 개별적인 성향에 맟추어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졌다는 사실과 같은 증세라도 그 처방을 달리하여 치료하는 다양성등을 통해서 결코 비과학적이 아니라는 점등을 볼 수 있다. 특히 가장 근원적인 인간자체에 대한 고뇌와 연구를 볼 수 있다. 서양의학이 테크놀리지적인 요소가 강하다면 동양의학은 기술적인 면보다는 철학적인 요소가 내재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일 것이다. 질병을 우선시하기보다는 그 질병의 발병원인에 초점을 맞추고 먼저 한 인간의 심성에서 치료방법을 찾은 것이 바로 동양의학이기 때문이다.
물론 의학적인 상식이 없는 입장에서 어느 방법이 우수하다고 논할 수는 없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인간중심적인 치료방법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소 시일이 소요되더라도 근원적인 발명원인의 제거가 결국 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바로 직접적인 효과를 거두어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지금의 시대에서 시대착오적인 방법일 수 도 있겠지만 옛말에 급할 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근원적인 원인에 대한 치유많이 재발을 방지하는 유일한 길이지 않을까 한다. |
조화를 이루는 삶살고 죽는 문제가 인위적으로 결정되어 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명확한 사실일 것이다. 다만, 살아가는 동안 병들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며 삶의 축복이지 않을까 싶다. 역사 이래 대중으로부터 칭송을 받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빈부나 신분의 차이, 남녀 성별의 차이를 무시하고 근저에 흐르는 중요한 사실이 사람을 중심에 두고 사고하고 행동 한다는 것이다. 특히 병들어 아픈 사람을 대할 때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하는 의사들에게 있어 이러한 태도는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마력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초기 종교 지도자들이 의술을 배워 사람을 치료하며 인심을 얻었다고도 한다. [천고의 명의들]에서 이야기하는 의사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중국 역사에서 최고의 명의로 불리는 사람들의 일대기와 대중들로부터 추앙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 중국의학을 전공한 강사들에 의해 중국의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 [백가강단]에 소개되었던 이야기를 묶어 발간한 책이다. 동양의학의 시조 편작, 외과의 비조 화타, 개체의학의 대가 장중경, 약왕 손사막, 본초강목 을 완성한 약물학자 이시진 등 한의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들어봤음직한 사람들이다. 생애 전반에 걸쳐 이들이 의술을 배우고 유명해지는 계기를 비롯하여 대중들에게 의술을 베푸는 과정에서 생겨난 유명한 일화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죽은 사람을 살리고 불치병을 낫게 하는 귀신같은 의술의 세계라지만 정확한 기록이 어려웠던 시대이다 보니 대중들 사이에 구전되어 오는 과정에서 다소 과장된 이야기가 많음도 사실이지만 그 기저에는 그들이 펼친 의술과 인술이 밑바탕에 깔려 있음을 알게 해 준다. 또한 편작의 죽음에서 보이듯 성인으로 대중들로부터 추앙받았던 사람들 중엔 허망하게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인재를 귀하게 여기고 아끼는 마음에 안타까움이 많은 대목이다. 희(喜), 노(怒), 우(憂), 사(思), 비(悲), 공(恐), 경(驚)의 일곱 가지 감정인 칠정(七情)을 비롯하여 음양의 조화, 7일 절률의 법칙,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오행 등 중의학은 의술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우주를 비롯한 자연의 원리, 자연과 사람의 관계 등 동양 철학의 근간이 내재되어 있음을 알게 한다. 그 근본에는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이고 사람 인체 역시 음과 양의 조화로운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이는 서양의학과 근본적인 차이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현대에 이르러 세계 속에 동양학이 점차 관심의 전면에 등장하고 그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중의학 내지는 한의학 역시 지금까지 유지되어 온 긴 역사가 증명하듯 인간과 인체에 대해 근본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하는 의학으로써 굳건히 자리 잡을 것이라 믿는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다]는 말의 의미가 내포하는 것은 뭘까? 서양의학이 동양의학 또는 한의학에 비해 우수성을 이야기할 때 쓰는 말이라면 이 말 자체가 합리적이지 못한 말이다. 다윈도 인정할 만큼 본초강목은 과학적인 분류체계와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한 과학서로서도 놀라운 증명이 이를 말해 준다. 이 책 [천고의 명의들]을 통해 동양철학의 진수에 한발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다. 의학이 사람의 병을 고치는 기술적인 측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비롯하여 생로병사 전반에 걸쳐 사람을 이해하는 근본적인 시각에 대한 바른 이해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다. 아픈 사람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리는 의미에서 한번쯤 [의술은 인술이다]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해 볼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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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중국의 중의학자, 역사학자 5인이 중의학(한의학)의 전설과 같은 다섯 명의에 대해 설명하고 오해와 의문점 등에 대해 쉽게 풀어내고 있다. ‘천고의 명의들’이라고 이 책에서 일컬어지는 다섯 명의는 바로 편작, 화타, 장중경, 손사막, 이시진이다. 한의학의 뿌리는 중국에 있기에 韓醫學이든, 漢醫學이든 이들은 전설적인 존재이기도 하며 매우 중요한 존재이다. 편작이라는 사람 혹은 이름은 그야말로 무언가 신비로운 전설적인 이름이며, 양의학 이전의 외과의 대가 화타는 요즘도 외과수술 대가의 대명사로 쓰인다. 상한론의 장중경, 천금방의 손사막, 본초강목의 이시진 또한 한의학도는 물론이겠지만 한의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알게 모르게 들어본 이름일 것이다. 이러한 고대의 명의들의 생애와 의문점, 잘못 알려진 점, 중요 이론 등을 일반인들을 위해 쉽게 풀어쓴 책이다. 서양과학과 서양의학에 익숙한 현대인들이 보기에 손목의 맥을 짚는다거나, 천인상응, 음양오행이론과 오행의 상생상극의 원리를 이용하여 치료하는 모습, 부뚜막의 흙 등도 약으로 쓴다는 본초강목의 수화토인(水火土人) 등을 보면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 당연하고 정신 나간 것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동양철학의 대표적인 이론인 음양오행 등은 수천년에 걸쳐 전해내려지는 것이며, 저러한 방법으로 현대까지도 상상이상의 치료효과를 내는 모습을 본다면 이해는 가지 않더라도 신비로움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내 생각에 바이러스성 감기에 항생제를 주는 병원, 약국보다 한약 한첩 먹고 땀 쭉 빼는 것이 훨씬 과학적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아무튼 한의학의 이러이러한 이론들의 창시자들이 이 책 속 다섯 명의이다. 물론 신농씨, 금원사대가 등등의 수많은 명의를 전부 다루지는 못하지만 여기의 다섯 명의의 동화같기도 한 이야기를 접하다보면 어느새 동양의 시각과도 가까워지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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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고픈 마음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꿈이요 희망의 한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오래사는것도 어떻게 오래 사느냐에 따라 삶의 질은 틀려질것이다. 몸이 아프고 병이들면서 마음도 몸도 지친 삶을 살아간다면 차라리 건강하게 짦은 삶을 사는것이 더 나을것이란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이책의 '천고의 명의들'에 나오는 중국의 전설적인 명의들로 죽은 사람도 살려냈다는 신기에 가까운 의술을 행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중의학의 역사와 과학적인 가치를 알리기 위해 TV프로그램에서 강의했던 다섯명의 강사들에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비록 우리나라 한의학의 대가인 허준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웃나라라서 그런지 말로만 들었던 이 다섯명의 중국 한의학의 명의들이 펼쳤던 이야기들은 흥미진진 하면서도 지어낸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하늘이 내린 의술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동양의학의 시조인 편작, 외과의 비조 화타, 상한론의 시초 장중경, 약와 손사막, 본초강목의 저자 이시진... 이렇게 짧게 소개를 할수 있겠다. 특히 편작과 화타는 마치 사람들이 꾸며낸 소설속의 신기의 의술을 펼치는 사람들 같다. 그만큼 믿어지지 않을만큼의 전설적인 의술이 많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하나하나 읽어보면 중의학의 역사속에서 한페이지를 장식하고 중의학에 기여한 부분들이 조금씩 들어 맞는면이 없지 않아 있다. 먼저 편작은 4진법을 창시했다고 한다. 4진법이란 망진,문진(물어보아 진단),문진(들어서 진단), 절진(만져서 진단)을 말하는데 이 4진법을 완성했다고 한다. 이중에서 최고로 치는것은 망진(보는것으로 진단)으로 여기는데, 얼굴만 보고서도 어디가 아픈지 를 알았다고 하니 사람의 몸안을 관통해 보는듯한 능력을 가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또 죽은 괵나라의 태자를 살려낸일, 우황을 발견하고 심장을 교환해 수술했다는일 등등... 믿지 못할 일들로 가득하다.
전세계 중국인들 사이에서 사회적 약속처럼 쓰이는 말중에 '화타재세 묘수회춘'이란 말이 있다고 한다. 이뜻은 자신을 구해준 의사에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감사의 뜻을 전할때 쓰는 말이라고 한다. 그만큼 화타라는 전설적인 인물은 경이로운 의술을 행한 사람으로 중국인들의 마음속에 들어가 있다는 뜻이다. 화타가 살았던 중국의 삼국시대 초기에는 의사의 지위가 매우 낮았다고 한다. 지금의 현실과 비교하면 이해가 무척 안될 정도의 사회상이리라. 화타가 병을 고친 이야기는 편작에 뒤지지 않을 만큼 신비스런 행한 의술이 많이 나온다. 지금이야 과학적 의술이 발달이 돼서 뱃속을 훤히 들여다 볼수 있지만 그당시야 맥을 보는 정도, 그리고 얼굴빛으로과 물어서 진단하는것 밖에 없었을텐데, 지금의 과학에 뒤지지 않을만큼 훤히 몸을 볼정도의 의술을 지녔다는 점이 흥미롭다. 하지만 그렇게 의술을 행한 화타와 편작의 공통점은 허무한 죽음을 맞이 한다는 점에서 그당시 의 의사의 지위를 엿볼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편작은 군주가 보낸 자객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화타는 조조에게 죽임을 당한다. 특히 화타는 조조에게 죽임을 당하기전 자기의 죽음이 임박해 있음을 알고 의서를 지어 후세에 남기고 싶어하지만 그 책을 건네 받은 병사는 조조에게 후한이 두려워 거부한다. 결국 화타는 그 의서를 불살라 버리고 사람을 살리고 싶어했던 자신의 의술책은 그렇게 전해지지 못했다고 한다.
이밖에도 약왕이라 불리는 손사막이 있다. 손사막은 당나라 태종때 사람이라 한다. 당시 당태종의 후궁이 임신을 하였는데 아기가 안나와서 궁중의 어의들이 고치지 못하자 손사막을 불러들인다. 이를 시기한 궁중의 어의들은 맥을 보기만 해도 무슨병 인지를 안다고 하는 손사막을 골탕 먹이기 위해 황후의 얼굴을 보지 못하게 하고 황후의 손목에 끈을 묶어 그 끈을 만져서 진맥을 하게 한다. 꽃병으로 눌러 놓고, 탁자다리에 묶고, 앵무새의 다리에도 묶었지만, 손사막은 그것이 사람의 맥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낸다. 마지막으로 황후의 손목에 묶인 끈을 통해 맥을 짚어 침 한방으로 아기를 순산하게 한다. 이것이 가능할까? 이것이 정말이라면 입이 벌어질 정도의 의술이 아닐수 없다.
마지막으로 본초강목을 저술한 이시진에 대해 나온다. 본초강목은 이시진이 18년동안 전국각지를 다니며 약초를 조사하고 10년 동안 두문불출하며 운고를 세번이나 다듬어 완성한 의서다. 1800여종의 약물과 만천여가지 처방이 수록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이 본초강목을 보고 진화론을 펼친 다윈은 중국의 백과전서라고 칭할정도로 놀라워했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한의학에 경의로움이 생겼다. 그것이 비록 중의학이던 우리나라 전통의 한의학이던 중요한것은 의술이, 그리고 의술을 행하는 의사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그 정신보다 더 소중한것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약와 손사막편에 이런 글이 나온다. "손사막은 가장먼저 의술을 행할때 조금도 소홀하지 않는 성실함을 강조했다. 의사란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목숨을 맡긴 사람 인데 어떻게 성실하지 않을수 있으며 또 어떻게 대충대충 할수 있겠는가? 병을 살피고 진단하는데 지극 정성을 다하고 병의 결과를 알아내거나 약을 처방하는데 있어서 조그만 실수도 저질러서는 절대 안된다." 이것이 의술을 행하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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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의 명의들
“잠과 음식만 잘 다스려도 평생 병 없이 살 수 있다.” <동양의학의 명의들이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무병장수 수면원칙 8가지와 식이요법 7가지>
이 책을 소개하는 짧은 단문에서 볼 수 있듯이 서양의학이 감히 따라 잡을 수 없는 통합적이고 우주적인 인간의 삶과 통전적인 측면에서 건강을 이해하고 병을 다스릴 수 있는 원론적 서적으로 읽으면서 건강에 대한 무지를 깨우칠 수 있었다.
중국 역사에서 최고의 명의 5인의 삶과 의술의 원리를 잘 설명해 주고 있어 동양의학의 원류를 발견하게 해 주었다.
4집법의 창시자 편작, 신의 손을 가진 경이로운 의술을 펼친 화타, 대자연과 인체의 주기를 연결시켜 음양조화를 일깨운 장중경, 의사의 덕목을 최초로 기록하고 실오리 한가닥으로도 맥을 짚어낸 손사막, 본초강목의 완성자와 약물과 처방의 독특한 분류법을 소개한 이시진등 명의 5인의 삶의 이야기와 의술의 원리를 소개한 이 책은 현대인들의 얄팍한 건강 상식의 지축을 뒤흔들어 본래의 자리로 돌아 오게 만드는 가이드로 감동이 되었다.
적어도 이들의 의술과 생명 돌봄의 사상 깊이에는 과학과 계산을 뛰어넘는 인술의 깊은 우주적 사상이 들어 있었다.
희(喜), 노(怒), 우(憂), 사(思), 비(悲), 공(恐), 경(驚)의 일곱 가지 인간의 감정인 칠정(七情)을 소개한 내용의 이야기와 우주 만상의 모든 원리인 음양의 조화, 그리고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오행의 사상은 막연한 상식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성찰과 오랜 인술의 경험의 축적으로 새롭게 이해 하게 된다.
천고의 명의들이란 이 책의 제목이 말해 주듯이 건강과 행복한 삶의 원리를 알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의학적 기초 상식을 이해하고 바르게 전인 건강의 지침서로 삼고자 한다면 꼭 읽어 볼 만한 서적으로 생각한다.
현대 과학의 한계성과 우주적이고 통전적인 전인 건강 원리를 처음부터 인식하고 발견한 5인의 명의들의 사상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안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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