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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야 하면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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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커버만 보고 마음에 들어 구입했던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라는 책이 뭐랄까 ... 새롭달까 ... 신선하달까 ... 하는 느낌이었는데, 동일작가의 책이 역시나 뭔가 범상치 않아 보이는 커버와 함께 출간되었길래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소설은 그리 많이 읽지 않는편이라 동일작가의 책을 두권째 사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책은 묵혀뒀다가 읽어야 제맛이라는 평소 신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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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커버만 보고 마음에 들어 구입했던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라는 책이 뭐랄까 ... 새롭달까 ... 신선하달까 ... 하는 느낌이었는데, 동일작가의 책이 역시나 뭔가 범상치 않아 보이는 커버와 함께 출간되었길래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소설은 그리 많이 읽지 않는편이라 동일작가의 책을 두권째 사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책은 묵혀뒀다가 읽어야 제맛이라는 평소 신념에 따라 구입한지 한참만에 손에 쥐고 읽기 시작해서 토요일, 일요일 이틀동안 다 읽었습니다.

 

이전에 발표된 다른 작가들의 단편소설 5편을 패러디 내지는 재해석 한 책이라고 하는데 기존 작품을 알지못한다해도 전혀 문제가 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책은 정신을 쏙 빼놓을 정도로,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재미있지는 않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이게 뭐야 라고 생각하게 하면서도 계속 읽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참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상상... 일본 소설만의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각 단편의 주인공들이 다른 작품속에서도 한번씩 등장하기 때문에 그 관계를 찾아 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이 될테고, 일본어 원본 자체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옛스러워 보이는 번역체 (마치 조흔파 작가의 '얄개전'을 보는듯 한) 또한 이 책을 읽는 한가지의 즐거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뜻을 알 수 없는 단어들이 나와서 굳이 사전을 찾아봐야 하는 귀찮음이 있긴 하네요.

 

휴가기간동안, 아니면 방학기간동안, 여행가서 가볍게 읽기 딱 좋은 책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j******m 2009.07.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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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메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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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미 도미히코의 달려라 메로스는 다자이 오사무를 비롯하여 나카지마 아쓰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사카구치 안고, 모리 오가이의 소설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재해석에서 끝나지 않고 또다른 하나의 소설로 창조한 것이란 표현이 더욱 어울릴지도 모르겠다.일단 일본 원서의 제목을 살펴 보면, 확실히 잘 알 수가 있다. 우리나라에 나온 두 권의 책은 제목이 <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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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미 도미히코의 달려라 메로스는 다자이 오사무를 비롯하여 나카지마 아쓰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사카구치 안고, 모리 오가이의 소설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재해석에서 끝나지 않고 또다른 하나의 소설로 창조한 것이란 표현이 더욱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일단 일본 원서의 제목을 살펴 보면, 확실히 잘 알 수가 있다. 우리나라에 나온 두 권의 책은 제목이 <달려라 메로스>로 똑같지만..
일본 원서 제목은 新釈 走れメロス 他四篇인데, 이걸 우리말로 옮겨 보자면 새로운 해석, 달려라 메로스 외 4편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제목에서부터 아 이 소설의 원작이 따로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난 다자이 오사무의 <달려라 메로스>와 모리미 도미히코의 <달려라 메로스> 두 권을 동시에 구입했다.
모리미 도미히코의 책에 대해서는 아무런 사전 정보없이 구입했으므로, 책 제목만 보고는 아,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만이 있겠구나 싶었는데, 그외에도 4명의 원작 소설이 따로 있었다.
(본인 1 : 그러게, 책 정보쯤은 확인하지 그랬니?)
(본인 2 : 뭐, 아무런 정보 없이 사서 의외의 것을 발견하는 수확도 하나의 기쁨이지)

하여간, 일단 원작인 다자이 오사무의 <달려라 메로스>를 먼저 읽고, 모리미 도미히코의 <달려라 메로스>를 읽었다. 모리미 도미히코가 쓴 다른 4편의 소설의 원작은 아직 읽어 본 적이 없어서 좀 아쉽다. <달려라 메로스>의 경우 원작의 어떤 부분을 재해석하고 재구성했는지를 비교해 볼 수 있었으나 다른 4편의 경우 아무런 지식이 없어서... (苦笑)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와 사카구치 안고의 경우 이름은 들어 본 적이 있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이름을 따 아쿠타가와 상이 만들어 졌으니 두 말 하면 잔소리. 사카구치 안고는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사막에서 잠시 언급이 된다. 

어쨌거나, 일본 문학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해왔던 작가들의 작품을 새로운 방식으로 창조해낸다. 이런 방식은 <겐지와 겐이치로 A, B>와 비슷하다. 겐지와 겐이치로 같은 경우는 다카하시 겐이치로가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를 재해석해 포스트 모더니즘 소설로 만든 것이지만...  

모리미 도미히코의 <달려라 메로스>는 시종일관 폭소를 터뜨리게 만들었다.
특히.. 분홍색 팬티에선 완전히 자지러지게 웃고 말았다.
원작은 메로스가 돌아오지 않으면 세리눈티우스를 처형한다는 것인데, 이게 현재의 교토로 무대가 바뀌고 대학 캠퍼스로 무대가 바뀌면서 그 설정이 이렇게 바뀌게 된 것이다.
처형이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의 반주에 맞춰 분홍색 팬티를 입고 춤을 춘다라는 설정으로.

물론 가장 중요한 우정에 대해 역설하는 부분은 같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우정을 보여주는 방식을 통쾌하게 뒤집는다.
다자이 오자무의 달려라 메로스는 메로스가 세리눈티우스의 처형을 막기 위해 성으로 돌아오지만, 모리미 도미히코의 달려라 메로스는 우정을 위해 도망을 간다. 잡히지 않고 무사히 도망을 치는 게 두 사람의 우정의 증거인 것이다.

"약속을 지키고 지키지 아니하고는 문제가 아니다. 신뢰하고 하지 아니하고도 문제가 아니야. 누를 끼쳐도 돼. 배신해도 상관없다. 서로 돕고 싶으면 그래도 되고, 무엇이든 상관없다. 그런 것은 아무래도 상관없다. 그저 같은 것을 목표로 하기만 하면 된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둘도 없는 벗인 것이다."

책 본문에서 발췌한 부분을 보면 이 둘의 우정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즉, 두 사람의 마음이 중요한 것이지, 보여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란 말이다. 우정은 여러가지 모습으로 보여지는 것이고,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판단해서도 안되는 것이다. 새로운 우정에 대한 해석이다.

<덤불속>의 경우는 유지니아을 읽으면서 느낀 점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아! 그렇다고 이게 미스터리물은 아니다. 접근 방식이 유지니아와 비슷하다는 것이지.
어떤 영화에 대해 각기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인터뷰하는 형식이 유지니아의 사건 인터뷰 방식과 닮았단 말이다. (온다 리쿠의 유지니아를 읽으신 분이면 공감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하나의 영화를 두고 이야기되는 각기 다른 사람들의 생각.
어떤 사실에 대한 입장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똑같은 것을 보고도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해나가고 있다. 사실은 하나지만, 그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각기 다른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느낀 것만을 진실이라 생각하는 것이니까.

<산월기>도 읽으면서 계속 키득키득 거린 작품중 하나이다. 사이토 슈타로라는 정말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그의 궤변에 미친듯이 웃을수 밖에 없었다. 사실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들 중 시노 메로(달려라 메로스)와 세리나(달려라 메로스)도 정말이지 괴상한 캐릭터이다. 괴상한 캐릭터들이 늘어놓는 궤변이 마음에 와닿는 건, 비록 그것이 궤변일지라도 진심을 담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 눈에는 이상하게 보여도, 이상하게 설득력이 있는 말.
그건 아마도 진심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것에 대해 배척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 주인공들도 마찬가지다. 배척을 하기도 하고 배척을 당하기도 하지만, 늘 한결같이 꿋꿋한 모습이다. 세상은 큰 무리를 중심으로 굴러가는 것만도 아니란 것을 보여 준다.

<벚나무 숲 만발한 벚꽃아래>와 <햐쿠모노가타리>는 왠지 원작이 공포소설일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벚나무 아래에는 시체가 잠들어 있어. 벚나무는 그 시체를 양분으로 아름다운 꽃을 피우지...
라는 괴담이 갑자기 생각난 것은, 아마도 그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벚나무에 대해 사람들은 경외심을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햐쿠모노가타리>의 경우, 일종의 이야기 놀이인데, 마지막 100번째 촛불을 끄기 전에 이야기는 끝난다. 100번째 촛불이 꺼지면 마물이 나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 이야기에는 세상사람들 눈에 한 번도 보인 적이 없는 인물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 인물이 실제로 있는지는 결국 모르고 끝났지만... 한여름밤에 왠지 일어날 것 같은 그런 이야기였다.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았고, 오히려 원작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났다.
원작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난다는 것은 책이 꽤나 잘 쓰여졌다는 걸 의미할지도 모른다.
재해석하고 재창조된 글이 재미없다면 당연히 원작에 대해 관심이 가지 않게 되므로.

유쾌 발랄 상쾌 통쾌한 명작 다시 읽기.
이 책은 나처럼 <달려라 메로스> 딱 한 작품을 읽은 사람이라도, 원작을 모두 읽어본 사람이라도, 이 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한다.

y*****5 2009.10.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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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모리미 도미히코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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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와 [유정천 가족]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모리미 도미히코의 다른 작품 [달려라 메로스]도 읽게 되었다//   근데..이거 모리미 도미히코 맞나.. 물론 교토가 배경이고, 중간중간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에 나오는 설정들(대학축제의 코끼리 엉덩이나, 궤변론부 등)이 등장하긴 하지만 역시 다른 작가들의 원작을 다시 써서 인걸까..   뭔가 모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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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와 [유정천 가족]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모리미 도미히코의 다른 작품

[달려라 메로스]도 읽게 되었다//

 

근데..이거 모리미 도미히코 맞나..

물론 교토가 배경이고, 중간중간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에 나오는 설정들(대학축제의 코끼리 엉덩이나, 궤변론부 등)이 등장하긴 하지만

역시 다른 작가들의 원작을 다시 써서 인걸까..

 

뭔가 모리미 도미히코의 고정적인 이미지와는 다르다.

 

일단 책이 무진장 얇고.

그 얇은 것도

산월기, 덤불 속, 달려라 메로스, 벚나무 숲 만발한 벚꽃 아래, 햐쿠모노가타리  이렇게 다섯편으로 나눠져 있다.

모두 다른 작가들의 훌륭한 원전 제목인데 거기서 모티브를 하나씩 따와 썼다고 한다.

저자 후기에 보면 자세히 나와있는데 원작들을 모르는 나로써는 잘;;;

 

단편으로 에피소드 위주라서 사실 포스트를 쓰기도 참 그렇다;

그저 원작을 아시는 분이면 읽어보라고 권하고.

모르셔도 뭐 그냥 쭉 읽을 수 있어요~라는 말밖에(나도 하나도 모르고 읽었다)

 

그러나 내가 안좋아하는 단편이고.ㅋㅋ

이야기 하나하나도 내러티브가 강하다기 보다 특유의 교토 분위기가 나는 에피소드라 쓸말이;;

 

인상적이었던건

 

산월기의 텐구.이야기.

 

벚나무 숲 만발한 벚꽃아래의 남녀이야기(제목처럼 아름 다운 이야기는;;)

 

햐쿠모노카타리의 허무한 끝.(무서운 이야기라서 기대했는데;;)

 

덤불속의 전남자친구, 여자친구, 현재의 남친이 만드는 영화이야기와 각각의 심리묘사. 그리고 뭔가 엇갈린 느낌

 

달려라 메로스는 그나마 모리미 도미히코!! (여기서 궤변론부, 핑크 삼각팬티 입고 춤추기 이런게 나온다.ㅋㅋ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가 생각나게.ㅋㅋ)

 

 

어. 뭐 써놓고 보니 다 기억나는건 하나씩 있구나.ㅋ

여튼 모리미 도미히코가 너무 방방 뜬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이사람 이런것도 쓸수 있어요.

하고 보여주고 싶다.

h********9 2010.04.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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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 삼각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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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달려라 메로스'에 나오는 얼간이 같은 캐릭터를 아주 많이 싫어한다. 위악적인 면과 엉뚱한 면을 겸비했으며 또한 한심하기까지 해서 도무지 알수도 없고, 알고싶지도 않다고나 할까??? 하지만, 문학작품에 이런 이들의 행각이 표현되어있으면 어느새 매료되어 한없이 끌리게 된다. 객관적 삼자의 입장에서 구경하는 기분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암튼 말도안되는 궤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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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달려라 메로스'에 나오는 얼간이 같은 캐릭터를 아주 많이 싫어한다. 위악적인 면과 엉뚱한 면을 겸비했으며 또한 한심하기까지 해서 도무지 알수도 없고, 알고싶지도 않다고나 할까??? 하지만, 문학작품에 이런 이들의 행각이 표현되어있으면 어느새 매료되어 한없이 끌리게 된다. 객관적 삼자의 입장에서 구경하는 기분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암튼 말도안되는 궤변으로 자신의 우정을 입증하려드는 주인공과 친구는 갖은 우여곡절끝에 분홍색 삼각팬티를 입고,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것으로 마무리되는 이 작품은 자칫 헛소동처럼 비쳐질수도 있는 사건을 시종 흥미롭게 표현해서 독자에게 많은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심하다고 끌끌 혀를 차면서도 이들의 엽기적인 행각에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문자을 핥듯이 탐닉하는 나에게 묘한 대리만족을 주는 듯 하기도 하고....... 싫다싫다 하면서도 솔직히 이런 한심한 인생이 가끔은 부럽다. 다른 근심이나 걱정은 싸그리 잊고, 우당탕탕 좌충우돌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는 녀석들의 모습이 멋져보이기도 하고...... 일단은 딴데 생각을 하지 않고, 그때그때의 충동과 욕망에 따라서 한심한 인생을 최대한 만킥하는 이 녀석들의 또 다른 에피소드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b***i 2009.06.15.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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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메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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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를 중심으로 한 독특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정평이 난 작가 모리미 도미히코. 사실 처음 읽었던  '태양의 탑'으로는 그다지 큰 인상을 받지 못했지만, 이어지는 책들이 아주 흥미로웠다는... 일본의 고전을 재해석하여 작가만의 스토리로 만들었다고 하는 이 책. 사실 원전을 전혀 읽어보지 못했기에 이 책이 어떻게 변형되었는가를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작가가 재창조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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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를 중심으로 한 독특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정평이 난 작가 모리미 도미히코. 사실 처음 읽었던  '태양의 탑'으로는 그다지 큰 인상을 받지 못했지만, 이어지는 책들이 아주 흥미로웠다는... 일본의 고전을 재해석하여 작가만의 스토리로 만들었다고 하는 이 책. 사실 원전을 전혀 읽어보지 못했기에 이 책이 어떻게 변형되었는가를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작가가 재창조한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었다. 하지만, 한국어로 독특한 문체까지 느끼는 것은 역시 어려움이 있다...
c******e 2009.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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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미 도미히코의 팬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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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짧아 걸어 아가씨야' 와 '다다미 넉장반 세계일주'를 보고서   모리미 도미히코에게 푹 빠져들었다.   변태스럽지만 시니컬한 말투라던지,   혼자 낄낄거리게 만드는 유머러스함.   캐릭터가 만화같다고나 할까.   암튼 이 책 이후로 꼭꼭 신간이 나왔나 챙겨보게 되었다.   그 이후로 번역된 '태양의 탑'은 앞 두권에 못 미쳤지만   도미히코의 말투는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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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짧아 걸어 아가씨야' 와 '다다미 넉장반 세계일주'를 보고서

 

모리미 도미히코에게 푹 빠져들었다.

 

변태스럽지만 시니컬한 말투라던지,

 

혼자 낄낄거리게 만드는 유머러스함.

 

캐릭터가 만화같다고나 할까.

 

암튼 이 책 이후로 꼭꼭 신간이 나왔나 챙겨보게 되었다.

 

그 이후로 번역된 '태양의 탑'은 앞 두권에 못 미쳤지만

 

도미히코의 말투는 여전했다.

 

그리고 이 책..

 

솔직히 말하면 앞부분을 읽다가 많이 실망을 했다.

 

일본고전문학을 각색?하여 만든 책인데

 

단편 다섯편을 가지고 만들었다.

 

원전을 전혀 본 적이 없어서인지

 

정말 그저그런 일본 소설일 뿐이었다.

 

하지만!

 

세번째의 '달려라 메로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를 보고서는

 

역시 모리미 도미히코 책이군! 하고 느꼈다.

 

내용을 알고 있는 이야기이기도 했지만

 

(내용이 길지 않아 인터넷에 원전이 번역되어 있다)

 

모리미의 캐릭터들이 잘 살아있다해야하나.

 

'밤을 짧아 걸어 아가씨야' 와 '다다미 넉장반 세계일주' 의 캐릭터를

 

간간히 찾아내는 재미가 있고.

 

이 책을 다 읽고서 여기 나온 단편들을 찾아보려 했으나

 

절판되거나 혹은 워낙 짧은 글이라 다른 문학작품들과 같이있거나 하는 이유로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즉, 모리미 도미히코의 팬이라면 무리없겠지만

 

그냥 일본 소설로서 본다면

 

이해가 안가거나 그저 그런 소설로 생각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

 

 

m******l 2009.07.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