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69)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1%
  • 리뷰 총점8 23%
  • 리뷰 총점6 6%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3)

리뷰 총점 종이책
내가 사랑하게 될 나
"내가 사랑하게 될 나" 내용보기
나는 나다정채봉이라는 작가를 알게 된 것은 대학을 막 졸업하고 첫 직장인 아이들 책 만드는 출판사에서였다. 출판사 편집부 일을 하면서 동화책을 관심 가졌고 그때 [오세암]이라는 책을 통해서다. 읽는 순간부터 이 사람 [참 맑고 이쁘다]라는 느낌이 한 동안 지속 되었다.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기에 이렇게 맑고 깨끗한 언어로 따스한 사람의 마음을 이토록 잘 표
"내가 사랑하게 될 나" 내용보기


 

나는 나다
정채봉이라는 작가를 알게 된 것은 대학을 막 졸업하고 첫 직장인 아이들 책 만드는 출판사에서였다. 출판사 편집부 일을 하면서 동화책을 관심 가졌고 그때 [오세암]이라는 책을 통해서다. 읽는 순간부터 이 사람 [참 맑고 이쁘다]라는 느낌이 한 동안 지속 되었다.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기에 이렇게 맑고 깨끗한 언어로 따스한 사람의 마음을 이토록 잘 표현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정채봉 작가의 이야기들을 찾아보았다.
다시 정채봉의 그 맑음을 느낄 수 있는 책을 마주하고 설레임까지 느끼는 것은 이런 경험이 있는 나로선 당연하다는 생각이다.

나는 내 나이가 40이 빨리 오기를 기다렸다. 40이면 불혹(不惑)이라고 하여 외풍에 흔들리지 않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란 막연한 생각이 들어서였다. 지금 막상 나이 40이 넘어도 세상살이에 자꾸 흔들리는 자신을 보며 시간상의 흐름인 40이라는 숫자가 그렇게 중요한 시점은 아니란 생각이다. 돌이켜보면 불혹(不惑)이란 세상의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살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 오히려 그 전보다 더 강한 내, 외적 작용에 대해 흔들리지 않도록 마음을 단단히 붙잡아야 한다는 것 이였다. 세간의 평이 불혹(不惑)을 어떻게 정의하던지 난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다. 그것은 내가 나를 아끼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한 것이다.

마음이 가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나는 종종 물어 보게 된다. [오직 당신 자신만을 위해 투자하는 무엇이라도 있는가?] 이런 저런 조건과 환경에 메어 자신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각박하고 어려운 현실에서 무슨 배부른 소리냐는 핀잔을 듣기도 하지만 그 물음에서 난 얻고 싶은 것이 있다. 바로 소중한 자신을 위해 무엇이든 하나쯤은 소망하는 것을 가질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상관없다. 오직 자신을 돌아보며 스스로 위안 삼을 수 있는 것이라면 다 좋다.
세상에 혼자 밖에 없는 [나]는 그만큼 소중한 존재다. 누구 하나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렇게 소중한 자신 본연의 자아를 실현시키기 위해 난 나를 지켜내야 한다.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삶이 아니라 내가 나의 의지로 굳건하게 걸어 갈 수 있도록 말이다.

 

잊었던 나를 만나는 소중한 시간
[나, 내가 잊고 있던 단 한 사람]은 시간이 흐르며 잊고 있었던 내 본연의 자아를 찾아가는 그 길에 다시 설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사람이 가지는 본래의 따스하고 맑은 긍정의 힘을 믿는 사람으로 작가는 사람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 한다.

첫 마음부터 만남, 당신의 극장, 여름날의 일기, 훔치고 싶은 순간들, 맛을 안다, 사람을 볼 때, 너는 누구인가 그리고 한 인디언 추장의 메시지까지 어느 하나도 그냥 흘러가지 않는다. 그렇게 마음에 머물며 가슴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이 편안해진다. 쉽고 아름다운 이야기만 있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 이것이 정채봉 작가가 가지는 삶의 힘이라 생각한다.

그의 눈으로 마음으로 보는 세상은 수채화처럼 맑고 투명하며 아름답다. 사람이 살아갈 맛이 나는 사람 사는 세상에 그런 눈과 마음으로 살아 갈 수 있길 소망한다.



m*****8 2009.06.26. 신고 공감 1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나, 내가 잊고 있던 단 한사람
"나, 내가 잊고 있던 단 한사람" 내용보기
정채봉 작가의 선집이 유고 8년만에 출간되었다는 소식 하나로 그분의 책을 펼쳐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제목과 표지에만 살짝 눈길을 주고 책장을 넘길 생각을 안하는 사람도 있다. 식상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 보이는 책은 아니니 그럴만도 하다. 아기자기 하거나 예쁜 표지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지는 않기에 손길이 가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표지보다는 내용을 중시한다면 잠
"나, 내가 잊고 있던 단 한사람" 내용보기

 정채봉 작가의 선집이 유고 8년만에 출간되었다는 소식 하나로 그분의 책을 펼쳐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제목과 표지에만 살짝 눈길을 주고 책장을 넘길 생각을 안하는 사람도 있다. 식상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 보이는 책은 아니니 그럴만도 하다. 아기자기 하거나 예쁜 표지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지는 않기에 손길이 가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표지보다는 내용을 중시한다면 잠시 잠깐이라도 펼쳐보는 건 어떨까? 생각도 못한 발견을 하게 되는 책들도 종종 있으니 말이다. 
 

   
 

<생선>
생선이
소금에 절임을 당하고
얼음에 냉장을 당하는
고통이 없다면
썩는 길밖에
썩어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길밖에 -

 
   

 

 표지의 이끌림보다는 책 속의 한 글귀가 마음에 들어서 읽기 시작한 책은 기대 이상이었다.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안아주기도 하고, 과거와 현재의 일을 후회하고 반성하게 되기도 했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새로운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느끼는 것에 대해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갖게 해준 책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짧은 글 속에 녹아있는 다양한 인생경험 이야기가 가슴 따뜻해지는 한편, 나를 채찍질하기도 하는 뜻깊은 책이었다.

 

 책장 넘기기에만 급급하고 이해한 내용은 얼마나 될까?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한 것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되물어보지만 아련하게 남는것은 몇가지 없는 게 아쉬웠다. 아는만큼, 보이는만큼만 해석하기 나름인데 이 책을 백퍼센트 이해하기에는 나로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두고두고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살아가면서 깨닫게 되는 진리를 되돌아보기에 <나, 내가 잊고 있던 단 한 사람> 정채봉님의 선집을 만나게 된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아우가 불평하였다.
"하느님은 왜 선한 사람에게나 악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햇빛을 주시고 비를 주시는지 모르겠어요."
형이 대답했다.
"그럼 너는 미운 자식이라고 따로 밥상을 차려 주는 부모를 보았느냐."   

아우가 말했다."하느님은 선한 사람에게 역경을 주시기도 하는걸요."
형이 대꾸했다. "햇빛만 내리면 사막이 되고 만다." -p75 

 
   

 현재를 살아가고, 앞으로를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좋은글을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는 한편, 폭풍에 휩쓸리듯 바쁜 일상을 차분히 되돌아보게 되어서 좋았다. 탁 꼬집어 아쉬운 점은 없었던 책이다. 정채봉님의 병상에서의 이야기도 조금 나열되어 있지만 큰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고 적당하니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괜찮았다. 한 부분을 오래 자리하다보면 지루하거나, 우울해지는 부분이 생길 수 있기 마련이지만 적절히 조화를 이룬게 마음에 든다.

 

 다양한 이야기들과 그속에서 깨달은 수많은 교훈들이 마음에 하나씩 와닿는다. 한 문장 하나 하나에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감동적이었던 책이었다. <나, 내가 잊고 있던 단 한사람> 조금은 무겁고 답답했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었던 정채봉님의 순수한 글을 통해 고단했던 심신이 조금은 편안해진 기분이다. 교훈과 순수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책 따스한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권해주고 싶다.

n*********2 2009.06.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가 잊고 있던 단 한사람
"내가 잊고 있던 단 한사람" 내용보기
“내가 잊고 있던 단 한사람”    책을 받아 들기 전 무척이나 기대하고 도착되어 지기를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던 책이 아니 었나 생각된다. 책을 받아 들고 읽기 시작 했을 때는 기대 했던것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해주는 내용 하나하나가 역시나 라는 감탄사를 연발할 수 있게 만들고 말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고 말하고 싶다.    정채봉님의 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 짐을
"내가 잊고 있던 단 한사람" 내용보기

내가 잊고 있던 단 한사람

 

 책을 받아 들기 전 무척이나 기대하고 도착되어 지기를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던 책이 아니 었나 생각된다. 책을 받아 들고 읽기 시작 했을 때는 기대 했던것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해주는 내용 하나하나가 역시나 라는 감탄사를 연발할 수 있게 만들고 말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고 말하고 싶다.

 

 정채봉님의 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오랜 시간동안 잊고 지냈던 내면 깊숙한 곳에 숨어 있던 자아를 끄집어 낼 수 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아마도, 내면 속의 자신과의 대화가 이루어 지기 때문에 비록 자신의 숨겨진 실상을 낮낮이 들어내며 들리지 않는 잔소리를 해 대고 있지만 거부감이 들기 보다는 오히려 그 소리에 동화되고 극기야는 불교에서 말하는 해탈(불교에서 말하는 해탈의 경지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러할것 같다는 생각에 사용해본다)을 경험하며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 해본다. 바로 여태까지 잊고 있었던 단 한사람인 나 를 찾았기 때문은 아닐까?

 

 때론 짧지만 강력하게, 때로는 길게 늘여쓴 예화를 통해 변덕 심한 인간들의 마음의 흔들림을 실랄하게 꼬집어 내고 있다.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편안하게 쓰여지긴 하였지만 결코 가볍게 읽고 넘길 수 있는 일반 소설이나 여타의 다른 책들과는 달리 그 깊이가 한없이 깊게만 느껴지는 책이 아닐까 한다. 정채봉님께서 지으신 예전의 책에서도 보았던 내용 이지만 개인적으로 '첫 마음'을 무척 좋아하며, 항시 마음에 새겨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그 결심을 다시한번 다지는 의미에서 적어본다.

 

"첫 마음"

1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을 맞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 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 날의 첫 마음으로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손님을 언제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는 날, 차표를 끊던 가슴 뜀이 식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P14~15)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년 새해가 되면 한 해의 계획을 세우며 지금 당장이라도 계획이 달성되어진 것처럼 자신감으로 충만하여 굳은 의지를 다지곤 한다. 하지만,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으로 먹었던 마음을 잊음과 동시에 자신을 잊어 버리게 된다. 그나마 가끔씩 이라도 잊혀졌던 자신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첫 마음을 잊고 하루하루 되는대로 살아가고 있다는 현실이 이내 마음을 씁쓸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 같다.

 

 내가 잊고 있던 단 한 사람이 다름아닌 바로 나 자신 이라는 사실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 같다. 다른 사람이 결코 내가 될 수 없듯이 나 또한 다른 사람이 될 수 없다. 다른 사람의 겉모습을 따라 할 수는 있겠지만 내면까지 그 사람이 될 수는 없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바로 지금부터라도 여태까지 잊고 있었던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면 날마다 새롭고 깊어지며 넓어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5 2009.06.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을 보듬는 좋은 글모음
"마음을 보듬는 좋은 글모음" 내용보기
이 책은 작품[오세암]으로 널리 알려진 정채봉님의 글을 엮은 책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갖듯, 마음을 보듬는 좋은 글들로 가득하다. 어린 시절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떼면서 첫 마음가짐을 가질 때, 열과 성으로 모든 것을 불사를 것만 같았던 젊은 시절 아름다운 인생을 꿈꾸었을 때, 세상의 모든 걱정들이 내 몸 을 핥퀴고 파고 들어올 때 그리고 인생을 마
"마음을 보듬는 좋은 글모음" 내용보기
 

이 책은 작품[오세암]으로 널리 알려진 정채봉님의 글을 엮은 책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갖듯, 마음을 보듬는 좋은 글들로 가득하다.

어린 시절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떼면서 첫 마음가짐을 가질 때, 열과 성으로 모든 것을 불사를 것만 같았던 젊은 시절 아름다운 인생을 꿈꾸었을 때, 세상의 모든 걱정들이 내 몸 을 핥퀴고 파고 들어올 때 그리고 인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가슴 저 깊숙이 새겨질 때, 과연 인생이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을 내던지며 마음의 평정을 찾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대부분은 가슴에 새길만한 좋은 글들로 가득했다.

그 중 재미있었던 이야기는 세상 악의 유혹은 [해와 달이 된 오누이]이야기 속에 호랑이가 말하는 “떡 하나”와 같다는 글이었다. 떡 하나와 떡값(뇌물)은 정말 상관관계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악의 유혹에 있어 처음 또는 한 번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는 전래동화와 연결된 이야기가 그럴 수도 있겠구나하게 했다.   

  

그리고 한 가지 가슴 먹먹해지게 한 글이 눈에 들어왔는데, 정채봉님과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였다. 형제만 남기고 일본으로 떠나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원망을 갖고 할아버지와 할머니 손에 자라온 그가 십여 년 만에 찾아온 아버지를 볼 수 없었던 심정과 그의 부고를 듣고 느꼈던 감정의 골은 세월에 희석되어 자신이 아버지의 입장에 섰을 때 비로소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면서 포용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어릴 때는 누구나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지만 연륜이 묻어날수록 타인의 입장을 잘 헤아리게 되는 포용력을  갖게 되는 것 같다.


먼저 산 사람들의 지혜와 삶을 들여다보는 눈을 통해 지금의 나를 보듬어 안는 혜안을 가져보고자 오늘도 이 책에 밑줄을 그어본다.


“인간을 쇠로 치자면 원가가 극히 낮은 그리고 모두가 똑같은 덩어리 하나씩일 뿐이다. 값이 올라가는 것은 연마의 고통, 눈물의 담금질과 비례하는 것이다.” -136p


“한가지, 자기를 알고자 할 때는 자기와 떨어져서 조용히 자기를 들여다봐야 합니다. 자신한테 너무 집착하거나 욕심이 생기면 물결이 흔들려서 자기의 모습은 온전히 비치지 않으니까요.” -172p

y******7 2009.06.15.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자신을 잊어버리고 사는가?
"자신을 잊어버리고 사는가?" 내용보기
우리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한다. 주변에 변화되는 많은 현상과 흩어져 숨어 있는 많은 진리를 ... 그러나 우리는 잊고 있는 것이 있었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싶고,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 것인지에 대해서만 생각을 했지, 정작 자신을 돌보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거친 풍랑속에 던져지고 날아가면서 어떻게 살아야 한는가에 대해서 생각했지만, 그런 일
"자신을 잊어버리고 사는가?" 내용보기

우리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한다. 주변에 변화되는 많은 현상과 흩어져 숨어 있는 많은 진리를 ... 그러나 우리는 잊고 있는 것이 있었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싶고,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 것인지에 대해서만 생각을 했지, 정작 자신을 돌보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거친 풍랑속에 던져지고 날아가면서 어떻게 살아야 한는가에 대해서 생각했지만, 그런 일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었는가에 대해 잊어버리고 말았다.

 

정채봉님만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나도 나를 잊어버리고 있었다. 이것만 끝나면,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면... 수없이 자신에 대한 것을 잊어버리고, 앞에 보이는 것만을 매달려 온 것이다. 그러면서 나이가 먹었다. 후회가 되면서도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길을... 연습은 없다. 오직 실전이고 생활이며, 신만이 나를 끌어낼 수 있다는 나만의 연극인 것이다. 정채봉님의 이야기도, 좋은 글의 이야기도 마음을 울리면서 다가오는 것은 우리의 생이 연습이 없는 실제 연극이기 때문이 아닐런지....

 

퇴장 명령을 받았다고 그것을 거부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죽음도 받아들이는 것도 나름인 것을.... 그러나 가는 이 보다는 보내는 이의 마음이 더 아프다는 것을 알기에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목 놓아 울기보다는 한 편의 책을 묶어 내 놓은 정리태님의 마음을 이해한다. 그리워하지만 할 수 없는 붙잡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딸의 마음이 정채봉님이 좋아하는 글로 채워지고 있었다.

 

죽음의 끝에 같이 갈 수 있는 것은 재산도 아니라는 말. 죽음의 앞에 친척들과 친구들은 마중을 할 수 있지만, 죽어서도 같이가는 것은 자신의 선행. 평판이라는 것을 보면서 삶이 그냥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 그렇게 살아온 나는 누구인가? 누구의 엄마가 아닌 나. 누구의 아내가 아닌 나. 어떤 행동을 나는 아닌 진정한 나. 나는 누구인가?

 

혹시 우리는 자신을 잊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a****5 2010.03.24. 신고 공감 1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선생님 너무 보고 싶습니다.
"선생님 너무 보고 싶습니다." 내용보기
선생님의 책이 나온 것을 보고 얼른 샀습니다.  얼마 전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패널들이 선생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한 패널이 "정채봉 선생님이 돌아가셨어요?" 하고 깜짝 놀란 듯 묻는 것을 보았습니다. 돌아가신 지 벌써 8년인데.... 그것도 모르는 패널에게 화가 났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책을 보고 있으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정채봉 선생님이 돌아가시긴... 이렇
"선생님 너무 보고 싶습니다." 내용보기

선생님의 책이 나온 것을 보고 얼른 샀습니다. 

얼마 전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패널들이 선생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한 패널이

"정채봉 선생님이 돌아가셨어요?" 하고 깜짝 놀란 듯 묻는 것을 보았습니다.

돌아가신 지 벌써 8년인데.... 그것도 모르는 패널에게 화가 났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책을 보고 있으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정채봉 선생님이 돌아가시긴... 이렇게 내 곁에 있는데...'

예전 한 특강에서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기억을 절대 잊고 못할 겁니다.

그 어떤 아가씨의 눈보다도 예쁘던, 정말 아이들 눈처럼 초롱초롱 빛나던 그 선한 눈을 잊지 못합니다.

그 눈으로 저를 바라볼 때면 왜 그리 쥐구멍에 숨고 싶은 기분이었는지. 마치 제 속을 훤히 들여다보고 계시는 듯했습니다.

 

오늘 저는 다시 정채봉 선생님과 만납니다. 몇 장 안 읽었는데 그날과 똑같네요.

글이 저를 들여다보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과 마주 앉아 있는 것 같습니다.

'너 요즘 어떻게 살고 있니? 잘 살고 있어? 괜찮아? 힘들면 내게 말해. 알았지?'

글이, 선생님이 제게 말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 선생님 책 늘 곁에 두고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겠습니다.

r***j 2009.06.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잔잔한 기분
"잔잔한 기분" 내용보기
정채봉님의 글을 읽다보면 내가 참 깨끗해지고 순수해진것 같은 기분이 든다. 책표지 그림도 보고 있노라면 포근한게 마음이 진정되는듯 평화롭다. 날 감싸주는 느낌이랄까... 어른들을 위한 동화란 이런 책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순간만이라도 어렵겠지만 마음을 비워보는 것도 좋겠다. 가만히 눈을 감아본다.
"잔잔한 기분" 내용보기

정채봉님의 글을 읽다보면 내가 참 깨끗해지고 순수해진것 같은 기분이 든다. 책표지 그림도 보고 있노라면 포근한게 마음이 진정되는듯 평화롭다. 날 감싸주는 느낌이랄까... 어른들을 위한 동화란 이런 책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순간만이라도 어렵겠지만 마음을 비워보는 것도 좋겠다. 가만히 눈을 감아본다.

s******g 2015.06.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를 찾아서.
"나를 찾아서." 내용보기
만화 영화로도 제작되어 영화관에서 상영하였던 <오세암>이란 작품을 아시는지. 한창 떠들석할 때에도 만나지 못하였다가 얼마 전 아이의 전래동화전집에서 뜻밖에도 <오세암>을 만나게 되었다. <흥부와 놀부> <효녀 심청>등 오랜 세월을 전해 내려온 이야기들과 함께 <오세암>이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언제 만들어졌는지도 모르게 오래된 이야기들과 함께 나란히 자리를 하
"나를 찾아서." 내용보기

만화 영화로도 제작되어 영화관에서 상영하였던 <오세암>이란 작품을 아시는지. 한창 떠들석할 때에도 만나지 못하였다가 얼마 전 아이의 전래동화전집에서 뜻밖에도 <오세암>을 만나게 되었다. <흥부와 놀부> <효녀 심청>등 오랜 세월을 전해 내려온 이야기들과 함께 <오세암>이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언제 만들어졌는지도 모르게 오래된 이야기들과 함께 나란히 자리를 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잘 만들어진 좋은 작품이라는 뜻인 것 같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우리는 그 애틋한 이야기에 푸욱 빠져들었다. 우리 아이는 책은 좋아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생각하는 것은 싫어하는 편이라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잠자리에 누워서 <오세암>주인공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 누나 눈은 원래 안 보였느냐?는 등의 질문과 감상을 쏟아내었다. 자고 일어난 다음 날에도 "엄마, 그 책 제목이 뭐지?"하고 여러 번 묻는 걸 보니 많은 감동을 받은 것 같았다. 전에 없던 아이의 반응을 보며 나는 새삼 좋은 작품을 만나야 하는 이유를 깨달았다.

이 책은 <오세암>등 성인들이 읽어도 좋을 아름다운 동화들을 남기고 떠난 정채봉 시인의 짧은 글들이 담겨 있다. 짧은 동화와 우화, 에세이 등이 골고루 담겨 있다. 책에 담겨 있는 글자 수에 비해 책 읽는 시간이 길어 지는 건, 아주 짧은 글 하나에서도 생각하고 반성할 거리가 무척 많아서이다. 하나의 글을 읽고 한참을 반성하고, 또 하나의 글을 읽고 한참동안이나 나 자신을 돌아본다. 그러는 와중에 이 책의 제목이 다시 생각난다. '나!' 누구의 딸로, 누구의 마누라로, 누구누구의 엄마로 잊고 지내던 나, 사람들과의 관계속에 때로는 거짓으로 내가 나 인것 조차 잊고 지냈던 것 같다. 본디의 나는 이렇지 않았는데.. 이제는 입만 열면 푸념과 교만, 모함이 쏟아지는 나.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을까?

책 속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가 모두 나에게 던지는 직격탄 같이 느껴진다. 돌이켜보면 나도 참 장점이 많았던 사람이었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단점 투성이가 되었나, 언제부터 나의 단점은 잊고 남의 단점만 들추는 사람이 되었나.. 책을 읽으며 나 자신과 그리고 내 주변의 많은 이들을 생각할 수 있었고, 때로는 눈물도 났다. 내가 잊고 있던 단 한 사람, 아! 그게 바로 나였구나!

참 좋은 책. 하늘나라에 가서도 이렇게 좋은 글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줄 수 있는 정채봉 시인은 참으로 복받으신 분이다.

 

m****0 2013.04.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 내가 잊고 있던 단 한사람
"나 내가 잊고 있던 단 한사람" 내용보기
초승달과 밤배라는 작품을 통해 알게 된 정채봉님, 모두들 삭막하고 별 볼일 없는 세상살이라는 한탄과 시름을 토해낼 때,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따뜻하고 울림이 있는 문체로 엮은 동화를 선보이곤 했었던 기억이 난다. 철학동화처럼,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잊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사막의 모아시스처럼 인생의 갈증을 씻어주는 글들을 보며 감격한다. 어떻
"나 내가 잊고 있던 단 한사람" 내용보기



초승달과 밤배라는 작품을 통해 알게 된 정채봉님, 모두들 삭막하고 별 볼일 없는 세상살이라는 한탄과 시름을 토해낼 때,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따뜻하고 울림이 있는 문체로 엮은 동화를 선보이곤 했었던 기억이 난다. 철학동화처럼,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잊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사막의 모아시스처럼 인생의 갈증을 씻어주는 글들을 보며 감격한다. 어떻게 사물을 보는 통찰력이 뛰어난 것인지, 정채봉님의 작품을 만나는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이 훈훈해 진다는 감동을 이야기 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단단한 힘을 대개의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힘의 원천이라고 설명을 한다. 그러나 작가는 이 책에서 말 한다. ‘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과연 타인을 사랑할 수 있을까? 라고. 타인을 위한 배려, 관심이나 측은지심, 그리고 공감이란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빠르게 교통하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엇 때문에 살아가는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를 모른다면 더 늦기 전에 왜 사는가에 대하여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사랑하며 살아가겠노라 결심을 하지만 정작 자신에 대한 사랑이 없는 사람이라면 결코 오래지 않아 본색이 드러날 것이다.

 

 

내가 잊고 살아가는 단 한 사람? 그 단 한사람이 누구일까?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에 잠시 그 대상이 누구를 말하는지 생각해 보았다. 이 책의 페이지를 넘길수록 선명해지는 그 단 한사람이란 내가 잊고 살아가는 바로 나 자신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의 나 됨을 알자. 힘써서 더욱 열심히 찾고 또 찾자. 어떠한 동기부여도, 삶의 의미도,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도 일단은 잊었던 를 찾으면 멈칫했던 진로가 더욱 더 순탄대로가 되지 않을까? 힘이 들거나 낙심되는 상황에도 쉬이 쓰러지지 않을 비결이 에 대한 사랑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 알의 영롱한 진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조개가 몹시도 쓰라린 고통을 감내하는 것과 같이 어떤 일을 하다가 경험하는 실패나 좌절도 나의 목표가 분명할 땐 고통이 고통으로 여겨지지 않고 오히려 앞으로 나아갈 방편을 모색하게 된다는 깨달음을 얻게 해 준다.

 

 

뜬금없이 등장하는 방정식이 있다.

한 학생이 아인슈타인에게 제시한 방정식...

바로 S= X+Y+Z

그러자 한동안 침묵하고 있던 아인슈타인이 이렇게 설명했다고 한다.

“S는 성공이다. S를 도출해 내기 위해서는 X 가 첫 번째 조건인데, X말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이며, Y생활을 즐기는 것이라고. 그러나 착각하지 말 것, 일 하는 자체도 생활속에 포함된다는 것이라고. 그리고 Z는 고요한 시간이라고 했다. 이유를 묻는 제자에게 아인슈타인은 과연 뭐라 이유를 설명했을까......

고요히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가지지 않으면 목표가 빗나가기 때문이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 P. 134~135

 

 

분요한 세상이라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고요한 시간을 가지며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것임을 일깨워 준다. 읽으면 읽을수록 책 속에 더욱 빠져들게 하는 마법이 존재하는 책이라는 생각을 한다.



l*****1 2013.03.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 내가 잊고 있던 단 한사람
"나 내가 잊고 있던 단 한사람" 내용보기
정채봉 선집 <나 내가 잊고 있던 단 한 사람> 코리아 하우스       「오세암」, 「물에서 나온 새」, 「초승달과 밤배」로 너무도 잘 알려진 정채봉 작가의 글은 세상에 알려진 것 외에도 너무나 아름답고 귀한 것들이 많다. 이번 선집은 정채봉 작가의 딸인 정리태 작가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자아 찾기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라는 두 가지 주제에 맞춰 직접 작품
"나 내가 잊고 있던 단 한사람" 내용보기

 

 

 

정채봉 선집 <나 내가 잊고 있던 단 한 사람> 코리아 하우스

 

 

 

「오세암」, 「물에서 나온 새」, 「초승달과 밤배」로 너무도 잘 알려진 정채봉 작가의 글은 세상에 알려진 것 외에도 너무나 아름답고 귀한 것들이 많다. 이번 선집은 정채봉 작가의 딸인 정리태 작가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자아 찾기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라는 두 가지 주제에 맞춰 직접 작품을 고르고 묶었다고 한다. 모두 짧막한 글들인데 매우 익숙한 내용들이라는 점, 그것은 아무래도 그만큼 많이 알려진 작품이라는 이야기겠고, 또 한편한편 그저 가볍게 바람따라 읽고 지나가기에는 너무도 이야기가 무게가 있고 아깝다는 생각을 하며 책 읽기를 마친다.

 

솔직히 책 제목만으로는 상당한 오해를 한듯하다. 요즘 힐링이 유행을 하면서 누구보다 자신을 돌아보라는 흐름이 대세인데, 워낙 상담에 관심을 가지면서 생각해왔던 코드라서 이 싯점에 이 책을 읽어야 할까?를 생각했었다. 하지만 책을 만나면서 이 또한 대단히 큰 오해를 하게 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여기서 아버지의 살아계실적 작품들을 모아 선집을 만든 딸의 바램은 그것이 아니라 '나' 라는 얼마나 여린 작은 새싹인지. 그 어린 싹이 살아가기에는 현실은 마치 뙤약볕이 내리쬐는 사막과 같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린 싹을 그냥 내버려 두어서는 몸은 깨어 있는데 정작 마음은 깊은 잠에 빠져있는격이되니 그 마음을, 그 어린 싹을, '나'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단단히 일러두고 있었던것.


"고요히 자기를 들여다볼 시간을 가지지 않으면 목표가 빗나가기 때문이다."

어떤 방정식 p.135

 

책을 읽으며 내내 그런 생각을 해본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아마도 어떤 지점에 도달하려는 목표를 정하고 출발하였으나 멈추어야 할 타이밍을 가벼이 여김으로 인해 한참 궤도에서 벗어나 있구나를. 하지만 누구도 그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그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를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첫 마음 p.15

초를 아끼지 않는 사람한테 어떻게 분이 있을 수 있으며 시간이 있을 수 있겠느냐?

이 순간 p.21

 

 

아니, 어쩌면 시작부터가 잘못되지 않았을까? 새 마음? 초를 아끼는 마음? 그런것 조차가 없었던 것은, 잘못되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든다.

 

나는 나의 어린것들이 나보다도 저희 증조모를 더 많이

닮기를 바란다. 부끄러워할 줄 알며, 끝없이 주면서도 아깝게 느끼지 않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살기를, 한 그루의 잘 다듬어진 정원수가 아닌 비바람 속의 방풍림으로 살아 주기를.

아니, 거기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최소한 봉사하며 살 수 있는 직업을 가져 주길 바란다. 교사가 되든, 교통순경이 되든.

할머니 p.147

 

너무 구식같은 바램은 아닐까? 오늘 우리내 아이들은 '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고, 오로지 성공하는 것, 남들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는 것이 부모가 은연중에 심어주고, 입에 머리에 불어넣어준 이야기들 아닌가? 그렇지만 세월지나 그런 자신이 부모로써 내쳐질 날들이 마치 뉴스에서 남의 이야기처럼 회자될 때 그때서야 비로소 "아 그것은 구식은 아니었구나" 하지 않을지 모르겠다.

 

 

최면에 걸려 있다. 아기들만 빼고 사람들은 모두 비정상적인 최면에 걸려 있다. 이 최면은 마술사가 건 최면이 아니라 현대인들의 욕망의 최면이다.

신호등 앞에서 p.125

 

저자는 호소하고 있는듯 하다. 구식같은 바램이라해도 좋으니 지금 걸려있는 최면에서 하루빨리 깨어나라고..

 

뛰지 마. 그러면 너는 볼 수 있을 거야.

네 주위의 많은 아름다운 것들을.

꽃 속에 사랑이 가득한 세계가 있는 걸 모르니?

뛰지 마, 그러면 너는 찾을 수 있어.

길가 돌 틈의 너만을 위한 다이아몬드를.

멈추어 서면 알 수 있을 거야.

너는 많이 뛰었지만 항시 그 자린 것을.

오늘의 우화 p.209~210

 

아름다움, 다이아몬드를 발견해 내야 하는 나에게 용기를 잃지 말라고 조용히 말해 본다.

 

 

 

g*******s 2013.03.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