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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이야기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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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이야기는 시모무라 고진이라는 작가가 20년에 걸쳐 만들어낸  한 사람의 특별한 성장기였다. 편견으로 얼룩졌던 유년기를 지나 점차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해갔던 지로가 특별한 교육관을 실천하셨던 아사쿠라 선생님의 유임운동에 책임을지고 중학교에서 퇴학을 당한후 본격적인 사회와 부딪히고있는 자아성찰기가 3권의 내용이었다.   태어난 배경과 살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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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이야기는 시모무라 고진이라는 작가가 20년에 걸쳐 만들어낸  한 사람의 특별한 성장기였다. 편견으로 얼룩졌던 유년기를 지나 점차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해갔던 지로가 특별한 교육관을 실천하셨던 아사쿠라 선생님의 유임운동에 책임을지고 중학교에서 퇴학을 당한후 본격적인 사회와 부딪히고있는 자아성찰기가 3권의 내용이었다.

 

태어난 배경과 살아가는 모습은 모두 다르겠지만 각자가 꿈꾸는 삶은 저마다 이 세상에 태어났음에 감사하며 특별한 열정으로 세상의 주인공이 되고싶어한다. 그렇기에 평범한 삶속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확립해가고있는 혼다 지로의 이야기는 이제 사춘기를 맞이해가는 아이들을 바라보게되는 나의 시선에 아주 특별한 이야기였다.

 

작품의 주 배경이되고있는 1920년대에서 1930년대는 우리나라에겐 일제강점기라는 한맺힌 시간이었기에 그리 곱지만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게되지만 일본이라는 울타리안에서 한 소년이 의식성장해가는 이야기 자체만으로 바라보고자했다. 예나 지금이나 전쟁을 주장하는 한쪽이 있으면 그것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기마련 당시 일본역시 쿠데타가 발생하고 만주사변이라는 큰 사건을 마주하게된 국가적 혼란기였음을 알게된다.

 

그렇게 군국주의가 팽배해 나라의 부름앞에선 일개 개인의 목숨은 하찮게 치부되던 시간에 지로는 청년운동을 시작한 아사쿠라 선생님을 도와 우애숙이라고 하는 사회교육기관의 일원이 되었다. 주입식 일방적 교육이 아닌 개인의 인격을 존중하며 숙원들의 토론에 의해 운영되는 취지에 매료된 지로가 상급학교 진학도 포기한채 선택한 길이었다.

 

사회정책과 국가적 기대에 반하는 교육지침을 수행하는 우애숙이라고하는 기관에 몸담고 있던 지로에 눈에 비친 현실은 한없는 걱정과 부정심을 불러일으킨다. 처음 우애숙의 교육방침에 낯설어하던 교육생의 모습부터 자신들의 단체를 쥐고 흔들려는 권력의 등장 그리고 결국 우애숙의 폐쇄까지....

 

그 기간동안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 신봉하던 지로의 마음은 무엇이 정당한것인지 무엇이 바른길인지에 대한 끊임없는 답을 찾아 헤맨다. 또한 인간이 성장해가는 과정에서 결코 빠질수 없는 사랑의 열병에 시달리고도 있었다. 세상에 눈 떠갈수록 부딪힐수밖에 없는 사고는,개인의 국가의 생각들을 정리하며 자아가치관을 만들어 가고 자신의 삶을 완성해가고있었다.

 

지독한 열병이었다. 그건 자신의 인생을 완성해가는 진지한 물음과 답들이었다. 자신의 내면과 싸우고 외부적 요인과 싸워가고 방황하며 고통스러웠던 시간이었다. 그건 어릴적 이방인일수밖에 없었던 가족사이에 받았던 편견의 잔재들이 그를 더욱 힘들게 하고있기도했다.

 

그런 자신의 모습이 싫어 더욱 더 고뇌속에 빠지고있는 지로의 모습을 보노라니 더욱 가족의 가치가 소중해지기도한다. 지로이야기는 이와같이 참으로 긴 이야기를 통해 한 사람이 자신의 가치를찾아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삶을 쫓아 성찰해가는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하고있었다. 그랬기에 이제 막 세상으로 나아가려 꿈틀거리는우리 아이들에게 시사하는바가 컸다.

d****0 2009.07.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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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이야기3] 지로이야기는 계속 되어야 한다.
"[지로이야기3] 지로이야기는 계속 되어야 한다." 내용보기
권 당 500여 페이지를 훌쩍 넘기는 지로이야기 1,2부를 읽으면서 나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도 까맣게 잊었을 정도로 푹 빠져 읽었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더 읽고 싶어지는 책. 지로이야기 시리즈는 나에게 그런 책이었다. 그리고 오늘 지로이야기 3부를 마지막으로 이 책과 작별하고 지로와 이별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아쉽고 또 아쉬울 따름이다. 솔직히 처음에 이 책을 접할때는 나
"[지로이야기3] 지로이야기는 계속 되어야 한다." 내용보기

권 당 500여 페이지를 훌쩍 넘기는 지로이야기 1,2부를 읽으면서 나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도 까맣게 잊었을 정도로 푹 빠져 읽었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더 읽고 싶어지는 책. 지로이야기 시리즈는 나에게 그런 책이었다.

그리고 오늘 지로이야기 3부를 마지막으로 이 책과 작별하고 지로와 이별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아쉽고 또 아쉬울 따름이다. 솔직히 처음에 이 책을 접할때는 나의 흥미를 끄는 요소가 거의 없었다. 지로라는 주인공이 그닥 호감가는 인물도 아니었고, 시대배경은 1920~30년대 일본이요 군국주의, 퇴임운동 등 무거운 단어들이 보였기 때문에 내가 과연 3편까지 읽어나갈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부수적인 이야기들을 차치하고서라도 지로라는 한 인간에 대한 정밀하고도 치밀한 심리묘사는 물론, 삶이 계속되는 한 치열한 고민과 통찰 속에서 자아를 찾아가는 뜨거운 과정들이 너무도 섬세하게 그려지고 있었기 때문에 책이 끌어당기는 흡인력은 정말 대단했다. 그리고 나는 보았다. 지로와 그의 주변관계 속에서 나의 모습과 내 주변의 모습, 우리의 모습을 말이다.

 

1,2편이 좀 어린 지로의 이야기로서 개인적인 고민과 환경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 3부는 중학교를 중퇴하고 도쿄로 간 청년지로가 우애숙이라는 청년학교에서 생활하면서 사회와 국가, 사상, 혼란스러운 시국에 눈을 뜨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려고 애쓰는 모습등을 담고 있었다. 더불어 미치에에 대한 지독한 짝사랑을 통해 또 다른 열정과 자아를 만나는 순수 청년의 모습도 그려지고 있어서 아련하면서도 풋풋하기까지 했다.

1,2부에서 지로가 아버지 순스케와 학교 선생님에게서 올곧은 교육과 가르침을 받았다면 이 3부에서 만난 청년 지로는 아사쿠라 선생님을 비롯해 우애숙의 여러 숙생들과의 관계에서 또 다른 배움과 교육의 진실을 직접 보고 느끼게 된다. 특히나 오가와라는 숙생에게서 묘한 질투심과 존경심의 이중적인 감정을 오가면서 진정 되고자 하는 ‘인간’의 모습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홍역처럼 뜨겁게 방황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그렇게 지로는 성장하고 또 성장하고 있었다.

 

양심의 목소리를 거스르지 않고 당당하게 세상과 자신에게 맞서 살아가려고 고군분투하는 한 청년이 바로 지로였다. 나약하고 추한 인간본성이 한번 씩 드러날 때는 화들짝 놀라 뒤늦게 정신을 차리기도 하고 도저히 갈피를 잡지 못하는 혼란스러운 감정 앞에서 인간적으로 고뇌하기도 하는, 또 때로는 어리석은 행동을 한 자신에게 부드러운 연민을 보내기도 하는 그런 모든 성장과정들을 지켜보는 일이 나는 너무 너무 행복하였다. 그렇게 책을 읽는 동안 바로 옆에서 잘못된 그의 행동에 질타를 하기도 했고 너무도 어른스럽게 변한 모습에서는 박수와 응원을 마음속으로 보내기도 했었다.

이제 그런 지로와 작별을 해야 한다. 이 책을 끝으로 말이다.

이 이야기가 미처 완결되지 못한 것은 남은 이야기를 우리의 인생으로 채워가라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에게 남은 숙제를 이제 마쳐야 하는 것이다.

지로가 뜨겁게 자신의 삶을 살아갔던 것처럼 우리 역시도 당당하고 멋진 인간으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는 것. 그것이 이 책을 쓴 작가에게 내가 전하는 진심어린 답이다.

s*****m 2009.07.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