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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지국 막내공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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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전래동화 " 바리데기 공주 설화 "의 성인판과도 같은 책이었는데 관심이 많던 설화였던지라 몰입해서 읽었다. 아이들에게 어린이 전래동화중 하나인 바리데기 설화를 읽어주며 좀더 상세한 내용을 알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궁금증이 다소 해소될수 있었다. 작가님이 지어낸 이야기라 할지라도 충분히 공감~!!   바리가 무슨 마음으로 그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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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전래동화 " 바리데기 공주 설화 "의 성인판과도 같은 책이었는데 관심이 많던 설화였던지라 몰입해서 읽었다. 아이들에게 어린이 전래동화중 하나인 바리데기 설화를 읽어주며 좀더 상세한 내용을 알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궁금증이 다소 해소될수 있었다. 작가님이 지어낸 이야기라 할지라도 충분히 공감~!!

 

바리가 무슨 마음으로 그 길을 떠났을까. 약수를 구해와 부모를 살린후 무슨 마음으로 저승에 다시 갔을까? 이런 의문에 여러 경로로 설화를 조사하신 작가님께선 답을 알았기 때문이 아니라 답을 찾고 싶어 이야기를 쓰셨다 하신다.  하지만, 주인공 커플이 누군지 헷갈릴만큼 조연커플의 로맨스가 비중이 높은 책이라 주인공들에게 집중된 전개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분히 취향탈 만하다. 2권중반까지는 조연인 해월과 적한 커플의 로맨스가 주를 이루고 주인공 커플의 로맨스는 2권 중반에서야

겨우 시작되는 특이한 책.

 

설화의 기본골격은 유지하고 작가님 나름대로의 살을 덧붙인 식인데 주인공들 로맨스보다는 삶에 대한 철학적인 요소에 중점을 두었다. 바리는 4년에 걸쳐 온갖 고생과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희생시켜 가며 힘들게 구해온 그 약려수로 죽었던 아비를 살려냈지만 되살아난 아비는 바리가 허비했던4년만큼만 더 살다 돌아가시자 바리는 약려수를 구하러 다녀온 것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된다. 처음부터 약려수를 구하러 가기보다는 아버지 곁에서 자신이 할수 있는바를 다했더라면 적어도 소중한 이들을 희생시키 않아도 되었다며 자책하였지만 바리가 저승에 있으면서 자신의 아이를 낳아 기르며 낳아준 부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삶에 대해 많은 부분을 깨닫게 되었으니 가치있는 희생이 아니었나싶다. 덕분에 삶의 진리를 터득하게된 바리~!!

 

"오래 사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어떻게 살다 가느냐가 중요한 거더라고요.

일평생 무엇이 되었느냐가 아니고 무엇을 행하였느냐가 중요한 거더라고요.

그리고, 일평생 무엇을 얻고 가졌냐가 아니라 무슨 죄상을 짓고 무슨 덕을 쌓았느냐

그게 중요한 거더라고요"

 

 

남주 무장은 천계의 존재이면서 인간을 사랑하여 천계에서의 삶을 버리고 지상에서 인간의 삶을 살아가다 죽은 누이로 인해 장차 천제가 되어 만물을 다스려야하는 후계임에도 지상의 존재에게서 거리를 두고 무심한 방관자로 살았었다. 적한을 돕느라 살생 방조를 한 죄로 삼신산에 갇혀 아이 셋을 낳을때까지 약려수를 지키는 벌을 받게된 무장은 약려수를 찾으러 온 바리를 아이 셋 낳아주면 자신과는 상관없는 지상의 존재쯤이라 생각하고 무심하려 했으나 오히려 자신에게 별 관심 없는듯한 그녀에게 갈수록 집착하게 된데다 바리와 청목사이를 오해하고 질투심마저 느끼게 된다.

 

 

그녀가 목숨을 걸고 출산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처음으로 자신이 아닌 다른이의 고통에 절실히 공감하게 된 무장은 바리로 인해  천제의 자질을 조금씩 깨우쳐 간다.   

 

 

바리를 좋아하면서도 묵언벌칙으로 인해 말한마디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을 앓다 죽어서도 바리를 다시 만나기 전까지 저승을 떠나지 못하고 아귀가 되어 기다리던 청목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토록 바리가 저승으로 가는길을 방해하더니 그곳에 가면 본능적으로 무슨일이 생길꺼라는걸 알고 있었던게 아닐까? 바리를 위해 제몸 아끼지 않고 희생하던 청목이 무장보다 더 좋았던~!! 비록 바리와는 이어지지 못했지만 청목의 아이와 바리의 아이가 이어지는 걸로 그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렸길 바란다. 

 

" 내마음을 좀 알아 달라고 꼭 돌아오라고.. 돌아오면 나랑 가시버시를 맺자고

   꼭 다시 만나자고.... 어디에 있든 우리 꼭 다시 만나자고 그말을 하고 싶었어.."

 

m*******n 2016.05.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