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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있으면 반드시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다.
내가 어떤 사람에게 가진 호감은 분명 그 사람이 가진 장점 덕분일것이다. 그런데 내가 그 사람에게 실망하는 점도 그 사람의 장점이 가진 그림자때문인 경우가 종종있다. 동전의 양면처럼 사람에 성격에는 빛과 그림자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진취적인 사람은 쉽게 물러설 줄 모른는 단점을 가지고 있고.
온화하고 공손한 사람은 결단력이 부족한 면을 ,
섬세하고 얌전한 사람은 위축되는 것을 두려워 한다.
강경하고 곧은 사람은 고집이 세고 제멋대로다.
또한 고루 은혜를 베푸는 사람은 인간관계가 너무 복잡하고,
청렴하고 강직한 사람은 고지식하고 소심하며,
행동이 과감한 사람은 세상 물정에 어둡다.
지혜가 풍부하고 계략이 많은 사람은 우유부단하다. (본문중에서 )
여자의 마음을 몰라준다고 남자들에게 투정이지만 여자마음 너무 잘 아는 남자는 사실 사랑하기에는 위험한 면이 다분히 있다. 무릇 장점이 가진 함정은 쉽게 눈에 뜨이지 않는 법이다. 우리들은 대부분 사람을 볼 때 자기그릇으로 남을 판단할 수 있을 뿐이다. 내가 볼 수있는 한도내에서 사람을 판단하니 장점과 단점을 골고루 보아 낸다는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예나 지금이나 인재를 분별해내는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 사람 유소는 박학다식한 데다가 생각이 깊고 넓었으며 특히 위진남북조 시대의 인물품평에 능해 동시대 사람들로 부터 인정을 받았다고 한다. 그가 쓴 <인물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제왕은 천하를 얻고, 장수와 재상들은 관직과 작위를 오래 누리며, 상인은 부귀를 얻고, 보통 사람들은 친구를 얻을 수 있게 해준다고 칭송을 받아왔다고 한다. 이 <인물지>를 바탕으로 근대기인 청조말까지 확장한 책이 바로 렁청진이 쓴 '辯經'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자 마자 제일먼저 읽었다고 해서 유명해졌다는 이 책은 중국 역사에 등장하는 왠만한 인재들은 모두 그러모아 한자리에 앉혀놓고 설명하고 있다. 각 인재들의 장점과 단점들을 비교해보며 그 들이 그런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던 문제와 그 문제를 일으킨 성격에 대해서 설명을 덧붙인다. '성격은 곧 운명이다. '라는 표현은 참으로 간결하게 많은 사람들의 삶을 스펙트럼처럼 펼쳐볼 수있게 만든다. 순간 순간의 판단은 성격이 하는것이고 그 순간의 판단들이 곧 삶을 이루는 것이니 성격이 운명이라는 말은 당연한 말임에도 불구하고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파란만장했던 중국의 인재들에 삶은 꼭 인재학의 관점에서 바라보지 않아도 충분히 재미있다. 스스로는 더할나위 없던 인재였지만 인재 키우기에 인색해 대업을 이루지 못한 제갈량의 이야기나 스릴넘치는 과정을 거치며 청나라를 송두리째 움켜쥐고 스스로 인재가 된 강희대제의 이야기등은 흥미진진할 수 밖에없다.
방대한 중국역사의 다양한 인물들을 조명하다 보니 지나치게 가볍게 흐른 아쉬움이 없지않다. 또한 기업을 운영하는것도 아니고, 정치를 할것도 아닌 나 같은 사람이 이 책을 보는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그렇지만 정치나 기업운영 뿐만아니라 모든 인간사는 사람과 사람사이에 일어나는일 아닌가.
재목이 될만한 사람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안목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 법이다. 내 그릇이 작으면 나보다 큰 그릇의 사람은 알아보기가 어렵다. 내 주변에 들인 사람이 나를 실망시킨다면 그것은 나의 과실이다.
'변경'이 주는 가장 큰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다.
< 당신이 큰 인물을 얻고 싶다면 스스로 큰 인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인상깊은구절] 사람을 얻기도 어렵지만 인재를 얻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하지만 등잔밑이 어둡다는 속담처럼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주위에서 얼마든지 인재를 찾을 수 있다. 문제는 어떻게 인재를 찾아 잘 지도하고 활용하느냐 하는 데있다. 잘쓰면 모두 인재요 내치면 모두가 쌀 지게미이다.인물지>인물지> |
| 자신을 다스리고 타인과 그 시기를 읽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귄해주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이 책을 읽어 보았을테니까... 이 책이 주는 궁극적인 목표는 결코 과거의 중국사를 의미하지 않으며, 바로 지금 이순간 당신이 꼭 느끼고 가져야 할 인생 처세술이라 할만하다. 삼국지와 같은 고서나 중국사를 잘 안다는 사람도 글쎄...*^^* 내가 보기에는 이 책은 꼭 읽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바로 당신을 보여줄 수 있는 책이니까... 요즘같은 시대에 살다보면, 군자와 같은 지와 덕을 겸비한 인물은 그리 흔하지 않으며, 오히려 현실에 지극히 매달리고 나만 생각하는 경우가 흔하다. 지금 이글을 읽는 당신도 그런 부류에 속하지 않는다고 감히 말하진 못할 것이다. 이책은 인생의 성공이나 그런 것들을 보여 준다기 보다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얼마나 나 자신이 우매한지, 그리고 얼마나 자신을 더럽히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것 같다. 나 역시 그렇다. 여기에 나오는 모든 인물이 실존했으며, 결코 이상적이고 허구적인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더우기 독자를 재미있게 할 요량으로 쓴 글도 아니라고 생각된다. 단순히 남에게 잘 보이려 한다면, 나 자신이 성공코자 한다면 결코 이 책을 펴보지말라고 말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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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집어 들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이렇게 두꺼운 책을 다 읽을 수 있을까? 딱딱한 중국 고문 번역체의 무료한 책이 아닐까?? 이렇게 책을 사 놓고도 일년이 넘게 감히 책을 손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책장을 펼치는 순간 모든 걱정과 두려움은 환희가 되어 돌아왔다.
원래 변경은 중국 위나라 때 지어진 책이지만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인물들은 중국 고대와 근대사의 역사적인 인물들을 망라한다. 상세한 사례를 통해 그 인물들의 성격의 주요 특징을 분석하고, 지도자로서 사람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혹은 밑에사람으로서 지도자를 어떻게 보필해야 하는지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이 책은 중국 역사상 지혜로서 빛나는 수많은 위인들의 위인전의 모음임과 동시에, 사람을 잘 분별하고 잘 쓸 수 있게 도와주는 지도자들의 지침서이자, 현명한 처세로 지도자들의 눈에 들고 성공의 길로 갈 수 있게 도와주는 처세서이다.
더우기 금상첨화인 것은 책의 곳곳에 멋지게 인용된 고사성어와 비유들이다. 이러한 유려한 문장은 촌철살인의 표현으로 독자들에게 지혜를 전달해 주는 지혜의 보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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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책을 살려고 할때, 가장 고민돼는 것은 이 책이 언제까지 나에게 읽혀질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내용을 모르고 책을 산다는 것은 나에겐 일종의 모험이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 ''변경'' 은 나에겐 성공한 선택이였다.보통은 서점에가서 책을 확인해보고 사는 편인데 이번만큼은 기다리기 싫을 정도로 중국역사책이 너무나 보고 싶었다.그래서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나의 눈에 띄인 책! 변경!! 책이 도착하자마자 밤을 꼴딱 새서 읽고 또 읽고.. 책이 무거운 만큼 나의 머리 속도 무거우면서 지혜로워져 간다고 해야하나? ^^ 한단락의 끝에 있는 ''''변경에서 배우는 인재활용'''' 이란 부분도 참 좋았다. 앞에 있는 내용들중에 엑기스 만을 뽑아서 이런 사람이 인재란것을 알려주는 부분이였다. 그리고 나를 돌아보게 하는 부분들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나는 과연 어디까지 옛 선인들의 좋은점을 본받을수 있을것인가? 책을 산지 몇달이 지난 지금도 이 책을 읽고 있는 나는 책으로 인해 많은 성장을 할수 있을꺼라 생각됀다 ^^ 중국역사에 관심이 많고, 나를 돌아볼수 있고.. 인재 등용에 관심많은 분이라면 꼭 읽어봐야할 도서라고 생각한다 ^^ [인상깊은구절] 가장 생각나는 부분은 삼국지 에 나온 제갈량과 조조에 대한 부분인데, 보통 제갈량을 좋게 보고 조조는 간사하게 보는 시선을 역사 속에 숨겨진 부분을 조목조목 들어가면서 두사람의 장점과 단점을 바르게 적어놓은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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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길게 서술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윗분이 쓰신 독자 리뷰에 대한 약간의 반박과 이 책의 장점을 간략하게 서술하겠습니다. 윗분은 잠깐동안 책을 서점에서 보시고 독자 리뷰를 작성하셨다고 하셨는데 이 책은 그정도 짧은 시간으로 평가할 수 있는 책이 아니라고 봅니다. 변경의 중심 내용은 유명 인물들의 일화와 인생에 대한 평가가 주된 내용입니다. 그러나 그에 못지 않게 인재 관리에 대한 부분도 매 장마다 나와있는데 이 부분은 매우 훌륭한 부분입니다. 인재와 자신의 관리를 위한 멋진 조언들이 있죠. 또한 이 책에서는 제갈량, 당 태종 이세민 등 최고의 평가를 받고있는 인물들도 칼날처럼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불세출의 인물들도 가지고 있던 단점들을 마음속에 깊이 새기고 조심할 수 있죠. 이 책을 평가하라면 5점 만점에 5점이 아깝지가 않습니다. 중국의 책이라 우리와 일부 정서가 틀린 부분도 있고 일부 오류가 가끔 있긴 합니다만...가격도 좀 비싸고 이 책은 그정도 흠으로는 손상되기 어려운 훌륭한 책입니다. 5점 만점에 10점까지도 줄법한.......그런 책입니다. [인상깊은구절] 영웅은 편재가 아니라 모든 재능을 고루 갖추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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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의 식별과 인재 활용에 대한 책들은 흔하지만, 풍부한 사례와 역사적 사건을 통해 인물을 평가하면서 인재에 대한 식별과 할용을 다룬 『변경』은 가히 일반적인 책들을 뛰어 넘는 경전이라 하겠다. 『변경』은 중국의 삼국시대 위나라 사람인 유소가 쓴 『인물지』를 바탕으로 쓰여진 것이다. 『변경』은 역사 사건을 토대로 수많은 인물들의 성패 득실을 따져 이재 변별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역대로 성공한 인물들이 베개 머리에 두고 읽던 비서(秘書)로도 알려져 있으며, '식인보감(識人寶鑑)이라는 별칭도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모두 10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장은 하나의 주제로 여러 인물들이 묶여져 있으며, 그 인물들은 제왕과 군주, 장군, 학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등장한다. 각 장의 끝은 각 장별 주제를 총론 형식으로 서술이 되어 있다. 끝으로 책 말미에 등장 인물들에 대한 개략적인 인물 소개가 곁들여진다. 언뜻 보면 중국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소개를 하는 것으로 보일는지 모르겠고, 삼국사기의 열전편을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모르지만, 그 내용을 파고들면 인물들의 흥망성쇠가 나오고, 흥하고 성하게 되는 이유와 망하고 쇠하게 되는 이유들이 수긍이 갈 정도로 전개된다. 각각의 인물에 대한 평을 읽다가 나오는 잠언같은 구절들은 깊이 숙지해도 좋을 듯 하다. [인상깊은구절] 한편 강희는 '빼앗기 위해선 먼저 주어야 한다 將欲奪之 必先與之'는 중국인의 전통적 치세에 따라 오배 부자를 계속 승급시켜 각각 1등공과 2등공을 거쳐 태사와 소사의 봉호를 내렸다. 이는 오배를 안심시켜 경계심을 없애려는 치밀한 계획에 따른 조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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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인재를 많이 가진 기업이 향후 승리하는 시대라는 것이 상식이 되어있는 시점에서 많이 배운 인재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자기자신 가꾸기에 충실한 인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것이 표면에 드러난 30-40대(본인 해당)의 직장인들의 이상인 현실 속에서 서로가 정말 중요한 인간관계에서의 예의, 굽히지 않는 자신의 삶의 철학 등은 어디로 간 것일까하는 생각 또는 반성을 하게 합니다. 사회에서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에 있어서 "상대방의 과실을 잡는데 능한 사람은 상대방이 저지른 실수의 근본을 지적한다. -- 서툰 사람은 상대방의 논리적 결함만을 가지고 상대방을제압하려고 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기를 꺾기 어렵고, 따라서 피차 원한을 사게 된다.--(p.261)"에서 처럼 우리에게 항상 진실되고 상식적이며 이해에 근거한 인간관계를 지향하도록 하고 있으며, 권모술수와 지략적인 사람보다는 자신의 이익보다는 주변사람의 능력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증극번과 같은 역할을 이상적인 처세가의 예를 제시함으로 하여 충돌적인 삶이 아니라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토끼를 잡은 후에는 개를 삶아 먹고, 새가 떨어지면 양궁을 감추며, 적국을 멸한 다음에는 모신을 죽이는 사회에서 묵묵히 때를 기다린 강태공이나 유기, 본인의 입신양명보다는 군주와 백성의 행복을 위한 위징, 관중을 위해 벼슬을 양보한 포숙아 등은 현대 경쟁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는 무거운 화두를 던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투쟁적 사회변혁 담론보다는 통합적인 아시아의 고대철학을 근거로 한 문화혁명을 말한 김지하 시인처럼, 우리도 이제는 사리를 위한 경쟁보다는 높은 차원의 혁명을 위한 통합과 양보의 삶을 이끌어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상깊은구절] 세상천지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 곧 부모입니다. 부모에게도 그렇게 무정한데 다른 사람에게는 어떻겠습니까? |
| 책에 관한 내용이라면 말할나위 없이 좋습니다만...이렇게 두껍고 비싸게 만들어야 하는건지...무슨 학술관련 책이라 도서관에서 여러사람이 빌려보는 책도 아닌데...저는 그래서 안샀습니다...빌려보려고...정말 머리맡에서나 읽어얄 책이네요...전철에서 언제든지 품고 보는 책 좀 만들어 주셧으면....포켓판 시리즈로 만드신다면 더 유익한 책이 되었을 책인데요...이 책은 말그대로 예술입니다,...종이질도 정말 좋구요...한지느낌의 문양은 정말 고전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합니다......책꽂이 장식하시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 더 좋아하시겟네요!!! |
| 한참 경영서들이 봄날을 만났는지 봇물이 떠지듯 쏟아지고 있다. 아마도 21세기씩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아닐까. 한권의 책이 인생을 좌지우지 한다고 할 때에 그 책이 가지는 가격이 아니라 깊이가 중요할 것이다. 두꺼운 쪽수를 자랑하며 일금 이만원이 넘는다는 책이..과연 그 만한 가치가 있는가 하는 점에서는 주관적인 객관화된 말로 하자면 실망은 그지 없다. (책을 다 읽은 것은 아니다. 목차에서 나와있듯이 유명인들의 일화가 나와 있으니 무차별적으로 몇 군데를 읽어보고 내리는 판단임을 양해 바랍니다) 178 동중서와 준불의편 -경전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다 이 편은 동중서의 명쾌한 판결이 나온가라는 기대는 과감하게 허물어 버린 부분이다. 178쪽(-7)에서 "사건을 면밀히 분석하고 나서 이들을 옹호했다"라는 부분은 상당한 설득력을 얻기가 어렵다. 양자가 들어왔는데, 그가 어떻게 하여 살인을 했다. 모든 사람들은 살인자의 죄값을 논하는데, 동중서는 양자이지만 부자지간이기에 그 인연을 끊어면 안된다고 한다. 공사를 구분못하고, 감정적으로 판결을 내렸다는 것을 면치 못하리라. 460쪽 여몽정편 -강직함과 후덕함으로 명재상되다. 이 편은 여몽정이라는 이가 명재상이 된 이유가 나오지 않을까하여 읽어 보았는데, 요지는 강직함과 후덕함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위기상황에서 어떻게 처신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다만 464(6)쪽에 "나중에 여몽정의 생각이 옳았음이 입증됐다"라는 문구만 있다. 옳다는 것은 옳다고 말하기만 하면 명재상이 되는가? 명재상이기에 그가 옳다고 하여도 그만의 무게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어떻한 상황에서 왜 옳은가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은 찾을 수가 없다. 이 책은 그들의 출신지가 어디인가가 궁금하고나, 아주 사소한 일상이 궁금한 이들에게 강력하게 권해 드린다. 추신: 이 책을 읽은 경위는 서점에서 선 채로 부분적으로 읽었습니다. 책을 고른다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서점에서 저 처럼 읽는다면 옷을 살 때에 입어보고 사시는것과 같은 이치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느니 예전에 들녁에서 [모략1~3] 이라는 책이 나왔습니다. 이 책을 읽는 것 더 현명할 것입니다. 운이 좋으시다면 같은 서점에 두권의 책이 같이 놓여있다면 비교 하시고 고르시라. 모든 이견은 salanghea@empal.com 혹은 아래에 변을 달아주시면 감사히 달게 받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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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작은 배달업을 운영하는 필자는 직원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하는 일이 요즘 젊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3D업종인지라 사람을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막상 어렵게 구해서 힘들게 가르쳐 놓으면 쉽게 관둬 버리곤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직장이라고 하면 뭔가 그럴듯한 비젼이 있어야 하는데 일의 성격상 제시할 비젼이 없는 것이 필자의 딜레마다. 그런 연고로 면접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직원을 선별하고 함께 일하면서 직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곤 한다. 허나 아직 경험이 일천해서 그런지 스스로 서투르다는 자책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 접한 『변경』이란 책은 필자에게 많은 지침을 주었다. 『변경』은 인재 식별과 인재 활용 기술을 수많은 역사 사건을 토대로 기술한 책이다. 수많은 인물들의 성패득실을 통해 인재를 보는 안목과 사람을 쓰는 방법, 아울러 처세의 지혜까지도 알려 준다. 또한 작가는 역사적으로 잘 알려진 사건들을 주장의 근거로 채용함으로써 책의 성격상 자칫 딱딱하고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불식시킨다. 『변경』은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우며 독자에게 역사적 상식까지 덤으로 선사한다. 모택동과 장개석이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 칭했던 정치가 증국번이나 후한의 시조 광무제 유수가 농사를 지었다는 이야기는 무척 흥미로웠다. 이러한 예는 많은데 진나라 목공때의 백리해는 소를 키웠었고, 소하의 모사 소평은 오이농사를 지었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과연 직접 농사를 지었었던 위정자가 있었는가 하는 의문이 들게 했다. 부드러움과 포용정책으로 유도치세를 이루웠던 광무제 유수, 상관의 아들을 두들겨 팼던 해서, 토사구팽이라는 유명한 고사를 남긴 한신등의 일화는 처세에 대해 다시 한번 심사숙고하게 만든다. 권력욕의 화신 측천무후의 이야기는 너무나 충격을 준다. 인재를 널리 모으고 국위를 선양했으며 그녀의 집권을 통해 중국역사가 커다란 전환점을 맞았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음에도, 권력을 차지하고 지키기 위해 자신의 갓 태어난 딸과 두 아들을 죽이는 빗나간 모정은 고개를 젓게 만든다. 형가와 전제, 섭정의 일화를 통해 협객의 의협정신을 설명하면서, 협객과 자객의 차이점을 기술한 부분도 눈길을 끌며, 영웅에 대해서는 정치가와는 상충되며 이상에 따라 살고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인간형이라는 분석 또한 인상적이었다. 많은 개혁의 시도들이 수구파와 기득권층의 방해와 반발로 실패했던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개혁은 일종의 제단이었으며 개혁가는 곧 제단에 바쳐진 희생물이었다는 정의 또한 공감을 자아내게 한다. 북서쪽 변방에 치우쳐 있는 소국에 지나지 않았던 진나라가 국적을 초월한 대담한 인재기용으로 마침내 6국을 누르고 전국을 통일한 대목은, 요즘 장관들의 인사 청문회때마다 이슈화 되곤 하는 이중국적 문제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