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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남"이라는 단어를, 이 책을 통해 처음 들어봤다. 글쓴이의 말마따나 "악한 사람을 뜻하는 '악인', 악한 여자를 뜻하는 '악녀'란 말은 있어도 도대체 악한 남자를 의미하는 적절한 단어가 없는 것이다."(머리말 中) XX여자중학교, 00여자고등학교는 있어도 XX남자중학교나 00남자고등학교 따위가 없는 것과도 비슷한 경우일까? "따라서 세상에 악녀란 말만 있고 악남이란 말이 없는 것은 악인 중에 다수가 여자이기 때문이 아님을 명확히 해두고 싶다."(머리말 中)는 글쓴이는 이 책에서 역사상의 걸출한 악남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보따리나 풀어놓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악남은 모두 20명. 대부분 역사상의 "영웅"들로 유명한 이름들이고, 아틸라나 히틀러처럼 따로 악남이라고 설명할 필요조차 없는 인물들도 있지만, "이 사람도 악남?"이라는 의문을 자아내는 이름들도 있었다.
책을 펼쳐들기 전에 대단히 잔혹하고 끔찍한 악남들의 이야기를 기대(?)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살펴본 악남들의 면모는 대체로 두 부류 정도로 구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표현이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기대했던 정도의 악남"과 "기대이상의 악남". 정치를 하는 사람들, 그리고 권력을 가진 자들에 대해 도덕적인 이념과 행위를 하지 않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되, 권력을 가진 자였으니까 이쯤이라면 그닥 잔인하다는 평가를 내릴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좀 심한데...?"싶게, 그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어버리는 잔혹한 짓을 저질렀던 사람들로 구분이 되었다.
그 두 부류를 구분하기 전에 먼저 이 책에 등장하는 악남들의 공통점에 대해 먼저 얘기해봐야 할 것 같다. 그들의 공통점은 "불우한 어린 시절"! 왕자로 태어났건 혹은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건 그들의 어린 시절은 불행했다. 알렉산더는 "마케도니아 순수 혈통이 아니기 때문에"(p30) 마음고생을 겪어야 했고, 징기스칸은 어려서 정치적인 이유로 아버지를 여의었으며, 진시황은 연골증 환자에다 적국의 볼모로 어린 시절을 보내야했다. 질드레 역시 어린 시절을 적국의 볼모로 잡혀서 생활했고, 표트르 대제는 정치적인 위협 속에서 자랐다. 이 책에 나오는 악남들의 어린 시절을 보자면 "누가 누가 더 불행했나?"를 내기라도 하듯 불행하기 짝이 없는 삶을 살았던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애정결핍과 극단적인 상황들이 빚어낸, 어린시절의 삐딱한 성격들이 잠재되어 있다가 권력을 잡은 후에 폭발하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무제나 당현종, 마오쩌둥, 헨리8세와 나폴레옹, 알렉산더 같은 인물은 "기대했던 정도의 악남"들이었다. 정치적 반대파의 숙청이나 여자를 탐하는 정도의 일이야 뭐 그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권력자들이 해왔던 일들 아닌가? 뭐 크게 새삼스러울 것까지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내가 "정치"와 "권력"이란 걸 너무 삐딱하게 봐 왔기 때문일까?
하지만 "기대이상의 악남"들은 '이것들이 과연 인간이었나' 하는 개탄이 절로 나오게 했다. 잔혹동화 '푸른수염'의 실제 주인공이라는 질드레는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인물이다. 300명 이상의 아이들을 온갖 잔인한 방법으로 죽인 그는 정말 인간이었을까? 드라큘라이야기의 실제 모델이라는 블라드3세의 잔혹함이나 아틸라가 적군을 죽이는 방법은 그야말로 끔찍함 그 자체였다. 그들과 내가 동종이라는 게 겁이 날 정도로...
그러나 "기대했던 정도의 악남"과 "기대이상의 악남"이라는 분류는 어디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판단일 뿐이리라. 300여명의 어린아이들을 끔찍한 방법으로 "직접" 죽인 질드레에 대해서는 경악하지만,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은 인명을 "간접"적으로 살상했을 나폴레옹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는 면죄부를 주고 있으니 말이다. "한 사람을 죽이면 살인자, 수백명을 죽이면 영웅"이라는 생각이 내게 박혀 있었던 모양이다.
역사에 굵직한 이름을 남긴 남자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시간. 잔혹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 [세계 악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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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 악남 이야기>는 악명 높았던 세계 영웅 20명의 리얼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팜므 파탈, 옴므 파탈로 불리는 나쁜 여자, 나쁜 남자들이 가끔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악녀나 악남들은 비열한 일이든 잔혹한 일이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철저히 자신의 이익과 욕망에 따라 움직이기에 때론 역사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한다. 이전에 출간된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 악녀 이야기>에서는 백명 처녀의 피로 목욕한 에르체베트 바토리, 자기 아들까지도 무참히 죽여 버린 측천무후 등 시대를 아우르는 동서양의 15명의 악녀들을 소개했었다. 클레오파트라, 마리 앙트와네트, 측천무후, 서태후 등 이 책에서 소개해주는 15명의 악녀들은 미모와 권력을 바탕으로 살인도 서슴치않은 의문의 여지가 없는 악녀들이였다. 그런데 이 책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 악남 이야기>에 소개되고 있는 20명의 악남 중에는 대왕으로 불리는 알렉산더, 칭기즈칸, 나폴레옹, 마오쩌둥 등 역사 속에서 영웅 혹은 위대한 위인들로 기록되고 있는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정복자 혹은 혁명가인 이들은 그들이 이룩한 놀라운 업적들을 통해 영웅으로 기록되기도 하지만 자신의 손에 수많은 사람들의 피를 묻히며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것이기에 영웅임과 동시에 악남으로 불릴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반면에 수많은 유태인들을 학살한 히틀러, 인류 최대의 토목 공사라고 불리는 만리장성을 축조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 만리장성은 사람들의 시체로 만들어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 폭군 진시황제, 악의 축 사담 후세인, 전쟁 중에 잡힌 포로들을 말뚝에 꽂아 처형하는 잔악무도한 방법 때문에 드라큐라라 불리게 된 흡혈귀 드라큘라의 실존 모델 블라드 3세, 왕비인 캐서린과 이혼하고 앤 불린과 결혼을 하기 위해 종교 개혁을 단행하고 그렇게 앤과 결혼을 하고도 앤이 왕자를 낳지 못하자 반역죄와 간통죄 등을 뒤집어씌워 처형을 한 사랑의 폭군 헨리 8세 (헨리 8세의 세기의 스캔들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들에 의해 요즘도 재생산되고 있다. 그는 그렇게 원하던 아들을 얻게 되지만 결국 앤 불린의 딸인 엘리자베스 1세가 메리 1세가 죽은 후 즉위를 하여 영국 절대주의의 전성기를 이루어냈으니 참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악남들이다. 그리고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 악남 이야기>에서도 소개하고 있는 유럽을 뒤흔든 야만인 아틸라의 경우에는 할리우드 블록 버스터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도 주요 배역으로 등장하고 있을 정도니 그의 악남으로서의 명성을 짐작할만 하다. (이 영화에서 아틸라는 알고 보면 귀엽고 단순한 야만인으로 출연하고 있다.) 어느 나라에나 어느 시대에나 악남들은 존재한다. 그리고 바로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들의 역사도 좀더 풍요롭고 흥미로운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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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다른사람들이 피를 훌려야 하는지 알려 주는 책으로도 읽을수 있는데 그 이유는 주인공들이 한 국가의 지배자의 위치에 있기 때문 입니다.
여기에 소개된 사람들 말고도 일명 살인마는 상당히 많은데 그러한 살인마들 보다는 자신의 위치를 이용 하여서 많은 일을 하고 그에 동반을 하여서 피를 뿌린 사람들 입니다.
이들중의 대다수가 자신들의 조국에서는 영웅으로 대접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사실은 다른사람의 죽음이나 아픔은 나에게는 멀게 느껴지고 그러한 다른 사람의 희생으로 나라가 부강 해지면 그 나라에 속한 사람들은 그러한 일을 해낸 사람들이 영웅으로 보이고 피해를 당한 사람들은 악한 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면 도요토미 히제요시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는 나라에 전쟁을 일으킨 악인 이지만 일본 사람의 입장에서는 피를 흘리는 전국시대를 마무리한 영웅으로 기억이 되는것 처럼 모순을 이룬다는 것을 말합니다.
내용은 짤은 페이지에 많은 내용을 집어 넣으려고 하여서 역사에 대한 지식이 적은 사람이 보기에 알맞은 수준인것 같고 계속해서 새로운 사실이 나오고 그것에 대한 반대 의견이 나오는 현실에서 보면 앞으로 꾸즌하게 개정판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1. 칭기스칸
칭기스칸은 항복을 하지 않는 성들은 그곳의 시민들을 무참히 학살한 것으로 유명한데 그러한 방식으로 인해서 징키스칸의 아들들이 건국한 일한국과 킵착한국은 일을 할 만한 사람들이 다 죽었고 도시가 폐허로 변하면서 국력의 후퇴를 불러 왔다고 합니다,
칭키스칸의 공격로가 중앙 아시아 쪽 이어서 중앙 아시아에 근거를 둔 도시들은 이때 입은 피해로 인하여서 많은 부의 상실과 인재의 상실로 역사의 무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역사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되었습니다.
2.블라드 3세
드라큐라 백작으로 유명한 블라드 3세는 자신의 나라가 약소국이고 주변에 많은 강대국들이 자신의 나라를 침략하고 약탈을 하자 그러한 상황에서 벗어 나고자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그러한 분위기를 가지고 자신의 나라를 지키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공포 분위기만 조성을 하다가 그러한 분위기에 자신이 함몰 되어서 다른사람들이 상상도 못하는 시체들 주변에서 밥먹기등 이상한 행동으로 인한 오명을 쓴것으로 생각을 해봅니다.
상식수준에서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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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 칭기즈칸, 나폴레옹 중 가장 위대한 영웅은 누구일까? 영웅은 악인이라 불릴 수 있는것일까? 독하지 못하면 영웅도 악인도 될수 없다. 바라보는 시각차이에 따라 영웅도 되고 악인도 되는것이다. 그들 중 가장 많은 땅을 차지한 인물은 칭기즈칸이라 한다. 몽골제국의 창시자 이자 대칸으로 평생을 전쟁터로 떠돌다 전쟁터에서 죽어간 위대한 전사! 한 두명을 죽이면 살인자이지만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이면 영웅이 된다는 말이 있다. 악명 높았던 세계 영웅 20명의 리얼하고 생생한 이야기! 그들은 영웅인가? 악인인가? 보는 시각의 차이인가 보다. 우리에겐 영웅일수 있는 인물이 다른 사람에게 악인으로 보일수 있다는사실이! 궁금해진다. 이 중에서 가장 잔인한 인물을 뽑는다면 누가 뽑일 것인지 투표 한번 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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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으로 포장된 겉모습 외에 그들의 내면 깊숙이 잠재해 있는 추악한 역사까지 드러낸 세계 영웅 20명의 리얼하고 생생한 뒷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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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이야기는 언제나 참 재밌는 거 같습니다.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드라마 '선덕여왕'의 미실이(고현정 분)가 생각나는군요. 누구나 강해져야 한다는 욕구를 가지면, 주변에 아무라도 사정없이 베어버리거나 눌러버리는 게 인간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책을 계속 읽다보니 인간에 대한 회의감도 들고 하네요. 이 책 참 잘 쓰여졌습니다. 보통 사진 또는 그림이 많은 책은 실속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알찹니다.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아서, 저자가 주체하기 힘들 정도로 가진 이야기가 많은 거 같습니다. B.C.시대의 지배자던, 12세기의 지배자던, 20세기 그리고 현대의 우리나라 지배자들까지 왜 그리 똑같을까요? 자신의 욕구를 위해서라면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죽이고, 자신에겐 부를 쌓고, 자신을 반대하는 자는 모두 잔인하게 죽이는 모습들이 마치 현재를 보는 거 같았습니다. 알렉산더의 이름만 알았었지 그의 잔인함을 처음 들었고, 유럽의 국왕들도 못된 사람이 많았다는 걸 처음 알았고, 후세인의 과거 등 알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반면에 그들도 많은 업적을 남기긴 했더군요.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있기는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사람들을 좋아하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결국 그런 사람들에 의해서도 돌아간다는 사실은 인정할 수 밖에 없겠더군요. 또한 그들은 상처받은 영웅들이었습니다. 만약에 그들이 그런 상처없이 자랐었다면, 그들은 정복전쟁따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평안한 삶을 즐길 줄 아는 평범한 한 사람에 불과했을지도 모르지요. 이 책 속에서는 그런 많은 영웅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영웅이라 하기엔 인간미가 없는 악당들이긴 합니다만) 현 시대를 살아가는 동안에도, 이러한 사람들이 참 많음을 보게 됩니다. 시대가 바뀌어 약자가 자기 소리를 많이 내는 사회가 되었다 하더라도, 여전히 약자를 향한 강자의 착취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그러한 현시대를 비춰보는 거울이 되어주는 거 같네요. (반대로는 이러한 시대를 볼 수 있게 해주어, 오히려 씁쓸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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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가수 김장훈씨가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티비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본 적이 있다. 그 때 김장훈씨가 이야기했던 책이 (확실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연쇄살인범 파일"과 같은 종류였다. 그 때 김장훈씨가 한 말이 있다. "이 책은 이 사회의 부모님, 어머니들이 읽어야 할 책입니다." 연쇄살인범의 대부분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경험했다. 부모의 이혼, 가정 폭력, 알콜중독, 마약, 외도, 불륜, 성폭행 등등 말이다. 내가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김장훈과 같은 생각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세계사에 있어서 한 획을 그은 리더이지만 그들이 이 책에 등장하는 이유는 말 그대로 악남(惡男)이기 때문이었다. 절대권력을 가지며 황제, 왕, 제후, 귀족의 자리에 올라서 명예롭게 살며 백성들의 칭송을 듣고 후세에 있어서도 성군으로 불릴 수 있었다. 그러나 비정상적이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으며 생긴 트라우마는 그들이 권력을 차지하자 곧 광기로 돌변하기 시작했고 무수한 사람들을 학살하기에 이른다. 좀 더 안정적이고 평온한 가정이나 나라의 배경속에서 자랐더라면 완벽한 리더자로 후세에 평가되었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른바 세계의 악남으로 불리게 된다.
세계사를 주름잡은 대부분의 지도자들은 남자들이였다. 그래서 중간중간 등장하는 악한 여성들은 악녀라고 불리우며 따로 명칭을 부여받았었다. 하지만 신조어 악남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내며 이 책에 등장한 20명의 영웅들은 혀를 내두를만한 잔인한 본성을 지니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산 사람을 꼬챙이에 찔러 죽임으로써 흡혈귀 드라큘라의 모델이 된 블라드 3세나, 푸른 수염을 가지고 어린 남자아이들을 무자비하게 죽였던 질 드 레 등의 이야기등은 책에 나와있는 헨리 8세나 루이 14세의 이야기들은 가볍게 넘길 정도로 잔인하기도 했다. 요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러시아의 영웅들 이야기들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오프리치나 암살 부대를 만들어 공포 정치를 펼치는가 하면 결국 정신 질환으로 자신의 아들을 죽인 이반 4세(이반 뇌제)와, 늪을 메우고 농민들의 뼈를 묻으며 암반을 깔아 상트 페테르부르크라는 도시를 세운 표트르 대제(후에 자신의 아들을 채찍으로 때려 죽이기까지 한다), 러시아 마지막 로마노프 왕조를 쥐고 흔들며 온갖 악행을 일삼은 라스푸틴까지 러시아를 뒤흔든 영웅들의 잔인한 면모도 알 수 있었다.
우리는 지나간 과거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현재 어떻게 대처해야 하며 미래를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는 많은 교훈과 가치를 준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 등장한 20명의 영웅들은 세계사에서 큰 업적을 이루어 낸 인물들이다. 하지만 이면에 있는 이러한 악한 모습으로 인해서 악남이라는 명칭을 부여받게 된 것이다. 우리가 지금 이 세계사를 돌아보면서 가져야 할 마인드는 무엇일까? 물론 이것은 각자 개인이 책을 통해서 얻는 느낌에 따라 다를 것이다. 기존의 세계사 책을 통해서만 알고 있었던 단편적인 지식의 세계사 상식을 뛰어넘는 내용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무더운 밤, 열기를 날려줄 시원한 책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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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업적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많은 이들 가운데, 어떤 이들은 참으로 위대한 인물도 있겠지만 또 어떤 이들은 그러한 업적을 이루기 위해 수많은 악행(?)이라는 커다란 대가를 치뤘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오늘날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대부분이 결과일 뿐, 그 위대한 업적 뒤에 가려진 잔인한 행동은 축소가 되곤 한다. 그렇다면,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 악남에는 어떤 인물들이 있을까? 최근에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시리즈 가운데 몇 권을 꽤 재미있게 읽은 경험이 있어 더욱더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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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대형서점등에 들를 일이 생기면 몇시간씩 서서 읽거나 새로 나온 책 표지를 눈으로 하나하나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던 시절이 기억난다. 지금도 물론 서점에 들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아이들과 남편이 있는 집으로 갈 시간이 촉박해서 아쉽게 발길을 돌리곤 한다. 예전 기억 중에 엽기 세계사 뭐 그런 제목 비슷한 책이 있었는데 한번 들춰보았다가 충격과 놀람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바로 드라큘라의 원형이었던 블라드 3세, 블라드 체페슈라고 불리웠던 인물과 현재나 과거를 통틀어 가장 무시무시했던 인간- 아이들을 고문하고 살해한 끔찍한- 질 드 레의 이야기었던 것이다.
질 드 레의 경우는 잔 다르크의 오른팔과도 같은 역사속의 인물이었고 실제로 잔 다르크를 흠모하고 존경해 마지 않았던 그런 사람의 타락이라서 더욱 충격적이었다. 현 세계에도 정치가나 세계적인 유명가수나 영화배우중에 이런 이중적인 사람이 어딘가는 꼭 있지 않을까라는 나 자신만의 음모론까지 들게 했었던 그를 그 서점 이후론 다시는 만나지 못했었다. 그러다가 이 책 '세계 악남이야기'로 다시금 조우하게 되었다. 다시 만난 그의 행적은 예전 책처럼 자세하진 않았어도 그 끔찍한 악행에 고개를 돌릴 수 밖에 없었다. 그에 관한 재판 기록을 본 사람들은 어딘가 정신이 이상해질 정도였다 하니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로 인해 '푸른 수염'이라는 괴기스런 전래이야기도 생겨 났다고 한다.
옛날에는 연쇄살인범의 존재를 몰랐었기 때문에 이런 인물들이 나타나면 악마의 짓이거나 전설로 치부하곤 했었다고 한다. 우리가 아는 푸른 수염이나 늑대 인간, 악마, 유배된 인간 등 어쩌면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나약한 인간이었기 때문에 과거에도 싸이코패스가 있었고 연쇄살인마처럼 살인 자체에 쾌락을 느끼는 인간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인간을 제외한 동물은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질 드 레나 블라드 3세, 잔인한 살육으로 유명한 아틸라나 이반 4세, 표트르 대제등은 오늘날의 싸이코패스와 흡사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서양뿐만 아니라 동양의 악남들 이야기도 자세히 언급하기 때문에 동양에 이르기까지 잔혹한 역사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싸이코적인 악남들 외에도 전쟁을 일으키고 일부는 시민을 학대한 칼리굴라, 알렉산더, 칭기즈칸, 티무르, 헨리 8세, 루이 14세, 러시아 제정 말의 요괴승으로 익히 알고 있었던 라스푸틴, 히틀러, 사담 후세인, 동양에서는 진시황제, 한 무제, 당 현종, 명 태조 주원장, 마오쩌둥까지 그들의 탄생과 성장과정, 죽음에 이르기까지 조명한 책이기 때문에 단순히 악남의 이야기로만 그치지 않는다.
그들의 성장과정에서는 어딘가 부족한 부분이 보여진다. 가령 자신이 정치적 다툼속에 죽을 위기에 처해서 눈치밥을 먹으며 살아갔다던지 죽지 않기 위해서 권력을 잡아야 했다던지 부모는 거의 없었던 방임, 학대가 있었다든지 오늘날 말하는 어린 시절의 중요성을 그들에게서도 느끼게 되기 때문에 안타까움마저 느껴진다. 그들도 제대로 된 부모아래에서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자랐더라면 정상적으로 잘 자라지 않았을까 하는.. 인간이기에 너무나 나약하고 악한 존재인 그들을 보면 나 자신도 돌아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