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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돌아가신 분들 책 내서 장사하는 곳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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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까 출판사들이 욕을 먹는 겁니다. 진정성이 있어야지요.   시류에 편승해 대충 만든 책 만들어 팔려구.... 나쁜 사람들 같군요.   나오지도 않은 책에 별이 다섯개라니. 너무 구려요. 김수환 추기경 책도 냄새가 나던데...산호와 진주 미르북스... 같은 출판사 맞지요? 작가도 같군요.   정말이지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께 미안하지도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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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까 출판사들이 욕을 먹는 겁니다.

진정성이 있어야지요.

 

시류에 편승해 대충 만든 책 만들어 팔려구....

나쁜 사람들 같군요.

 

나오지도 않은 책에 별이 다섯개라니.

너무 구려요.

김수환 추기경 책도 냄새가 나던데...산호와 진주 미르북스...

같은 출판사 맞지요?

작가도 같군요.

 

정말이지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께 미안하지도 않나요?

YES마니아 : 로얄 a*******8 2009.05.31. 신고 공감 2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르북스, 추하다. 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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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책을 읽지도 않고 이렇게 비판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보아하니, 추모 열기 이용한 상술이라고밖에 생각이 안 드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저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아직 49재도 안 지났는데, 고인의 명복을 좀 조용히 빌어주면 안 됩니까? 정말 화가 나네요. 평소에 재테크 책만 열심히 내던 미르북스에서 갑자기 웬 노무현 대통령 평전 비슷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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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책을 읽지도 않고 이렇게 비판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보아하니, 추모 열기 이용한 상술이라고밖에 생각이 안 드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저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아직 49재도 안 지났는데, 고인의 명복을 좀 조용히 빌어주면 안 됩니까?

정말 화가 나네요.

평소에 재테크 책만 열심히 내던 미르북스에서 갑자기 웬 노무현 대통령 평전 비슷한 책을 낸 겁니까?

고인을 기리기 위해서?

웃기는 소리 작작 하십시오.

차라리 그냥 돈 벌려고 냈다고 솔직하게 말하란 말입니다.

당신네들 이런 꼬라지 보니까 우리나라가 이것밖에 안 되는 이유가 느껴집니다.

부끄럽지 않습니까?

돈이 최고라는 신자본주의 논리 속에서 고인께서 수구언론세력에 의해 공격받아

결국 돌아가셨는데.. 으. 정말 화납니다.

저자도 여태 무슨 인테크 이런 유의 책 내던 사람이 추기경 돌아가시니 급조해서 책 내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군요.

고인의 죽음을 상술로 이용하는 하이에나 같은 당신 같은 사람들이 어디 가서 종이밥 먹고 산다고 어깨 힘 빵 넣어서 다닐 거라 생각하니 역겨워서 오늘 밥은 다 먹은 것 같군요.

정말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독자님들 이런 책 절대 사주지 맙시다. 급조해서 낸 이런 유의 책 쓰레기입니다.

차라리 유시민 전 장관의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와 노짱이 직접 쓰신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 보세요. 저도 5년 전에 봤던 책들인데 요즘에 다시 울면서 꺼내 봤답니다.

 

 

 

m*******k 2009.06.02. 신고 공감 1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상술에 놀아나지 마시고 고인께서 직접 쓰신 책을 사세요.
"상술에 놀아나지 마시고 고인께서 직접 쓰신 책을 사세요." 내용보기
이 책을 살바에야 차라리 고인이 직접 쓰신 책들을 사서 읽는게 고인께 한발 더 다가가는 길이 아닐까 싶네요.     아니면, 유시민 전 장관이 쓴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를 보시는 것도 고인이 보수언론에 의해 얼마나 왜곡되었는지 알 수 있을 듯 싶어요.   추모열기를 틈다 상술이 판치는 걸 보니 좀 화가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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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살바에야 차라리 고인이 직접 쓰신 책들을 사서 읽는게

고인께 한발 더 다가가는 길이 아닐까 싶네요.

 

 

아니면, 유시민 전 장관이 쓴 <노무현은 왜 조선일보와 싸우는가>를 보시는 것도

고인이 보수언론에 의해 얼마나 왜곡되었는지 알 수 있을 듯 싶어요.

 

추모열기를 틈다 상술이 판치는 걸 보니 좀 화가나네요.

 

YES마니아 : 골드 g****5 2009.06.01. 신고 공감 1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렇게까지 책 팔고 싶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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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추모의 열기가 식지않고 있는데..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데..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서 이렇게까지 해서 책 팔고 싶습니까? 돈 벌고 싶습니까?   아직 책도 나오지 않았는데 어케 리뷰가 별 5개가 됩니까? 자중합시다..
"이렇게까지 책 팔고 싶습니까?" 내용보기

아직도 추모의 열기가 식지않고 있는데..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데..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서 이렇게까지 해서 책 팔고 싶습니까? 돈 벌고 싶습니까?

 

아직 책도 나오지 않았는데 어케 리뷰가 별 5개가 됩니까?

자중합시다..

s******3 2009.06.01. 신고 공감 1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인의 뜻을 더럽히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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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목숨 가지고 상술하는 놈들이라니. 국민장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 이딴 식으로 후다닥 만들어냅니까. 이런 책은 사지도, 읽지도 맙시다. 고인의 뜻을 더럽히는 일입니다.    그동안 재테크 책으로 인기를 끌었던 곳이라 나름 괜찮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직접 대통령님이 쓴 자전 에세이도 따로 있는데... 게다가 저 작가는
"고인의 뜻을 더럽히지 맙시다." 내용보기

사람 목숨 가지고 상술하는 놈들이라니.

국민장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 이딴 식으로 후다닥 만들어냅니까.

이런 책은 사지도, 읽지도 맙시다.

고인의 뜻을 더럽히는 일입니다. 

 

그동안 재테크 책으로 인기를 끌었던 곳이라 나름 괜찮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직접 대통령님이 쓴 자전 에세이도 따로 있는데...

게다가 저 작가는 뭡니까.

h*******a 2009.06.02. 신고 공감 1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대통령님이 직접 쓴 책을 사는게 더 낫겠다..인세로 가족에게 가고
"대통령님이 직접 쓴 책을 사는게 더 낫겠다..인세로 가족에게 가고" 내용보기
장삿속으로 이런 책 내는거 정말 싫다 너무 하지 않나..그리고 책도 나오지 않았는데 별 다섯개짜리 리뷰도 있다니 황당할 따름이다 차라리 노무현 대통령님이 직접 쓴 책을 사서 읽어보는게 더 나을거란 생각이 든다 인세도 가족들에게 돌아가니..직접적인 도움을 사양한 가족에게 더 도움이 될거라고 믿는다
"대통령님이 직접 쓴 책을 사는게 더 낫겠다..인세로 가족에게 가고" 내용보기

장삿속으로 이런 책 내는거 정말 싫다

너무 하지 않나..그리고 책도 나오지 않았는데 별 다섯개짜리

리뷰도 있다니 황당할 따름이다

차라리 노무현 대통령님이 직접 쓴 책을 사서 읽어보는게 더 나을거란 생각이 든다

인세도 가족들에게 돌아가니..직접적인 도움을 사양한 가족에게 더 도움이 될거라고

믿는다

l*****r 2009.06.01. 신고 공감 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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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삿속 장난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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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읽어보지도 않은 책에대해서 리뷰를 쓴다는게 뭐하긴하지만요..   이건 정말 아니네요.   국민장 끝나자마자   슬퍼하는 사람들 감정을 이용해서 득달같이 나오는책이라니    정말 장삿속이 뻔하네요.    돌아가실줄 알고 미리 써놓은 책도 아닐테고 책한권이 일주일만에 나오다니요.   사람들 마음이용해서 이렇게 장사하지 마세요   할수만 있다면 별 하나라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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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읽어보지도 않은 책에대해서 리뷰를 쓴다는게 뭐하긴하지만요..

 

이건 정말 아니네요.

 

국민장 끝나자마자

 

슬퍼하는 사람들 감정을 이용해서 득달같이 나오는책이라니 

 

정말 장삿속이 뻔하네요. 

 

돌아가실줄 알고 미리 써놓은 책도 아닐테고 책한권이 일주일만에 나오다니요.

 

사람들 마음이용해서 이렇게 장사하지 마세요

 

할수만 있다면 별 하나라도 주고 싶지도 않지만 어쩔수없네요.

 

 

미국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었을때 오바마 관련책들이 셀수도 없이 나왔을땐

 

그냥 씁쓸하게 웃어넘겼지만 이렇게 슬픔과 그리움을 이용하는 장삿속은 정말 황당

 

함을 넘어 서서 화가납니다. 이런식으로 장사하려는 사람도 사람이지만

 

제대로 보지도 않고 책 제목만 보고 무조건 사는 사람이 있을까싶어 몇자적어봅니다  

i******h 2009.05.31. 신고 공감 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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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책 사지맙시다.
"이런책 사지맙시다." 내용보기
대표적인 상술책입니다. 리뷰도 필요없습니다. 유가족들에게 허락은 받았는지 궁금하네요, 책을 쓰고, 찍고 하는데, 일주일 넘게 걸리는 걸 보면 돌아가시자 마자 바로 썼다는 얘기입니다. 노대통령 돌아가시고 탁하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셨겠죠. 이때다!!! 돈벌기회다!!! 훌륭하십니다. 네네 이전에 써오신 책만봐도 어떤 작가이신지 짐작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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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상술책입니다. 리뷰도 필요없습니다. 유가족들에게 허락은 받았는지 궁금하네요, 책을 쓰고, 찍고 하는데, 일주일 넘게 걸리는 걸 보면 돌아가시자 마자 바로 썼다는 얘기입니다. 노대통령 돌아가시고 탁하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셨겠죠. 이때다!!! 돈벌기회다!!! 훌륭하십니다. 네네 이전에 써오신 책만봐도 어떤 작가이신지 짐작이 가네요.
m****s 2009.06.11.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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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 내용보기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존경합니다.   하지만, 이런식의 기회주의적인 출판은 반대합니다.   차라리 노무현 대통령의 업적이 주목받기 전에 쓰신 책을 보시는게 독자분들에게는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노무현 대통령은 그의 성장과정, 성품을 기초로 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국민을 위한 정치, 역사관 정립등으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 내용보기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

 

존경합니다.

 

하지만,

이런식의

기회주의적인 출판은 반대합니다.

 

차라리

노무현 대통령의 업적이

주목받기 전에 쓰신 책을 보시는게

독자분들에게는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노무현 대통령은

그의 성장과정, 성품을 기초로 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국민을 위한 정치, 역사관 정립등으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s********0 2009.06.04.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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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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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리가 난다면 나는.   한때 나는 고인 물처럼 몇 날 며칠, 종일토록 누워 있었다. 천장이 나를 마주한 그자리에서 나는 고개를 돌렸다. 벽지 무늬를 살필 만큼 내 시력이 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책장이 있었다. 솔 출판본 토지 16권이 각기 다른 인쇄본으로 채워져 있는 책장이었다. 어느 권에는 분명 내 이름 석 자를 부르는 원작자의 서명이 씌어져 있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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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리가 난다면 나는.

  한때 나는 고인 물처럼 몇 날 며칠, 종일토록 누워 있었다. 천장이 나를 마주한 그자리에서 나는 고개를 돌렸다. 벽지 무늬를 살필 만큼 내 시력이 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책장이 있었다. 솔 출판본 토지 16권이 각기 다른 인쇄본으로 채워져 있는 책장이었다. 어느 권에는 분명 내 이름 석 자를 부르는 원작자의 서명이 씌어져 있었을지도 모른다. 내게는 소중한 책이었고, 지금 내게는 없는 책이다.

  난리와 토지는 무슨 상관이냐 하면, 잠깐 머쓱하다가 자리가 파한 뒤에야 비로소 말문이 트일 것이다. 토지 열 여섯 권을 읽는 동안의 기억들이 그 책 권들 속에서 꿈틀대고 있기 때문에, 나는 구태여 의미를 부여했고, 전쟁이 난다면, 혹은 난리가 터진다면 나는 그 책들을 어떻게 짊어나를 것인가를 고민하면 망상에 빠져 있었다. 

 

2.

  <바보, 노무현>

  그가 재임하던 그 시절 나는 끝없이 방황했다. 나는 땅이 아니고 그럴 수도 없는 인사다. 나는 호혜로 사람을 껴안기에는 자의식이 너무 강해 상대방의 표정에 근거없이 격분하기도 곧잘한다. 나는 한때 스스로를 매우 선하고 올바르다고 생각했지만, 다 자기최면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는 짐승된 본능에 끊임없이 반기를 들고 백전백패를 하고 말았다.

  청문회에서, 대선에서, 그리고 당선과 퇴임 이후에 대해서 나는 정확히 모른다. 가슴이 끓어 그를 가깝다고만 생각했을 뿐 나는 한 번도 그에 대해서 열심으로 알아보려고 노력한 적이, 부끄럽다. 그런 적이 내게는 없었다. 그의 죽음에 이설이 난무하지만 세상은 침묵한다. 불행히도 나는 박경리 선생처럼 역사의 단죄만을 바라는 것일까. 아닐까. 아니면 나의 안위와 나태를 자위하기 위해서 침묵을 택한 것일까. 내가 죄의식이라 말하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만 국한된 것이라 하면 오해다.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말한다. 어떤이는 호의적이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고, 나는 그 어느 편에도 서지 못하는 회색분자라, 노무현 대통령의 사후에 유행처럼 번성했던 재조명에 관심이 이끌려 이 책을 읽었다.

 

3.

  <바보 노무현>

  이야기체 서술로 읽기가 쉽다.

  창에 비친 그의 표정이 다양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든다. 책표지 디자인에서 그러한 느낌을 받는다.

 

4.

  이 책을 읽고, 다시 읽는 동안 나는 우여곡절로 진영읍에 들렀다. 더운 팔월에 사람들은 봉화마을로 피서를 왔는가, 인파가 붐볐다. 멀리 논둑에 차를 주차하고 어느 거대 신문사가 말한 '아방궁'을 가까운 발치에서 지켜보고 남한 땅에서는 저 작은 집을 아방궁으로 통하는구나. 낮게 읊조렸다. 그리고 부엉이 바위 아래까지 갔다가 또 우연히 노무현 대통령의 유골을 모신 무덤을 '구경'했다. 결국에는 모두가 구경꾼, 나 자신에게조차도 나는 구경꾼 아니었던 적이 없었으니 당연한 귀결이다.

 

<오리 똥은 개똥보다 구리다>

 

물길이 막혀 주차장이 된

한때는 무논이었을

땅바닥

흙먼지가 솟친다

후텁, 속이 간지럽다

팔월 하늘 아래

오리가 마른 논둑길을 따라 뒤뚱

울어댄다

너는 가고 없고

나는 여기

목이 탄다

바보 노무현

곧 나락이 여물어 벼 허리가 바르게 접힐 것이다

곧 나락이

똥냄새 구리다고

오리가 울어댄다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땅을 밟고 돌아온 그날 밤, 노곤한 몸이라 뼈마디가 바스러질 듯하면서 앉았던 자리에서 이 글을 썼다. 졸작이다. 그러나 부끄럽지 않다. 방명록에 나는 무엇을 남겼던가.

 

  '늦었지만, 이제야 왔습니다.'

 

하고 써놓지 않았던가. 나는 너무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그를 알아가야겠다. 그 첫 걸음에 <바보 노무현>이 길라잡이를 해주었다. 고마운 책이다. 참 좋은 인연이다.

 

 

 

 

k****t 2009.08.25. 신고 공감 5 댓글 0